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애스턴 마틴, 자사 최초의 SUV DBX 티저 공개..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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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주인공은 DBX. 정식 공개는 이달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치른다. 이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와 함께 실내 디자인, 가격을 공개했다.

우선 외모 소개부터. 어두운 빛에 가렸지만, 애스턴 마틴이란 사실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거대한 콧날과 볼륨감 넘치는 펜더, 동그란 눈망울이 대표적이다. 자세한 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정통 SUV 비율을 따르기보단 늘씬한 쿠페형 SUV 형태로 등장할 전망이다. 범퍼 양 끝에 들어오는 주간주행등도 포인트.

 

실내는 실제 이미지를 온전히 공개했다. 따뜻한 카멜 컬러가 눈에 띈다. 지붕과 대시보드는 알칸타라로 감싸고, 나머지 부위는 질 좋은 가죽과 금속으로 감쌌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여느 애스턴 마틴과 달리 완전히 새롭다. 위쪽에 버튼식 기어를 얹고 아래에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심었다. 계기판도 아날로그 대신 모니터를 쓰며, 햇빛 가리개의 경첩마저 금속으로 마감한 모습이 애스턴 마틴답다.

파워트레인은 어떤 걸 쓸까? 자세한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밴티지와 같은 V8 4.0L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을 얹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AMG 엔진으로, 밴티지 기준 최고출력 503마력을 뿜는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 ‘라이벌’ SUV들이 V8 엔진을 쓰는 만큼, 애스턴 마틴 역시 V8을 볼륨 모델로 둘 수 있다.

 

 

향후 6기통 엔진을 엔트리 모델로 둘 가능성도 있다. 가령, 애스턴 마틴 치프 엔지니어 맷 베커(Matt Becker)는 지난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자리한 메르세데스-벤츠 테스트 시설에서, AMG CLS 53을 몰아보고 향후 AMG의 6기통 엔진의 도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엔진은 사양에 따라 380마력부터 435마력까지 뿜는다. 마세라티 르반떼, 포르쉐 카이엔 등이 6기통 라인업을 엔트리 모델로 삼는 만큼, 애스턴 마틴도 고려해볼 만하다.

가장 궁금한 건 가격이다. DBX의 시작 가격은 18만9,000달러(약 2억1,886만 원, 미국 기준)다. 과연 DBX는 범람하는 SUV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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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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