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플래그십 모델 핸들을 잡는 순간 나는 ‘왕중왕’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동아일보]

모방불허 럭셔리+카리스마, 벤츠 BMW 아우디의 간판스타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무조건 외국 브랜드 자동차라면 ‘특별한 대접’을 받던 시기는 지났다. 희소성 때문에 주목받기에는 길거리의 수입차가 너무 많고,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기에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차도 많이 좁혀졌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최고급 모델)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은 일반 수입차가 흉내낼 수 없는 ‘럭셔리’와 ‘카리스마’가 있다. 1억 원을 훌쩍 넘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다른 차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빼어난 자태,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성능 등이 카리스마의 밑바탕이다. 명예와 품격, 자부심으로 달리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을 소개한다.》

○ 비행기 1등석의 안락함

BMW코리아는 7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뉴 7시리즈’를 내놓았다.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을 표방하는 모델답게 안락함과 뛰어난 주행 성능, 첨단 안전장치와 편의장치를 자랑한다.

새로운 엔진과 한층 가볍게 설계한 차체, 혁신적인 서스펜션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이지만 스포츠카 못지않은 역동적인 주행을 실현했다. BMW 고유의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해 탄소 배출과 연료 소모도 크게 줄였다고 한다.

국내에 판매되는 차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거리)가 긴 뉴 750Li와 뉴 740Li 등 두 가지 모델이다. 뒷좌석이 비행기 일등석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한다는 게 BMW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750Li는 V형 8기통 4.4L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트윈 터보엔진을 넣어 시속 100km를 5.3초에 주파한다. 740Li는 직렬 6기통 3.0L 터보엔진이 들어갔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초다. 750Li는 1억8000만 원, 740Li는 1억4600만 원이다.

○ 럭셔리의 ‘대부’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모델이 ‘S클래스’다.

1951년 처음 선을 보인 후 세계 각국의 차량 평가 전문 기관이나 언론으로부터 ‘올해의 차’ ‘세계 베스트 카’ ‘베스트 럭셔리 카’ 등에 선정되며 그 성능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럭셔리 카의 지존인 셈이다.

벤츠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로 불리는 S클래스는 현재의 ‘7세대’만 해도 세계적으로 50만 대 이상 팔렸다.

S클래스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S600L'은 벤츠의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최고출력이 517마력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주파하는 데 4.6초밖에 안 걸린다. 슈퍼카와 맞먹는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V형 12기통의 바이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덕분에 가능하다.

배기량 5.5L에 차체 길이 5210mm, 휠베이스 3165mm. 부가가치세 포함한 가격은 2억6600만 원.

○ 세련미의 극치

아우디가 108년에 걸쳐 쌓아 온 노하우를 담아 만든 명품 세단이 ‘A8 6.0L’ 모델이다.

100%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해 무게를 줄이고 강성은 높였다. 풀타임 4륜 구동인 ‘콰트로’, 도로 및 주행상황에 따라 차고를 50mm까지 조절해 주는 자동 에어 서스펜션 등 최첨단 기술이 녹아 있다.

차량 내부는 인체공학적인 설계에 최고급 인테리어로 꾸며져 ‘달리는 호텔’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안락하다. 여기에 냉장고와, DVD 플레이어와 6.5인치 개별 모니터 등 최첨단 편의장치가 들어가 있다.

또 휠을 비롯해 차체의 컬러, 우드, 가죽, 오디오까지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게 오디오 시스템인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다. 1100W의 출력과 총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자동차 안에서도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배기량 6.0L에 450마력,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2억4610만 원.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