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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드라이버들의 로망으로 도로 위의 F1 머신이라 불리는 BMW M3와 M6가 드디어 국내에 출시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괴물 자동차인 F1 머신의 기술력에 기반한 M3는 레이스 트랙 뿐 아니라 일상에서 환상적인 주행성능과 스릴을 선사하는 스포츠 세단 M3의 4세대 모델로 BMW 3시리즈 쿠페 차체를 기본으로 BMW의 모터스포츠 사업부문인 BMW M GmbH에 의해 새롭게 탄생했다.

전설적인 M 635CSi의 계보를 잇는 고성능 쿠페 M6또한 진정한 수퍼카의 성능을 갖추어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M3는 지난 주말 삼성동에서 열린 F1 한국 대회 유치 확정 2주년 기념행사인 'F1 시티 쇼크(City Shock)' 에서 BMW 자우버 F1팀의 닉 하이드펠트가 직접 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F1 머신이 일반 도로 위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펼쳐 현장에 모인 2만여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BMW M3

F1의 심장 그대로, 3999cc V8 엔진
BMW M3는 3,999cc V8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00Nm, 안전제한속도는 250km/h이며, 0-100km/h 를 단 4.6초만에 주파하는 등 단연 최고의 성능을 뿜어낸다. 엔진에 장착된 ‘더블 바노스’를 통해 전rpm 영역에서 풍부한 토크를 맛볼 수 있으며, ‘밸브트로닉’을 통해 엔진의 가속과 감속을 조절하여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킨다. F1팀에서 사용하는 경합금으로 만들어진 8기통 엔진 블록은 컴팩트하면서 뒤틀림을 방지하는 강성 재질로 디자인 되었다.

F1의 감각 그대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 (M DCT)
세계최초로 장착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M드라이브로직은 자동변속기처럼 편리하면서도 효율이 뛰어나 최적의 상황에서 빠르게 변속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M더블클러치 변속기(M DCT)는 2개의 클러치가 1, 3, 5, 7단과 2, 4, 6단을 독립적으로 담당하면서 변속을 미리 예측해 변속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끊김 없이 파워를 전달하며, 변속 충격이 없다. 변속은 핸들에 장착된 패들식 쉬프트로 가능해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뗄 필요가 없다.

운전 모드 또한 핸들에 부착된 M 드라이브로직 버튼을 이용해 변속 모드를 바꾸며 운전자의 습관이나 주행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가속과 제동, 방향 조절, 전방 주시만 생각하면 된다. M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M드라이브로직을 통해 M3는 100km/h까지 도달 하는 가속시간을 0.2초 앞당겨 4.6초를 실현하였고, 연비는 100km당 1.4리터 줄였다.

공기역학적 디자인
공기 역학적 효율이 높으면서도 코너에서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F1의 디자인 또한 M3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베이스가 된 3시리즈 쿠페와 유사하지만, 알루미늄으로 만든 후드는 V8 엔진을 장착해 부풀어 오른 파워돔을 갖고 있으며, 프런트 범퍼의 대형 에어홀, 카본파이버 루프 등은 M카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낸다.

최첨단 드라이빙 지원 기능
M3는 스티어링 휠에 있는 M드라이브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엔진 파워는 물론 EDC(Digital Motor Electronic),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같은 다양한 전자장비들을 스포츠 모드로 제어할 수 있다.

기본형과 고급형의 두가지 사양
M3 쿠페는 기본형과 고급형 두가지 사양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기본형은 전자식 장비 개입을 최소화하고 스포츠카의 느낌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M-DCT, M드라이브로직 등 핵심기능은 포함하고 부가적인 옵션을 최소화했으며, 고급형에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EDC), M드라이브, 한국형 네이비게이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이 포함됐다. 가격은 M3 Coupe 기본형이 9590만원, M3 고급형이 1억290만원이다.

BMW, M3 -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MW M6

BMW M6는 세계 최고 엔진상 (The Engine of the Year Award)을 여러 차례 수상한 BMW의 5리터 V10엔진이 장착되어 경주용 엔진과 같은 뛰어난 추진력을 보여준다. V10 엔진에는 바이바노스(bi-VANOS) 시스템, 개별적 버터플라이식 스로틀, 최상의 엔진 전자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적용되었고, 고속 자연 흡기방식을 채택해 가속 페달을 약간만 밟아도 빠른 속도를 낸다.

최대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53.1 kg.m, 0–100 km/h 가속 시간은 4.6초를 발휘하며, 안전 주행 속도는 전자제어에 의해 250 km/h까지 제한된다. 또한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기능의 7단 SMG 변속기가 적용돼 V10 엔진의 성능을 최대화하는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성능 또한 모터스포츠 차량과 거의 동일해, 크로스 드릴과 최적화된 중량의 브레이크 디스크로 구성되어, 100km/h로 주행시 정지할 때까지 제동거리는 36미터, 200 km/h 로 주행시는 140m에 불과하다.

차체는 최상급 플라스틱 소재의 혼합물로 이루어져 완벽한 무게 균형을 이룬다. 그리고 차체가 이만큼 경량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품들은 기존의 다른 부품들에 비해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 진동과 충돌 충격을 최소화시키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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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디자인 강조…무게 줄여 연비 15% 개선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인 BMW가 대형세단 7시리즈의 5세대 모델인 '뉴7시리즈'를 내놨다. 뉴7시리즈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디자인 쇼크'를 가져왔던 4세대 7시리즈를 7년 만에 풀 체인지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BMW그룹 디자인 총괄인 크리스 뱅글이 2001년에 내놓은 4세대 7시리즈는 대형세단 특유의 각지고 긴 디자인을 곡선형의 스포티한 형태로 혁신적으로 바꿔 전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판도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7시리즈는 이달 초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데 이어 지난 15,16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신차발표회를 겸한 시승 행사에서 성능을 뽐냈다.

◆우아 & 다이내믹

4세대 7시리즈가 대형세단 특유의 중후함에서 벗어난 스포티함과 모던함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뉴7시리즈는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크리스 뱅글이 지난해 말 도쿄모터쇼에서 "2001년 7시리즈를 통해 큰 변화를 준 만큼 당분간 BMW는 점진적인 변화의 주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앞면 그릴이 콩팥 모양을 닮아 붙여진 애칭)'이 위 아래로 커지면서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앞으로 BMW 패밀리룩이 될 'L자형' 리어램프는 렉서스를 연상시킬 만큼 눈에 익었다. 차체는 단순한 선과 부드러운 곡선을 조화시켜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이 동시에 풍기도록 했다.

◆가벼워진 몸집

407마력을 내는 4.4ℓ 8기통 트윈터보 휘발유 엔진,326마력을 내는 3.0ℓ 트윈터보 디젤엔진,245마력을 내는 3.0ℓ 디젤엔진 등 3가지 엔진을 적용했다. 730d의 경우 3.0ℓ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탑재,출력과 토크를 각각 6%와 15% 높여 언덕길과 시속 200㎞를 넘나드는 아우토반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지붕과 옆문,사이드패널을 알루미늄으로 처리,차체 무게를 30㎏ 이상 줄여 연비효율을 12% 개선했다.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휠베이스를 140㎜ 늘린 750Li는 4.4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달았다. 제로백(출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5.2초.폭발적인 가속력과 정숙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 기능을 통해 5가지 주행 모드를 갖췄다. 기어변속기 왼쪽편의 버튼을 조작하면 주행모드를 바꿀 수 있다. 컴포트 모드에선 핸들링이 더 묵직해지면서 엑셀과 브레이크의 반응 속도가 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플러스 모드에선 스포츠카처럼 핸들과 브레이크의 반응이 민첩해지면서 급코너링에서도 원활하게 돌아나가는 성능을 발휘했다.

◆안락한 승차감

차량 뒷바퀴가 코너를 돌 때에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회전반경을 줄여 주고,고속주행 중 급차선 변경 때에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최첨단 조향기능이 갖춰져 시속 200㎞가 넘는 고속 주행에서도 안전성이 돋보였다. 속도제한 알림 장치가 포함된 '차선이탈 방지장치'는 차량이 차선을 넘어갈 때마다 핸들이 진동하면서 경고를 보냈다. 독일의 국도는 도로폭이 좁고 굴곡도 많아 갑작스런 방향 전환이나 급속한 코너링 때 차체 흔들림을 방지해 주는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이 제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4세대 7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운전자 조작시스템인 'i드라이브'는 10.2인치의 고화질 모니터를 달아 편의성을 높였고 내비게이션,오디오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럭셔리 대형세단인 만큼 뒷좌석 편의기능에도 신경을 썼다. 앞좌석 머리받침 뒤에 6.5인치 LCD 모니터를 달았다. 머리받침,등받이의 각도와 쿠션의 위치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좌석조절 기능도 갖췄다.

◆운전재미 & 친환경

5세대 뉴7시리즈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BMW 고유의 철학인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달리기 재미)'에 고효율·저탄소를 실현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를 결합시켰다. 4세대 모델의 획기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미한 만큼 시장 반응도 안정적일 전망이다. 4세대 7시리즈는 지난해 4만4421대가 팔려 선두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8만550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격차는 큰 편이지만 1977년 첫 등장 후 1세대 28만5029대,2세대 31만65대,3세대 32만7598대,4세대 34만4395대 등 세대를 거듭할수록 판매도 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12월 초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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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전세계 드라이버들의 로망으로 도로 위의 F1 머신이라 불리는 BMW M3와 M6가 드디어 국내에 출시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괴물 자동차인 F1 머신의 기술력에 기반한 M3는 레이스 트랙 뿐 아니라 일상에서 환상적인 주행성능과 스릴을 선사하는 스포츠 세단 M3의 4세대 모델로 BMW 3시리즈 쿠페 차체를 기본으로 BMW의 모터스포츠 사업부문인 BMW M GmbH에 의해 새롭게 탄생했다.

BMW M3는 3,999cc V8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00Nm, 안전제한속도는 250km/h이며, 0-100km/h 를 단 4.6초만에 주파하는 등 단연 최고의 성능을 뿜어낸다. 엔진에 장착된 ‘더블 바노스’를 통해 전rpm 영역에서 풍부한 토크를 맛볼 수 있으며, ‘밸브트로닉’을 통해 엔진의 가속과 감속을 조절하여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킨다. F1팀에서 사용하는 경합금으로 만들어진 8기통 엔진 블록은 컴팩트하면서 뒤틀림을 방지하는 강성 재질로 디자인 되었다.

F1의 감각 그대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 (M DCT)

세계최초로 장착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M드라이브로직은 자동변속기처럼 편리하면서도 효율이 뛰어나 최적의 상황에서 빠르게 변속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M더블클러치 변속기(M DCT)는 2개의 클러치가 1, 3, 5, 7단과 2, 4, 6단을 독립적으로 담당하면서 변속을 미리 예측해 변속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끊김 없이 파워를 전달하며, 변속 충격이 없다. 변속은 핸들에 장착된 패들식 쉬프트로 가능해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뗄 필요가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운전 모드 또한 핸들에 부착된 M 드라이브로직 버튼을 이용해 변속 모드를 바꾸며 운전자의 습관이나 주행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가속과 제동, 방향 조절, 전방 주시만 생각하면 된다. M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M드라이브로직을 통해 M3는 100km/h까지 도달 하는 가속시간을 0.2초 앞당겨 4.6초를 실현하였고, 연비는 100km당 1.4리터 줄였다.


기본형과 고급형의 두가지 사양

M3 쿠페는 기본형과 고급형 두가지 사양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기본형은 전자식 장비 개입을 최소화하고 스포츠카의 느낌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M-DCT, M드라이브로직 등 핵심기능은 포함하고 부가적인 옵션을 최소화했으며, 고급형에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EDC), M드라이브, 한국형 네이비게이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이 포함됐다. 가격은 M3 Coupe 기본형이 9590만원, M3 고급형이 1억290만원이다.

BMW M6는 세계 최고 엔진상 (The Engine of the Year Award)을 여러 차례 수상한 BMW의 5리터 V10엔진이 장착되어 경주용 엔진과 같은 뛰어난 추진력을 보여준다. V10 엔진에는 바이바노스(bi-VANOS) 시스템, 개별적 버터플라이식 스로틀, 최상의 엔진 전자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적용되었고, 고속 자연 흡기방식을 채택해 가속 페달을 약간만 밟아도 빠른 속도를 낸다.

최대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53.1 kg.m, 0–100 km/h 가속 시간은 4.6초를 발휘하며, 안전 주행 속도는 전자제어에 의해 250 km/h까지 제한된다. 또한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기능의 7단 SMG 변속기가 적용돼 V10 엔진의 성능을 최대화하는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성능 또한 모터스포츠 차량과 거의 동일해, 크로스 드릴과 최적화된 중량의 브레이크 디스크로 구성되어, 100km/h로 주행시 정지할 때까지 제동거리는 36미터, 200 km/h 로 주행시는 140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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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디는 당연히 강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BMW 디자인팀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리겠다는 듯이 천으로 보디를 만든 차를 선보였다. 마음대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구조는 효율적인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가능케 한다. 디자인 혁명가 뱅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초창기 자동차는 마차에서 말을 떼어내고 증기기관이나 엔진을 얹어 다임러가 지어 준 ‘말 없는 마차’라는 이름이 꼭 어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속도에 어울리는 늘씬한 모습을 갖추더니 2차대전을 지나면서 펜더와 차체가 일체화된 지금의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자동차 디자인은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와 함께 거주성을 위한 공간확보 그리고 공기저항을 줄이는 에어로다이내믹 설계 등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발전해 왔다. 하지만 일부 고성능차를 제외하고는 예나 지금이나 차체는 스틸로 만들고 있다.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단단함과 함께 성형이 비교적 자유로운 스틸은 자동차 보디에 더 없이 이상적인 소재. 알루미늄이나 카본은 가볍지만 다루기 힘들고 값도 비싸 양산차 소재로는 적합하지 않다.

자동차 디자인의 신세계 열릴까?
BMW 디자인팀이 이런 선입견에 반기를 들었다. 최근 들어 플라스틱이 자동차 보디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BMW의 발상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최근 발표한 컨셉트카 지나(GINA)에 사용한 것은 바로 섬유. 디자인 혁명가 크리스 뱅글이 자동차에 섬유로 만든 옷을 입혔다.

지나(GINA)라는 이름은 Geometry and Function in N Adaptations의 머리글자. 변수 N에 따르는 구조와 기능은 자동차 주행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따라 차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는 의미로, 지나의 가변 차체 구조에서 기인한다.

지나는 옆모습이 Z4를 닮은 2인승 스포츠 로드스터 형태. 보디 표면이 천이라는 것을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은회색 차체와 BMW 특유의 디자인 특징이 잘 살아 있다. 도어 부근의 Z자형 캐릭터 라인과 트렁크 일체식 리어윙도 Z4를 닮았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차체와 도어 앞부분 경계선이 없다. 살아 있는 동물처럼 헤드램프를 감았다 떴다 할 수 있고, 엔진 냉각이 필요할 때는 프론트 그릴을 키우며 정비할 때는 보닛 중간을 열어 엔진이 드러나도록 한다.
신축성 있는 표면 섬유와 가변식 차체 구조를 쓴 덕분에 리어윙의 높이나 헤드레스트 위치, 사이드 캐릭터라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를 바꿈으로써 시각적인 변화를 주고 에어로다이내믹 특성도 폭넓게 변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차는 기본 프레임이나 모노코크 겉에 강판을 프레스 성형한 보디 패널을 붙여 모양을 잡는다. 천을 사용하면 무게를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축성을 이용해 형태를 바꾸기도 쉽다. 대신 고속에서는 펄럭임이 생긴다든지 뜨거운 직사광선이나 비를 막아내는 능력은 썩 미덥지 않다.

중요한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자동차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것. 차체 표면은 반드시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식을 과감하게 깨뜨림으로써 이제 카디자이너들은 한층 자유롭게 상상력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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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BMW 그룹은 ‘2008 파리모터쇼(2008 Mondial de l’Automobile)’에서 세계 최초로 BMW 뉴 7 시리즈를 공개하는 한편, 뉴 3 시리즈 및 BMW 118d와 123d 디젤 컨버터블 그리고 컵셉 7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드의 첫 선을 보인다. MINI 브랜드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MINI JCW(John Cooper Works)와 MINI JCW 클럽맨 그리고 컨셉카인 MINI 크로스오버 컨셉카가 데뷔한다.

BMW 뉴 7시리즈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자동차기업인 BMW는 2008 파리모터쇼에서 뉴7시리즈를 최초로 일반 공개한다. 5세대 뉴7시리즈는 럭셔리 퍼포먼스 살롱(Luxury Performance Saloon)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BMW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한차원 진일보한 모습을 선사한다.

다이내믹 드라이빙 콘트롤(Dynamic Driving Control) 기능은 무려 5가지의 다양한 댐핑 및 서스펜션 기술을 통해 어떠한 도로상태에서나 민첩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은 기존 액티브 스티어링에, 뒷바퀴가 좌·우로 3도씩 방향이 움직이는 기능이 추가되어 방향전환을 할때 흔들림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이밖에 도로 옆에 사람이 접근할 경우 이를 감지해 주는 나이트 비전(Night Vision)이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10.2인치의 고화질 모니터와 차세대 BMW iDrive 시스템이 적용되어 운전자는 간단한 조작으로 내비게이션, 인터넷, TV, 전화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 실행할 수 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BMW 740i 모델과 휠베이스가 140mm 더 길어서 뒷좌석의 안락한 승차감에 특별히 중점을 둔 750Li, 740Li 그리고 디젤 엔진을 장착한 730d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3가지 엔진은 뉴 750i에 장착된 최고출력 407마력의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과 뉴 740i의 326마력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트윈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그리고 730d에 적용된 최고출력 245마력 터보차저와 3세대 커먼레인 인젝션 기술의 직렬 6기통 디젤엔진 등이다. 이 모든 엔진은 고연비, 저이산화탄소 배출의 친환경 엔진으로서, 동급 모델 중 가장 그 효율성이 뛰어나다.

BMW 뉴 3 시리즈

뉴 3시리즈는 동급모델 중 가장 효율적인 엔진을 새로 적용하여 경쟁시장의 선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3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4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BMW 블루퍼포먼스(BluePerformance) 기술을 접목시켜 EU5뿐 아니라 EU6의 규정량까지 만족시킨다.

전 세계적인 BMW의 베스트셀러 3시리즈는 새로운 외관과 내부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엔진 및 드라이빙 기술, 안정하고 편안한 주행을 위한 다양한 혁신기술, 그리고 뉴 7시리즈에 동일하게 적용된 차세대 BMW iDrive 등이 적용되었다.

MINI 크로스오버 컨셉


MINI 브랜드는 크로스오버 컨셉(MINI Crossover Concept)으로 브랜드의 새 얼굴을 알리고 그 성공신화를 이어나간다. MINI 만이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운전경험과 생활방식, 그리고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며 MINI만의 감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한다.

네번째로 시도된 MINI 컨셉카의 혁신적인 특징은 인테리어와 드라이브트레인, 사륜 구동의 차체 설계로 나타난다. MINI 최초로 4미터가 넘는 차체길이와 전고 1,598mm, 전폭 1,830mm, 휠베이스 2,606mm와 함께 기존과 다른 비대칭 개폐방식의 도어 배열로 다양성과 확대된 공간을 선보인다. 또한 4인승 독립시트는 독특하며 좌석은 앞뒤로 13cm까지 간격조절이 가능하여 넉넉한 무릎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뒷좌석을 접어 긴 화물의 적재가 가능하게 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4도어로 디자인된 MINI 크로스오버 컨셉은 좌측에 클럽도어 형식으로 열리며 우측에 두개, 뒤쪽에 하나의 도어가 있다.

MINI 크로스오버 컨셉은 지구본을 형상화한 3차원 레이아웃으로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통신, 내비게이션, 속도계 등을 통합적으로 중앙에 보여주고 있다. 현대적인 레이저 투사기술을 도입하여 광학적인 두개의 반구체의 분리가 가능케하여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서로 다른 개별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밖에 MINI 센터레일(MINI Center Rail) 시스템은 센터콘솔부터 뒷좌석까지 중앙이 레일시스템으로 연결되어 물건을 쉽게 옮길 수 있게하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장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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