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vs. 쏘렌토, 하이브리드 맞대결..과연 소비자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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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figcation>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이달부터 하이브리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차는 9일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확정 가격을 공개했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익스클루시브 3414만원, 프레스티지 3668만원, 캘리그래피 4128만원이다.

기아는 이달 내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2022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2년형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다. 9일 기존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개별 소비세 3.5% 기준 프레스티지 3534만원, 노블레스 3809만원, 시그니처 4074만원, 그래비티 4162만원이다.

■ ADAS 기본 범위 확대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쏘렌토도 강화할 듯

현대차 싼타페는 기아 쏘렌토와 달리 6인승 옵션이 없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6인승 옵션을 넣지 않은 대신, 모든 트림에 ‘7인승+3열 에어컨+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 폴딩’ 옵션 패키지를 마련했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figcation>

하지만 현대차는 중간급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주요 주행보조(ADAS) 사양을 기본화해 쏘렌토와 차별화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고속도로 주행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기능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기본이다.

그동안 기아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전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포함)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의 주행보조를 기본화했다. 하지만 노블레스,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의 상위급 트림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지 않았다.

기아는 이달 1일부터 2022년형 쏘렌토 2.5 가솔린, 2.2 디젤을 출시하고 트림별로 기존 탑재사양 범위를 높였다.

2022년형 쏘렌토 가솔린과 디젤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엔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같은 방식은 추후에 출시될 2022년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 The 2022 쏘렌토 </figcation>

■ 파워트레인, 연비 똑같아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처럼 1598cc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엔진 최고출력은 180마력(5500RPM), 최대토크는 27.0kg.m(1500~4500RPM)다. 전기모터의 최고 출력은 44.2kW, 최대토크는 264Nm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17인치 휠 2WD 기준 복합 연비는 15.3 km/ℓ다.

현대차는 “7월 1일부로 시행된 환경친화적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개정안에 따르면 싼타페 하이브리드(2WD)는 중형 휘발유 차 기준 연비 14.3 km/ℓ 이상을 충족해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세 13만원 등 143만원의 세제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기아, The 2022 쏘렌토 </figcation>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업계 기대는 앞으로 커질 전망이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누적 판매 대수는 1만7689대다. 전년 누계 대비 160.3% 오른 기록으로 앞으로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중요한 차종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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