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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전설적인 레이싱카 재규어 C-TYPE 탄생 70주년을 맞아 C-TYPE 컨티뉴에이션(Continuation) 모델을 한정 제작한다고 밝혔다.

재규어 C-TYPE은 재규어의 역사적인 모델들을 재현하는 컨티뉴에이션 프로그램의 네 번째 모델이며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차량 개발 및 생산 시설인 재규어 랜드로버 클래식 웍스(Classic Works)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재규어 클래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초로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에게 르망 24시에서 2회 우승한 1953년형 C-TYPE의 새로운 양산형 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판매된 C-TYPE은 재규어의 디자이너이며 공기역학 전문가인 말콤 세이어(Malcolm Sayer)가 디자인한 뛰어난 유선형 차체로 명성을 떨쳤다. C-TYPE은 출시된 해인 1951년 프랑스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재규어가 르망 24시에서 거둔 7번의 우승 중 첫 번째 승리다.

1952년에는 던롭(Dunlop)사와 함께 개발한 혁신적인 디스크 브레이크 기술이 세계 최초로 C-TYPE에 적용돼 영국 전설의 F1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Stirling Moss)와 함께 프랑스 랭스 그랑프리(Reims Grand Prix)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한 이후 1953년 르망 24시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제1회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많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역사적인 레이싱카로 기록된다.

1950년대에 제작된 53대의 재규어 C-TYPE 중 단 43대만 개인 고객에게 판매됐으며, 양산형 C-TYPE은 1951년식 스타일에 트윈 SU 카뷰레이터가 장착된 최고 출력 200bhp의 드럼 브레이크 차량으로 생산됐다.

재규어 클래식은 2022년 개최될 C-TYPE 고객을 위한 레이싱 테마의 기념행사를 앞두고 C-TYPE 컨티뉴에이션 모델 8대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1953년 르망에서 우승한 C-TYPE의 사양을 반영해 디스크 브레이크와 트리플 웨버(triple Weber) 40DCO3 카뷰레이터가 탑재된 220bhp의 3.4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다.

재규어 클래식 엔지니어들은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C-TYPE을 만들기 위해 경량 E-TYPE, XKSS 및 D-TYPE의 컨티뉴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재규어 기록 보관소, 오리지널 C-TYPE의 스캔 데이터를 참조했으며 최신 컴퓨터 지원 설계(CAD) 기술을 사용했다. 또한, 오리지널 C-TYPE 개발팀이 만든 원본 엔지니어링 도면과 회사 기록물을 통해 1953년 모델을 정확하게 복원했다.

재규어 클래식은 고객에게 가상으로 '나만의 C-TYPE'을 시각화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CAD 데이터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특별히 설계한 온라인 툴을 사용했다. 이 툴을 통해 고객은 12가지 외관 색상과 8가지 실내 색상 및 트림을 선택해 비교하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레이싱 번호 데칼, 스티어링 휠 배지 및 보닛 배지를 적용할 수 있다.

C-TYPE 컨티뉴에이션은 단순 전시용 모델이 아니라 레이싱이 가능하며, 트랙 및 폐쇄 도로에서 실제 주행도 할 수 있다. C-TYPE 컨티뉴에이션 고객은 FIA 승인을 받은 하네스 고정 시스템 (Harness Retention System)이나 전복 방지 시스템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재규어 클래식 댄 핑크(Dan Pink) 디렉터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운전했던 C-TYPE은 내구 레이스에서 재규어의 성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었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대명사가 된 모델"이라며 "70년이 지난 지금, 전통적인 기술과 전문 지식, 최첨단 제조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전설적인 C-TYPE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재규어 클래식 모델, 서비스, 부품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재규어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처럼 빠른 정보, 모토야! www.motoy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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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페이스</figcation>

[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투카나(TUCANA)로 알려진 영국 학술 및 산업 그룹 컨소시엄이 전기차용 차체를 새로운 복합소재로 개발했다.

26일(현지시각) 투카나는 새로 만든 더 가벼운 차체를 가장 먼저 재규어 랜드로버가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신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figcation>

투카나는 영국 학술 개발 및 산업 그룹 컨소시엄으로 무거운 강철 대신 탄소섬유와 유리섬유의 복합 소재를 활용해 더 가벼운 차체를 개발완료했다. 그리고 이 그룹의 연구 산물은 가장 먼저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기차 차체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투카나가 개발한 차체의 강점은 두가지. 우선 가볍다. 최대 77파운드(약 35kg)이 더 가벼워 이 무게만큼의 배터리나 안전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두번째는 저렴한 비용. 양산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원가절감이 절실한 양산차 브랜드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대목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신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figcation>

투카나에 따르면 이외에도 차량강성이 30% 향상되며, 이에 따른 충돌 안정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 차체 제조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향후 전기차 양산에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행 유일한 EV인 I-페이스는 이른바 ‘맞춤형 플랫폼’ 구조로 정확히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는 아니다.

재규어 I-페이스</figcation>

재규어 랜드로버는 폭스바겐이나 여타의 브랜드처럼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등을 위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투카나의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MLA)로 불리는 이 플랫폼은 올 하반기 신형 XJ에 가장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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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F-TYPE</figcation>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재규어코리아(대표 로빈 콜건)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2인승 스포츠카 뉴 F-TYPE을 18일 출시했다.

뉴 F-TYPE은 유려한 모습의 클램쉘(clam-shell) 보닛, 더 넓고 개방적인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 슬림해진 슈퍼 LED 헤드라이트를 신규 적용해 새로워진 외관을 선보인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된 뉴 F-TYPE R 모델은 고성능 스포츠카에 걸맞은 모든 요소가 집약됐다. 최고출력 575마력의 향상된 성능과 민첩한 기어 변속, 첨단 토크 벡터링 및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히는 뉴 F-TYPE은 재규어의 디자인 DNA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뉴 F-TYPE</figcation>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에서 높은 순수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한층 진일보한 뉴 F-TYPE은 완벽한 비율과 함께 잘 다듬어진 근육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로워진 클램쉘 보닛에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형태의 벤트가 포함돼 있으며, 부드럽고 유려한 모습으로 바뀌어 차체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이는 르망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재규어 C-TYPE과 D-TYPE 등 재규어 역사를 장식한 주요 모델들의 아름답고 유연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더 넓고 깊어진 육각형의 프론트 그릴에는 새로운 메시 패턴이 적용됐으며, 더욱 커진 하부 공기 흡입구와 함께 시각적으로 한층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드러낸다.

날렵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슈퍼 슬림 LED 헤드라이트는 새로운 클램쉘 보닛의 유려한 금속 표면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헤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얇아진 테일 램프는 휠 아치까지 이어져 뉴 F‑TYPE의 탄탄하고 날렵한 자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뉴 F-TYPE</figcation>

테일 램프는 고성능 순수 전기 SUV인 I-PACE에서 첫 선을 보인 레이싱 서킷의 S자 커브를 형상화한 시케인(chicane) 그래픽이 적용됐다.

뉴 F-TYPE의 측면은 매끄러운 표면 디자인을 특징으로 더 낮고 우아한 스탠스를 제공한다. 외관 하부의 업데이트된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및 리어 벤트리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향상해주어 디자인과 성능 모두 개선해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전투기 조종석과 같은 콕핏 구조를 채택한 뉴 F-TYPE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동시에 주며 운전의 재미와 집중력을 극대화 했다.

최고급 윈저 가죽 및 새틴 마감, 노블 크롬과 같은 현대적인 소재가 결합된 인테리어는 세련된 마무리로 재규어다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뉴 F-TYPE</figcation>

시트 및 도어의 모노그램 스티치 패턴, 헤드레스트의 재규어 리퍼 모티브, 중앙 콘솔 피니셔에 새겨진 'Jaguar Est. 1935' 레터링 등 아름답고 정교한 디테일이 담겨 있어 품격을 더한다.

뉴 F-TYPE은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리벳-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하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뉴 F-TYPE은 차체 무게 감량과 향상된 강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성, 민첩성, 가속력이 뛰어난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재규어의 73년 모터스포츠 경험이 축적된 뉴 F-TYPE에 탑재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시스템은 차체의 수직 움직임, 롤링 및 피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모니터링하여, 댐핑의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정해 고속 주행 시에도 제어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뉴 F-TYPE</figcation>

고성능 모델인 뉴 F-TYPE R은 진정한 운전 재미를 추구한 운전자 중심의 스포츠카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진보한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의 성능은 최고 출력 575마력 및 최대 토크 71.4kg.m로 0-100km/h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2km에 달한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재규어만의 혁신적인 AWD 시스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 및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지능적으로 작동해 모든 날씨와 어떤 지형 조건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민첩하고 과감한 핸들링과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을 돕는다.

재규어 XE SV 프로젝트8 초고성능 모델의 개발 경험이 반영된 퀵시프트(Quick Shift) 변속기가 뉴 F-TYPE 전 트림에 장착됐다. 이를 통해 뉴 F-TYPE R은 더욱 빠른 변속과 민첩한 반응성, 우수한 일체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업 시프트와 다운 시프트 모두 더욱 즉각적이고 직관적으로 반응한다. 강력한 엔진의 성능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뉴 F-TYPE R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설정 가능한 다이내믹스는 엔진의 가속 성능, 스티어링의 무게감, 기어 변속 및 서스펜션의 세팅을 다르게 조정하여 강렬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경험하게 해준다.

뉴 F-TYPE</figcation>

뉴 F-TYPE에는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장착돼 F-TYPE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재규어만의 중후하고 강력한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뉴 F-TYPE의 포효하는 듯한 강렬한 사운드는 강력한 엔진의 범위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배기음 선택도 가능하다.

강력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뉴 F-TYPE은 3가지의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뉴 F-TYPE P300, 뉴 F-TYPE P380 R-Dynamic, 뉴 F-TYPE P380 퍼스트 에디션, 뉴 F-TYPE R 4가지 모델에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바디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F-TYPE의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6.9kg.m를 발휘하며, 2.0리터 I4 터보차저 인제니움 엔진은 높아진 민첩성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스포츠카에 기대하는 성능을 부족함 없이 갖췄다.

뉴 F-TYPE에는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12.3인치 TFT 가상 계기판이 새롭게 장착되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뉴 F-TYPE</figcation>

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으로 편리하게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등 다양한 운전자 중심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 메리디안(Meridian)의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콘서트 홀과 같은 생생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줄리언 톰슨(Julian Thomson)은 “재규어만의 순수함, 완벽한 비율, 분명한 존재감을 가진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 설정한 도전 과제였다”며 “이 같은 명확한 목적에 따라 더 뉴 F-TYPE의 모든 선과 표면 및 기능을 디자인해 진정한 재규어 디자인 DNA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뉴 F-TYPE 의 국내 판매 가격은 뉴 F-TYPE P300 쿠페 9650만원, 컨버터블 1억150만원, 뉴 F-TYPE P380 R-Dynamic 쿠페 1억3707만원, 컨버터블 1억4207만원, 뉴 F-TYPE P380 퍼스트 에디션 쿠페 1억4937만원, 컨버터블 1억5317만원, 뉴 F-TYPE R 쿠페 1억9627만원, 컨버터블 2억12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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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재규어다가장 빠르기도 하다.   
 | 안진욱  사진 | 최재혁

과연 고성능 SUV가 필요할까이 장르의 본질은 실용성이다넉넉한 적재공간과 높은 차고로 운전이 편안하고 가끔씩 마주하는 험로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이런 SUV에 스포츠카 뺨치는 성능을 더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우선 구조적으로 SUV는 아무리 힘이 세다 하더라도 스포츠카의 움직임을 쫓긴 힘들다제아무리 슈퍼카 브랜드에서 600마력 이상 파워트레인을 넣고 하체를 조인다고 한들 무거운 중량과 높은 무게중심으로 코너에서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렇기에 불필요한 힘을 가지고 있는 고성능 SUV에 회의적이다물론 살 능력도 되지 못하지만 가지고 있는 파워트레인이 아깝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가 마음에 드는 고성능 SUV가 생겼다바로 재규어 F-페이스다그리고 SVR 배지가 붙었다재규어의 고성능 디비전이 만든 괴물이다확신한다세상에 존재하는 SUV 중에서 가장 빠르지도가장 호화스럽지도 않지만 배기 사운드만큼은 최고다터보차 특유의 답답한 소리를 토해내는 여느 고성능 모델과는 차원이 다르다우렁차다터빈 대신 컴프레서를 달아 속이 시원해지는 소리를 완성했다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나이의 소리다. 8기통 특유의 중저음은 물론 고회전으로 갈수록 톤이 높아진다여기에 가끔씩 터지는 백프레셔가 운전자를 흥분시킨다정말 마음에 들지만 아쉬운 점 하나를 꼽자면 백프레셔가 생각보다 잘 터지지 않는다배기 효율을 위한 로직이 씌워진 탓이겠지만 기름을 조금 더 먹더라도 F-타입처럼 팝콘을 튀겨줬으면 한다

 

 

이런 사운드를 제공하는 파워 유닛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보닛 안에는 거대한 V8 5.0ℓ 슈퍼차저 엔진이 달려 있다최고출력 550마력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ZF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바퀴를 굴린다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3최고시속은 283km에 달한다브로셔에 적혀 있는 수치만 놓고 본다면 스포츠카를 넘어선다실제로 달려봐도 수치에 거짓은 없다스로틀을 연만큼아니 운전자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나간다터보차처럼 몸이 시트에 파묻힐 정도의 펀치력은 없지만 고회전으로 갈수록 토크감이 떨어지지 않는다자연흡기 엔진과 유사한 회전 질감으로 운전자를 즐겁게 한다회전 질감이 부드럽고 본격적으로 달리고 싶다면 엔진회전수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집중력을 요한다

 

 

여기에 변속기가 장단을 잘 맞춰준다변속 속도가 듀얼 클러치 수준은 아니지만 토크 컨버터치고는 상당히 빨라 가속 페달을 무자비하게 밟으면서 시프트 패들을 튕기는 맛이 있다특히 다운시프트에도 적극적이어서 배기 사운드를 더 자극적으로 만들기 쉽다저단에서 울컥거리는 불쾌함도 없어 변속기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코너링 퍼포먼스는 어떨까앞서 말했듯이 난 이 녀석의 코너링 실력에 거는 기대가 전혀 없다그래도 혹시 모르니 와인딩을 타본다기본적으로 서스펜션 세팅은 고급 세단보다는 살짝 단단한 편이다앞은 더블 위시본뒤는 멀티링크로 휠과 차체를 묶었다첫번째 코너에서 기대 이상의 움직임을 보여준다무게중심이 높아 롤링이 심할 줄 알았는데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다용기가 더 생긴다다음 코너는 조금 더 세게 들이댄다복합코너에서도 어리둥절하지 않고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 나온다한쪽으로 쏠린 중량을 반대쪽으로 넘기는 리듬이 훌륭하다정말이지 서스펜션을 기가 막히게 조율했다

 

 

당신의 그럴듯한 스포츠 쿠페가 산길에서 재규어 F-페이스 SVR을 만난다면 코너링 실력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음에도 앞뒤 타이어를 스퀘어 세팅으로 가져가지 않은 것만 봐도 이 차의 구동 배분과 섀시 밸런스를 짐작할 수 있다약간의 언더스티어 향을 가미하기 위해 앞타이어는 265mm, 뒷타이어는 295mm를 선택했다코너를 돌 때 이상적인 라인에서 벗어나는 범위가 크지 않다가속 페달 조절만으로 충분히 라인을 타이트하게 그릴 수 있다스티어링 피드백도 빠른 편이라 적극적인 코너 공략이 가능하다생각해 보면 F-페이스 SVR의 차고는 그리 높지 않다이러한 움직임을 위해 애초에 무게중심을 낮춰 놓은 것이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중량과 괴력을 다루기에 충분하다노즈다이브 혹은 브레이크스티어 현상을 잘 억제했다고속에서 강한 제동이 연거푸 들어가도 지치지 않으며 코너를 돌면서 브레이킹이 걸려도 차체가 안쪽으로 말리지 않아 마음 놓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수 있다달리기 기본기가 탄탄하다

 

 

차를 잠시 세우고 외모를 감상한다잘 생겼다재규어는 하나 같이 잘 생겼다여기에 SVR 특유의 파란색 페인트가 발려져 있다노멀 버전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에어로파츠를 과감하게 빚어 달리기 실력을 뽐내고 있다두툼한 도어를 열고 실내로 들어간다대칭형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스티어링 휠은 여느 재규어와 같은 디자인이다. F-타입을 탈 때는 크게 느껴졌던 이 스티어링 휠이 F-페이스에서는 알맞게 느껴진다기어노브는 다이얼 타입 대신 레버 타입이다신선함은 다이얼보다 못하지만 주행하면서 오른손을 얹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포기하기도 힘들다.   

 

 

뒷좌석 공간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여유롭다차체 사이즈를 감안하면 2열 공간을 잘 뺐다고 생각한다트렁크는 기본적으로 650ℓ를 제공하고 2열 시트를 접으면 1099ℓ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어 거창한 취미생활이 가능하다편의사양도 빵빵하다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옵션은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이다중저음이 매력적이고 고음 또한 찢어지지 않아 만족스럽다개인적으로 장르는 록과 힙합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기타 장르도 무난하게 소화한다요즘 없어서는 안 될 애플 카플레이도 당연히 들어가 있다

 

 

재규어 F-페이스 SVR은 매력적인 차다고성능 SUV에 회의적인 이들을 돌아서게 만드는 힘이 있다. SUV가 가지는 기본적인 장점에빠지지 않는 외모에운동신경까지 갖췄다무엇보다 백만불 짜리 목청을 가지고 있다많은 이들이 메르세데스 지바겐을 가지고 카페 거리를 누비는 이유는 배기 사운드 때문이다사람들의 귀를 통해 관심을 바라는 것이다. F-페이스 SVR은 지바겐처럼 카페도 가지만 와인딩도 탈 수 있다는 이점 하나가 더 있다물론 두 대의 장르가 다르지만 이렇게 정확한 목적을 두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완벽하게 통할 수 있는 차다.  

 

 

SPECIFICATION _ JAGUAR F-PACE SVR
길이×너비×높이  4737×1959×1670mm  |  휠베이스 2874mm
엔진형식  ​​V8 슈퍼차저가솔린  |  배기량  5000cc  |  최고출력  550ps
최대토크  ​​69.4kg·m  |  변속기  8단 자동  |  구동방식  AWD
복합연비  - km/ℓ  |  가격  12650만원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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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터레인 리스폰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인 ‘터레인 리스폰스’에 대한 특허 침해를 이유로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쉐, 폭스바겐 등 폭스바겐 그룹의 대표 SUV에 대한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아우디 SUV 라인업인 Q 시리즈와 왜건형 크로스 오버 모델 A6 올로드 콰트로,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티구안 등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들에 대한 특허 침해 조사를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USITC)에 요구했다.

현재 USITC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주장에 따라 폭스바겐 그룹에 대한 특허 침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재규어·랜드로버는 도로 상항에 따라 전자식으로 4륜 구동 시스템을 제어하는 ‘터레인 리스폰스’ 기능과 유사한 시스템이 허가없이 폭스바겐 그룹 SUV에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법정 분쟁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에 대해 재규어·랜드로버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글로벌 제조사가 대부분 사용 중인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은 일반 도로, 진흙, 자갈, 모래, 눈길 등 다양한 환경을 스스로 감지해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으며, 운전자가 임의로 각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은 2006년 재규어·랜드로버가 처음으로 도입한 지형 반응 시스템으로 불리는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현재는 거의 모든 제조사에서 이와 비슷한 기능의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폭스바겐 투아렉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2018년에도 벤틀리 벤테이가의 오프로드 지원 모드 기능이 자사의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 주 연방법원에서 절차가 진행 중인 사건은 내년 2월 중 결론이 날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업계에서는 벤틀리와의 소송 결과에 따라 USITC가 조사 중인 특허 침해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미국 법원이 재규어·랜드로버의 손을 들어 줄 경우 폭스바겐 그룹은 재정적 보상 외 판매 금지와 같은 처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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