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절감 전수ㆍ도심속 오프로드 체험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판매에 열을 올리는 자동차 회사들이 각양각색의 개성있는 시승행사들을 치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판매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마케팅 수단이 시승행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승 과정에서 해당사가 홍보하고자 하는 내용이 자연스럽게 강조되고 고객에게 브랜드의 성격을 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랜드로버코리아는 11, 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 도심 속 오프로드 체험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시소, 계단, 불규칙 험로 탈출, 미끄럼주행, 16m 수로주행 등 특수 제작된 7가지 인공구조물로 거친 노면 상황을 재현했다. 부산 시내 한복판에서 펼쳐진 높이 4m20cm 경사각 28도에 이르는 급사면 등판이나 미끄러운 빙판 언덕길 상황을 재현한 코스는 오프로드 운전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일부터 3일 동안 고성능 브랜드 라인업인 AMG차량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드라이빙 체험 행사를 가졌다. 경기도 화성 자동차 성능 시험 연구소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힘과 열정’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에서 판매되는 5개 AMG 모델이 모두 나왔다. 벤츠의 가장 큰 적수인 BMW도 지난 6, 7일 양일간 영종도 스카이72모터파크에서 고객 60여명과 전문 레이서 10명이 짝을 이뤄 고성능 스포츠카인 M카의 성능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독일의 정통 스포츠카 포르셰도 16일부터 28일까지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포르셰 월드 로드쇼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2009년형 뉴911카레라와 카레라 S를 비롯 GT2를 포함한 20대의 차량들이 독일 포르셰 본사에서 공수된다. 포르셰 측은 유럽 도로사정에 맞춰진 차를 운전해 보고싶다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고연비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17일부터 고객 및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생활서 연비를 높이기 위한 노하우 전수 교실을 연다. ‘폭스바겐 이코노미 트레이닝’이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에도 독일 본사의 연비 관련 교관들이 대거 참석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9일부터 28일까지 3주 일정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을 직접 체험하는 대규모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수입차 전체를 한자리에 모은 시승행사도 열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오는 24, 25일 이틀간 인천 영종도 내 특별 드라이빙 코스에서 19개 브랜드, 총 68대의 수입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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