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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요즘처럼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때가 있었을까? 문득 1993년에 쌍용자동차에서 무쏘를 처음 내놓았을 때가 떠오른다. 무쏘는 현재의 싼타페 정도의 크기였지만, 당시에는 가장 큰 차체의 SUV였고, 가솔린 모델은 직렬 6기통 3,200cc 벤츠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고급 SUV로 받아들여졌었다.

 



그래서 가솔린 엔진 무쏘는 부의 상징이었다. 벤츠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대중적인 것이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주문이 밀려 몇 달씩 기다려야 하는 정도의 판매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었다. 그렇지만 요즘 같은 대형 SUV에 대한 높은 인기는 차량의 가격 대나 유지비, 주차 편의성 등과 같은 논리적 기준들만 가지고 봤을 때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인지도 모른다.

 



물론 승용차보다 SUV에 더 선호도가 높아지는 건 전 세계적인 경향이다. 이미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은 세단의 비중을 줄이거나 세단 모델 자체를 없애기 시작한 곳-럭셔리 브랜드가 아니라 대중 브랜드이다-도 있고, 기존의 브랜드도 SUV 모델을 세분화해서 차종 구성을 다양화 하고 있다는 것이 그러한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비슷하다. SUV가 전무했던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가 SUV를 개발하는 건 물론이고, 기존의 SUV 를 가지고 있던 곳들도 SUV 모델의 라인업을 더 촘촘하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벤츠 GLS는 이미 2007년에 나온 GL과 같은 족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새삼스럽게 등장한 모델은 아니다. GLS 라는 이름은 새로운 벤츠의 차종 명명법(nomenclature)에 따라 끝의 알파벳을 기준으로 보면 벤츠 승용차의 S-클래스 급의 최고급 대형 SUV의 포지션이다. 다만 벤츠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대형 SUV의 마케팅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가 비로소 대형 SUV를 전면에 내놓은 것 같은 인상이 들기도 한다.

 



벤츠 GLS의 차체 크기를 보면 전장 5,130mm, 축간 거리 3,075mm, 전폭 1,980mm, 전고 1,880mm로 최근에 나온 쉐보레 트래버스의 5,200mm 3,073mm와 거의 비슷하다. 길이는 GLS가 70mm 짧지만 휠 베이스는 2mm 긴 걸로 돼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휠 베이스는 동일한 셈이다. 여기에 벤츠 GLS는 8기통 4.7리터의 엔진으로 GLS 500 이라는 모델명을 가진다.

 



GLS 의 조상 GL의 시간은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처음으로 벤츠에서 대형 SUV를 개발해서 GL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5도어 해치백 구조의 스테이션 웨건의 구조를 가진 차체로, 전형적인 공간활용성 중심의 SUV 모델로, 벤츠의 원조 4륜구동 모델 G바겐과는 다르게 큰 차체를 가져서 끝에 L 이라는 알파벳을 붙여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것인지도 모른다.

 



벤츠의 차량 모델 중에서 4륜구동 모델의 상징적 존재는 하드코어적 성격의 G바겐으로, 작은(?) 차체이면서 1960년대부터 고수해온 특유의 차체 디자인을 가진 하드코어적 4륜구동 모델이다. 그런 모델에 대비되는 크로스오버 성향의 SUV로 GL이 등장한 것이다.

 



벤츠 G바겐의 뿌리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 1940년에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 박사에 의해 개발된 퀴벨 바겐(Kübel Wagen)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독일어 퀴벨 바겐은 영어로는 큐빅 비클(cubic vehicle), 즉 상자형 차량 이라는 의미로, 비포장 도로나 야지 주행이라는 군용 차량의 기능에 적합하게 튼튼한 사각 차체를 가진 차량이었다. 종전 이후 퀴벨바겐의 설계를 바탕으로 폭스바겐 181과 1960년대에 벤츠에서도 G바겐 이라는 이름으로 4륜 구동 차량을 내놓는다. 그런 역사적인 맥락에서 볼 때 벤츠의 G바겐은 매우 상징적 존재이다.

 

 



2007년에 등장한 1세대 GL은 라디에이터 그릴 외곽 형태에는 각이 살아있지만, 전반적인 차체 형태는 자못 유연한 곡면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2013년에 풀 모델 체인지로 등장한 2세대 GL은 그 시기의 벤츠 승용차들의 경직된 디자인 성향을 따라서 모서리를 날카롭게 강조한 차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09년형 벤츠 E-클래스 승용차(W-212)에서도 쓰였던 뒤 휠 아치 부분의 폰톤(Pontoon) 펜더가 2세대 GL에서도 동일하게 쓰였다.


사실 이 폰톤 펜더 디자인은 E-클래스 승용차에서도 차체에 억지로 끼워 넣은 듯한 인상이 있었는데, 2013년에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벤츠는 이례적으로 폰톤 디자인을 포기(?)하고 말끔히 지워버린다.

 



2013년네 나온 2세대 GL은 2017년에 GLS라는 이름으로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면서 라디에이터 그릴이 좀 더 부드러운 형태로 바뀌었지만, 뒤 휠 아치의 폰톤 펜더까지 지우지는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2020년형으로 새로운 GLS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차체 디자인과 폰톤 펜더는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GLS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벤츠 SUV의 플래그 십 모델답게 자못 거대하다. 두 개의 굵은 가로 바와 중앙의 커다란 엠블럼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헤드램프도 육중한 인상이지만, 그에 비해서 의외로 테일 램프는 소박하다.

 



실내로 오면 벤츠의 플래그 십 SUV 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두 장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넣어 길게 만들어진 클러스터는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중앙의 환기구는 원형인 승용차의 것과 다르게 둥근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SUV의 인상을 강조해주는데, 중앙부에만 네 개의 환기구를 배치해서 일종의 카리스마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것이 바로 플래그 십의 인상을 만드는 디자인 요소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좌석은 3열로 구성돼 있는데, 3열의 거주성도 비좁지 않고, 좌석의 쿠션 두께도 두터워서 그야말로 구색만 갖춘 3열 좌석이 아니라, 안락한 3열 좌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플래그 십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3열 이후의 적재공간은 2열 좌석만 가진 중형 SUV의 적재공간보다도 더 커 보인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벤츠는 GLS모델을 이용해 마이바흐 버전의 최고급 SUV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글로벌 시장에는 다양한 울트라 럭셔리 SUV가 존재하게 될 것 같다. 오늘날의 차량의 비중이 세단에서 SUV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차종 중의 하나가 벤츠의 신형 GLS 일 것이다.


 

글 / 구상 (자동차디자이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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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9월 국내 판매 순위 9위..람보르기니·페라리도 100대 돌파, 車로 '부과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비쌀수록 자동차가 잘 팔린다. '자동차 내수 위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급 수입차 시장은 날로 커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50개월 무이자 할부하는 경차 '스파크'보다 잘 팔린다.

또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수억원의 수입 스포츠카는 한국에서 역대 판매기록을 경신 중이다. 소득 양극화 속에 자동차를 과시용으로 보는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경차보다 잘 팔리는'E-클래스'…3년 만에 10만대=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벤츠 'E-클래스'는 4103대가 팔렸다. 벤츠는 'E-클래스'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상용차를 뺀 승용차 기준으로 현대·기아차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E-클래스' 판매량은 한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9위에 해당한다. 최소 6000만원을 호가하는 'E-클래스'가 50개월 무이자 할부 중인 한국GM의 경차 '스파크'(2743대)보다 1.5배 잘 팔린다.

벤츠를 잡겠다며 출사표를 현대차 제네시스도 'E-클래스' 인기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9월 제네시스 'G70·G80·G90'의 총 판매량(3579대)보다 'E-클래스'가 더 많이 팔렸다.

2016년 6월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한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 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섰고, 올해도 벌써 3만대 이상 팔렸다. 한국의 ‘E-클래스’ 시장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를 정도다. 이미 '강남 쏘나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E-클래스 인기 배경에는 다양성이 영향을 미쳤다. 가솔린과 디젤엔진은 물론 4륜구동, 지붕이 개폐되는 카브리올레 모델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부의 과시용으로 인식하는 사회 문화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20대도 車 자랑…람보르기니-페라리 벌써 100대 넘게 팔려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20대 랩퍼 '노엘'(장용준)은 3억원짜리 벤츠 ‘AMG GT’를 샀다며 자신의 SNS에 자랑했다. 부를 과시하는 힙합 문화인 ‘플렉스(flex)’의 일종이다.

벤츠 'E-클래스' 9월 국내 판매 순위 9위..람보르기니·페라리도 100대 돌파, 車로 '부과시'

한국에서 '카(Car) 플렉스'는 힙합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최근 벤츠의 희소성이 떨어지자 한 등급 위로 고객이 이동 중이라고 본다.

평균 차량 가격이 3억원에 이르는 람보르기니는 올해 벌써 10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넘게 팔렸다. 판매량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페라리도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155대가 팔렸다.

판매가격이 4억원을 훌쩍 넘는 롤스로이스는 올 1~9월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126대가 팔렸다. 포르쉐도 판매가 10% 증가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수억원대 슈퍼카가 ‘업무용’으로 둔갑하는 사례다. 올해 법인 명의로 판매된 수입차 비율(1~8월 기준)은 37.4%이지만 람보르기니는 93.1%에 달한다. 롤스로이스(91.1%), 포르쉐(62.5%)도 법인 등록률이 높다.

정부는 ‘무늬만 회사차’를 막기 위해 2016년 1년에 최대 1000만원(구입비는 800만원)만 회사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했지만 효과가 떨어진다. 운행일지를 작성하면 1000만원 이상을 비용처리할 수 있는데 허위로 기록해도 확인이 어렵다.

고급 수입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업계에서는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벤츠와 BMW는 딜러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할인도 판매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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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국내 출시

지난 2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1979년에 처음 출시된 G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 라인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이다. 벤츠가 생산하는 정통 오프로더인 G클래스는 작년 3세대 코드네임 W464 모델로 진화하였다.

3세대 G클래스는 오랫동안 유지해온 G클래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많은 기술적인 변화를 거치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에서든 완벽한 주행을 할 수 있는 최고의 SUV로 재탄생하였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G클래스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AMG G63' 모델로 일반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난 뒤 고성능 모델이 출시되던 기존 선례와는 다르게 AMG 모델이 먼저 출시되었다. 


 

전통성을 그대로 유지한 디자인

3세대 G바겐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 모델의 각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간직하여 정체성을 유지하였다. 보닛 모서리에 자리 잡은 특유의 방향지시등은 3세대 모델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전면 부를 살펴보면 대형 AMG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은 AMG 특유의 배기구가 적용된 모습이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다.

강력한 심장을 상징하는 ‘V8 BITURBO’ 레터링과 22인치 휠은 압도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모습이며 꾸준히 G바겐에서 볼 수 있었던 스페어타이어 역시 그 자리 그대로에 보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585마력, 86.6kg· m V8 4.0 바이터보 엔진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은 AMG 모델인 만큼 강력한 심장을 가지고 있다. G 63에 적용된 엔진은 V8 4.0 바이터보 엔진으로 최대출력 585마력과 최대토크 86.6kg.m을 발휘한다. 이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언제나 화끈한 퍼포먼스를 자랑하게 해줄 수 있는 원동력이다. 덩치가 큰 SUV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는 단 4.5초면 충분하다.

강력한 엔진은 빠른 변속을 자랑하는 AMG 스피드 시프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루었으며 언제 어디서나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연료 효율성 역시 개선을 위해 AMG 실린더 매니지먼트 비활성화 시스템(AMG Cylinder Management cylinder deactivation system)을 적용했다. 이는 주행조건에 따라 작동하게 되며 8개의 실린더 중 절반만 사용하여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해주는 똑똑한 시스템이다. 

 

AMG 퍼포먼스 4MATIC 4륜 구동 시스템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4:6비율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AMG 퍼포먼스 4MATIC 고성능 4륜 구동 시스템 역시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었다.

평상시엔 후륜구동 기반으로 작동하다 험지 탈출이나 필요한 상황이 되면 언제든 구동력 배분을 통해 어떤 길에서든 안전한 탈출이 가능하도록 작동하게 된다. 별도로 마련된 오프로드 감속기어를 누르게 되면 순간적으로 바퀴에 걸리는 토크를 증대시켜 원활한 험지 탈출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지면에 접지된 바퀴가 하나뿐일 때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퍼렌셜 락 (Differential Lock) 버튼이 마련되어 있으며 험난한 오프로드의 내리막길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로우-레인지 오프로드(LOW-RANGE Off-road) 감속 기어 역시 마련되어 있다. 순정 상태로도 언제나 오프로드에 도전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다.

 

어떤 주행 환경도 두렵지 않다. 다이내믹 셀렉트

새로운 4세대 G63엔 G 클래스 역사상 최초로 다이나믹 셀렉트가 적용되었다.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온로드 5가지, 오프로드 3가지 모드를 선택하여 달릴 수 있으며 온로드에선 ‘슬리퍼리(Slippery)’,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평소 도심 속 여유로운 주행을 즐긴다면 컴포트, 화끈한 달리기를 즐기고 싶다면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로 모드를 바꾸고 질주하면 된다. 운전자가 원하는 세팅을 만들고 싶다면 인디비주얼을 활용할 수 있다.

오프로드에선 ‘샌드(Sand)’, ‘트레일(Trail)’, ‘락(Rock)’ 세 가지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샌드 모드에선 일반적인 비포장도로나 접지력이 떨어지는 모래언덕에서 최대한의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트레일 모드는 조금 더 질퍽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락 모드는 울퉁불퉁한 암석을 지나갈 때 접지력을 최대한 살려야 하는 상황에 적합한 모드다.

 

84개의 LED가 탑재된 멀티빔 헤드램프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에 적용된 84개의 LED는 운전자의 시야를 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이 부시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광량을 조절하며 어두운 야간 주행시 운전자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항상 도로 표면을 정확하게 밝혀준다. 새로운 G63은 외관 스타일과 성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럭셔리' 오프로더의 품격을 그대로 간직한 인테리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의 인테리어는 럭셔리한 외관을 그대로 이어가는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계기판부터 센터패시아까지 쭉 이어진 대형 디스플레이 역시 눈에 띄는 변경사항이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 계기반을 보여주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을 옵션 사양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와이드 스크린 콕핏 옵션을 선택 시 ‘클래식(Classic)’, ‘스포티(Sporty)’,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세 가지 계기판 모드를 지원하게 된다. 스티어링 휠은 AMG 퍼포먼스 휠이 적용되어 스포티한 3스포크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실내 공간 역시 기존 모델과 비교해보면 개선이 이루어져 탑승객들은 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적용되는 옵션들도 매우 화려하다. 귀를 즐겁게 해주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편리한 주차를 도와주는 파킹 어시스턴스 360도 카메라, 3존 오토매틱 공조장치 컨트롤, 64컬러 앰비언트 인테리어 라이팅, 멀티빔 LED 헤드 램프, 어댑티브 하이 빔 어시스트 플러스등 안전 편의 사양이 모두 적용되어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테인리스 도어 실 패널, AMG 플로어 매트, 이중 접합 차음 유리, AMG 전용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IWC 아날로그시계, 가죽 대시보드, 앞 좌석 난방 시트, 메모리 시트, 키리스-고 기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의 가격은 2억 1,190만 원이다. 기본 모델과 함께 출시 기념으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 에디션' 한정판 모델을 같이 선보였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한정판 모델의 가격은 2억 3,9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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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기세가 무섭다. 벤츠는 9월 7,70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는 7,275대를 기록한 쌍용차, 5,131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쉐보레 등 국산차 메이커를 앞서며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에 이어 종합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르노삼성차와는 불과 109대 차이다. BMW는 4,249대, 아우디 1,996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8월 1만8,122대보다 11.5%증가한 2만 204대로 집계됐으며, 2019년 9월까지 누적대수는 16만 7,093대로 전년 동기누적 19만 7,055대보다 15.2%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 5,290대 (75.7%)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 구매 비율은 유럽산이 1만 7,649대 (87.6%)로 수입차 신규고객의 대부분은 유럽산을 선호했다. 유럽산 차량 판매비중 중 벤츠의 판매비율은 43.7%였다.

연료별 판매비중은 가솔린 1만 4,670대 (72.6%)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디젤 4,466대 (22.1%), 하이브리드 1,031대 (5.1%) 순이었다.

9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300 (1,883대), 아우디 Q7 45TFSI 콰트로 (1,513대), 벤츠 E300 4MATIC (1,210대)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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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특별한 메르세데스를 얻고 싶은가, 한정으로 판매되며 이미 예약이 끝난 메르세데스의 하이퍼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AMG 프로젝트 원' (Project ONE)이다. 메르세데스-AMG 가 하이퍼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로젝트 원은 AMG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하이퍼카다.

 

AMG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전 세계 어떤 자동차와 비교해도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이 차는 메르세데스의 최신 F1 파워트레인 기술로 개발되었다. 다른 브랜드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았던 F1 파워 트레인을 접목시켜 양산형 모델 제작에 도전하는 벤츠는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하이퍼카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 


AMG 50주년을 기념한 하이퍼카

양산차에 F1 파워트레인 기술을 입혔다

 

프로젝트 원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다. 일반 양산형 하이퍼카임에도 F1 기술로 개발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접목되었다는 점이다. 실제 F1 경주차에도 쓰이는 1.6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을 알맞게 개량하여 그대로 사용한다. F1 엔진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프로젝트 원의 뒷차축 바로 앞에 위치한 엔진은 무려 1만 1,000rpm까지 끓어오를 수 있으며 이는 양산차 중 최고 수치다.

 

강력한 엔진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전기모터가 네 개나 더 들어간다. 터보렉을 줄이기 위해 전기모터를 터보차저에 하나, 엔진의 크랭크샤프트에 하나, 나머지 두 개는 앞바퀴에 연결이 된다. 이렇게 결합된 파워트레인 덕분에 프로젝트 원은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으며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보다도 더 빠른 리스폰스를 자랑한다.

합산출력 1,000마력 0-200km/h 6초

 

합산 최고출력은 1,000마력이 넘기 때문에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200km/h까지의 가속은 단 6초면 모든 것이 마무리된다. 이 정도면 도로 위를 지배하는 레이싱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랭크샤프트에 전기모터를 결합하였기 때문에 최종적인 엔진의 연소효율이 40%를 넘는 어마 무시한 기록을 이루어내었다. 이는 일반적인 양산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효율이기 때문에 설계 측면에서도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일반적인 양산차는 아무리 효율이 좋아도 아직 40%를 넘길 수 없다. 

차체는 풀 카본 모노코크 보디로 이루어져 있어 1,300kg의 가벼운 몸무게를 자랑한다. 언제 어디서든 폭발적인 가속력 자랑할 수 있으며 가벼운 무게 덕분에 전반적인 차량 움직임이나 제동성능 측면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이는 양산형 모델에도 기본적으로 적용될 것들이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이 자동차는 양산형 모델이 콘셉트카와 비슷하게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한국에도 2018년 AMG 스피드웨이(AMG SPEEDWAY) 오픈식때 잠깐 모습을 비추며 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 원을 구경할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 AMG의 첫 하이퍼카인 '프로젝트 원'은 275대만 한정으로 생산되며 이미 예약판매는 모두 완료되었다. 차량 한 대당 가격이 30억 원을 넘어서지만 이미 완판되었으니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올라갈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프로젝트 원을 공개했던 2018년 AMG 스피드웨이(AMG SPEEDWAY) 오픈식에 이어 2019 서울모터쇼에선 또 다른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바로 '비전 EQ 실버 애로우' 다. 공개되자마자 탄성을 자아냈던 이 콘셉트카는 무엇일까.


내연기관이 사라진

전기 슈퍼카의 등장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벤츠 마니아라면 익숙한 이름을 사용한 이 '비전 EQ 실버 애로우' 콘셉트카는 과거 전설적이었던 W125 실버 애로우 레이싱카를 오마주 해서 만든 차량이다.

 

1938년 독일 아우토반에서 시속 432.7km/h를 기록하며 80년 동안 일반 도로에서 달린 가장 빠른 자동차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영광의 레이싱카를 오마주한만큼 벤츠 하이퍼카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겠다. 

탄성을 자아내는 유려한 라인

 

서울모터쇼에 실버 애로우가 등장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탄성이 터졌다. 유려한 라인을 자랑하는 실버 애로우 콘셉트카는 쏜살같이 사라지는 W125 레이싱카의 모습이 마치 은색 화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그대로 계승하여 실버 컬러를 사용하였고 차체의 형상 역시 과거 W125에서 느낄 수 있었던 향수가 짙게 배어있는 모습이다. 앞뒤로 길게 뻗은 차체와 낮은 높이는 실버 애로만의 강력한 포스를 자랑한다. 이 역시 차체는 모두 풀 카본으로 제작되었으며 공기역학에 특히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을 하였기 때문에 유선형 모습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고 속도 400km/h 전기 슈퍼카

 

'비전 EQ 실버 에로우' 콘셉트카는 전기차로 개발된 만큼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전기모터가 뿜어내는 합산 출력은 750마력이며 시속 400km/h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어마 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 완충 시 주행거리도 약 400km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양산이 된다면 전기 슈퍼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미래에 대한 비전,방향성을 제시하다

메르세데스는 'EQ 비전 실버 애로우 콘셉트카'를 통해 옛 향수를 떠올리며 벤츠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또한 프로젝트 원으로 하이퍼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내고 있다. 벤츠는 현재도 꾸준히 다양한 고성능 차량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혜성처럼 등장할 새로운 머신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벤츠는 '고급스럽지만 지루하고 재미없는 자동차'라는 것은 옛말이다. 요즘 출시되는 AMG들을 보면 라이벌과 대동하거나 라이벌을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며 모터스포츠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언제나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로 앞서갔던 벤츠인 만큼 앞으로 만들어낼 슈퍼카와 하이퍼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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