따뜻한 우체부 :: '차 량 관 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7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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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대부분의 초보운전자들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큰 고민 없이 바로 보험사 긴급출동을 부르곤 하죠.

물론 시동이 안 걸리는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배터리 방전입니다. 그러나 시동이 안 걸리는 이유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과 실수들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보험사를 부르는 것은 손해일 수도 있는데요.

시동이 안 걸리는 의외의 경우와 조치 방법, 무엇이 있을까요?


스마트키가 방전되었을 때, 스마트키를 시동 버튼에 TOUCH

최근 출시되는 차에는 대부분 스마트키와 스타트 버튼이 장착되어 있어, 키를 돌리지 않고도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키에는 작은 배터리가 들어있고 이 배터리가 방전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브레이크를 밟고 손가락 대신 스마트키로 직접 시동 버튼을 눌러보세요. 스마트키에 내장된 칩과 스타트 버튼에 내장된 안테나가 직접 통신을 해, 스마트키가 방전이 되더라도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한편 위와 같은 방법 외에도 일부 제조사/차종의 경우, 글러브박스의 키 홀더에 스마트키를 꽂아 시동을 거는 방식, 그리고 스타트 버튼의 덮개를 빼내어 매뉴얼 키로 직접 돌리는 방식 도 있으니, 이참에 사용설명서를 꼭 읽어보시고 내 차는 어떤지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좋겠죠?


변속레버가 P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

초보운전자분들이 자주 하는 시동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변속레버의 위치인데요.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변속레버가 P(Parking, 주차)일 경우에만 시동이 가능합니다.

출처현대자동차 매뉴얼

N(중립)일 경우에도 시동이 걸리지만, 잘못하면 갑자기 차가 움직여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반드시 기어는 P에 위치시킨 후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힘을 줘도 시동키가 안 돌아갈때, 핸들을 좌우로 움직이자

키를 돌려 시동을 걸어야 하는데, 마치 맞지 않는 키를 돌리는 것처럼 꿈쩍도 안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는 제조사들이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적용한 휠 락(Wheel Lock)이라는 기능 때문인데요.

이럴 경우, 단순히 핸들이 잠겨있어 키가 돌아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휠 락 기능을 해제하면 됩니다. 힘이 조금 들더라도 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움직이면, 잠금장치에 의해 막혀 꿈쩍도 하지 않는 쪽과 몇도 정도 살짝 돌아가는 쪽이 나뉩니다. 이때 약간 돌아가는 쪽으로 핸들을 돌려 시동키를 돌리면, 부드럽게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연료가 없어 시동이 안 걸릴때,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 한통!

흔히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연료가 거의 없는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유등이 들어와도 미루고 미뤄서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죠. 물론 보험사의 비상급유 서비스나 견인차를 부르는 방법도 있지만, 근처에 주유소가 있다면 조금만 움직여서 기름 한 통만 구해 넣어줘도 시동이 걸리는데요.

초보운전자분들은 낯설 수도 있지만 기름통에 기름을 넣고 비용을 지불한 후, 가져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만약 기름통이 없다 하더라도 주유소에서 잠시 빌린 후, 내 차로 다시 들러 반납하면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황이 된다면 보험사나 견인과 같은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키기보다는, 나 하나 잠깐 움직여 상황을 해결하는 게 합리적이겠죠?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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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9년도 두 달이 남았다. 올해 여름은 작년 만큼 덥지는 않았다. 대신 그 위세는 꽤나 길었다. 10월 중순에도 반팔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일 정도 였으니까. 그리고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시원한 날씨가 되었다. 날씨처럼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 있고, 떠나기 좋은 시절이 당도했다. 그런데 떠나고 달리는 것을 조금 망설이게 하는 것도 있을 것 같다. 바로 기름값이다. 

가격적으로는 고유가 시대? 
최근의 기름값 변동 상황은 이렇다. 지난 5월 7일부터 기름값이 올랐다. 그동안 휘발유, 경유, LPG에 부과되는 유류세 인하 폭이 15%에서 7%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9월 1일부터 유류세가 환원되었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유류세 15% 할인 전에 비해 휘발유는 평균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 LPG는 30원씩 오른 셈. 리터당 가격으로 따지면 얼마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번 주유를 할 때 몇 십 리터는 넣게 되니 이게 모이면 꽤 커질 수 밖에 없다. 가격적으로는 다시 고유가 시대에 들어섰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그렇게 연비에 대한 중요성은 더 높아졌다. 그래서 최신 차량일수록 더 많은 연료 절약 기술이 들어 있다. 크루즈 컨트롤이 있거나 이걸 넘어 알아서 앞서 달리는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차량도 많다. 이에 더해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면 실린더의 일부를 꺼두거나 정속 주행시에는 아예 기어까지 빼두는 코스팅 모드, 주행 중 정지를 하게 되면 아예 시동을 껐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시동을 걸어주는 기능도 연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운전 방법을 통해 연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급출발, 급정지 말고도 많다
아마 급출발이나 급정지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란 생각을 한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게 기본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꽤 많은 방법들이 있다. 또한 지나치게 연비 향상에 집중한 나머지, 큰 비용이 들 수도 있는 위험한 연비 절약법도 공공연하게 돌아 다닌다. 대표적인 것이 연료를 풀로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과 함께 온도가 조금이라도 낮을 때 주유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 또한 타이어 공기압을 빼고 다니라는 위험천만한, 잘못된 상식들도 있다. 

말이 나온 김에 이야기 해보겠다. 아침에 주유하는 것이 기름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온도가 낮아지면 그만큼 연료의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같은 주유 금액이라도 더 많은 연료를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상식의 핵심. 낮은 온도에서 액체의 밀도가 높아지는 것은 엄연한 물리적인 사실이지만 그 정도가 문제. 아무리 일교차가 크다 해도 연료의 밀도에 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주유소의 유류 저장소는 안전을 위해 땅 속 깊은 곳에 매립되어 있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도 온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는 편이 더 합당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트렁크의 짐을 빼라는 것도 뭔가가 있지 않을까? 

 

모든 것은 과유불급
다행히 이건 정확한 상식이다. 스포츠카는 엔진이 낼 수 있는 출력과 토크에 비해 훨씬 가벼운 차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놀라운 가속력을 발휘한다. 또한 자동차는 무거워질수록 성능과 연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어느 정도의 강성과 안전성을 가지면서도 연비도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앞서 이야기한 다양한 연비 절약 기술들일 것이다. 아마 이쯤이면 ‘가만. 기름도 가득 채우면 꽤 무거우니 반만 채우라고 하던데?’란 이야기가 생각난 독자들도 있을 것 같다. 이건 사실일까? 

사실은 사실인데 주의 해야 할 부분도 있다. 실제로 가솔린 1리터의 무게는 약 740g 정도. 40리터의 연료가 있다면 이 무게만 30kg 가까이 된다. 트렁크에서 가벼운 짐을 빼는 것 보다 연료를 적게 싣고 다니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되는 운전자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너무 적은 연료를 간당간당하게 넣고 다니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연료펌프 때문이다. 연료 펌프는 연료탱크에서 액체 상태의 연료를 뽑아 올려 엔진의 앞 부분까지 전달한다. 자동차가 주행하는 동안 연료펌프 역시 꾸준히 움직일 수 밖에 없고 그만큼 열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이 연료펌프의 냉각과 윤활은 다름 아닌 연료가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연료의 양이 적어져 냉각이나 윤활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내부의 부품이 마모되며 쇳가루가 생기게 된다. 

이 쇳가루는 연료라인을 타고 엔진까지 도달하며 결국 인젝터에 상처를 내거나 손상을 주게 된다. 또한 연료가 부족하면 탱크 아래쪽에 가라 앉아 있는 불순물까지 빨아 올려지게 되고 이 역시 인젝터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디젤차량의 경우 이렇게 쇳가루가 연료라인을 돌게 되면 세척과 수리가 필요한데 거의 준중형 중고차 한 대 가격의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다. 만약 연료가 더 부족해져 연료라인이 비어 있는 상태라면, 시동을 거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스타트 모터와 배터리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적어도 연료탱크에 1/4 이상은 연료를 채워 두는 것이 좋다.

 

무시할 수 없는 공기의 힘 
연료를 연소 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공기도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 엔진 내부로 들어가는 공기는 에어필터를 거쳐 불순물이 걸러진다. 만약 이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되면 그만큼 공기의 유입량이 적어질 수 밖에 없고 연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출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는 지속적으로 가속 페달을 더 많이 밟게 되고 결론적으로 연비가 더 떨어지는 상황이 된다. 또한 타이어의 공기압도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 크기에 맞는 적정 공기압 이하로 공기의 양이 유지되면, 그만큼 노면과 맞닿은 면적이 늘어나게 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물론 연비도 좋아지고. 반면 아주 낮은 공기압이라면 스탠딩 웨이브 현상으로 타이어가 터져 버릴 수도 있다. 타이어 제조사들이 이야기 하는 적정 공기압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상황까지 모두 고려해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여름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빼고 겨울에는 더 넣어주지 않아도 된다. 타이어는 사계절이 아닐지 몰라도, 공기압 만큼은 사계절이다. 

그리고 에어컨이 연비를 떨어뜨린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히터는 어떨까? 히터는 엔진의 열을 이용해 작동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연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당연히 온도를 높게 설정하는 것도 연비와 상관 없다(이건 에이컨도 마찬가지). 엔진의 열은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잘 컨트롤 하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엔진오일은 연비에 영향을 미칠까? 최신의 엔진오일의 규격인 ACEA C5는 연비 성능의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ACEA C2 역시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모튤에서도 특정 제조사가 요구하는 규격에 딱 맞는 엔진오일인 스페시픽 시리즈와 함께 여러 라인업에서 ACEA C5 규격을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있다. 기회가 되면 엔진오일이 가진 연비 특성에 대한 이야기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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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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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하는 비상등

출처 보배드림

 

기술의 발달로 요즘 자동차에는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장거리 운전을 즐겁게 해줄 멀티미디어 기능, 목적지를 빠르게 찾아갈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 스마트폰처럼 전화나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요즘에는 MBUX와 같은 AI가 적용되어 있어 음성 명령으로 자동차의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그러나 많고 많은 기능 중에서 우리가 생각보다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 하나 있다. 바로 비상등이다. 비상등은 말 그대로 비상 상황임을 주변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비상상황 이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상황에서 비상등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활용하는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도로가 어지러워지고 있다.


필요 이상으로 비상등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비상등

일반적으로 운전할 때 비상등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비상등의 기본 목적은 교통사고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주변에 알리기 위함으로 정의되어 있다.

기본 목적 외에도 비상등은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데, 교통정체 등으로 급제동을 하거나 저속 운전을 할 때, 폭우나 안개가 꼈을 때 주변 차들에게 자신을 위치를 알릴 때 사용한다. 그리고 양보를 받아 감사함을 표시하거나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친 경우 미안하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등 생각보다 방향지시등을 많이 활용한다.

출처 경남도민신문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는 비상등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비상등을 사용하는 일부 운전자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버스가 있다.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 중에는 비상등을 점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뒤 차에 "승객을 태우고 있으니 주의해라"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차 이외에 차로 변경을 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이 아닌 비상등을 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비상등을 사용하다 보니 차가 왼쪽으로 움직일지 오른쪽으로 움직일지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여 다른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출처 경남도민신문

 

스티어링 휠 좌측에 방향지시등 레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비상등을 켜는 이유는 뭘까? 버스기사들은 이 질문에 "버스가 지나가니 주의해라", "주변 운전자에게 버스가 움직인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인지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외에도 방향지시등보다 편하다는 이유로 사용하기도 한다. 즉 본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또한 버스는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교통법규 위반을 저지르기도 한다. 근무 환경이 열악한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통법규 위반을 비상등으로 정당할 수 없는 법이다. 버스뿐만 아니라 택시도 돈을 더 벌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난폭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경남일보

 

비상등을 켜고 불법 주차하는 운전자들

도로 가장자리가 사실상 주차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는 불법주차가 매우 심하다.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서", "주차장 가는 게 귀찮다", "잠깐만 서있을 거다"라는 다양한 이유로 많은 운전자들이 지금도 도로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

불법 주차로 교통질서를 어지럽히고 비상등으로 용서를 구하는 운전자가 많다. 불법 주차를 하는 운전자는 편하겠지만 다른 운전자는 불법 주차된 차를 피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자.

출처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비상등 하나면 끼어들기가 용서된다?

앞서 비상등은 본의 아니게 다른 운전자에게 폐를 끼치게 될 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비상등으로 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이를 넘어 무작정 끼어든 후 비상등을 켜는 운전자가 있다. 이를 보는 다른 운전자는 "미안합니다"가 아닌 "내가 들어갈 테니 너는 비켜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어 오히려 기분이 더 상하게 된다.

출처 JTBC

 

특히 정체가 심한 분기점에서 이러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많은 차들이 진출하기 위해 기다리지만 이것이 귀찮은 일부 운전자들은 분기점 가까이 와서 빈 공간을 노려 끼어든다. 갑자기 끼어들어 놀란 운전자는 급정거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하면 잘잘못을 따지다가 주먹이 오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비상등을 켠다고 무리한 끼어들기가 용서되는 것이 아니니 에티켓을 지켜 운전하자. 특히 실선 도로에서 끼어들기는 불법으로 규정돼 벌점 10점, 범칙금 3만 원이 부과된다.

 

해외에서는 비상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비상등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해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정말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해외에서는 정말 비상상황이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양보의 의미로 비상등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화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비상등을 켜고 주/정차를 하면 정말 위급한 상황으로 받아들여 911에 신고 후 도와주러 온다고 한다.


비상등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 에티켓

약은 용도에 맞게 적당량 복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남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기는 등 오히려 독이 된다. 비상등도 마찬가지다.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하면 유용하지만 남용할 경우 오히려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비상등을 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운전 매너다. 나부터 운전 매너를 갖춰 비상등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자. 비상등뿐만 아니다. 방향지시등도 잘 활용하여 성숙한 교통 문화를 만들어가기 기대해보자.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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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두운 밤에 운전을 하다보면 조명을 켜지 않고 달리는 차량 때문에 놀라신 경험 있으실 텐데요.

밤에는 물론이고, 터널처럼 어두운 곳에선 반드시 전조등이나 후미등을 켜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차량'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경찰이 단속에 나섰는데, 김상훈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칠흑 같은 어둠 속 서울양양고속도로.

앞서가던 택시가 갑자기 방향을 틉니다.

1차로에 조명도 안 켜고 세워놓은 화물차를 피하기 위해섭니다.

가까이 접근해야만 반사판으로 차량을 감지할 수 있는 상황.

뒤따르던 운전자도 택시를 피하려다 결국 추돌합니다.

밤에 조명을 켜지 않은, 이른바 '스텔스' 차량 때문에 사고가 난 겁니다.

야간에는 물론이고 낮에도 터널 안에서는 전조등과 후미등을 반드시 켜야 합니다.

경찰과 함께 고속도로로 나가봤습니다.

단속이 시작되자마자 터널 안에서 조명을 켜지 않은 화물차가 발견됩니다.

"터널 내에서는 전조등 켜세요!"

곧이어 또 다른 화물차가 적발됩니다.

전조등과 후미등을 모두 끈 데다, 화물차 뒤쪽에 반드시 달아야 하는 반사판도 없이 터널 안을 느리게 달립니다.

[화물차 운전자] ("라이트, 터널에서 켜야 하는 걸 원래 모르셨어요?") "아는데…여러 가지 우리도 다니다 보면 그게 잘 안 돼요."

특히 터널에서는 밤보다 낮이 더 위험합니다.

터널에 진입할 때 햇빛과 터널 조명이 겹쳐 차량이 보이지 않는 데다, 화물차는 속도가 느려 추돌 위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심기원/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 부대장] "화물차 같은 경우에는 스위치 오토 기능이 없어가지고 라이트가 켜져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출발할 때에는 라이트를 항상 점등시켜 놓으시고요."

올해 들어 강원도내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스텔스' 차량만 1만 4천여 대.

단속에 걸려도 벌점 없는 범칙금 2만원만 내면 돼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운전자가 많은 만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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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완벽한 운전자’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운전을 잘하고 능숙한 사람이라도 도로위에서 실수를 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번 범한 실수는 제대로 알고 두 번 다시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내 지갑과 안전에 좋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매번 반복되는 습관적인 실수들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운전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위험한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오늘은 운전자 75%가 저지르는 위험한 실수들은 어떤것이 있는지 같이 알아보자.


1. 대시보드 위 장식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차량 대시보드에 장식품과 디퓨저 등등 많은 것을 올려놓기를 좋아한다. 가족사진이나 스티커와 같이 납작하고 대시보드에 고정해서 붙일 수 있는 제품들은 상관없다. 하지만 고정이 되지 않는 물체는 사고가 일어날 경우 치명적인 흉기로 변할 수 도 있다. 특히 빠른 속도에서 충돌이 일어나게 되면 대시보드 위에 있는 많은 장식품들은 나에게 달려와 무서운 미사일로 돌변할 수 도 있다. 내차의 실내에 이쁜 장식품들을 두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사고가 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자.

 

2. 차를 데우기 위한 엔진 공회전

많은 사람들은 엔진 예열을 위해 시동을 걸어놓고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날씨가 추운 한겨울에는 워밍업을 위해 일부러 미리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놓는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몇몇 국가에서 불법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엔진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오랜 시간 동안 공회전을 하면 오히려 워밍업 자체가 느려지고 과도한 연료가 엔진에 들어가서 연료낭비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공회전은 머플러와 배기관에 불필요한 물을 생성해서 부식까지 촉진시키기 때문에 가능한한 하지 말도록 하자.

 

3. 가속 페달 위에 발 두기

일반적인 운전자는 대기를 할 때 대부분 브레이크 페달 위에 발을 둔다. 그런데 간혹 간혹 정지 상태에서 불이 바뀌면 빨리 달리려고 기어를 1단에 두고 가속 페달 위에 발을 두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페달을 푸는 릴리즈 베어링에 무리가 가고, 결국 가속 페달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전체를 교체해야 되는 일이 생길 수 도 있다. 특히 운전중 베어링에 문제가 생겨버리면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4. 변속기 위에 한 손 올리기

요즘은 대부분 오토매틱이라서 변속기를 계속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다. 하지만 아직도 습관적으로 왼손은 운전대를 잡고 오른손은 변속기 위에 올려둔 채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습관 때문에 시프트 포크가 눌려서 마모되어 부품 교체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운전을 할 땐 두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도록 하자.

 

5. 정지 상태에서 운전대 조작

주차 시에 자동차가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 정확히 라인을 못맞췄다고 생각하여 핸들을 좌우로 돌려 바퀴를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겉으로는 별 문제 없어 보여도, 타이어와 스티어링 시스템 전체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 만약 이러한 행위를 주차 할 때마다 한다면 수리 비용이 꽤 나올수가 있으니 조심하자.

 

6. 갑작스러운 후진 기어

영화에서 많이 봐서 그럴까, 아님, 그냥 성격이 급해서? 차가 앞으로 움직이는 상황 또는 주차할 때 갑자기 후진 기어를 넣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갑자기 주행기어에서 후진기어로 기어를 바꾸게 되면 이는 변속장치에 심각한 무리가 가기 때문에 큰 고장이 날 수 도 있다. 기어를 변속할 땐 꼭 정차한 후에 하도록 하자. 

 

7. 75%가 선택한 잘못된 자세

지난 2009년에 독일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운전자의 75%가 잘못된 자세로 앉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앉는 자세가 옳바르지 않으면 특히 장시간 운전 후에 목과 등이 뻣뻣해지고 다리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사고가 일어난 경우 에어백 때문에 치명적인 부상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

 

영국 썬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먼저 등을 곧게 세운 채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붙도록 깊숙이 뒤로 앉고, 좌석 높이는 앞유리의 가운데 레벨을 눈높이에 맞추면 된다. 또한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을 120에서 135도 정도로 각도를 맞추고, 운전대를 잡을 때 두 어깨가 항상 좌석에 닿도록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 모두 정상적인 자세로 안전운전을 하도록 하자.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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