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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아빠차! 올뉴 카니발!
좋은 올뉴 카니발 중고차 구하려면 '3가지' 기억해야
중고차 꿀팁 전서구!🕊 엔카구구가 전해드립니다🕊
영상으로 보면 더 쏙쏙 들어오는 올뉴 카니발 중고차 꿀팁

 

 

 

▶ 대한민국 대표 아빠차 올뉴 카니발!

이세상에 부모마음~ 다같은 마음~ 아들딸이 잘되라고 행복하라고! 오늘도 가족의 안녕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아버지들! 모두들 꿈꾸는 '드림카'는 다르겠지만, 가장으로서 가족과 가계부 생각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되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아빠차, 국내 유일의 '승용형 미니밴' 카니발입니다.   

카니발은 1세대 때부터 크레도스, K5 등의 승용형 플랫폼을 사용하며 타 미니밴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보였습니다. 그 덕분에 다자녀 가정이나 대가족이 활용할 '패밀리카'로는 넘사벽의 인기를 누려왔죠. 그 인기와 활용도를 반증하듯 중고차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엔카닷컴에서 지난 2021년 3분기에 중고차 매물등록 정보를 분석해 본 결과 [올뉴 카니발]은 전체 차종 중 3위, 세단을 제외한 차종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많은 아빠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올뉴 카니발! 혹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고민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알고 계셔야 할 맞춤형 꿀팁 3가지! 중고차 꿀팁 전서구 엔카구구가 전해드립니다.

 

▶ 1. 비밀번호 6977

많은 가족을 태우는 '패밀리카' 성격이 강한 올뉴 카니발을 선택할 때 가장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지점! 7인승과 9인승 중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까요?  진실의 문을 열리게 할  비밀번호는 '6977'입니다. '6'명이 탈거면 '9'인승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7'명이 탈 생각이라면 '7'인승이 속 편하다는 뜻입니다.

6명이 탄다면 의외로 3열 이용이 쾌적한 9인승

흔히 6명이 탈 경우를 상정할 경우, 2열 시트폭이 넓고 레그서포트가 있는 7인승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6명'이 탈 경우라면 9인승도 의외의 강점을 가지게 됩니다. 9인승의 경우 2-2-2-3 좌석배치가 되어있습니다.

3열까지 독립시트라 후열에 탑승하는 사람들 모두 암레스트에 팔을 걸치고 탈 수가 있고, 2열 시트가 조금 좁은 대신 시트 사이 공간이 충분해 3열 탑승객이 타고 내리기가 7인승보다 편합니다. 특히 차량 구매자가 개인사업자라면 소득수준에 따라 부가가치세 10% 환급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6명이 탑승한 9인승 올뉴 카니발은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한때 코로나 방역 이슈로 '버스전용도로 타는 카니발 = 6명 이상 탑승 =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기는 했지만, 현재  (22년 3월 기준) 사적모임이 6명까지 가능해지면서 '버스전용차로 9인승 카니발=방역지침 위반' 논란에서는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6명 이상 탑승해 4열을 쓴다면...? 좁아도 너무 좁은 9인승 4열 레그룸

그렇다면 6명에 한명 더! 7명이 타게 될 경우는 어떨까요? 이 경우에는 반대로 9인승을 먼저 생각할법도 합니다. 7인승에 7명을 꽉꽉 채우는 것 보다는 9인승에 7명이 타는 게 오히려 여유있지 않을까요? 네,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9인승 카니발은 2-2-2-3 좌석배열이 되어있습니다. 7명을 태우려면 4열의 3인승 싱킹시트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 경우 4열 레그룸이 좁아도 너무 좁아 편안한 탑승이 어렵습니다. 4열 탑승자뿐만 아니라, 4열 탑승자가 제대로 앉을만한 환경을 만들어주려면 2열과 3열 탑승자도 시트를 앞으로 당겨 4열 공간을 확보해줘야 하는데요, 결국 2열과 3열에 타는 4명 모두 모두 시트를 앞으로 바짝 당겨야하고, 그러고도 4열 탑승자도 영 편안하지 못한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또한 4열 싱킹시트를 펴고 사람이 앉게 되면 트렁크에 짐을 거의 싣지 못하게 됩니다. 

7명이 탈 생각이라면 7인승을 이용하는 게 3열 3명이 어깨는 조금 부딪힐지언정, 그래도 다리 쭉 펴고 짐도 실으면서 '패밀리카'스럽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 2. 마이너스 옵션 주의하기

올뉴 카니발 14년식 상위트림에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마이너스 옵션'이 적용 가능했습니다. 바로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빼고 50만원을 할인받는 옵션이었죠. 특히 짐을 싣고 내릴 일이 많은 카니발에서 유용할 수밖에 없는 기능인데요, '고급트림이니까 당연히 트렁크 자동으로 열리겠지~' 생각하다가 양손에 짐 가득 든 채 트렁크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상위 트림이더라도 스마트 테일게이트 옵션이 들어가 있는지 다시한번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3. 공명음 살펴보기

영원히 고통받는 사마의 -출처: KBS '삼국지'-

삼국지 좀 읽어보신 분이라면 '사공명주생중달'이라는 말을 아실 겁니다.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쫓아냈다'는 고사입니다. 오장원 전투에서 위나라의 사마의가 촉나라의 제갈공명이 죽은 걸 눈치채고 총공격을 퍼부었지만 제갈공명을 닮은 나무 조각상을 실은 수레를 보고 공명이 살아있다고 착각해 퇴각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뒤늦게 자신이 낚였다는 것을 깨달은 사마의는 100년도 넘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비웃음거리가 되었다며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애당초 사마의가 수레의 공명을 유심히 살펴봤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일화이죠. (덧붙여 사마의는 1500년 넘게 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웬 삼국지 드립이냐고요? 바로 올뉴 카니발도 중고로 구매한 뒤 후회하지 않으려면 수레의 공명을 유심히 살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수레(車)의 공명(음)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올뉴 카니발은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엔진 공명음 이슈가 존재했는데요, 제조사에서 공식 조치를 취한 뒤에도 각 차량마다 공명음의 상태가 모두 제각각입니다. 이렇게 각 차량별로 공명음의 정도가 다른 건 물론, '공명음'이 그럭저럭 탈 만한 수준인지, 도저히 거슬려서 사용이 어려울 정도인지에 대한 기준도 차주 개개인마다 개인차가 심한 영역입니다. 물론 공명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올뉴카니발 매물의 공명음 상태가 어떤지, 혹은 공명음이 내가 감당할 만한 수준인지 꼭 시운전을 통해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질문하면 기사가 되는 새로운 즐거움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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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마침내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200여개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을 공급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연도별 시장점유율을 제한하고 종사자 교육 지원하는 등 중고차 매매 업계와의 상생도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본격화할 중고차 사업 비전과 사업 방향을 공개하고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 함께 성장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의 양적ㆍ질적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사로서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정밀한 성능검사와 수리를 거친 후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5년 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수준인 200여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을 선별한 후 신차 수준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한다. 또 정밀한 성능ㆍ상태 검사를 기반으로 차량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판매가격을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제시한다.

현대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품질검사와 인증을 위해 제조 및 AS 기술력을 활용해 총 3단계에 걸친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매집 점검-정밀진단-인증검사)를 마련해 '인증 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를 구축한다. 인증 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에서는 정밀한 차량진단과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첨단 스마트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또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자체 시스템 등을 통해 차량 성능ㆍ상태 및 이력 정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정한 가격으로 고객의 차량을 매입한다. 신차 구입 시 할인까지 제공함으로써 국내 브랜드에서도 중고차 처리와 신차구입이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

현대차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가칭 중고차 연구소)'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고차 성능ㆍ상태 통합정보 적정가격 산정 허위ㆍ미끼 매물 스크리닝 등의 서비스와 함께 중고차 시장의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고차 가치지수 실거래 대수 통계 모델별 시세 추이 모델별 판매순위 등의 중고차 시장 지표와 트렌드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와 보험개발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정부ㆍ기관이 각각 제공하는 차량 이력 정보에 현대차가 보유한 정보까지 결합해 ‘중고차 성능ㆍ상태 통합정보’ 제공도 추진한다. 가상전시장에서 상품검색 및 비교에서부터 견적과 계약, 출고, 배송에 이르기까지 구입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원스톱 쇼핑을 구현한다.

상품을 직접 보고 싶은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오프라인 채널도 마련된다.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대규모 전시장과 함께 도심 랜드마크 딜리버리 타워를 순차적으로 구축해 고객에게 색다른 구매 경험을 선사한다. 도심 랜드마크 딜리버리 타워는 무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고차매매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존 상생 협의 과정에서 마련한 상생안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업계와의 상생협력과 중고차 시장 발전 방안으로 5년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중고차만 판매 인증 중고차 대상 이외 매입 물량은 경매 등을 통해 기존 매매업계에 공급 연도별 시장점유율 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공개 중고차 산업 종사자 교육 지원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진출에 따른 긍적적인 효과에 대해 소비자와 중고차 매매업계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며 "전체적인 중고차 품질과 성능 수준을 향상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중고차 산업이 매매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기존 중고차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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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구입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하락한다. 브랜드에 따라 가격 하락 정도는 다른데, 중고차로 되팔 때 손해율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의 감가상각을 중요시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중고차에 국한된다. 반도체 부족이라는 커다란 문제에 직면하면서 중고차 가격은 전 세계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일부 모델은 언제 받을지 모르고 각종 옵션이 빠진 신차 가격보다 중고차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는 역전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검색엔진 iSeeCars(iSeeCars.com)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 중인 평균 1년 된 중고차는 신차보다 1.3%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주행거리가 거의 없는 신차급 중고차는 훨씬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iSeeCars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판매된 신차와 중고차 150만 대 가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혹은 구하기 힘든 고가 차량들의 중고 가격이 신차 가격보다 크게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없어서 구하기 힘들다는 메르세데스-벤츠 G 바겐. AMG 63 모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대당 가격이 2억 원을 훌쩍 넘어버릴 정도로 인기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수요와 달리 공급은 제한적이게 됐고, 중고차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다. G 바겐의 중고차 가격은 신차 대비 35%가 넘을 정도로 비싸졌다. 중고차를 신차보다 6만 2705달러(약 7500만 원)나 더 지불하고 구입해야 할 정도다. AMG G 63 모델의 신차 가격이 2억 초~중반대 가격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고차는 3억 원 가까이 지불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쉐보레 콜벳의 인기도 대단하다.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신차보다 20% 넘는 웃돈을 줘야 한다. 콜벳은 2020년 출시되어 이제 2년이 넘었지만 예전부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1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고성능 모델 Z06 버전이 추가되면서 한차례 더 많은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인기 전기차 모델 3는 18% 가까이 비싼 값에 중고차를 구입해야 한다. 지금 주문해도 최소 6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며, 갈수록 비싸지고 있는 ADAS 추가 옵션도 소비자들을 중고차로 관심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포드 머스탱과 함께 젊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브롱코 스포트도 중고차가 신차보다 16%가 넘는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정통 오프로더의 기능성과 일상생활도 겸비할 수 있는 다목적성을 갖추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지엠이 생산해 수출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기다리기 싫어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하고 있다.

 

기아 텔루라이드와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현대 엑센트 등 국산차의 중고차 가격도 신차 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 이후 큰 사랑을 받아 신차 가격이 인상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신차를 구하기 힘들어졌고, 눈길을 중고차로 돌린 소비자들이 텔루라이드 중고차 가격을 크게 상승시켰다.

 

그렇다고 모든 중고차의 가격이 신차보다 비싸진 것은 아니다. 일부 모델은 신차 구입 후 중고차로 되팔 때 눈물을 머금고 헐값에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포드 머스탱은 신차 구입 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20% 가까운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 7시리즈, 아우디 A6, 벤츠 E-클래스와 같은 프리미엄 모델도 중고차로 구입할 경우 1천만 원 이상 저렴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최근 세단 모델의 인기가 감소한 것이 중고차 가격 방어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닛산의 다양한 모델이 중고차 가격 하락이 큰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소형 전기차 리프부터 준대형 세단 맥시마, 중형 SUV 무라노, 3열 대형 SUV 패스파인더, 풀사이즈 SUV 알마다까지 차종과 크기도 다양했다. 최근 닛산은 미국에서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신차 계약 후 취소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자동차의 모든 것! 오토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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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전국 직영점을 비롯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이 가장 추천하는 전기차는 현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테슬라 모델3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전기차 선호도 증가와 잇따른 신차 출시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케이카 직원들이 전문가의 입장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기차'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케이카 직원들이 추천하는 전기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산차 부문에서는 임직원의 34.3%가 현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꼽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의 고효율 시스템과 차체 경량화를 통해 1회 충전 시 27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청주직영점 정주호 주임은 "실용성과 선호도가 높으며, 눈에 띄는 잔고장이 없다"는 이유로 구매를 추천했다. 임직원 중 29%는 기아의 니로EV를 추천했다. 가장 대중적이고 공간 활용성이 높고, 가성비가 높은 점이 구매를 추천하는 이유로 꼽혔다. 다음으로 쉐보레의 볼트EV가 14.5%, 현대의 코나EV가 12.1%의 추천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테슬라 브랜드 모델이 1,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3는 임직원 중 46.4%의 추천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모델3은 테슬라 최고 인기 모델로 국내 출시한지 2년이 되지 않아 중고차 매물이 많지 않은 점 역시 인기 요인이다. 케이카에서 최근 판매된 모델3은 모두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되기도 했다. 화곡지점의 최동찬 대리는 "전기차는 테슬라!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전기차 구매자들을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2위는 임직원 29.8%의 추천을 받은 테슬라 모델S다. 현재 판매되는 전기차 중 가장 월등한 성능을 보이며, 디자인과 실용성 부분에서도 만족스럽다는 점에서 추천을 받았다. 이어 벤츠의 EQC가 10.9%, BMW의 i3가 8.1%를 차지했다.

케이카 직원들은 전기차의 최대 장점으로 적은 유지비(43.1%)를 꼽았다. 최근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가운데 충전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기차가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20.2%로 2위를 차지했고, 친환경차 구매 시 세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13.7%), 우수한 정숙성(13.3%)도 전기차의 장점으로 꼽혔다.

한편,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5.8%가 벤츠 EQS를 선택했다. 벤츠 EQS를 뽑은 이유로 '벤츠의 최상위 전기차 모델이라 기대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볼보 XC40 리차지가 25.4%로 2위에 올랐다. 볼보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과 인기 수입차인 XC40을 기반으로 제작돼 더욱 기대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음으로 쉐보레 볼트 EUV가 15.3%, BMW의 ix가 12.9%의 응답률을 보였다.

정인국 K카 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중고차 전문가인 케이카 직원들의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구매 혜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의 거래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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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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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연간 거래대수는 약 380만 대 정도지만, 실질적인 소비자 거래대수는 약 250~260만 대 수준이다. 거래대금 또한 약 30조 원 시장으로 선진국 대비 적지 않은 규모다. 

국내 신차 시장 규모가 약 170~180만 대 정도라고 보면 약 1.5배 정도의 큰 시장으로, 점차 규모가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 당국이나 중고차 분야의 자정적인 노력으로 분명히 개선된 부분이 많지만, 아직은 선진국 대비 많은 부분이 낙후되고 후진적인 개념이 많다.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낙후된 부분이 많다는 것은 분명히 정부 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 중심의 강력한 규제와 벌칙조항은 물론 확실한 중고차 혁명이 일어나야만 확실히 선진국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다. 

아직 국내 중고차 분야는 규모 대비 후진적인 부분이 많아서 허위·미끼매물 문제, 위장 당사자 거래 문제, 성능점검 미 고지와 품질보증 문제 등 매우 다양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즐비하다. 분명히 방법은 있으나 실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약하고 확실한 일벌백계를 진행해야 하는 항목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보고되는 분야 중 가장 심각한 분야가 중고차 분야이고 금액도 큰 만큼 사회적 후유증도 매우 크다. 같은 문제가 여러 해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대로인 것을 보면 얼마나 당국의 움직임이 미약한지 알 수 있다. 

당연히 중고차 업계의 자정적인 기능도 극히 미약하다. 중고차 분야의 대기업 진출에 대한 중기부의 결과도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대로인 점은 분명히 고민해야 한다. 얼마 전 간신히 모두가 참여하는 중고차발전협의회 발족이 진행된 부분은 그나마 다행으로 판단되나 실질적인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 

이렇게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진출에 대한 논란만 있는 부분도 분명히 개선해야 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중고차 모델을 통한 선진형 경쟁 관계를 구축하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강제로 구입한 중고차 문제로 아까운 소비자 목숨이 사라지는 아픔을 우리 주변에서 봤고,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목숨을 끊을 정도로 심각한 중고차 사기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최근 이러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소비자가 봉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의 중고차 화두는 온라인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알만한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이 약 5~6개 모델이 있고 이를 통하여 소비자의 중고차가 직접 매물로 올라오고 딜러가 매입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가 내건 모델은 소비자가 자신의 중고차를 직접 플랫폼에 올려서 최고가의 경매로 낙찰되어 소비자에게 이득이 된다는 논리를 가지고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안 된다는 문제점이 노출된다. 실제로는 딜러가 개입되어 온라인 경매를 하는 구조인 만큼 현재의 경매관련법에 위배된다는 점에서도 문제점이 크다.  

실제로 보면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을 보고 가장 큰 비용을 내건 최고가 딜러에게만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소비자에게 전달되어 낙찰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단순히 보면 소비자에게 가장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 이점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우선 낙찰받기 위하여 정상적인 가격보다 일부러 높은 비용을 써낸 딜러에게 연락하면 막상 직접 만나서 진행하면서 외부 흠집이나 시스템의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비용을 삭감하여 소비자는 실제로는 낮은 비용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성을 가진 딜러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문외한인 소비자에게 제시하면 소비자는 제안을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차주가 거절하면 오기까지의 시간과 교통비 등 보이지 않는 부담되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고 한다. 

이러한 행태는 이미 만연되어 낙찰을 위한 과도한 비용을 제시하는 딜러에게만 낙찰되어 건전한 딜러는 좋은 매물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이다. 일종의 허위·미끼 매물 문제와 같이 소비자 본인이 온라인 허위 미끼 딜러를 만난다고 할 수 있다. 

낙찰되어 연락 온 딜러는 막상 소비자를 만나면 각종 이유를 대면서 비용을 삭감하고 자동차 문외한이 많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소비자가 거부를 하면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제시한 딜러에게 연락한다고 하면 제시한 비용보다 약 10만 원 더 보상한다고 우기면 당사자 앞에서 거절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태는 이미 전체로 번지어 최근 과도하게 부풀린 비용을 제시하는 딜러가 매물을 싹쓸이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뻔히 제시된 가격이 거품으로 크게 높은 것을 알면서도 소비자를 우롱하는 딜러의 처사라 할 수 있다. 당연히 현행 경매에 관련된 법규를 위반하는 부분도 정부는 들여다보아야 한다. 

다양한 플랫폼 업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A라는 업체는 이러한 나쁜 점을 알고 소비자와 딜러가 접촉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차단하고 전문 진단평가사를 활용하여 올라온 매물의 객관적인 가격을 평가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딜러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구사하는 업체도 있어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자체적인 진단평가사를 운영하다 보니 비용적인 측면에서 아직 적자 구조로 아쉬운 부분이 많으나 분명히 개선한다면 가장 적절한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최근 독과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몇 개의 온라인 가격 비교 플랫폼은 소비자 중심이라는 그림보다는 결국 거품은 부풀리고 소비자를 우롱하면서 플랫폼의 수익과 일부 딜러의 배만 불리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고차 매입 구조도 단조롭게 일부 플랫폼으로만 몰리면서 다양성과 합리성과는 거리가 먼 구조로 가고 있는 부분도 더욱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편협적인 구조로 가고 있다는 뜻이다. 즉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요구된다는 뜻이다. 

앞서 언급한 대기업 진출 문제의 선순환적인 고민과 해결 방법은 물론이고 현재의 중고차 온라인 가격 비교 플랫폼의 한계 극복 등 해결과제가 매우 많다고 할 수 있다. 정부는 법적·제도적 부분도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는 선진적인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역시 정부를 비롯한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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