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포르쉐' 태그의 글 목록 (1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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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동안 이어져온 포르쉐 스포츠카의 아이콘

'포르쉐'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차종은 무엇일까. 역시 간판스타 911이 아닐까 싶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변화와 혁신을 거쳐온 포르쉐 스포츠카의 아이콘 911은 언제나 스포츠카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해왔다.

특히 코드네임 992로 불리는 8세대 신형 911은 포르쉐 디자인 DNA가 그대로 녹아든 아름다운 자태, 첨단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신형 인테리어, 더욱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완벽에 가까운 스포츠카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항상 대단하다고 인정받는 포르쉐 911속엔 어떤 기술들이 숨어있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1. 알루미늄 사용으로 이뤄낸 경량화

잘 달리고 잘 서야 하는 스포츠카에게 있어 경량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다. 신형 911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차체 구조를 설계했다. 또한 이미 경량화의 아이콘이었던 기존 모델에서 더욱 경량화를 거쳐 63% 스틸이 사용되었던 기존 모델과는 다르게 신형 모델은 스틸 사용량을 30%로 절반 이상 줄여 더욱더 가벼워졌다.

프런트와 리어 에이프런 외에도 외관은 완전히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새로운 도어 디자인은 안정성과 품질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고 차체 중량을 줄여준다. 고강도의 스틸 외에도, 알루미늄 함량이 증가하면서 프런트와 리어 종 방향 부분, 내 외관 도어 실, 플로 패널 등은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제작됐다. 알루미늄 함량은 3%에서 25%로 증가했다. 포르쉐는 신형 911에서 더 많은 알루미늄 부품을 프런트 스프링 스트럿 마운트, 리어 하우징, 리어 캐리어 그리고 쇽옵쇼버 마운트 등에 도입했다.

다만 확실한 강성이 필요한 A필러와 B필러 같은 차체 측면 루프 프레임과 탑승자 공간에 사용된 부품은 고강도 열간성형스틸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차량 충돌 시 주요 하중이 흡수돼 충격을 분산시킨다. 신형 911에서 인상 깊은 것은 알루미늄을 사용하였음에도 스틸 대비 강성이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형 911의 이러한 향상된 차체 콘셉트는 탑승자의 수동적 안전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차체 외곽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911 카레라 4S 쿠페는 기존 모델에 비해 토션 및 벤딩 값이 5% 향상됐다. 이를 통해 911은 다양한 상태의 도로에서도 스포티한 주행을 유지할 수 있다.


2.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미션(PDK)

성능을 인정받았던 기존 7단 듀얼클러치에서 발전한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PDK 자동변속기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었다. 미션 구조부터 기어비까지 모든 것이 새롭게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언제나 편리하고 빠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똑똑한 변속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바뀐 기어비는 더욱더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1단 기어는 더욱 짧아지고, 8단 기어는 기존보다 더 길어졌다. 낮은 기어에선 뛰어난 가속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8단 항속 기어비가 기존보다 더 길어져 고속 정속 크루징 시 연료 소비를 기존보다 줄일 수 있게 되었다. 911의 최고 속도는 여전히 6단 기어에서 도달한다.


3. 더욱 향상된 프런트 액슬 드라이브

신형 911 카레라 S의 뛰어난 코너링과 전작보다 개선된 핸들링은 프런트 액슬 드라이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클러치 및 디퍼렌셜 유닛은 수랭식이며, 기존보다 더 높은 부하를 견디고 뛰어난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강화된 클러치 디스크가 장착된다.

클러치의 토크 향상은 드라이빙 직관성 높이고 프런트 액슬의 보조 구동장치의 기능을 개선한다. 발전된 기술이 탑재된 프런트 액슬은 PTM과 함께 눈길, 젖은 노면 및 건조한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한다. 트랙 주행 시의 정밀도, 퍼포먼스 및 부하 능력도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화되었다.


4. 더욱 스포티하고 편안해진 PASM

신형 911의 댐퍼에는 완전히 새롭게 개선된 엔지니어 기술을 담았다. 리바운드 및 압축 단계를 위한 메인 스테이지 밸브가 존재하며 압력 챔버는 자력으로 무한하게 조정 가능한 고정밀 컨트롤 밸브를 통해 신속하게 제어된다.

이를 통해 댐핑력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포르쉐 섀시 전문가들은 신형 911에 댐퍼 기능을 완벽하게 부합시키기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제어 장치를 개발했다.

이렇게 구성된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은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새로운 PASM은 이전보다 더욱 부드러워진 댐핑으로 압축 및 리바운드 단계에서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자갈과 같은 짧은 순간의 자극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동시에 댐퍼를 더욱 견고하게 작동시켜, 롤링 안정성, 도로 연결, 스티어링 및 예상 코너링 속도와 관련해 스포츠 드라이빙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을 유지한다. 10 mm 더 낮게 설계된 PASM 스포츠 섀시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5. 잘 달리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

고성능 차량엔 잘 달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언제든지 차량을 안전하게 세울 수 있는 강력한 제동성능이다. 새로운 휠과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한 신형 911은 기존 모델보다 젖은 노면에서의 그립과 마른 노면에서의 접지력은 물론 롤링 레지스턴스도 향상되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더욱 정밀해졌다. 더 큰 제동력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리어 휠 덕분에 리어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은 330 mm에서 350 mm로 커졌다. 브레이크는 항상 즉각적으로 작동하며, 레이스 트랙 테스트를 통해 입증된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CCB)는 모든 911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된다. 세라믹 브레이크는 무게가 가벼우며, 열에 강해 페이드 현상 없이 언제나 강력한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6. 달릴 준비 완료!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911의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와 즐거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이 패키지에는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이 있는 새로운 모드 스위치, PSM 스포츠 모드,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와 스톱워치 및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이 포함된다. 주행 모드는 스티어링 휠의 새로운 모드 스위치로 선택하며, 작동 중인 모드는 계기판에 표시된다.

별도로 작동할 수 있는 PSM 스포츠(PSM Sport) 모드를 작동하면 차량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은 엔진과 변속기를 20초 동안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부스터 버튼"이라고 하기도 한다.


7. 놓칠 수 없는 것 차량 내, 외부의 감성적인 사운드

스포츠카를 선택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차량 내, 외부에서 즐길 수 있는 감성적인 사운드다. 포르쉐 911 고유의 박서엔진 사운드는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멋진 배기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엔지니어는 흡입구 및 배기 사운드 튜닝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신형 포르쉐 911은 특유의 매력적인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배기 시스템이 새롭게 설계되었다. 트윈 브랜치 배기 시스템에는 맵 컨트롤 및 완전 가변식의 배기 플랩이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제어를 통해 최적의 파워가 발휘될 뿐만 아니라 언제나 감성적인 사운드를 방출한다. 이전 모델에서도 존재했던 스포츠 배기 시스템 역시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본 사양의 시스템에서는 두 개의 이중 테일 파이프가 제공되지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경우에는 두 개의 타원형 배출구가 적용된다.

 

김재한 저널리스트(아우토슈타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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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 SK encar.com)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신차가 1억 이상의 수입 중고차의 등록대수가 25,914대로 지난해 대비 1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이상 고가 모델의 거래 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BMW로 올해 1월~10월까지 7천대 이상이 등록되었으며 다음으로 벤츠가 5천7백여대, 아우디가 3천4백여대, 포르쉐가 3천2백여대의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이번에 조사한 고가 수입 중고차 중 등록대수 증가 폭이 지난해 대비 가장 큰 브랜드는 테슬라로 지난해 6대에서 올해 25대로 4배 이상 늘었다. 다음으로 벤틀리가 19대에서 64대로 3배 이상 늘었으며 롤스로이스도 33대에서 98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수입차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는 올해 신차 등록대수도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수입 중고차 등록대수 증가는 슈퍼카 브랜드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외에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51대에서 106대로, 마세라티는 1,213대에서 1,708대로, 맥라렌은 53대에서 78대로, 애스턴마틴은 26대에서 63대로, 페라리는 78대에서 134대로, 포르쉐는 2,511대에서 3,208대로 등록대수가 늘었다.

1억 이상 차의 등록대수가 줄어든 브랜드도 있다. 렉서스는 지난해 677대에서 올해 519대로 -23.3% 감소했고 아우디는 지난해 3,449대에서 올해 3414대로 -1.0% 감소했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기존에 수입차를 구매한 소비자 중 다음 구매 시 보다 높은 가격대의 새로운 브랜드로 점차 시야를 넓혀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슈퍼카 브랜드 매물의 경우, 옵션에 따라 출고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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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포르쉐 ‘718 카이맨(Cayman)’과 ‘박스터(Boxster)’의 EV 변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CEO는 올해 초 “포르쉐 718 카이맨 프로토타입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제작 중”이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일지 하이브리드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 루츠 메슈케 포르쉐 부회장은 “최종 결정을 앞둔 포르쉐 엔지니어들이 현재 배터리 콘셉트와 바디 스타일을 테스트 중”이라고 말해 현재 결정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차세대 모델에는 두 개의 모터가 후륜 또는 4륜구동으로 결합,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졌다.

해당 모델이 출시되면 현재 2.5리터 4기통 터보차지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3.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카이맨 718 GTS와 4.0리터 수평대항 6기통엔진을 장착, 최고 414마력을 발휘하는 카이맨 718 GT4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포르쉐가 718 전기차 버전 출시를 약속한 2023년 이전에 하이브리드 버전이 먼저 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만약 전기차 718 카이맨과 박스터가 출시된다면 해당 플랫폼과 드라이브 트레인 기술이 ‘아우디 TT’ 및 ‘람보르기니 우라코’의 재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포르쉐는 마칸 EV 및 718 개발에 지분 15.5%를 확보하고 있는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의 기술을 십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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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테슬라 모델 S, (아래)포르쉐 타이칸

포르쉐가 테슬라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작심하고 뛰어들었다.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타이칸이 그 주인공인다. 타이칸은 2015년 ‘미션 E’로 시작한 포르쉐의 순수전기차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포르쉐는 타이칸의 실물 공개와 동시에 독일의 서킷 뉘르부르크링을 질주해 4도어 전기차 랩타임 기록(7분 42초)을 갱신했다. 전기차도 포르쉐가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S P100D를 뉘르부르크링에 출격시켰다. 일반적인 모델S와 달리 앞뒤 펜더를 잔뜩 부풀리고 트렁크 위에는 거대한 윙을 달았다. 휠과 전면 공기 흡입구의 크기를 키우고 실내에는 롤케이지를 덧대 강성까지 확보했다. 결국 기존에 타이칸이 세웠던 기록을 무려 19초나 앞당긴 7분 23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일각에선 “기본 모델이 아닌 튜닝 모델로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비판도 나왔지만 선두 주자인 테슬라의 압승이었다. 적어도 전기차 시스템에서 만큼은 테슬라가 포르쉐에 뒤질 게 없다는 걸 입증한 셈이다.

​테슬라 모델S P100D

모델S 기록이 나오자마자 포르쉐 타이칸의 제품 개발을 담당한 슈테판 벡바흐(Stefan Weckbach)는 “뉘르부르크링을 달린 타이칸은 전기차 가장 고성능 버전인 터보S가 아닌 터보 모델이다”며 “출력이 높고, 더 강력한 브레이크가 장착된 터보S의 기록은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은 전기차 출력 별로 총 4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최고출력 435마력(오버부스트 출력 530마력)의 타이칸 4S 퍼포먼스 배터리, 최고출력 490마력(오버부스트 출력 571마력)의 타이칸 4S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최고출력 625마력(오버부스트 출력 680마력)의 터보, 최고출력 625마력(오버부스트 출력 761마력)의 터보 S 순이다.

가장 강력한 모델인 터보 S는 오버부스트 출력에서 최대 761마력, 최대토크는 무려 107.1kg.m를 낸다. 런치컨트롤을 사용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8초만 끊을 수 있다. 안전 최고속도는 260km/h,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WLTP 기준)는 412km에 달한다.

만약 더 긴 주행거리가 필요하다면 타이칸 4S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이 경우 최고출력은 490마력(오버부스트 출력 571마력), 최대토크는 66.3kg.m로 떨어지지만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463km로 늘어난다.

​테슬라 모델S

출력 면에선 테슬라 모델 S도 뒤지지 않는다. 가장 고성능 모델 S P100D의 최고출력은 680마력, 최대토크는 98.0kg.m에 달한다. 최대출력을 사용하는 루디큘러스 모드에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까지 단 2.6초가 걸린다. 직선 도로에서만 두고 보면 모델S P100D가 포르쉐 타이칸 터보S보다 훨씬 빠를 것이란 추측을 해볼 수 있다. 다만 어느정도 열을 받아야 최대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의 특성상 동일한 조건이 아니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두 모델 중 누가 더 빠르냐에 대해선 아직 논란거리가 있어 보인다.

​포르쉐 타이칸

빠른 속도 이 외에도 모델S의 수준 높은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 역시 매력을 배가 시키는 포인트다. 타이칸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기존 포르쉐 모델들에 장착되던 수준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타이칸이 인정받는 것은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걸치며 축적된 자동차 개발 노하우와 포르쉐라는 브랜드가 주는 가치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좌)테슬라 로고, (우)포르쉐 로고

그럼에도 고무적인 사실은 1931년 설립된 포르쉐와 2003년 설립된 테슬라가 성능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게 재밌다. 내연기관이라면 어림도 없을 경쟁이 전기차라 가능해진 셈이다.

내연기관 시대의 끝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워졌다. 과거 자동차 엔지니어링은 기술 개발의 끝이라고 불릴 만큼 연구개발 비용이 엄청난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최근 환경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친환경차량 개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자 너나 할 것없이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다. 전기차(1만여개)는 내연기관(3만여개) 모델에 비해 부품의 수가 현저하게 적어 비교적 개발이 쉽다. 과거 짝퉁차의 대명사로 불리던 중국이 전기차 강국으로 급부상하는 이유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 포르쉐와 전기차의 절대 강자 테슬라의 성능 경쟁이 주는 묘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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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전기 하이퍼GT카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국내에서 대당 수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수입차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고성능 레이싱카 빰치는 슈퍼카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3대 슈퍼카의 앞자를 딴 커뮤니티 '포람페' 동호회 등이 국내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도로위의 레이싱카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카의 정의는 통상 최고속도 시속 300㎞ 이상을 내며, 제로백 3초대의 차량으로 정의된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슈퍼카 문화가 번져나가면서 유튜브 등에서도 이같은 컨텐츠를 다루는 곳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로 보나 경제력으로 보나 슈퍼카 문화가 이처럼 넓게 퍼지고 판매 대수 역시 많이 늘어나는 데에 대해 비상한 관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자동차 레이싱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잇딴 개봉한 데 이어 이번엔 영화 '포드 V 페라리'(감독 제임스 맨골드)가 오는 12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포드 V 페라리는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포드 V 페라리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인상의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맷 데이먼은 르망 24시 레이스 우승자 출신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로, 크리스찬 베일은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로 변신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완벽하게 재현한 포드 V 페라리는 최고의 레이싱 카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국내서 포르쉐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총 3351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10.3% 성장했다. 포르세코리아는 최근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 중 가장 강력한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 터보 S'는 최고출력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2.8초다.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그랜드 투어러 `맥라렌 GT`는 620마력의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이 탑재돼 무게 대비 출력비가 톤당 405마력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326㎞, 제로백은 3.2초다. 200km/h까지는 9.0초면 도달한다.

보통 3억원을 넘어서는 람보르기니 역시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7대에 비해 1414.3% 증가했고, 전체 판매량(11대)의 10배에 가까운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벤츠 BMW로 양분되는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도 고공행진을 하며 정점을 찍은 뒤 곧바로 그 보다 5배 이상 비싼 슈퍼카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람보르기니는 차세대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우라칸 에보는 5.2ℓ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2.9초이며 시속 200km까지 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5km다.

페라리의 첫 양산형 PHEV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도 최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는 최대 출력 1000마력으로, 포뮬러원에 적용되는 전기모터를 더해 제로백 2.5초, 시속 200㎞ 도달까지 6.7초를 자랑한다. 페라리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정통 슈퍼카 브랜드에 질세라 벤츠도 초고성능 차량 시판에 들어갔다. 국내에도 출시한 더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번째 4-도어 스포츠카다.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출력 639마력, 제로백 3.2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BMW도 M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M8을 국내 시장에 출시헀다. M8은 신형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 625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 3.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M 드라이버스 패키지 적용 시 시속 305㎞에 달해, 현재까지 출시된 BMW 양산형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 최신 드라이브로직이 탑재된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M 전용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됐다.

전문가들은 "카레이싱 게임이 발달 확산하면서 슈퍼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으며, 초중생까지 슈퍼카 유튜브에 빠져있을 정도로 고성능 차량에 대한 문화가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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