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폭스바겐, 신형 아마록 2차 티저 공개..주요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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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중형 픽업트럭 2세대 아마록(Amarok) 티저를 공개했다. 신형 포드 레인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다. 지난해 말 선보인 1차 스케치와 달리 양산형 모델에 가깝게 다듬은 점이 핵심이다.

신형 아마록의 앞모습은 최신 폭스바겐 패밀리룩을 품었다. LED 헤드램프와 그릴까지 뻗은 LED 주간 주행등(DRL)이 좋은 예다. 라디에이터 그릴 가운데에는 굵은 선을 심고, 헤드램프와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에 커다란 은색 장식을 넣어 강인한 느낌을 줬다. 밋밋했던 앞 범퍼와 보닛은 근육을 키워 늠름하게 거듭났다. 앞 범퍼 아래에는 견인 고리도 달았다.

측면은 한껏 부푼 앞뒤 펜더가 눈길을 끈다. 도어를 포함한 패널 곳곳에는 굵은 선을 더해 오프로더 성격을 강조했다. 무광 블랙 클래딩과 높은 지상고, 오프로드용 타이어도 특징. 뒷모습엔 ‘C’자 그래픽을 품은 LED 리어 램프를 달았다. 테일게이트에는 큼직한 ‘AMAROK’ 레터링을 새겼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2세대 아마록은 구형보다 각각 100, 40㎜씩 길고 넓게 나올 전망이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신형 폭스바겐 스티어링 휠,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화면, 전자식 기어 노브를 담았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은 직선으로 디자인해 투박한 느낌을 강조했다. 나아가 신형 아마록은 물리 버튼을 그대로 넣었다. 센터페시아에서 버튼 지우기 바쁜 폭스바겐 여느 차종과 대조적이다. 동승석 앞에는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파워트레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터 1>과 <드라이브> 등 해외 자동차 전문지는 ‘신형 아마록은 V6 3.0L 디젤 터보 엔진 또는 직렬 4기통 2.0L 디젤 트윈터보 엔진을 얹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신형 아마록을 남아프리카 공화국 공장에서 생산한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 1>은 ‘신형 아마록은 올해 말에 나올 예정’이라고 예측했다.

 

 

폭스바겐의 픽업트럭, 아마록은 어떤 차?

아마록은 북미 이누이트 족 언어로 ‘늑대’를 뜻한다. 보디-온-프레임 플랫폼을 밑바탕 삼은 픽업트럭으로, 2010년 7월 아르헨티나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남아메리카와 멕시코, 오세아니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에 판매한다.

1세대 아마록의 외모는 단순했다. 네모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둥글게 디자인한 앞 범퍼가 좋은 예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5,254×1,954×1,834㎜.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151㎜ 짧고 4㎜ 넓으며 31㎜ 낮다. 휠베이스는 3,095㎜.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L 디젤 터보(122마력)와 직렬 4기통 2.0L 디젤 바이터보(165마력),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165마력) 중 고를 수 있었다. 구동방식은 뒷바퀴 굴림과 파트타임 4WD, 상시 사륜구동 세 가지. 2016년에는 V6 3.0L 디젤 터보 224마력 엔진을 더했다. 서스펜션은 앞 더블 위시본, 뒤 리프 스프링 구조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이 들어갔다.

트림은 기본형과 ‘트렌드라인(Trendline)’, ‘하이라인(Highline)’의 세 가지로 나눴다. 기본형은 16인치 스틸 휠과 운전석 시트 높이 조절, 폴딩 기능을 지원하는 2열 시트 등을 담았다. 트렌드라인은 전동 윈도우 및 사이드미러, CD 플레이어, 크루즈 컨트롤, 17인치 알루미늄 휠이 기본이었다. 하이라인은 사이드미러 커버와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릴을 크롬으로 마감했다. 또한,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가죽 시트, 오토 에어컨 등을 챙겼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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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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