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차 량 관 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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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헬조선이라는 말이 있다. 지옥을 의미하는 헬과 우리나라를 의미하는 조선을 결합한 말로 마치 지옥과 같은 한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가 있다. 바로 도로 위다.

 

요즘 도로를 보면 무엇이 정상인지 모를 때가 많다. 방향지시등 없이 차로 변경하는 것은 트렌드로 자리 잡은지 오래되었으며, 정석대로 운전하면 바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불법 운전이 곳곳에 만연해 있다. 그야말로 현재 도로 위는 총체적 난국인 상태이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불리는

국내 도로 상황

출처MBC

요즘 안 하면

이상하다는 운전 유형들

 

요즘 도로 위에서 차로 변경이나 좌/우회전 시 방향지시등 지점 등 하는 차를 수시로 볼 수 있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다른 운전자가 알 리가 없으므로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차를 대비하지 못하므로 사고 위험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몇몇 운전자들에게 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냐고 질문을 해 보았다. 대체로 깜빡하고 안 켠다는 평범한 답변이지만 "방향지시등을 켜면 오히려 양보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었다." 실제로 차로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어디선가 차가 나타나 차로 변경을 방해당한 경험이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출처보배드림

이 때문에 차로 변경에 성공하려면 차라리 방향지시등을 반대로 켜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방향지시등 지점 등을 활용한 변형 기술이 여러 가지 있는데 끼어들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한 기본 소양이라고 한다.

 

방향지시등 점등은 스티어링 휠 왼쪽에 있는 레버를 위/아래로 움직이기만 하면 될 정도로 매우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돌리기/엑셀과 브레이크 밟기/기어 변속 등 복합적인 과정도 잘 수행하는 데, 간단한 방향지시등 조작을 귀찮아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

출처제민일보

그리고 밤만 되면 꼭 한두 대 이상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는 스텔스 차량이 있다. 그나마 시내 도로라면 조금 낫다. 가로등과 다른 차들 전조등 덕분에 시야 확보에 크게 무리는 없다.

 

다만 문제는 다른 차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행 중 운전자의 시야는 속도에 비례해 점점 좁아진다. 더군다나 밤일 경우와 상대 차의 색상이 어두운 계열일 경우 고성능 전조등이 달린 차라도 스텔스 차를 발견하기는 더욱 어렵다. 

출처제주뉴스

특히 요즘 나오는 자동차에는 오토라이트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따라서 전조등 스위치를 오토로 놔두면 빛을 양을 감지해서 전조등을 알아서 소등시켜준다. 레버 한 번만 간단하게 돌려주면 되는 것을 왜 하지 않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또한 전조등을 켜면 연료를 더 쓴다는 이유로 켜지 않는다고 하는 운전자가 의외로 많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했을 때 기준으로 200원밖에 차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미미하다. 이 조차 아깝다고 생각이 들면 운전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연수일보

또한 운전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만이 아닌 차를 세우고 주차 후 차에서 내리는 것까지 모두 포함한다. 하지만 주차요금을 내기 싫다, 주차장 찾아 들어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볼일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로 가장자리를 주행하고 있던 차는 도로가 불법주차 차들을 피하기 위해 곡예를 벌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자기가 편하자고 타인의 사고 위험을 높이는 불법주차, 매우 이기적인 행동 아닐까?

이렇게 불법운전이 도로 위에 만연해있어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불법 운전이 일상화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출처매일일보

간소화된 운전 교육

합격만 하면 된다는 생각뿐

 

불법운전이 일상화된 이유 중 하나가 운전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다. 국내에서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은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쉬운 편이다. 먼저 학과 시험을 응시하기 전에 교통안전교육을 1시간 교육받아야 하는데, 1시간 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학과 시험에는 운전이나 교통 법규, 자동차에 관련된 문제를 푸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기출문제집과 문제, 심지어 답까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동일한 경우도 많고 대부분 상식 문제라 대체로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다.

출처도로교통공단

학과 시험을 합격하면 기능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데 2011년 이후 복잡했던 항목들이 3가지 정도로 간소화되어 매우 쉬워졌다. 간소화 이후 합격률이 99%에 달했다고 한다. 이후 2016년 약간 난이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쉬운 편에 속한다고 한다.

 

면허 취득 절차가 매우 쉬워지고 거의 누구나 갖고 있는 수준이다 보니 강사들도 합격을 위한 매뉴얼 정도만 가르쳐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면허를 따고 나서도 주차, 스티어링 휠 조작, 상향등이나 하향등 켜는 방법 등 자동차의 기능이나 교통법규를 잘 숙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불법운전의 심각성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출처경기일보

아쉬운 시민의식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운전

 

도로가 엉망이 되고 있는 것은 면허 간소화로 인한 문제뿐만이 아니다. 운전한 지 몇 년, 몇십 년이 된 베테랑 운전자들은 운전 미숙보다 낮은 시민의식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운전을 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불법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서슴지 않고 불법운전을 시도한다.

출처더팩트

특히 끼어들기의 경우에는 운전 미숙보다는 낮은 시민의식이 더 크게 작용하는데, 초보운전은 단순한 차로 변경조차 어려워해 끼어들기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이렇게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운전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된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남을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은 정말 민폐 중 민폐다. 심하면 보복운전을 부르기도 한다.

출처동양일보

낮은 처벌 수위가

불법 운전을 부추긴다

불법운전을 줄이기 위해 경찰에서는 단속 활동 등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단속되더라도 처벌 수위가 낮은 것이 문제다.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었을만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범칙금 몇만 원으로 끝인 위반 항목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스텔스 차량은 2만 원, 방향지시등 미점등은 3만 원, 끼어들기는 4만 원, 신호위반은 6만 원 등 대체로 10만 원 이하로 처벌 수위가 낮은 편이다.

출처예천저널

낮은 처벌 수위는 오히려 불법행동을 부추긴다. 처벌이 낮다 보니 안 걸리면 땡큐고 걸리면 똥 밟았네라는 생각을 가지고 불법행동을 서슴지 않고 한다. 또한 재범률이 매우 높아 단속되는 사람만 계속 단속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신호위반 등 중대한 위반이 아니라면 보고도 모른체하는 경우도 있어 형평성 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운전 근절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총체적 난국인 국내 도로 상황, 하루빨리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면허를 취득할 때 교통법규나 자동차의 기본적인 조작을 확실히 숙지시킨 상태에서 면허 취득이 필요하다. 면허를 취득하고도 조작법을 잘 몰라서 장롱면허가 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또한 법규를 잘 모르다 보니 불법인지 모르고 하는 행동들도 꽤 많다.

 

그리고 주변을 다른 차를 확인하면 서 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로 위 자신 주변에는 수십~수백 대의 차가 있다. 차로 변경을 하기 전 '아 지금 들어가면 저 차에게 피해를 주겠구나'등 한 번 더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양보운전을 실천해보자.

출처정책브리핑

그래도 도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시 단속과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 밖에 답이 없다. 도로가 엉망으로 된 데에는 처벌 수위가 매우 낮은 점을 대체로 지적하고 있다. 처벌 수위가 낮다 보니 문제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실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다. 기본만 잘 하면 자동으로 해결될 문제다. 방향지시등이나 전조등, 불법주차 등 대부분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불법 운전은 기본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기본을 지키는 것, 당신들도 다 할 수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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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안전은 나만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교통법규와 운전매너에 따라 운전을 했음에도 상대방이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면 무척 당황스럽기 마련이죠. 그런데 여기서 당황스러울 뿐만 아니라, 자칫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다른 사람의 위협적인 운전은 무섭고 신경이 쓰입니다.

최근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과 관련된 시비가 뉴스를 장식하는 일도 늘었는데요.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은 같은 맥락인 것 같으나,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과연 난폭운전, 보복운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의 유형과 대처법을 AJ셀카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로 위의 무법자! 난폭운전 유형과 처벌

난폭운전의 핵심은 ‘불특정 다수’입니다. 도로 위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 또는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의 위험을 초래하는 모든 행위를 난폭운전이라고 합니다.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중대한 교통 법규를 어긴 것은 물론, 과속이나 급제동, 안전거리 미확보 같은 평소의 잘못된 운전습관도 난폭운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횡단, 유턴, 후진금지를 위반하는 것, 진로변경이나 앞지르기 금지를 위반하는 것, 정당한 사유 없이 클락션을 울려 소음을 발생시키는 것 등 난폭운전의 유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 9가지 중 2가지 이상을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도로교통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의 형사 처분이 처해지는 등 처벌이 가볍지 않은데요. 이와 함께 입건이 될 경우 벌점 40점과 40일 면허 정지 처분을, 구속 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을 수 있어 무의식 중에라도 난폭운전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너 가만 안 둬! 보복운전 유형과 처벌

반면 보복운전은 특정인을 상대로 한다는 점이 난폭운전과 다릅니다. 운전을 통해 특정 상대방에게 상해, 폭행, 협박, 손괴 등을 행했을 때 보복운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지르기 후에 급감속 또는 급제동을 하거나, 뒤쫓아가 고의로 충돌하는 것, 갑작스럽게 차로를 변경해 상대 차량을 중앙선과 갓길로 밀어붙이는 것, 진로를 막은 채 욕설이나 위협을 가하는 행위 등이 보복운전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언급되지 않았더라도 피해 운전자나 제 3자가 위협적으로 판단한 경우 보복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보복운전은 단 1번의 행위로도 형법의 적용을 받아 형사처분을 받게 됩니다. 특수 상해로 분류될 경우 1~10년 징역, 특수 협박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특수 폭행과 특수 손괴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데요. 이와 함께 입건 시에는 벌점 100점과 100일 운전면허 정지, 구속 시에는 운전면허 취소와 1년간 면허시험 응시 금지의 행정처분도 받게 됩니다. 상대 운전자는 물론 주변 차량들의 안전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범죄행위인 만큼, 처벌도 매우 무겁습니다.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을 당했다면?

만약 난폭운전을 하는 차량을 만났거나, 보복운전의 타겟이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대응입니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운전을 하면서 현장에서 벗어 나야 합니다.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 차량에 직접 맞대응 하다가는 함께 처벌을 받거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으로 판단되면 침착하게 피해 영상을 주변 CCTV나 블랙박스를 통해 확보한 후 국민신문고, 경찰 민원 포털,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고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운전 중 상대방이 매너를 지키지 않는다고 보복운전을 하거나, 조금 빠르고 편하게 가겠다고 난폭운전을 해서는 안 되는데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갖고 운전해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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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관리에 대한 기사를 준비하다 문득 2017년 겨울이 생각났다. 꽤 오래 전이지만, 지독한 한파가 몰아닥쳤던 어느날 많은 차량이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 불능 상태에 빠져 버렸다. 보험사 긴급 출동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하니 대기자가 무려 300명이라는 안내 멘트를 듣고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긴 지인도 있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덜 추운 것 같지만,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막상 닥치면 고생을 할 수 밖에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지하주차장 
이미 월동 준비를 끝낸 운전자도 있겠지만, 아직이라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겨울철 운전자가 해야 할 것들과 하면 안되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물론 제목처럼 낮은 온도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문제의 발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 만으로도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지하주차장은 야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의 방전이 발생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앞유리에 성에가 끼거나 와이퍼가 얼어 붙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주차 환경이 야외 밖에 없는 운전자도 있으며, 출장이나 여행 등 야외에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추운 겨울 장시간 야외 주차를 해야 한다면, 헌 옷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두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방전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야외에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차에서 내리기 전 오토라이트를 꺼주는 것이 좋다. 전원이 공급되자 마자 라이트가 켜지면 자칫 시동에 필요한 전력이 모자란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엔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핸들과 시트의 열선을 꺼주는 것도 다음날 시동성 향상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시동을 걸면 배터리 수명을 단축 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3분 이상 기다린 후 15초 간격으로 7~10초 정도 길게 시동을 걸어 주는 것이 좋다. 

수분이 만드는 문제들  겨울에는 조금 귀찮더라도 와이퍼를 위로 올려 놓으면 와이퍼가 유리창에 얼어 붙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앞유리의 성에를 금세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소독용 알콜 2/3과 물 1/3을 섞어 분무기에 넣어 두었다가 앞 유리에 성에가 생겼을 때 뿌려주면 금세 성에가 녹게 된다. 알콜의 어는점은 -114도로 매우 낮은데, 알콜과 섞인 물은 상대적으로 어는점이 낮아져 쉽게 성에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성에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앞유리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그리고 유리에 뜨거운 물을 붓게 되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가 깨질 수도 있으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다. 또한 한겨울 외부에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연료를 가득 채워 놓는 것이 좋다. 연료탱크가 비어 있으면 온도 차이 때문에 수분이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물론 연료 라인의 연료필터가 이 수분이 연료를 따라 엔진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기는 하지만 아예 수분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차량에 따라서는 냉각수를 먹는(?) 경우가 있다. 이런 차량의 경우 수돗물이나 증류수를 보충해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험이 있었다면 냉각수의 어느점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수돗물이나 증류수의 양이 많지 않았다면 별다른 문제는 생기지는 않겠지만, 많은 양을 보충했거나 반복해서 여러 번 보충했다면 그만큼 어는점이 올라가 있는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동액 100%를 채우는 것은 오히려 어는점이 높아질 수 있으니 금물이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철과 여름철 모두를 고려한 황금비율은 냉각수와 부동액을 같은 비율로 넣어주는 것이다. 

 

엔진오일이 얼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엔진오일이 얼지는 않을까? 당연히 이런 걱정이 들 수 있다. 사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배터리가 어는 것이 아니라 외부 기온이 너무 낮아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시동성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이 맞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엔진오일은 얼지 않는다. 물론 우리보다 겨울이 길고 훨씬 혹독한 날씨인 북유럽에서는 시동을 걸기 전 전기의 힘으로 엔진오일에 열을 가해 엔진오일을 부드럽게 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차량에 권장되는 5W20, 5W30, 5W40 점도의 엔진오일도 얼지 않는 걸까? 엔진오일의 점도 표시에서 W는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겨울철 점도를 의미한다.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더 낮은 온도에서 잘 흐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높은 시동성을 가지고 있다. 뒤쪽의 숫자는 여름철 점도다. 사실 5W 점도만 해도 영하 30도부터 영상 50도 까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10W30 점도의 오일이라면 영하 25℃에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또한 연비를 비롯해 다양한 이유로 0W20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앞서 이야기 한대로 겨울철 점도는 이쪽이 더 낮으니 5W20에 비해 엔진 내부에 신속히 퍼지고 엔진 보호 효과도 그만큼 크다. 겨울점도 0W의 엔진오일 역시 -35℃ ~ -40℃ 온도에서 초기 시동에 문제가 없다. 

 

겨울의 적정 공기압은 다르다? 

흔히 여름철에는 온도가 올라가 공기가 팽창하니 공기압을 조금 낮게 하는 것이 좋고 반대로 겨울에는 공기압을 올려 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안타깝게도 이는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자동차 관련 상식 중 하나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계절과 상관 없이 적정치 혹은 그 보다 조금 높게 유지되는 것이 연비와 제동력, 주행 성능과 소음 등 모든 면에서 장점이 더 많다. 물론 여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맞지만, 타이어 제조사가 이야기 하는 적정 공기압은 이미 이런 부분들을 감안한 수치다. 실제로 많은 운전자들이 매일매일 타이어 점검을 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아마 계절에 따라 공기의 밀도 변화를 감안해야 했다면 적정공기압은 여름과 겨울의 두 가지 숫자가 있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타이어 공기압은 권장된 공기압 혹은 이 보다 조금 높게 유지되는 것이 좋다.

 

와이퍼처럼 창문도 얼어 붙는다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으니 바로 운전석 창문이다. 겨울철에는 운전석 창문을 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 유리와 창문의 고무 부분이 얼어 붙은 상황에서 창문을 내리면 ‘딱!’하는 큰 소리와 함께 창문이 내려 갔던 경험이 한 번 정도는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창문이 내려가면 다행이지만 창문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 자칫 모터에 과부하를 주게 되어 퓨즈가 나가거나 모터가 타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실내의 공기 온도를 올려 얼어붙은 부분이 녹은 후에 작동을 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운전자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올해 겨울, 여러분의 건강과 차량 컨디션이 최상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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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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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소지한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국민들의 자동차 문화 또한 성숙해지면서 자연히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 타이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나가다 '타이어,~보다 싸다'라는 타이어 판매점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과거의 차량 소지자들은 타이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생기고 고출력 차량의 등장, 뚜렷한 사계절로 인해 다양한 타이어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요.

평상시에 사용하는 컴포트 타이어, 서킷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타이어, 겨울에 사용하는 겨울 전용 타이어 등 많은 종류의 타이어가 생겨났으며 요즘 같은 시기에는 겨울용 타이어로 많이들 교체하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빼낸 타이어의 보관과 관리에 소홀하면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타이어는 차량에 좋지도 않고, 심하게는 사고까지 날 수 있으니 말이죠. 반대로 관리와 보관을 잘 한다면 향후 몇 년은 문제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곳에 가게 되면 보관료를 받고 안전하게 보관을 해주기도 합니다만 보관료를 아끼고 직접 개인이 보관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은 직접 타이어를 보관할 경우 올바르게 타이어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한참 뜨거울 한여름, 바깥에 타이어를 그냥 두게 되면 타이어의 온도가 50도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열을 쉽게 흡수하고 내부에 있는 금속으로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온도가 상승한 타이어는 오일 성분이 금방 증발해버리고 뜨거운 열기에 고무가 서로 뜯겨나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보관 시엔 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세워서 보관하기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내용이죠. 타이어를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나 찌그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똑바로 세워서 보관하는 것인데요.

이때 꼭 알아야 할 것이 타이어만 보관할 경우라는 것입니다.

만약 타이어에 휠이 장착되어 있는 상태라면 세워두지 말고 눕혀서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면에 닿는 타이어 면을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쌓아두면 변형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공기, 자외선 그리고 오존을 피해서 보관하기

대기 중에 타이어를 방치하게 되면 직사광선을 많이 받아 검은색 고무 부분인 타이어 컴파운드 내부의 오일이 증발해 특유의 탄성을 잃기 쉬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공기에 노출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타이어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오존은 강한 햇빛의 존재하에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이 반응하여 생성되며, 햇빛이 강하고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오존 타이어의 오일 성분을 빼앗는 것은 물론이고 타이어 균열까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존을 피해 보관하려면 야외 보관을 피하고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새 타이어는 꼼꼼히 밀봉되어 있습니다. 공기와 자외선, 오존으로부터 타이어를 보호하기 위해서인데, 신제품만큼의 포장은 하지 못하더라도 비닐 등으로 가능한 꼼꼼하게 밀봉해 두는 것이 가장 좋으며 진공압축팩이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휠이 장착된 타이어는 공기압을 15psi로 맞추기

타이어는 공기압력에 의해 어느 정도의 부풀어있는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휠이 장착되어 있지 않은 타이어는 부풀지 않고 살짝 말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타이어를 휠에 장착해놓고 모든 공기를 빼면 그 자체만으로도 변형이 올 수 있죠. 그리고 타이어를 쌓아서 보관할 경우엔 변형이 더욱 심해지며 주행 시 수준으로 공기를 채워놓는 것 또한 내부 압력이 높아져 변형을 일으킵니다.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휠이 장착된 타이어라면 일정 수준의 공기가 주입된 채로 보관되어야 합니다. 사이즈나 제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15psi 내외의 압력의 공기를 주입해 보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차량에 장착할 시엔 권장 공기압으로 다시 맞춰주어야 합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매일 느끼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겨울이 되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실 텐데요. 교체한 타이어,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해 버리지 말고 올바르게 보관해 겨울이 지나고도 계속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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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은 어설픈 법입니다. 운전 경력이 30년 이상 되는 베테랑 운전자들도 실수 만발하던 초보운전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운전대를 처음 잡아본 초보운전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마카롱과 함께 작고 사소한 실수부터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실수들까지 확인하고,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봐요!


초보운전 실수 1.

주유구 버튼 열려다 트렁크 열기

초보운전 시절, 난생처음 주유소에 갔는데 주유구를 어떻게 여는지 몰라 당황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초보운전 시절, 아버지가 주유구를 열 때 운전석 아래쪽에 손을 넣는 것을 보고 따라 하다가, 트렁크 레버를 당겨 트렁크를 연 적이 몇 번 있는데요.

실제로 많은 차종의 주유구 버튼은 운전석 왼쪽 하단에 트렁크 열림 레버와 함께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주유구 열림 레버만 당겨주세요.

한편 차종에 따라 운전자 무릎 쪽 커버나 대시보드 쪽에 주유구 열림 버튼이 있는 경우, 또는 연료도어 자체를 누르면 열리는 타입도 있으니, 운전대를 잡고 나서기 전 내 차 주유구 여는 방식을 한 번 확인해보세요!


초보운전 실수 2.

사이드브레이크 안 풀고 주행하기

무사히 시동을 걸고 차를 출발하는데 '차가 왜 잘 안 나가는 것 같지?'하고 느껴지신다면? 가장 먼저 사이드브레이크(파킹브레이크)를 확인해보세요! 파킹브레이크는 말 그대로 주차 시, 차가 외부요인에 의해 움직이지 않도록 바퀴를 고정하는 브레이크인데요.

만약 파킹브레이크를 헐겁게 걸어놓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보다 동력이 센 경우 차가 앞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밟는 만큼 차가 잘나가지 않고, 이 상태로 장시간 운전 시 브레이크 마찰열에 의해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날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출발 전 파킹브레이크가 완전히 해제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특히 손으로 당기거나 발로 밟는 브레이크 타입의 경우, 위와 같은 실수가 잘 일어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세요.


초보운전 실수 3.

주유캡 꽉 안 닫고 주행하기

혹시 주유를 하고 나서 주행하는데 위와 같은 경고등이 뜬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가장 먼저 주유캡이 확실하게 닫혀 있는지 확인해보셔야 하는데요. 휘발유 차량의 경우, 주유캡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을 하면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특히 셀프 주유소에서 초보운전자들이 하기 쉬운 실수인데요. 매뉴얼에 나와있는 것처럼 주유 후에는 연료캡을 "딸깍'소리가 날 때까지 잠그는 것, 꼭 기억하세요!


초보운전 실수 4.

시동키가 안 돌아갈 때 당황하기

키를 돌려 시동을 걸어야 하는데, 마치 맞지 않는 키를 돌리는 것처럼 꿈쩍도 안 해 당황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때 배터리가 방전된 거라고 생각하고 보험사 긴급출동을 부르기 전에, 핸들을 좌우로 움직이며 키를 돌려보세요!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적용된 휠 락(Wheel Lock)이라는 기능 때문일 수 있으니까요.

휠 락의 경우 단순히 핸들이 잠겨있어 키가 돌아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휠 락 기능을 해제하면 됩니다. 힘이 조금 들더라도 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움직이면, 잠금장치에 의해 막혀 꿈쩍도 하지 않는 쪽과 몇도 정도 살짝 돌아가는 쪽이 나뉩니다. 이때 약간 돌아가는 쪽으로 핸들을 돌려 시동키를 돌리면, 부드럽게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초보운전 실수 5.

차선변경시 방향지시등 안 켜기

방향지시등은 옵션이 아니라 자동차의 필수 기능입니다. 달리는 자동차가 진로를 변경하겠다는 의사표시이기 때문에 안전과도 매우 관련이 있는 기능인데요. 그렇기에 도로교통법상 방향지시등 없이 진로를 바꾸는 경우는 명백한 법 위반으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핸들을 기준으로 좌측 레버는 방향지시등 및 각종 램프류를 조작할 수 있는 레버이며, 우측 레버는 와이퍼, 워셔액 등을 조정할 수 있는 레버입니다. 초보운전이라 하더라도 모두의 안전과 연관된 기능이니, 반드시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방향지시등을 사용해주세요!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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