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2009 Harley-Davidson TRI GLIDE ULTRA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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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에서 2009년도 신모델들을 발표한 가운데 유난히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터사이클 가운데 하나가 바로 TRI GLIDE ULTRA CLASSIC이다. 이 모터사이클은 양산임에도 불구하고 3개의 바퀴를 장착하고 있는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는 트라이크(Trike)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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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이 글라이드 울트라 클래식

모터사이클의 카테고리 가운데 트라이크의 비중은 미비하지만, 그 존재의 무게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세계 각국 상당수의 라이더들이 자신의 모터사이클을 트라이크로 튜닝해 라이딩을 즐기기도 한다.

근래에는 각 메이커에서 독특한 방식의 트라이크들이 출시되면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할리 데이비슨에선 고전적으로 트라이크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형식과 구성의 트라이크 TRI GLIDE ULTRA CLASSIC(이하 트라이 글라이드)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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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트라 클래식 일렉트라 글라이드

트라이 글라이드는 자사의 인기 투어러 모델인 ULTRA CLASSIC ELECTRA GLIDE(이하 울트라 클래식)로 베이스로 삼고 있다. 때문에 두 모터사이클의 모습이 상당 부분에서 일맥상통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주행풍을 막기 위한 헤드라이트 주위를 둘러싼 거대한 페어링과 윈드 스크린이 그 모양을 같이 하고 있으며, 프론트 휀더와 연료 탱크를 지나 탠덤자를 위한 등받이까지 그 모양을 같이 한다. 그 이유는 기존 트라이크로 자신의 모터사이클 튜닝을 진행했던 라이더들의 목적이 편안함을 우선으로 했다는 것에 기인한다.

울트라 클래식은 투어를 위한 부분을 극대화 시킨 모터사이클로 라이더를 비롯해 동승자까지 최적의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든 모터사이클이다. 하지만 무거운 무게는 라이더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요소이기도 하다. 때문에 수많은 울트라 클래식 모델들이 유저에 의해 무게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한 트라이크로 개조되어왔고, 그러한 인기에 편승해 할리 데이비슨은 트라이 글라이드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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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글라이드는 커스텀을 통해서 바퀴의 수를 늘린 것이 아닌 제작부터 트라이크를 염두에 두고 있다. 때문에 전체적인 프레임을 새로이 하는 것으로 강성을 확보하고, TCD(Triple Circuit Damping) 시스템 프론트 서스펜션의 장착과 더불어 스티어링 댐퍼의 장착은 원활한 핸들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어에 장착된 두 개의 에어 어저스터블 서스펜션은 우수한 충격 흡수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종 구동은 벨트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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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블랙 파우더 코팅 처리된 트윈 캠 103 엔진을 러버 마운트로 장착해 놓았다. 미션은 6단 미션에 전자 제어 스로틀 시스템의 장비로 반응성을 높이고 있으며,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의 장착은 장거리에서 편의성을 확보해준다. 머플러는 2-1-2 방식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두 가닥으로 빠져나온 끝 부분은 차체 아래 부분의 양쪽으로 빠져나온다. 오디오 시스템은 80와트를 뿜어내는 하만 카든사의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라디오와 인터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납공간의 경우 울트라 클래식은 사이드 백을 장착하고 있는 반면에 트라이 글라이드는 옆으로 돌출된 바퀴의 위치 때문에 사이드 백은 생략되었다. 하지만 탠덤자가 등을 기댈 수 있는 백 레스트와 리어 캐리어는 동일하며, 구조적인 특성을 이용해 뒤쪽의 중앙 부분을 모두 대용량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시동에서부터 이 모든 수납공간의 개폐는 하나의 키로 이루어진다.

제동성의 확보를 위해 브레이크는 프론트에는 듀얼 디스크 로터를 장착하고 브렘보의 캘리퍼를 사용한다. 리어에도 바퀴마다 헤이즈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함으로 안전성을 도모한다. 그 외에도 리어 브레이크는 파킹 브레이크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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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클래식은 분명 그 편의성에서 할리 데이비슨의 그 어떤 모터사이클보다 우수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사이드 스탠드를 세우고 올리는 동작에서조차 힘을 필요로 하는 그 무게는 초심자에겐 분명 다가가기 힘든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트라이 글라이드는 울트라 클래식의 장점을 확보한 채로 단점은 상쇄시켰다.

단지 그런 이유뿐이 아닌 트라이크는 트라이크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함으로 오랜 시간 많은 라이더들에게 사랑받아온 모터사이클 장르다. 하지만 메이커에서 제공한 방식이 아닌 독자적인 튜닝이 필요한 부분이었기에 시간, 금전, 정신적인 면에서 여러 손실이 일어났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마저 존재했다. 하지만 메이커가 정식으로 트라이크를 출시함으로 여러 부분에서 이득을 볼 수 있게 된 것이 사실이다. 트라이 글라이드의 출시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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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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