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자동차점검'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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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차량 소음은 운전자에게 매우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차량 하부의 소음은 "다다다"  "웅웅" "찌그덕" "끼익" "덜덜덜" 등등  매우 다양한 소리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소음은 해당 장치 부품의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 신호입니다.  오늘은 주행 중 앞바퀴에서 웅웅~하는 소음과 함께 울퉁 불퉁한 도로나 방지턱을 넘을 때 진동이 느껴지는 이상 증상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행 시 바퀴 소음과 함께 방지턱이나 불량 도로(비포장도로)를 지날 때, 덜커덩거리는 진동이 함께 느껴지거나 일정 속도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경우  차에서 웅~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소리가 들린다면 허브 베어링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브 베어링의 문제가 생길 경우 조향 상태에 상관없이 속도가 올라갈수록 소음이 크게 나게 됩니다.  또한,  ABS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에는  베어링 파손되면 바퀴 축의 회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휠 스피드 센서가 신호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계기판에 ABS 경고등이 들어 오기도 합니다 .

베어링이란  회전하고 있는 기계의 축을 일정한 위치에 고정시키고 축의 자중과 축에 걸리는 하중을 지지하면서 축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계요소를 말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의 허브 베어링은  휠 베어링이라고도 불리며, 자동차가 구동할 때 차의 무게를 지탱하고 바퀴 축의 마찰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바퀴의 회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허브 베어링은 고속으로 회전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하중을 모두 받기 때문에 아주 고강도로 제작되어 지게 됩니다.  

허브베어링의 불량 원인은 차량이 오래되어 허브베어링 윤활제(구리스)가 변질되어  베어링이 마모가 심해지거나 특정 부위의 충격으로 인하여  베어링과 베어링 사이의  유격이 발생하거나  베어링이 손상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만일, 허브 베어링 손상 상태에서 운행을 지속할 경우  주행 시 소음과 핸들떨림(진동 증상)이 심해지게 되며,  이러한 경우 너클까지 파손될 수 있습니다. 너클은 앞바퀴 조작 부분의 일부로, 앞바퀴 조작 회전이 중심인 킹핀에 직결해 타이로드(스티어링 로드)와 볼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말하는데 너클이 파손될 경우 주행 중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브 베어링의 상태를  점검하는 경우  리프트에 차체를 올린 후  바퀴를 돌려보았을 때, 정상적인 상태인 경우에는  한 바퀴 정도만 돌고 멈추게 됩니다. 만일 허브  베어링에 문제가 있다면 그 이상 바퀴가 돌아가게 되며  바퀴를 잡고 앞뒤로 흔들었을 때  유격과 흔들림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허브 고착으로 인한 운행이 힘들수 도 있습니다.

허브 베어링과 같은 이상 문제는 운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특히 바퀴 부분의 소음은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며 차량의 소음은 차량의 이상 증상을 알리는 적신호입니다. 운행 중 차량 소음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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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면서 에어컨이 아닌 히터를 사용할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참 사용하지 않던 히터를 오랜만에 켰을 때, 이상한 냄새가 흘러나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차량용 방향제로도 냄새를 잡지 못할 만큼 심한 경우가 있는데, 이 냄새의 원인은 무엇이고. 또, 해결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히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히터 냄새의 원인

추운 겨울 날씨로부터 차량 안 공기를 데워주는 히터는 자동차 엔진의 힘으로 직접 작동되는 에어컨과는 달리 데워진 냉각수의 열로 작동되는 원리이기 때문에 연비 걱정 또한 없습니다. 엔진열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데워져 발생한 열이 라디에이터를 통해 따듯한 바람으로 유입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필터 오염으로 발생되는 여름철 에어컨 냄새와는 달리 히터는 냉각수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차량의 고장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물론 송풍구 오염으로 인한 곰팡이 냄새가 그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송퐁구를 살균, 세척 등을 한 이후에도 냄새가 난다면 의심해볼 여지가 있겠죠. 이외 히터 냄새 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제각각 전부 다릅니다.

첫 번째로, 달걀 썩는 냄새가 난다면 촉매변환기나 연료분사기에 문제가 생겼음을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 송풍구의 오염으로 인한 곰팡이 냄새 일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부동액이 새는 것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달걀 썩는 냄새와는 다른 유황 냄새가 난다면 트랜스미션 오일이 새는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또한 송풍구의 오염으로 인한 곰팡이 냄새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비닐이나 기름이 타는듯한 냄새가 난다면 연료 또는 전기장치 부품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면 팬벨트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가죽 타는 냄새가 난다면 브레이크 라이닝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걀썩는냄새 : 촉매변환기 또는 연료 분사기 이상
달콤한냄새 : 부동액 누유 또는 부동액 관련 부품 이상
유황냄새 : 트랜스미션오일 누유
비닐 또는 기름 타는 냄새 : 연료장치 또는 전기장치 부품 이상
고무 타는 냄새 : 팬벨트이상
가죽타는 냄새 : 브레이크 라이닝 이상

 

히터 냄새 해결 방법

 히터 냄새도 여러 가지로 나뉘듯 냄새에 따라 해결 방법 또한 여러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달걀 썩는 냄새가 발생한다면 연료와 배기 관련 부품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고가의 부품들이 대부분인 만큼 되도록 빨리 정비를 받고 보증기간을 확인해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냄새의 경우는 부동액이 누유되고 있는지 확인한 후, 부동액을 보충해주거나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또, 비닐과 기름, 고무, 가죽 등의 타는 냄새가 발생하면 차량 부품의 이상일 가능성이 크므로 빠르게 정비소로 이동해 연료탱크, 전기 장치, 오일, 브레이크, 팬벨트, 클러치 등을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황 냄새의 경우, 트랜스미션 오일 누유 상태를 확인해 보아야 하며,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환기장치 청소, 배수 기능 점검으로 개선할 수 있고 청소 시에는 에어필터를 교체하고 전용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며 청소가 끝난 뒤 송풍구를 최대한 건조해야 합니다.

올바른 히터 사용 방법

히터를 사용할 때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차량 내부 온도는 21℃~23℃를 유지하고 온도를 더 높이기보다는 풍량을 조절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히터를 사용할 때에는 일정한 환기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히터 사용 시 실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히터를 켜 놓은 상태로 차량에서 잠들면 연소되지 않은 엔진룸의 가스가 체내 유입되어 저 산소증으로 질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풍향을 설정할 때엔 얼굴 방향보다는 앞 유리나 다리 아래쪽으로 오게끔 유도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LPG 차량은 히터 사용 기간이 오기 전에 가스 누설 여부를 꼭 점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시동을 걸자마자 히터를 틀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히터는 엔진을 식힌 열로 작동하기 때문에 시동을 건 직후 바로 히터를 작동시키면 엔진 효율이 떨어져 연료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히터 냄새의 원인, 해결 방법 그리고 올바른 히터 사용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히터를 사용하기 전 미리 꼼꼼한 점검으로 안전한 차량 운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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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S(공기압경고장치)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주행 중 타이어 공기가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점등될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우리나라는 보험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보험사에 연락하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하지만 만약 휴대전화가 먹통이거나 보험사가 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운전자가 직접 타이어를 정비해야 될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황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은 왜 뜨는 걸까?

계기반을 보면 타이어 단면에 느낌표가 있는 공기압 경고 표시가 있습니다. 이것은 타이어에 펑크 또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공기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갈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해주는 기능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부터 안전상의 이유로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TPMS)를 의무 장착해야 됩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공기압 경고 장치,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는 간접 측정과 직접 측정 방식이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직접 측정 방식입니다. 직접 측정 방식은 각 바퀴의 공기 주입구에 공기압을 측정하는 센서와 발신 안테나인 리시버가 부착되어, 타이어에 공기압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공기압이 부족한 쪽 티이어의 리시버가 운전석 계기반에 있는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로 신호를 보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원리 입니다. 

(직접 측정 방식 TPMS)

간접 측정방식은 타이어 공기압이 적을 경우 타이어의 둘레가 줄어들게 되고 이때 정상인 바퀴와 공기압이 부족한 바퀴의 회전 속도 차이를 측정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경우 정확성이 직접 측정방식 보다 좋지 못하며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 다시 셋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재들의 추억, 스페어 타이어 교체

스페어 타이어는 이름 그대로 비상시를 대비해 비치하는 예비용 타이어입니다. 스페어 타이어는 크게 본래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와 사이즈 및 규격이 같은 스페어 타이어와 임시로 인근 타이어 정비소까지 잠시 운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템퍼러리 타이어로 나뉩니다. 템퍼러리 타이어의 경우 폭이 얇고 직경도 본래 휠 사이즈와 달라 장시간 운행시 차체에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스페어 타이어 교체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타이어에 이상이 감지되거나 공기압 경고등이 점등되면 인근에 있는 평지에 차량을 정차시킵니다. 이 때 타이어 교체 중 차량이 움직여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핸드 브레이크를 필히 걸어 줘야 합니다. 이 후 차량 트렁크에 비치되어 있는 렌치를 꺼내 교체할 타이어의 너트를 살짝 풀어줍니다. 휠 볼트의 손상을 막기 위해 마주보고 있는 너트 순서로 풀어줘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교체할 타이어 쪽 하부 프레임에 ‘쟉키’(잭)라고 하는 잭을 위치 시키고 차량을 들어 올립니다. 차량을 들어 올렸으면 앞서 살짝 풀어둔 너트를 완전히 풀어 펑크가 나서 못 쓰는 타이어를 꺼내고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합니다.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하고 나서 너트를 조일 때는 먼저 가볍게 손으로 너트를 1차적으로 조인 후 잭을 내리고 랜치를 사용해 완전히 조여주어야 합니다. 단, 너트를 풀때와 마찬가지로 조일 때도 마주보고 있는 너트 순서로 조여야 합니다.

(지면과 약 2~3cm정도만 떠 있어도 타이어 교체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타이어는 시간이 지나면 타이어의 고무가 경화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스페어 타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상 관리가 잘 된 스페어 타이어의 유통기한이 약 10년 정도 입니다. 따라서 안전을 생각한다면 정기적으로 외부 타이어 점검을 받을 때 스페어 타이어도 함께 점검 받는 것이 좋습니다.

힘들지 않고 간단하다! 타이어 수리 키트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경량화로 인한 연비 향상과 트렁크 공간 확장을 위해 스페어 타이어 대신 가벼운 타이어 수리 키트를 많이 배치합니다. 타이어 수리 키트는 차량의 타이어 사이즈에 따라 약 3~4분정 소요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수리 키트는 공기를 주입해주는 전동 펌프와 구멍 난 부위를 메워주는 액체 실런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타이어에 공기가 빠진 상태라면 그냥 전동 펌프로 공기를 주입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타이어가 펑크가 났을 경우 공기와 액체 실런트를 함께 주입해야 합니다. 

현대차 타이어 수리키트 사용법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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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수리 키트 사용법은 먼저 안전한 곳에 차량을 정차 후 트렁크에 배치되어 있는 타이어 수리 키트를 꺼냅니다. 이 후 전동 펌프의 공기 호스를 타이어 공기 주입 밸브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전동 펌프에 있는 실런트 주입구에 실런트를 넣습니다. 액체 상태의 실런트는 사용하기 전에 여러 번 흔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차량 내의 시거잭에 펌프 전원선을 연결해 펌프의 전원을 켜면 공기와 함께 액체 실런트가 타이어 내부로 주입됩니다. 주의할 사항은 주입이 끝나고 타이어 내부에 액체 실런트를 넓게 퍼트려 타이어의 손상 부위를 메우기 위해 10km 또는 10분 정도 시험 주행을 해야 합니다. 만약 이 후에도 타이어에 공기압이 빠진 다면 파손 부위가 크다는 의미로, 즉시 인근 타이어 정비소로 가서 타이어를 교체해야 됩니다. 

이처럼 스페어 타이어와 타이어 수리 키트는 서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스페어 타이어는 무겁고 교체가 힘들지만 타이어를 완전히 교체하기 때문에 스페어 타이어의 상태가 좋다면 사용하던 타이어의 손상 정도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반대로 타이어 수리 키트는 가볍고 간편하지만 타이어 손상이 크면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이어는 엔진이 만들어낸 동력을 최종적으로 지면에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때문에 타이어에 문제가 있음에도 장시간 주행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출발 전 타이어 상태 확인하기, 이런 작은 습관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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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아침 저녁으로 겉옷을 찾게 되는 계절이 왔습니다. 큰 일교차로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것이 흔해졌고, 조금 있으면 붉게 물든 단풍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보기에는 예쁜 단풍이지만, 차나 길 위에 쌓이면 골칫거리가 됩니다. 특히 실외에 주차를 했다가 출발 전 자동차 앞 유리에 붙은 낙엽들을 떼어 내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는데요. 이 낙엽들이 자동차 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낙엽과 안개 등 의외의 복병에 맞서 내 자동차를 지킬 수 있는, 가을 자동차 관리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안전에 직결! 안개등 점검 

가을 자동차관리법 첫 번째는 안개등 점검입니다! 안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지만,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교통안전공단에 의하면 안개 낀 날은 사고 100건당 10 이상으로 치사율이 맑은 날에 비해 4배가량 높을 정도로 위험한데요. 안개가 낀 도로를 안전하게 달리려면 안개등 점검이 필수입니다. 깨지거나 불이 나가지 않았는지, 우선 눈으로 점검하고 살펴봅니다. 안개가 심하면 비상등으로 내 위치를 다른 차량에 알려 주어야 할 수 있으니, 비상등의 상태도 꼼꼼히 체크해 보세요! 

안개등은 악천후 시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와 존재를 알리기 위해 사용되는데요. 안개가 낀 도로는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안개등을 켜고 반드시 서행운전 해야 합니다. 안개가 심해 가시거리가 100m 이내로 짧다면 최고 제한속도보다 50% 감속해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안개등은 반드시 안개가 낀 날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안개등이 상대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만들어 시야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안개가 낀 야간 주행 시에는 안개등만으로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안개등과 전조등을 함께 켜 시야를 제대로 확보해 주셔야 합니다. 안개 속 안개등 점등!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기온차로 김 서림 잦아! 열선 점검

가을철 운전을 하다 보면 차가운 바깥 공기와 훈훈한 안쪽 공기의 온도차이 때문에 김 서림이 발생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김서림을 사라지게 하는 창문 열선은 비가 올 때 빼고는 여름 동안 쓸 일이 자주 없었는데요. 

뒷유리 열선 버튼을 눌러 가동시킨 다음, 1분 정도 후에 뒷유리에 입김을 불어 열선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열선이 작동 중인데도 유리에 김이 서린다면 열선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정비를 해야 합니다. 

 

열선이 장착되지 않은 차량의 경우 에어컨이나 히터를 강하게 작동시켜 김서림을 사라지게 하는데요. 여름 내 사용한 에어컨도 필터 교체나 청소 등이 필요하지 않은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가을에 태풍이 많이 오기 때문에, 여름철 장마를 겪은 와이퍼의 고무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지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의외의 빌런, 낙엽 대처법

차 위에 쌓이는 낙엽, 조금 번거롭기는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젖은 낙엽은 차량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데요. 단순히 보기 싫은 것에 그치지 않고, 잎 안의 성분들이 차체 도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귀찮더라도 즉시 떼어내야 합니다. 

또한 낙엽이 많이 떨어지는 곳에 주차를 했었다면, 배기구가 마른 낙엽 더미에 묻혀 있거나 배기구가 마른 낙엽 더미에 묻혀 있거나 닿지는 않는지도 확인해야 됩니다. 과열된 배기구의 뜨거운 열을 받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낙엽은 습기를 머금고 있어 노면과의 마찰을 떨어뜨리므로, 낙엽이 쌓인 길을 달릴 때에는 평소보다 20~50%로 천천히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길 양 옆으로 낙엽이 쌓여 있다면, 최대한 가운데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을 낙엽이 가리기 때문에 자칫 바퀴가 빠지는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한 낙엽이 떨어지는 곳에 주차를 피하고, 출발 전 앞 유리는 물론 차량 곳곳에 침입한 낙엽을 깔끔히 제거 하는 것, 생각보다 중요한 가을 자동차관리법 중 하나랍니다.

이렇게 간과하기 쉬운 가을 자동차관리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안개와 낙엽이 자동차상태에도 영향을 주고, 안전운전까지 위협하는 의외의 복병이라는 사실, 잘 알게 되셨죠? 조금 번거롭더라도 안전운전을 위해 안개등과 열선을 미리 점검하고, 주차된 차량을 운전하기 전에 낙엽은 없는지 체크하는 자동차관리법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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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쳤지? 몰라서 지나친 거였나? 이젠 몰랐다는 변명은 끝이다. 무심코 지나쳤을 자동차 관리 포인트 5가지를 기억하라.

 

보닛 위에 새똥이 떨어졌다?

 

“에잇, 나중에 세차하지”라고 생각한다면 얼른 생각을 고쳐먹어야 한다. 새똥은 산성을 띠고 있는 데다가 짧은 시간 안에 굳어 도장면에 달라붙는다. 굳어버린 새똥을 떼어내다가 도장면이 손상되기 일쑤. 뜨끈뜨끈한 새똥이라면 휴지로 닦아내면 그만일 테다. 허나 굳었다면 충분히 물을 먹여 닦아내야 한다. 조금 더 빠르게 새똥을 제거하고 싶다면 물파스로 살살 달래며 제거하자.

 

엔진룸에 쌓이고 쌓인 먼지

 

엔진룸에 쌓인 먼지, 고압수를 이용해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겠지만 일단 참으시라. 엔진룸은 기본적으로 방수처리가 되지만 완벽하진 않다. 특히 연식이 어느 정도 되거나 평소 주행습관이 과격하다면 고무 재질이 벌어져 스며들 위험이 있다. 전기 장치에 물이 잘못 스며들면, 뒷일은 상상에 맡기겠다.

그렇다면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은? 에어 컴프레서를 이용해 먼지를 날려버리고 세정제를 묻힌 걸레로 닦아내는 방법이 가장 좋다. 아참 혹시 모르니 배터리 단자는 비닐로 밀봉하자.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내 차에 얼룩덜룩 새겨진 워터 스폿, 미네랄이 몸에 좋다곤 하지만 차엔 치명적이다. 대기 중에 퍼져있는 각종 공해 물질이 도장면에 달라붙는다. 빗물이 마르고 나면 남겨진 부식성 물질이 파고든다. 계속 방치한다면 광택집을 알아봐야 할 테다.

비가 내린 후 곧바로 세차를 실시해 차체에 달라붙은 공해 물질을 제거해야 워터 스폿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지하수는 수돗물 대비 3~4배가량 산성이 강하다. 달마시안 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하수 세차는 피하자. 수돗물 세차 후 물기를 완벽히 제거하지 않아도 워터 스폿이 생기니 야간 혹은 햇볕을 피해 닦아내도록.

 

에어컨 필터만 청소해주면 괜찮을 줄 알았지?

 

 

퀴퀴한 냄새가 송풍구를 통해 넘어오는 줄 알고 몇 번이나 필터를 교체해도 냄새가 나는 이유. 매트 아래 살아 숨 쉬는 곰팡이, 시트 사이 꿈을 키워나가는 곰팡이가 코를 자극한다. 차에 곰팡이 피는 건 예방만이 살 길이다. 간간이 문을 열어 환기시켜주고 따뜻한 태양 아래 광합성을 시켜준다.

여건이 안 된다고? 트렁크와 콘솔박스, 글로브박스에 실리카겔을 넣어주자. 마트에 가면 몇천원 안 한다. 곰팡이가 살아 숨 쉬는 곰팡이 에디션은 중고차로도 안 팔린다는 사실 잊지 말길.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자동차의 시트 가죽은 죽으면 안 된다. 살려야 한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기 전에. 직물 시트와 인조 가죽의 경우 실내 클리너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천연 가죽은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야 한다. 가죽에 묵은 때를 벗겨내고, 윤기는 살리고 보습과 구겨짐 방지를 해야 한다.

청소기로 시트 사이 먼지를 빨아들인 후 전용 클리너를 타월에 분사해 닦아낸다. 오염물질을 닦아냈다면 컨디셔너를 이용해 가죽 질감을 회복시킨다. 고급 소재인 알칸타라 역시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관리해야 한다. 자칫하면 알칸타라는 가죽에 층을 이뤄 변색되거나 눌려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 매뉴얼을 확인해 피해야 할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

글 | 김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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