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차 량 관 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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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면 자동차 외관에 새똥, 낙엽, 스티커 자국 등 다양한 얼룩이 생기곤 하는데요. 얼룩들 가운데서도 잘 지워지는 것과 잘 지워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내 소중한 차가 잘 지워지지 않거나 지저분하게 남은 자국들이 함께 남아있다면 정말 보기 싫습니다. 이럴 때 깔끔하고 간단하게 지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 AJ셀카와 함께 알아보시죠!

1) 새똥과 벌레 자국에는 식초를!

자동차를 외부에 주정차 할 경우 새들이 차를 더럽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새똥이나 벌레 자국을 바로 지우면 제일 좋겠지만, 보지 못한 채로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외관상에도 좋지 않고, 차체 도장을 변색시키거나 손상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제거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러한 새똥 자국을 지울 때에는 식초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고, 모래가 섞여있을 수 있는 새똥을 자극 없이 지우기 위해 극세사 타월에 묻혀서 살짝 누른 뒤 밀어주면 깨끗하게 제거가 됩니다.

 

만약, 극세사타월이 없다면 물티슈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차체 외관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새똥 위에 잠시 올려두었다가 살살 밀면서 닦아주세요.

2) 손잡이 흠집에는 치약이나 물파스를!

자동차 손잡이는 문을 열고 닫으면서 손이 자주 닿게 되고, 그로 인해 흠집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큰 흠집이 아닌 잔흠집에는 치약이 매우 효과적인데요. 치약에는 연마제와 기포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치약을 부드러운 천에 적당량을 묻혀 닦아주면 흠집이 사라집니다. 치약 대신 물파스를 사용해도 되는데요. 단, 물파스의 경우에는 많이 사용하면 자동차 광택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3) 스티커 자국에는 선크림을!

자동차 유리창에 스티커가 붙은 경우, 다들 한번씩은 있을 것 같은데요. 유리창의 붙은 스티커는 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운전자의 주행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매우 불편합니다. 스티커를 깔끔하게 제거하려고 하지만 막상 때고 나면 자국이 남아 운전자의 마음을 속상하게 만들곤 하죠.

 

이럴 때에는 우선 스티커 상단에 있는 비닐막을 제거한 뒤, 선크림을 바르면 잘 떼어집니다. 선크림에 함유되어 있는 오일 성분으로 인해 잘 떨어질 수 있는 것이죠. 선크림을 발라준 후에 조금 시간을 두고 나서 떼는 것이 더욱 깔끔하게 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아세톤이나 윤활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세톤이나 윤활제의 경우 차체에 묻으면 변색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녹슨 부분에는 콜라!

콜라는 탄산과 인산이 섞인 약산성의 물질인데요. 이는 산소와 반응을 하기 때문에 녹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타월에 콜라를 부은 뒤 녹슨 부위를 닦고 10~15분 기다린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아주 깨끗하게 제거 완료! 단, 콜라 성분이 차체에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지워주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자동차에 얼룩이나 흠집이 생기면  운전자의 마음에도 흠집이 나는 것과 같을 텐데요. 오늘은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은 흠집이나 얼룩은 해당 방법을 활용해 보시되, 큰 흠집이거나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에게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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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지만 존재 여부도 잘 모르거나 의외로 안 쓰는 기능들이 내 차에 숨겨져 있다고 한다. 차에 있는 대부분의 기능들은 차주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용하면 편리한 주행에 매우 큰 도움을 주는 장비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잘 찾아보지도 않고 “아 운전할 때 이런 거 되게 불편하네”라고 불만을 먼저 표출하곤 한다. 이럴 때마다 당신의 차는 매우 억울할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당신의 차를 120% 활용 할 수 있는 내 차에 숨은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자.


내 차 120% 활용하는 법

스마트한 오토하이빔

 

오토하이빔은 말 그대로 자동으로 상향등을 작동 시켜주는 기능이다. 도로가 어두울 때마다 자동으로 상향등이 작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텐데, 사실 당신의 차에 이미 이 기능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된 차량에는 대부분 장착되어 있는 이 기능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도로가 어둡고, 반대편에 차량이 없을 때 40km/h 이상으로 주행 시 스스로 상향등을 작동 시킨다. 또한 반대 차로에서 상대 차량이 올 때는 하향등 으로 자동 전환을 하기도 한다. 잘만 사용하면 당신에게 충분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알고 나면 편리한

오토에어컨

 

오토에어컨은 버튼을 한번 눌러주는 것으로, 기계가 스스로 차량 내부 온도를 파악하여 실내 온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 자동차에 습기가 차는 경우 자동으로 감지하여 습기를 제거해준다.

 

일단 오토에어컨을 작동시켜놓으면 주행 도중에 일일이 온도조절을 하는 수고를 덜어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에어컨 조작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고 고마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텔스 차량에게 필요한

오토라이트

 

보통 운전자들은 주변이 어둡거나 눈, 비 등 우천 시에 전조등을 작동시킨다. 그리고 다시 날이 밝아지면 전조등을 끄고 주행 하는데, 간혹 전조등 끄는 것을 까먹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토라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이와 같은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이 고마운 기능은 주변 밝기를 스스로 판단하여서 전조등, 미등 을 자동으로 작동 시키고 꺼주기도 한다. 오토라이트를 잘 활용하면 야간에 자신도 모르게 전조등을 켜지 않았다가, 스텔스 차량으로 적발되어 범칙금을 내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레인센서 와이퍼

 

오토에어컨이 실내 온도를 자체적으로 파악하여 온도조절을 했다면, 레인센서 와이퍼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빗물의 양을 감지하여 와이퍼의 속도 조절을 한다. 이전까지는 운전자가 스스로 비의 양에 따라서 주행 중 와이퍼 속도 조절을 했다. 하지만 레인센서 와이퍼 덕분에 주행 중 일일이 조작하는 수고를 덜어 낼 수 있다.

오토홀드란?

 

신호 대기 중에 차량의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는 것은 어지간히 불편한 일이다. 행여나 실수로 발을 떼서 차가 앞으로 밀리는 경우도 허다한데, 오토홀드 기능은 이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아서 완전히 차가 멈춘 경우에 오토홀드 기능이 작동하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정차상태를 유지해준다. 물론 주차 시에는 간단하게 버튼을 눌러 끌 수도 있다.


이상으로 내 차를 120% 활용할 수 있는 숨은 기능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의 기능들 중 자신의 차량에게 장착되어있는 것도 있고 없는 기능도 있을 것이다. 분명히 잘 찾아보면 자신의 차엔 아직 내가 모르는 숨은 편리한 기능들이 더 있을 수 도있다.

 

앞으로 자동차에 시동을 걸기 전에 여러 가지 버튼을 찾아보고 기능을 살펴보자. 모두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들이니 십분 활용하여 즐겁고 스마트한 주행을 하길 바란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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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돌고 있죠. 이때가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 소식도 자주 들립니다. 노면 위 얇고 투명하게 생긴 빙판이 아스팔트처럼 검게 보이는 것. 낮도 문제지만 밤에는 더욱 눈에 띄지 않습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지금처럼 계절이 바뀔 때는 더욱 위험합니다. 가을철의 운전 습관이 남아 있어서지요. 그런데 혹시 "내 차는 4WD라서 괜찮아"라고 안심하고 있나요?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쯤 되면 "윈터타이어 이야기 나오겠다"고 예측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윈터타이어 얘기도 포함됩니다. 대신 이 부분은 간략히 다룹니다. 윈터 타이어에 대한 가장 큰 오해인 '눈 길에서만 좋은 타이어'라는 생각을 바꾸라는 것. 그저 덜 미끄러지게 만든 타이어 문양(패턴)을 떠올리게 될 텐데요. 그러나 트레드 패턴이 윈터타이어의 전부가 아닙니다. 기온에 따른 재료 특성까지 다르거든요.

 

타이어는 고무로 만듭니다. 다양한 재료와 복잡한 기술들이 담겼지만 고무가 주를 이룹니다. 고무는 온도가 내려갈수록 딱딱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평소처럼 노면을 꽉 움켜잡질 못합니다. 쉽게 미끄러집니다. 따라서 가속과 제동, 커브길을 통과하는 능력 모두 나빠집니다.

 

반면, 윈터타이어는 낮은 온도에서도 제 성능을 유지하게끔 실리카(Silica) 성분을 높였습니다. 발포 고무를 사용해 유연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죠. 이렇게 되면 겨울에도 제 그립력에 가까운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윈터타이어로 바꾸진 않았어도 4WD라 걱정이 덜하다고요? 아래의 영상을 보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가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썸머타이어를 단 4WD, 윈터타이어를 신은 2WD를 눈길 위에서 비교했죠. 익히 들었기에 윈터 타이어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둘 사이의 간극은 예상치를 벗어났습니다.

먼저 앞바퀴만 굴리는 포드 쿠가(Kuga)에 썸머 타이어를 달아 스키장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7m밖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죠. 다음은 같은차에 윈터 타이어를 신겼습니다. 무려 110m나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4WD 차례입니다. 썸머 타이어를 신은 4WD는 13m를 올라 2WD보다 조금은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경사를 버티지 못해 9m를 미끄러져 내렸습니다. 끝으로 4WD에 윈터 타이어를 달자 슬로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런 직언도 남겼습니다.

"눈길에 윈터 타이어 없는 4WD 자동차는 2WD만큼 쓸모가 없다"

혹시 아직도 겨울철 4WD를 맹신하고 있나요? 너무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보다는 지금 내 차에는 어떤 타이어가 달려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미끄러운 도로에서 4WD 실력을 발휘하려면 윈터 타이어가 필수입니다. 더불어 꽁꽁 언 도로에 바퀴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평범한 운전자는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장비에 의존하지 않는 운전 습관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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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면 기사가 되는 새로운 즐거움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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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주행 중 항상 엄청난 부담을 떠안는다. 기름을 넣어주면 쉬지 않고 높은 폭발력으로 계속 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가 영구적으로 움직이는 제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자동차는 종종 고장을 일으키며, 고장이 심할 때는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낸다. 차가 보내는 신호 중에서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되는 5가지가 있다. 만약 내 차가 이런 신호를 보낸다면 곧바로 정비소로 가야 한다.

1. 엔진점검등

‘엔진 점검’ 표시등은 단순히 배기가스 시스템 문제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엔진 결함 표시등이 켜지면 실린더, 탄소 침적물, 점화플러그, 촉매 변환기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만약 이 표시등이 켜졌다면 차를 당분간 사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2. 타이어 압력 표시

요즘 자동차에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과 타이어에 최소한의 문제가 있는지 알려주는 표시등이 있다. 어떤 타이어가 공기압이 낮고 높은지를 알려주는 상세 수치를 보여주기도 한다. TPMS 시스템은 어떤 타이어라도 공기압이 25% 이상 낮아지면 경고를 보낸다. 19PSI 이하의 타이어로 운전하는 것은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3. 브레이크 소리

브레이크에서 나는 소리는 단순히 브레이크가 삐걱거리는 소리는 아니다. 소리는 브레이크 패드가 아닌 브레이크 시스템의 금속 간 접촉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소리가 들린다면 바로 브레이크 패드 교체나 수리를 해야 한다.

4. 시동 시 덜거덕거림

시동을 걸 때 딱딱한 물건으로 가득 찬 캔을 굴리는 소리가 난 적이 있는가? 이 소리는 오일에 문제가 있거나, 밸브 타이밍 시스템이 고장이 난 경우 발생한다. 이 두 가지 문제 모두 심각하기 때문에 이런 소리가 들리면 바로 차량을 멈추고 오일부터 확인하자. 만약 오일을 보충해도 소음이 계속된다면, 비싼 수리비가 나갈 각오를 해야 한다.

5. 과열

자동차가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과열되면 위험하다는 것도 그중 하나다. 과열은 부품을 휘게 하고, 주조물에 금이 가게 하거나, 플라스틱을 녹여 차량에 불이 붙을 수도 있다. 과열은 또한 가장 일반적으로 엔진에 문제를 일으킨다. 최근 자동차는 항상 정확한 온도를 유지하는데, 만약 차가 고온으로 표시된다면 바로 정비소에 가야 한다.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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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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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겨울에만 더 시끄러워지는 자동차

다른 계절은 괜찮았는데... 유독 겨울만 되면 내 차가 이전보다 시끄러워지는 거 같은 느낌이다. 뭔가 시동도 예전보다 시원하게 걸리지 않는 거 같고 시동을 걸었을 때도 예전보다 많이 시끄러워진 거 같은 그 기분. 자동차 운전자라면 요즘 다들 느끼고 있을 것이다.

차를 잘 모르는 운전자라면 겨울철 유독 시끄러워진 내 차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며 걱정할 수도 있지만 다행히도 그런 것은 아니니 안심하도록 하자. 대체 왜 겨울철만 되면 내 차가 유독 시끄러워지고 엔진 진동도 심해지는 거 같은 느낌일까.


뭔가 이상하다 겨울철만 되면 냉간 시동 시 RPM이 높아진다

온도 유지가 되는 지하주차장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요즘처럼 추워진 겨울날 야외에 장시간 주차를 해둔 뒤 시동을 거면 초기 RPM이 평소보다 훨씬 높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엔진오일도 제때 갈아줬고 별다른 문제도 없는 내 차가 갑자기 왜 이러는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원래 그런 것이니 걱정하지 말자.

촉매 온도를 높이기 위해 엔진 회전수를 높게 유지하는 것

겨울철 시동을 걸었을 때 RPM이 높게 유지되다가 내려가는 것은 배기 라인에 존재하는 차가워진 촉매 온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배기가스에 포함된 유해 물질들을 걸러주는 촉매는 항상 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그런 촉매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선 300℃가 넘는 온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동 시 촉매 온도를 높이기 위해 RPM을 높게 사용하는 것이다. 시동 시 RPM이 높게 유지되고 내 차가 시끄러워지는 단편적인 이유는 바로 이 촉매 때문이었다.


엔진 진동은 왜 심해지는 걸까

추운 겨울철 연료들도 영향을 받는다

시동 시 RPM 상승뿐만 아니라 겨울철엔 엔진 진동도 기존보다 훨씬 심해진 거 같은 느낌일 것이다. 특히 디젤 차량이라면 냉간 시 진동 소음은 다른 계절보다 훨씬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이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추운 겨울철 날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엔진에서 연소가 되는 과정에서 연료 점화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휘발유 엔진보다 디젤이 유독 더 시끄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디젤엔진이 압축 착화 방식이기 때문이다. 

디젤은 공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을 통해 착화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 겨울철엔 연료가 제대로 폭발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연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다.

엔진 소음이 심해졌으니 진동 역시 심해진다

가솔린은 그래도 체감이 덜 하지만 디젤 차량은 엔진 소음이 눈에 띄게 심해지기 때문에 진동 역시 다른 계절보다 더 확실하게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날씨 탓도 있지만 가끔은 주행거리가 오래된 디젤 차량들의 경우엔 인젝터에 이물질이 끼어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상 내 차의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되겠다. 

디젤 차에만 존재하는 돼지꼬리 경고등

가솔린 차량을 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사항이 없지만 디젤 차를 타고 있다면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시동을 걸기 전 키를 ON으로 돌리면 점등되는 일명 돼지꼬리 모양의 경고등이다. 길게 기다릴 필요도 없고 ON 상태에서 약 3초 정도를 기다리면 돼지꼬리 경고등이 꺼질 것이다.

이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실린더 내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 뜻으로 예열플러그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신호다. 내차 엔진의 내구성과 유지 보수를 생각한다면 겨울철엔 꼭 돼지꼬리 경고등이 꺼질 때까지 몇 초만 기다린 뒤 시동을 걸어주도록 하자.

자동차 엔진 예열 해야 한다 VS 필요 없다

자동차 엔진 예열 관련 이슈가 등장하면 항상 예열은 필요하다 와 요즘 차는 예열이 필요 없다는 두 가지 의견이 대립하게 된다. 겨울철엔 디젤 차량의 경우엔 약 30초~1분 정도 짧게 시동 후 엔진 예열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간혹 5분 이상 긴 시간 공회전 상태로 엔진 예열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보단 예열을 짧게 한 뒤 천천히 주차장을 빠져나가면서 엔진 온도를 올려주는 것이 올바른 예열 방법이다. 가만히 공회전 상태로 5분 이상 예열을 하는 것은 엔진 온도도 빠르게 오르지 않을뿐더러 많은 배기가스를 내뿜게 되고 여러모로 좋지 못한 예열 방법이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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