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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자동차는 무엇일까. 

유로 NCAP는 새로운 안전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을 비롯해 15종의 차량이 별 5개를 받았는데, 특히 아이오닉6은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7%라는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꼽힌 10종을 정리했다.

먼저, 토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폴스타2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세 차량은 모두 유로 NCAP 종합 점수 400점 만점에 345점을 받았다. 

7위는 제네시스 G80이다. 유로 NCAP 종합 점수 346점으로, 8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91%,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 87%, 보행자 보호 77%, 안전 보조 91%를 기록했다.

6위는 닛산 캐시카이로 347점을 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91%,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 91%, 보행자 보호 70%, 안전 보조 95%를 기록했다.

5위는 메르세데스 EQE로 350점을 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95%,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 91%, 보행자 보호 83%, 안전 보조 81%이다. 주행거리 660km의 EQE는 NCAP 테스트 차량 중에서 가장 발달한 액티브 비상제동 기능을 갖췄다. 해당 기능은 운전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서행하며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한다.

4위는 렉서스 NX로 352점을 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91%,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 87%, 보행자 보호 83%, 안전 보조 91%를 기록했다. 뉴 NX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제공되는 렉서스 최초의 차량으로, 낮은 탄소 배출과 인상적인 연료 효율, 그리고 무엇보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테스트 성적을 자랑한다.

3위는 스바루 아웃백으로 356점을 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88%,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 89%, 보행자 보호 84%, 안전 보조 95%를 기록했다. 실용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춘 스바루 아웃백은 차선유지 보조, 교통표지 인식,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후방교차경고 등을 제공한다.

2위는 테슬라 모델Y로 364점을 기록했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97%,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 87%, 보행자 보호 82%, 안전 보조 98%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Y는 긴 주행거리와 최고속도, 널찍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탑승자와 보행자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모델Y는 안전 보조 기능까지 다양하게 제공하며 안전 보조 부문에서 98%로 1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 모델S로 종합 점수 368점이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94%,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 91%, 보행자 보호 85%, 안전 보조 98%를 기록했다. 모델S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 뿐 아니라,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널찍한 인테리어, 다양한 기능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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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수소차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수소차 시장에 뛰어든 제조사는 현대차와 토요타 등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최근엔 승용 브랜드는 물론 상용차까지 수소에 관심을 갖는 브랜드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들이 수소차로 눈길을 돌린 이유는 분명하다. 배터리 전기차를 '만능'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값은 계속 오르고 있고, 심지어는 특정 광물들이 일부 국가에 편중되어있는 점도 논란거리다. 더욱이 강화된 유로7 배출규제 시행이 도래하고 있고, 주요 국가들은 내연기관 퇴출과 탄소중립 목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연료전지(FCEV), 즉 수소 전기차만 준비하는 건 아니다. 일부 브랜드들과 부품업체들은 수소를 실린더 내에서 직접 연소시키는 '수소 엔진'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보다는 비교적 간단히 제작할 수 있다 보니, 기존의 내연기관 부품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BMWㆍ랜드로버, "큰 차에는 수소지"

승용 브랜드에서는 BMW그룹과 재규어랜드로버가 수소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SUV를 기반으로 수소차를 연구하고 있다.

BMW는 당장 연말부터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수소역량센터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에 들어간다.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은 토요타가 공급한 제품으로, 두 회사는 2013년부터 친환경차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대형 세그먼트 차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차체를 키우고 주행가능거리를 늘릴수록 배터리 무게가 늘어나는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서다. 첫 수소전지차로 대형 SUV 라인업인 iX5를 선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회사는 본격적인 수소전지차 개발에 앞서 iX5 하이드로젠을 시험 생산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접어들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지난해부터 디펜더 기반의 수소차 시험주헹에 돌입했다. 이는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제우스'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수소 파워트레인을 최적화해 주행거리, 연료 효율, 오프로드 성능 등 다양한 검증을 진행 중인 상태다.

랜드로버는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AVL, 델타 모터스포츠, 마렐리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그리고 영국 배터리 산업화 센터(UKBIC) 등이 관련 프로젝트에 뛰어들었고, 이를 통해 수소차를 배터리 전기차와의 상호 보완적인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상용차에서는 이미 수소가 대세

상용차 시장에서는 이미 수소 연료전지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차가 엑시언트 퓨얼셀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세계 최대의 상용차 박람회 'IAA 하노버' 에서도 수소상용차가 쏟아져나왔다.

당장 가장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는 상용차 브랜드는 르노다. 지난해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 하이비아(HYVIA)를 설립하고, 르노 마스터 기반의 수소차 실증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는 올해 유럽 주요 시장에 마스터 기반의 수소차를 선보이고, 향후 세계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코도 비슷한 체급의 수소차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e데일리 수소차는 FPT 인더스트리얼이 제작한 140kW급 전기모터와 현대차의 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톤이다.

볼보와 메르세데스-벤츠 산하 다임러트럭도 수소 상용차 양산을 위해 힘을 합쳤다. 두 회사는 지난해 합작사 셀센트릭을 출범시키고,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인데, 볼보가 시험중인 수소트럭은 한 쌍의 연료전지를 탑재해 최대 300kW의 전기를 생성할 수 있고, 65톤 이상 고하중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상용차 브랜드(폭스바겐, 나비스타, 스카니아, 만)가 모여있는 트라톤도 수소트럭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3조원대의 투자를 집행하고, 수소차를 제품 라인업의 중요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수소도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는 한 발 앞서 나가 있다. 수소연료전지차(FCEV) 배터리전기차(BEV)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연구 중인 게 대표적이다. 이는 지난 2021년 비전 FK 라는 프로젝트로 공개된 데 이어, 최근 포니에서 영감을 얻은 콘셉트카 N 비전74를 통해 구체화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와 고성능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500kW(약 680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초 내 도달한다. 이는 크로아티아의 하이퍼카 브랜드 리막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로, 리막이 PE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고,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향후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기술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용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포뮬러 E는 물론 르망24 등의 경기에 수소차 진입이 허용되도록 규정이 개정되고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수소 엔진, FCEV보다 심플해요!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고 모터를 구동시킨다. 사실상 구동 방식은 전기차와 동일하다. 반면, 토요타의 새로운 수소 엔진은 수소를 실린저에 연료로 직접 분사해 엔진을 작동시킨다.

토요타 측에 따르면, 수소 엔진은 기존 내연기관의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더욱이 물 이외에 별다른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친환경차라는 입장이다. 희토류 등도 필요하지 않아 무차별적인 자원 개발도 막을 수 있는 데다, 기존 내연기관 부품 업계와의 상생도 도모할 수 있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연료탱크와 달리, 고압의 수소탱크가 필요하고, 연료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더욱이 수소 충전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제 막 검증 단계에 들어간 기술인 만큼, 내구성과 안전성도 검증해야 할 대목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부터 수소 연소 기술 연구에 힘을 합치고 있다. 토요타와 야마하가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스바루, 마쓰다, 가와사키 중공업 등도 협업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세계 최대의 부품업체인 보쉬가 관련 연구를 본격화했다. 340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하고, 수소 연소기술을 미래 상용차 파워트레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제어장치 및 수소 분사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도 언급했다. 회사는 수소 엔진이 대형 건설기계 및 농업용 차량을 위한 대체 파워트레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항공기는 물론, 열차에도 쓰이는 수소

수소는 자동차에만 국한된건 아니다. 열차는 물론 항공기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항공기를 연구하고 있다. 항공 산업계가 2050년까지 배출가스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관련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럽의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도 일본의 가와사키와 손을 잡고, 수소 항공기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에어버스는 항공기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가와사키는 공항 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1세대 KTX를 제조한 회사로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알스톰은 최근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열차를 상용화시켰다. 커민스가 개발한 수소탱크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도 140km/h까지 낼 수 있다. 알스톰측은 수소 1kg이 디젤 4.5kg과 맞먹는 효율을 겸비했다고도 강조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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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기차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1년 이내의 새차 구입자가 평가한 상품성 만족도에서 국산차는 제네시스, 수입차는 볼보 브랜드가 각각 뽑혔다.

11일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성능, 안전성, 에너지효율, 첨단편의사양 등 11개 항목에 걸쳐 상품성 만족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수입차는 볼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수입차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상품성 측면에서 국산차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 브랜드는 제네시스(808점), 기아(804점), 현대자동차(801점), 한국지엠(795점), 쌍용차(774점), 르노코리아(766점) 순으로 집계됐다.

V60 크로스컨트리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 중 제네시스는 작년에 이어 선두를 지켰지만 올해 13점 하락하면서 2, 3위와 점수 차이가 7점 이내로 좁혀졌다. 기아는 소폭 상승한 반면, 현대차는 소폭 하락해 순위가 바뀌었다.

제네시스는 11개 항목 중 실내인테리어, 주행성능, 공조장치, 안전성, 시트, 에너지효율·편의, AV시스템, 첨단기능·장치 등 8개 항목에서 국산 1위를 기록했으나 비용대비 가치, 실내공간·수납에서 취약했다.

수입 브랜드는 볼보(864점), 렉서스(858점), 토요타(838점), 메르세데스-벤츠(825점), BMW(818점), 폭스바겐(816점), 아우디(792점) 순으로 나타났다.

볼보는 2018년과 2020~2021년에 이어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1개 항목 중 안전, 디자인, AV시스템, 첨단기능, 인테리어, 에너지 효율·편의, 비용대비가치의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7.5 세대 (New ES 300h, New ES 300h F SPORT)

렉서스는 2016년 1위 이후 6년째 2위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도 11개 항목 모두 80점대로 고른 평가를 받았으며 공조장치, 시트 만족도에서 1위였다. 토요타는 올해 큰 폭의 상승세(+48점)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벤츠, BMW는 대부분 항목에서 80점대의 준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비용대비가치와 실내공간·수납 항목에서 70점대에 그쳤다. 폭스바겐, 아우디 역시 동일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두 항목이 독일계의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토요타 뉴 캠리

ysha@dailycar.co.kr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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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동차 시장에서 크로스오버 SUV는 이미 '새로운 바람'을 넘어, '상식'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SUV의 발상지인 미국에서도, 심지어 SUV라는 세그먼트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았던 유럽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오늘날 크로스오버 SUV는 중소형 MPV는 물론, 세단, 해치백, 에스테이트 등, 전통적인 승용차마저 밀어내고 있는 추세다. 좀 더 극단적인 예로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있다. 포드는 미국 시장 내의 세단형 승용차들을 모조리 단종시켜버리고 픽업트럭과 크로스오버 SUV로 라인업을 채워 놓은 상태다. 이렇게 크로스오버 SUV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대중차 브랜드 외에도, 고급 브랜드에서도 앞다투어 SUV 모델들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고성능 스포츠카에 필적하는 성능을 자랑하는 초고성능 SUV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세계의 초고성능 SUV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이 분야를 몸소 개척하며 후술할 모델들이 줄줄이 등장하게 된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차가 바로 포르쉐 카이엔이다. 2002년 처음 등장한 포르쉐 카이엔은 출시 직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며,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었던 포르쉐를 단 수 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자동차 제조사'로 뒤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오랫동안 다뤄왔던 포르쉐의 기술력과 일상에서 유용한 5도어 중형 SUV 체급의 차체를 가진 포르쉐 카이엔은 3세대로 거듭나며 포르쉐의 힘줄이 되어주고 있다. 현행의 포르쉐 카이엔은 2017년 등장한 3세대 모델이며, 여전히 세계적으로도 초고성능 SUV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차종이다. 그 중에서도 쿠페형 모델로만 출시되는 카이엔 터보 GT의 경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총 6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을 단 3.3초에 끝내는 괴물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가는 2억 4,680만원(VAT 포함)부터 시작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람보르기니의 우루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LM002가 단종된 지 25년만인 2018년 등장했다.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양산형 SUV인 우루스는 현재 람보르기니의 실적 증대에도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2010년대, 최고급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SUV 개발의 바람이 불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등장한 컨셉트카가 발단이 되었고, 출시는 2018년에 이루어졌다. 설계 기반은 포르쉐 카이엔과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 공유하고 있는 폭스바겐 MLB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65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는 4.0리터 V8 직분사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 0-100km/h 가속을 단 3.6초에 끝낸다. 그리고 이 우루스의 끝판왕에 해당하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666마력의 최고출력을 가진 우루스 S의 파워트레인에 47kg의 경량화, 그리고 한층 개선된 공기역학적 특성이 적용되며 단 3.3초만에 0-100km/h 가속을 끝낼 수 있고, 더욱 향상된 달리기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판매가는 3억원대부터 시작한다.

애스턴마틴 DBX707
본드카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은 2020년, DBX를 통해 최고급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스턴마틴 DBX는 오랫동안 고성능 스포츠카, GT(Gran Turismo)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왔던 애스턴마틴의 노하우와 라피드(Rapid), 라곤다(Lagonda) 등을 생산하면서 얻은 최고급 4도어 승용차의 경험을 응축해 완성한 현대적인 고성능 SUV 모델로, 지난 2020년도부터 기흥인터내셔널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애스턴마틴은 이듬해 이 DBX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는데, 그 차가 바로 DBX707이다. DBX707은 뒤에 붙어 있는 숫자 그대로, 707마력에 달하는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과 9단 습식 클러치 자동변속기로 슈퍼 SUV 다운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여기에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경험이 더해진 정교한 능동형 롤 컨트롤 시스템과 e-Diff 능동 차동제한장치 등이 더해져 일상은 물론, 트랙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3억 1,700만원부터다.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벤틀리 벤테이가는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두 가지 가치를 모두 내세우는 벤틀리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고성능 럭셔리 SUV 모델로, 창사 이래 2번째, 그리고 양산형으로서는 최초가 되는 SUV 모델이다. 벤틀리는 통상적으로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색채가 더 짙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퍼포먼스'라는 측면을 항상 중시해 왔던 브랜드이기도 하며, 그러한 성향이 잘 드러나 있는 모델이 바로 벤테이가라고 할 수 있다. 벤틀리 벤테이가는 608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W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 0-100km/h 가속시간 4.1초, 최고시속 301km/h에 달하는 성능을 자랑했다. 이 덕분에 벤테이가는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등장 이전까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SUV로는 첫 손에 꼽히는 차였다. 그리고 벤틀리는 2020년, 퍼포먼스에 더욱 무게를 실은 벤테이가 스피드를 발표했다. 이 차는 635마력으로 출력을 높인 W12 엔진과 공력성능 강화, 그리고 경량화 솔루션이 더해져 더욱 파워풀한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BMW XM
대중 브랜드에서 크로스오버 SUV의 붐을 일으킨 차가 토요타의 RAV4였다면,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크로스오버 SUV의 붐을 일으킨 주역은 단연 BMW라고 할 수 있다. 카이엔보다도 훨씬 앞선 1999년에 출시된 BMW의 초대 X5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이 직접 개발한 초고성능 SUV가 등장했으니, 이 차가 바로 BMW XM이다. 이 모델은 M1의 생산 종료 이래 근 20년만에 등장한 M 전용의 초고성능 지향의 모델이며, 위에서 언급한 슈퍼 SUV들과 직접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차다. 이 차에는 압도적인 성능과 우수한 친환경성을 양립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653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81.6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만에 가속한다. 또한 25.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8km까지 전기모터롷만 구동이 가능하다. 이 차는 오는 2023년 봄에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페라리 푸로산게
전세계의 최고급 승용차 및 스포츠카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SUV를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던 와중에, 페라리는 오래 전부터, 그리고 여러차례에 걸쳐 " SUV는 안 만든다"고 공언한 바 있었다. 하지만 시대의 거대한 흐름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는지, 페라리는 2010년대 후반에 가서야 SUV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보였으며, 2022년, 끝내 SUV를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푸로산게(Purosange)라 명명된 이 모델은 페라리는 '2+2 구조의 4도어 모델'이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소개했지만, 여러모로 이 차는 페라리식의 크로스오버 SUV임이 분명하다. 이전의 4인승 GT 모델인 FF나 그 후속 차종인 GTC4 루쏘에 2개의 뒷문을 더 달고 덩치를 키워서 SUV화 시킨 형태를 띄고 있으며, 외관 페라리의 8기통 GT 모델인 로마의 것을 차용한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여기에 페라리 특유의 감각과 더불어 럭셔리한 면모까지 충실하게 챙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성인 4명에게 만족스런 거주성을 제공하는 승차 공간, 그리고 짐 공간까지 갖춰, 다재다능한 SUV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차는 최신의 F140IA 6.5리터 V12 엔진을 심장으로 하고 있는데, 엔진 최고출력은 725마력에 달하며, 0-100km/h 가속시간 3.3초, 0-200km/h 가속시간 10.6초만에 도달하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정교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정교한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상의 성능을 선사한다. 국내 출시가는 미정이며, 해외에서는 39만유로(한화 약 5억 4천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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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평균 수입차에 앞서지만 상위권은 열세

렉서스 LS500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소비자리서치 전문기업 컨슈머인사이트는 2022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초기품질(TGW-i)’ 부문은 렉서스 및 현대차, ‘내구품질(TGW-d)’ 부문에선 렉서스와 제네시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초기품질(TGW-i)’ 조사는 2021년 7월~2022년 6월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평균 6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한 품질상의 문제점 수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내구품질(TGW-d)’은 신차 구입 후 평균 3년이 지난 소비자(2019년 신차 구입자)가 보유기간 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한 품질상의 문제점 수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평가는 브랜드별로 차 100대 당 문제점 수(PPH)’를 산출해 비교했다. PPH는 숫자가 작을수록 품질 경쟁력이 우수함을 뜻한다.

‘초기품질(TGW-i)’ 부문에선 렉서스가 84 PPH(이하 단위 생략)로 1위, 토요타가 88로 2위를 유지했다. 볼보(115), BMW(117), 폭스바겐(130) 등이 뒤를 이었다. 토요타그룹 2개 브랜드(렉서스·토요타)의 두자릿수 PPH는 대당 문제 발생 건수가 1건도 채 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두 브랜드 외에 두자릿수 PPH를 기록한 곳은 없다.

다만, 초기품질 부문 수입차 평균은 143(작년 대비 -9)로 향상됐지만 1위 렉서스(+11)는 유일하게 후퇴했다. 폭스바겐은 -53으로 대폭 개선되며 오랜만에 순위에 올랐다.

G90

국산차는 현대가 115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쌍용차(123), 르노코리아(128)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135), 제네시스(137), 한국지엠(147)은 평균 아래에 머물렀다. 국산차 평균은 128로 2년 연속 수입차(143)를 앞섰다.

현대차는 7년 연속 1위를 지킨 반면, 제네시스는 작년 2위에서 올해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국산차 중 가장 큰 폭 개선(-35)되며 단숨에 3위로 뛰어 올랐고, 6개월 이내 구입자만을 따질 경우 85로 가장 우수한 초기품질을 보였다.

‘내구품질(TGW-d)’ 부문에서도 수입차 브랜드 중 렉서스(107)와 토요타(128)가 1,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초기품질, 내구품질모두 PPH가 커지긴 했으나, 렉서스 고객이 신차 구입 후 3년간 경험한 문제점 수는 토요타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 소비자가 1년간 경험한 문제점 수(초기품질)보다도 적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3위엔 볼보(206)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꽤 큰 점수 차이로 BMW(263), 벤츠(268), 아우디(296) 등이 뒤를 이었다.

국산차 내구품질은 제네시스(221)가 1위를 지켰고 현대차(250)와 한국지엠(257)이 2, 3위였다. 그 뒤로는 기아(289), 쌍용(298), 르노코리아 순(317)이었다.

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는 올해도 큰 폭(-55)의 개선 효과를 보이며 처음 별도 브랜드로 다뤄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구품질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78로 제일 큰 상승폭을 보이며 작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내구품질 국산차 평균(271)은 수입차(258)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올해 큰 폭(-44)으로 개선되면서 수입차를 맹추격하고 있다. 다만, 국산 상위권과 수입 상위권 간 차이는 아직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문제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며, 특히 국산차의 경우 해마다 큰 폭으로 개선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다만 최상위권 브랜드 간에는 여전히 국산차의 열세가 확연한 만큼 세계 최고 수준과는 아직 큰 차이가 있다고 보여진다”라고 설명했다.

yomu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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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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