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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현대자동차(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포르쉐코리아(주), 비엠더블유코리아(주), 혼다코리아(주), (유)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2개 차종 122,3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첫째, 현대자동차(주)에서 제작, 판매한 ①i30 78,7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ACU)의 결함으로 차체 하단 부위에 충격 발생 시 에어백 미전개 조건에서 정면 에어백(운전석, 동승자석)이 전개될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②팰리세이드 34,861대는 커튼에어백이 에어백 고정 볼트의 간섭으로 불완전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며, ③쏘나타 하이브리드 2,903대는 컨트롤 배선*과 히터호스** 간의 간섭으로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지속 운행시 시동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 엔진 ECU부터 각 인젝터 센서류에 연결된 배선

** 부동액 탱크에서 엔진쪽으로 부동액을 전달해주는 호스

해당 차량은 10월 24일(쏘나타), 11월 1일(i30, 팰리세이드)부터 현대자동차(주)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둘째,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 판매한 ①Mondeo 등 3개 차종 438대는 부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파워스티어링 모터*의 볼트가 부식되어 파손될 수 있으며, ②Exploer 50대(미판매)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리콜에 들어간다.

* 핸들을 돌리는 데 소모되는 힘을 줄여주는 장치

해당 차량은 11월 8일부터 전국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셋째, 포르쉐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5,283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모드에서 브레이크 패드 마모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위 차량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1월 1일부터 전국 포르쉐코리아(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계기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넷째, 비엠더블유코리아(주)가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차량 X4 xDrive20d 등 4개 승용 차종 26대와 S1000RR 이륜 차종 34대는 아래의 시정조치(리콜)를 각각 실시한다.

차종별 결함내용을 보면 ①X4 xDrive20d 17대(미판매)는 스티어링 기어*의 부품 중 피니언 기어의 강도 부족으로 인하여 파손될 가능성, ②330i 등 2개 차종 9대는 엔진의 진동을 감소시키는 장치인 카운터밸런스 샤프트 내 니들베어링이 설계보다 크게 제작, 장착되어 엔진 구동 중 파손될 가능성, ③S1000RR 이륜자동차 34대는 엔진오일 냉각기 호스 연결부의 제작 불량으로 연결부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엔진오일이 누유되어 시동 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 등이다.

* 회전운동을 좌우 직선운동으로 변환시켜 바퀴를 좌우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어장치

해당 차량은 11월 8일부터 전국 비엠더블유코리아(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정상적인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다섯째, 혼다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CR-V 등 5개 차종 13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받아 개선된 에어백으로 교체가 완료되었으나, 일반 정비과정에서 결함 다카타 에어백으로 교체가 되어 개선된 에어백으로 재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0월 28일부터 전국 혼다코리아(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두카티 1299 Panigale R Final Edition 등 3개 이륜 차종 13대는 엔진 내부에서 발생되는 엔진오일 기화 가스를 차량 외부로 배출시키는 장치인 브리더 밸브의 결함으로 기화 가스와 함께 엔진오일도 차량 하부를 통해 배출되어 전복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 차량은 11월 15일부터 전국 (유)모토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추가 부품 장착)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자동차제작자등은「자동차관리법」제31조의2에 따라 결함 사실을 공개하기 전 1년이 되는 날과 결함조사를 시작한 날 중 빠른 날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자동차 소유자였던 자로서 소유 기간 중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를 포함한다) 및 결함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체 시정한 비용을 보상하여야 함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주)(☎ 080-600-600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1600-6003), 포르쉐코리아(주)(☎ 02-2055-9110), 비엠더블유코리아(주)(☎ 080-269-5181(승용), 080-269-5005(이륜)), 혼다코리아(주)(☎ 080-360-0505), (유)모토로싸(☎ 070-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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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새로운 도전 전기차 타이칸

스포츠카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포르쉐가 친환경 자동차라는 트렌드에 맞춰 순수 전기차에 도전한다. 타이칸은 오랜 기간 만들어온 911의 스포츠카 기술에 전기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카다.

첫 도전이지만 뉘르브루크링 기록 7분 42초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전기 스포츠카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많은 사람들의 새로운 드림카로 떠오른 포르쉐 타이칸에 들어간 기술력에 대해 알아보자.


내연기관 못지않은 전기차 타이칸의 퍼포먼스

올해 출시한 내연기관 스포츠카인 8세대 911 카레라 S가 450마력, 공식 제로백 3.9초를 나타낸다. 고성능 모델인 터보 모델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7세대 터보 S 모델은 580마력, 공식 제로백 2.9초를 발휘한다. 엄청난 가속성능에 우스갯소리로 "포르쉐는 외계인을 고문해서 차를 만드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한다.

타이칸 또한 외계인 고문설을 피해 가지 못할 것 같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동안 여러 번 만들었지만 순수 전기차는 타이칸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칸 터보 S 기준 616마력, 86.7kg.m, 제로백 2.8초를 발휘해 내연기관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보통 전기차는 초반 가속은 우수하지만 이후 어느 속도가 되면 가속이 더뎌지며, 감속 후 재가속, 최고 속도에 있어서 내연기관 스포츠카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이칸은 이 모든 것을 극복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뉘르부르크링에서 랩타임을 측정한 후 공개했다.

타이칸의 뉘르부르크링 기록은 7분 42초로 포르쉐 파나메라에 근접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고속 주행 중 가속, 횡가속, 지속적인 주행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타이칸의 우수한 성능에는 여러 가지 비결이 있다. 먼저 차축당 한 개씩 총 2개가 탑재되어 있는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는 다양한 주행 모드에서 효율과 역학의 변동에 맞게 최적의 조건으로 조정할 수 있는 우수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와 4륜 구동 방식이 구현되어 있다.

전기 모터는 작은 크기에 높은 전력 밀도, 강력한 연속 출력 및 우수한 효율을 자랑한다. 타이칸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자동 2단 트랜스미션은 눈에 띄게 향상된 다이내믹스를 제공한다. 오버부스트 기능은 2.5초 동안 최고 출력을 내게 해주는 기능이다. 타이칸 S 기준 750마력을 발휘하며 260km/h까지 연속 가속이 가능하다.

오버부스트가 가능한 이유는 타이칸에 적용된 퍼포먼스 배터리 덕분이다. 양산형 전기차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적용으로 케이블 단면적이 줄어들어 충전 및 주행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차체 경량화에도 기여했다.

800볼트 배터리 기술 덕분에 충전 속도도 향상되었다. 포르쉐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5분 만에 100km 가량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5%에서 단 22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달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잘 서야 하는 것

스포츠카는 잘 달리는 것만큼이나 잘 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타이칸은 포르쉐 서피스 코팅 브레이크를 통해 최적의 반응성을 보여주며 감속한다. 이외에도 초경량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를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에 적용되는 고성능 브레이크는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탁월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타이칸은 제동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헛되이 버리지 않는다. 포르쉐 회생 제동 매니지먼트는 제동 에너지의 최대 90%를 재생한다. 최대 265kW에 달하는 회생 제동 출력으로 배터리에 전기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스포티한 일상 주행 시 회생 제동 기능만으로 주행거리를 3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으며 200km/h에서 회생 제동으로 정지하면 4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포르쉐의 기술

타이칸에는 911에 적용된 기술을 타이칸에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노력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편안함과 성능, 최적의 공기역학과 공기저항 계수 개선 사이의 균형을 이루어 주행거리는 늘리고 성능은 극대화했다.

흔히 4륜 조향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후륜을 약간 조향한다. 저속에서는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해 회전 반경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고속에서는 후륜을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조향해 코너링 안정성을 높여준다. 속도에 따라 제어되는 후륜 덕분에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의 롤 안정화 역시 스포티한 역동성을 선사한다. 다른 모델 라인업에도 탑재되어 있는 이 시스템은 차체의 기울어짐을 상쇄해 휠이 도로에 더 밀착되게 한다.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는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와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조향 각과 주행 속도, 가속 페달 위치와 요 레이트 및 속도에 따라 후륜 안쪽에 정확한 제동력을 가하여 스티어링의 동작 및 정확도를 향상시켜 준다.

타이칸에는 안전한 주행을 위한 보조 장치가 들어있다. 액티브 차선 유지는 종횡 제어를 통해 타이칸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한다.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혼잡한 도로에서 차가 차로 한가운데 위치를 유지하도록 보조하여 장거리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는 차선을 변경할 때 다른 차가 사각지대에 들어올 경우 경고 신호를 표시해준다. 고속도로 주행 시 매우 실용적인 기능이다. 야간에는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보행자와 야생 동물을 열화상 이미지로 표시하고 색상으로 강조하여 보여준다.


911을 통해 축적된 공력성능 타이칸에도 여지없이 보여주다

에어커튼으로 불리는 전면 휠 앞쪽의 측면 에어 인테이크는 조절이 가능하며 커튼처럼 휠 위로 흘러 들어오는 공기를 유도하여 공기 역학을 개선하여 난기류를 줄인다. 

타이칸의 실루엣은 역동적이며 낮아진 플라이 라인이 특징이다. 도어 손잡이는 플러시 타입을 적용해 평상시에는 차체와 하나가 되어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기저항을 줄였다.

후면에는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되어 역동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리어 스포일러는 속도에 따라 3단계(90km/h, 160km/h, 200km/h)로 작동된다.


미래에서 온 것 같은 포르쉐 타이칸의 인테리어

요즘 자동차는 거대한 스마트 기기로 불린다. 타이칸은 이 정의에 매우 충실했으며 내부에 기본 3개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타이칸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쿼드 모니터를 사용하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운전석에는 16.8인치 대형 커브드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어 있다. 여기에는 다이렉트 터치 컨트롤이 포함된 패널이 포함되어 있으며, 운전석과 관련된 정보를 식별하기 쉽도록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에는 10.9인치 포르쉐 커뮤니티 메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오디오, 내비게이션 및 통신용 중앙 컨트롤 유닛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운전자의 선호도와 요구 사항에 따라 손쉽게 맞춤 구성할 수 있다.

하단에는 8.4인치 센터 콘솔 컨트롤 패널을 통해 메뉴 바에서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 설정 등 다양한 기능에 손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충전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기술을 언제나 선도하는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도 포르쉐가 만들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타이칸을 통해 확실히 보여줬다. 911을 통해 축적한 스포츠카 기술과 하이브리드를 통해 축적한 전기 기술을 타이칸에 아낌없이 적용해 내연기관과 맞먹는 성능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타이칸에는 포르쉐만의 기술을 적용해 단지 빠른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아닌 빠르면서 효율 좋은 전기차를 만든 것이다. 보통 성능이 좋다면 주행거리는 이에 반비례해서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포르쉐는 이를 극복하고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 전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을 바탕으로 하여 마칸 전기차를 개발해 고성능 전기 SUV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연기관 스포츠카에서 911이, 전기 스포츠카에서는 타이칸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포르쉐의 미래가 기대된다.

 

김재한 저널리스트(아우토슈타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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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2019 제네바국제모터쇼)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는 유럽에서 911 카레라 (Carrera)모델의 출시 이후 8단 PDK자동 변속기만을 제공했었다. 하지만 포르쉐는 31일(현지시각) 7단 수동 변속기 옵션을 유럽에서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 새로운 수동 변속기 옵션은 이미 미국에서는 제공되고 있는 옵션으로,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911 카레라 S와 카레라 4S모델에 제공될 예정이다. 카레라 엔트리 모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포르쉐 8세대 911

 

미국에서는 포르쉐의 스포츠 크로노(Sport Chrono) 패키지와 함께 신형 7단 수동 변속기가 표준으로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오토 레브 매칭(automatic rev-matching), 4가지 주행 모드를 포함한다. 더불어 이전의 수동 911과 동일하게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신형 7단 수동기는 차량의 성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카레라 S에 7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될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데 약 4초가 걸린다고 말한다. 반면, 자동 변속기의 카레라 S는 3.7초만에 주파한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300km/h이상의 최고 속도를 발휘한다.

포르쉐, 911 카레라 4S

 

또한 포르쉐는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 911 카레라 S 모델이 기존의 자동 변속기 모델보다 가볍다고 말했다. 수동 변속기가 적용됐을 때, 차량의 커브 웨이트가 약 20kg 정도 감소한다.

새로운 7단 수동 변속기 옵션의 가격은 2020년 중반 차량의 출시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포르쉐,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2019 제네바국제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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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카레라의 에어필터를 교환하려면 양쪽 테일램프와 리어 범퍼를 모두 탈거해야 한다. 범퍼를 내려야 에어클리너 박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해외 일정이 많아지면서 한국에서 차를 탈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빠른 속도로 누적 거리가 올라가고 있다. 엔진오일 교환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교환 주기가 다가왔다. 매뉴얼에 따르면 드라이섬프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엔진오일 약 7.2ℓ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끔은 8ℓ를 넣어도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 기존 엔진오일을 얼마나 철저하게 빼내는가에 따른 차이로 보인다. 엔진오일을 꼭 게이지의 최대 눈금에 맞춰야 하는 강박을 가질 건 없다. 991 세대는 997과 비교해 오일 소모량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스포츠 주행이 많거나 횡가속도가 많이 걸리는 경우라면 넉넉한 쪽이 부족한 쪽보다 낫다. 엔진오일은 주행거리를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용 기간과 사용 중의 작동 상황도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가령 고속도로에서 낮은 엔진 회전수로 장시간 주행했다면 오일의 훼손이 주행거리에 비해 적다고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오일 온도가 높거나 유압이 평소보다 낮은 상태로 주행하지는 않는지도 살피자.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엔진오일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전기차가 조금 부러워진다.

이번 엔진오일 교환은 에어필터 교환 주기와도 겹친다. 으레 순정 필터를 구매하려다가 문득 고성능 튜닝 필터를 알아봤다. 때마침 K&N 미국 본사에서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하고 있어 순정 필터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최대 4~5% 출력 향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그 차이를 체감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400마력짜리 엔진이라면 조금 다른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5%를 계산하면 20마력이란 숫자가 쌓이는 데다, 자연흡기 엔진의 중속 토크 커브를 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것도 거부할 수 없는 장점이었다. 교환 주기마저 순정보다 길다는 설명에 바로 결제 버튼을 눌렀다. 플라세보 효과를 배제하고 진짜 성능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필터 교환 전 가속 성능을 계측기로 측정했다. 론치 컨트롤을 이용한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4회 평균 4.52초. 노면 상태가 좋지 않고 완벽한 평지 조건도 아니라서 기록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동일 조건 테스트 비교군에서는 문제 될 게 없었다.

991 카레라의 에어필터를 교환하려면 양쪽 테일램프와 리어 범퍼를 모두 탈거해야 한다. 범퍼를 내려야 에어클리너 박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필터를 교환하고 흡기구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 후 재조립, 범퍼를 뜯어내는 수고에 비해 필터 교환은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일단 가속페달에 힘을 줄 때 뒤에서 들리는 저속 엔진 회전 소리가 커졌다. 기존의 노멀과 스포츠 모드의 중간쯤인 느낌이다. 의외인 건 스포츠 모드에서는 사운드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일 조건에서 론치 컨트롤을 이용해 가속 시간을 확인했다. 결과는 4회 평균 기록이 4.42초. 2% 이상 시간이 줄었다. 예상보다 또렷하고 의미 있는 차이였다. 소리와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다니 대만족이다.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필터를 구입하면 필터 브랜드의 스티커가 함께 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스티커는 장식용이 아니라, 에어클리너 박스 위에 붙여 다음 교환 때 실수로 기존 필터를 순정 필터처럼 버리는 불상사를 막는 안내문 역할을 한다. 그러니 외부 차체나 유리창보다 작업자가 잘 볼 수 있는 에어클리너 박스 부근에 붙여두자.

글_강병휘(자동차 칼럼니스트 겸 레이서)

 

포르쉐 911 카레라 S

가격 1억6700만원
레이아웃 뒤 엔진, RWD, 2+2인승, 2도어 쿠페
엔진 수평대향 6기통 3.8ℓ, 400마력, 44.9kg·m
변속기 듀얼클러치 7단
무게 1415kg
휠베이스 2450mm
길이×너비×높이 4491×1808×1295mm
연비(복합)
 9.2km/ℓ
CO₂ 배출량 195g/km

구입 시기 2018년 12월
총 주행거리 11만8500km
평균연비 9.1km/ℓ
월 주행거리 20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엔진오일 교환, 습식 에어필터 교환
한 달 유지비 39만원(유류비), 40만원(오일 및 필터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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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테치타 팀의 머신

 

2019/20 시즌 포뮬러-E 캘린더가 정해졌다. 19년 11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하며, 20년 7월 26일 개최되는 영국 런던 그랑프리가 마지막 경기가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20년 5월 3일, 서울에서의 개최가 결정되었다는 사실이다. 포뮬러-E는 도심의 도로를 통제한 뒤 서킷으로 만들기 때문에 모터스포츠를 매우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게다가 전기 모터를 사용하므로 배출가스가 없다.

포르쉐가 태그호이어와 함께 참가한다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팀은 총 12팀으로, 24대의 자동차와 24명의 드라이버가 준비된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는데, 전통의 강호 아우디와 프랑스의 자존심 DS는 물론 지난 시즌부터 새로 참가한 BMW, 르노에서 팀을 물려받은 닛산, 영국 팀의 수호자 재규어가 있다. 그리고 올해에는 포르쉐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새로 참가한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니오(NIO)와 인도의 대기업 마힌드라도 있다.

중국 니오 팀의 머신

포뮬러-E는 레이싱에 사용하는 머신이 바뀌면서 큰 변화를 맞이했다. 과거에는 배터리 용량의 한계로 2대의 자동차를 준비해 레이스 도중 바꿔서 타야 했으나,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모터의 출력은 고정되지만, 그 외 파워트레인을 변경할 수 있어 제조사가 전기차 기술을 시험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서스펜션 부품들 중 프론트 댐퍼와 리어 서스펜션을 각 팀에서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튜닝의 자유도가 제법 높다.

벤츠는 F1에 이어 포뮬러-E의 왕좌도 노린다.

드라이버의 실력과 전략도 중요하다. 포뮬러-E 머신은 일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회생제동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시스템이 뒷바퀴에만 작동한다. 드라이버가 앞 뒤 브레이크의 작동 정도를 임의적으로 조절해 코너에서 더 기민하게 탈출할 수 있다. 앞 브레이크의 냉각도 조절할 수 있는데, 이는 드라이버와 팀이 같이 맞춰나가야 한다. 만약 팀에 그만큼의 기술이 없다면, 드라이버들이 고생하게 될 것이다.

아우디는 전통의 강호다.

무엇보다 집중하지 않으면 현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는 F1과 다르게 포뮬러-E는 시각적으로도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이버를 보호하는 헤일로 시스템에는 LED 바가 있으며, 평상시에는 파란색으로 빛나다가 어택 모드에 돌입하면 마젠타 색으로 빛난다. 경기 중 제한된 시간 동안 추가 마력을 사용할 수 있는 ‘팬부스트’ 시스템은 경기 전 팬들의 투표를 받으며,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버에게 유리한 시스템이다. 따라서 드라이버들은 팬 서비스를 소홀히 할 수 없다.

BMW도 정상을 노리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팀들의 드라이버 라인업과 레이스 머신, 리버리는 거의 다 정해진 상태이다. 게다가 각 팀의 머신마다 내뿜는 사운드를 조정했기 때문에 이제는 소리만으로도 어떤 팀의 머신이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포뮬러-E가 과연 서울에서도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그것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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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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