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폭스바겐/아우디' 카테고리의 글 목록 (28 Page)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지난 5월, 브람 쇼트 아우디 최고경영자는 콤팩트 스포츠 쿠페 TT의 후속은 전기차가 될 것임을 밝혔다. 이는 자신들 아이콘의 엔진 시대가 끝나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브랜드 전체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발언이었다. 그동안 TT와 관련해 단종이냐 아니냐, 또 4도어 세단형 쿠페가 되느냐 2도어 형태의 유지냐 등, 독일을 비롯해 유럽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여러 소식이 흘러나왔다.

현재까지 두 가지는 확실하다. 아우디 TT 후속 모델에는 엔진이 아닌 배터리가 들어간다는 것, 또 하나는 6월부터 한정판(99대) TT 퀀텀 그레이 에디션이 온라인으로만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단종 얘기와 맞물려 이 한정판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렇다면 과연 아우디 TT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퀀텀 그레이 에디션

출처아우디

◆ A3 세단 버전?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빌트는 지난해 11월 초 아우디 경영진으로부터 디자인 승인이 떨어진 내용이라며 4도어, 혹은 5도어의 세단형 쿠페(스포츠백)로 TT가 바뀔 것이란 보도를 했다. 이 보도가 인용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 나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해당 매체 외에도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들도 같은 소식을 거의 동시에 전했다. 

 

 

사실 2014년 ‘TT 스포츠백 컨셉트’ 모델이 공개됐을 때부터 TT의 4도어 가능성은 언급됐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공신력 있는 아우토빌트의 기사로 나왔다는 점에서 정말 바뀌는 것으로 많은 이들이 받아들였다. A4의 쿠페형 세단이 A5 스포츠백이고, A6의 쿠페형 세단이 A7 스포츠백인 것처럼, 보도대로라면 TT는 A3의 쿠페형 세단이 될 것이다. 

TT 스포츠백 컨셉트

출처아우디

◆ 4도어는 사실무근? 그리고 등장한 SUV 가능성

 

하지만 며칠 후, TT가 세단형 쿠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아우디 관계자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그저 아이디어 차원의 논의일 뿐 TT는 4도어가 아닌 현재의 형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이 발언으로 TT 얘기는 일단락 되는 듯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올 5월 연례 총회에서 회장의 TT 후속 전기차 발언이 나오자 또 다른 독일 유력지가 이번에는 SUV 가능성을 들고 나왔다. 

TT 오프로드 컨셉트

출처아우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3가지 이유로 SUV 가능성을 주장했다. 우선 차체 바닥에 배터리를 까는 현재의 방식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결국 지상고 낮은 스포츠 쿠페보다는 배터리의 안전성 등이 고려된 지상고 높은 SUV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우디는 2014년 TT의 오프로드 컨셉트 모델을 내놓은 바 있기 때문에 이 점도 SUV 가능성의 한 이유가 됐다.

 

마지막은 브람 쇼트 회장의 발언이다. 그는 (후속 모델이) TT와는 다른 형태를 하게 될 것(Nicht in der bekannten Form)이라고 했다. 다른 형태라는 것이 SUV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4도어 쿠페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의 TT와는 다를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해당 기사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TT 후속 모델이 SUV 전기차가 된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응답한 1126명 중 77%가 이런 변화에 비판적이었다. 

신형 TT RS 쿠페

출처아우디

◆ 아우디 디자인 아이콘

 

이처럼 TT의 미래에 여러 언론이 관심을 기울이고 독자의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TT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1994년 아우디의 미국 디자인 센터에서 처음 연구되기 시작한 TT는 페터 슈라이어의 지휘 아래 1998년 1세대 쿠페 모델이 등장했다. 비틀을 연상케 하는 동그란 지붕 라인과 컴팩트하고 부드러운 차체는 등장과 함께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 1세대 TT

출처아우디

아우디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모델들에도 영향을 줬다

출처아우디

TT는 판매가 시작된 1999년과 2000년 각각 유럽에서 36,836대와 37,972대가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단번에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아우디 디자인이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릴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 전체에 불어닥친 SUV의 인기, 그리고 줄어든 쿠페에 대한 관심 등에 따라 유럽 연간 판매량은 2만 대 이하로 줄었다. 아우디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적으로 쿠페 모델을 줄여나갔고, TT 역시 단종 얘기가 나왔다.

흠잡을 데 없는 TT의 실내 모습

출처아우디

◆ TT 이름만큼은 버리지 않았으면

 

브람 쇼트 회장은 주주들 앞에서 TT의 후속인 전기차는 TT와 같은 가격에 새로운 감성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디자인적으로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며 자신했다. 이 발언이 TT의 완전한 단종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TT라는 이름은 유지한 채 형태를 바꾸는 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다만 앞서 소개한 것처럼 ‘2도어 스포츠 쿠페와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은 분명하고,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TT의 디자인 감성을 유지한, 그러면서 지상고가 높되 SUV만큼은 아닌, 마치 올로드 콰트로와 같은 그런 크로스오버형 전기차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물론 이왕이면 TT라는 이름도 그대로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 20년간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남아 있던 이름 아닌가? 

딱 999대만 판매한다는 'TT 20주년' 한정판

출처아우디

TT 후속 전기차의 출시 일정은 현재 2022년쯤으로 얘기되고 있다. 단종 얘기가 나오고 전기차 시대로 전환이 얘기가 나오는 등, 어수선할 법도 하지만 오히려 요즘 TT에 관심 있는 고객들은 신이 났다. 올해 초부터 신형 TT와 TTS, 그리고 TT RS 등이 판매 중이고, 여기에 99대 한정판의 퀀텀 그레이, 그리고 역시 한정판인 ‘TT 20주년’ 에디션 등, 선택할 게 많기 때문이다. 엔진 시대이든 배터리 시대이든, 이래저래 아우디 TT에 대한 관심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이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A5라는 이름은 같지만 쿠페, 스포트백, 카브리올레로 서로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취향에 맞게 고르기만 하면 된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아우디의 장점 중 하나는 만족도 높은 종합 선물 세트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종 하나가 나오면 가지치기 모델을 한꺼번에 만들어 내놓는다. 과자와 사탕, 초콜릿 등을 섞어 놓듯 완전 다른 제품을 한데 묶지 않고, 비슷한 부류를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조합한다. 예를 들자면 마카롱을 모양과 크기 색상을 조금씩 달리해 모아 놓는 식이다.

A5는 세 종류 차가 나온다. 문이 두 개 달린 쿠페와 지붕을 들어낸 카브리올레, 문은 네 개이지만 쿠페 형태로 다듬은 스포트백이다. 달랑 세 종류로 종합 선물 세트라고 하기에는 모자라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 만한데, 이 세 종류가 전부가 아니다. 가계도에서 같은 라인에 있는 A4 세단과 왜건, 올로드 콰트로까지 합치면 모두 6종 세트가 완성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차종별로 고성능 S와 초고성능 RS 5까지 더하면 세트 구성은 10종이 넘어간다. 

아우디 RS 5

 

신차가 나오면 줄줄이 가지치기 모델이 나오니 용도에 맞게 고르는 재미가 여간 큰 게 아니다. 요즘에는 쿠페나 카브리올레 등 가지치기 모델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팔리는 모델만 남겨서 가지치기 모델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데, 아우디는 계속해서 꾸준히 내놓는다. 희소한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A5의 기본은 단연 2007년 처음 등장해 A5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쿠페다. A4 세단의 쿠페형 모델을 숫자만 새로 붙여 만든 파생 모델이 아닌가 했지만, 세단과는 사뭇 다른 독립적인 개성을 드러내며 A5의 기반을 다졌다. 2년 후 카브리올레와 스포트백 모델이 선보이면서 3종 체제가 자리 잡았다. 세 차는 비슷한 듯 보이지만 상당히 다르다.  

아우디 A5 쿠페

 

◆ 쿠페 : 진정한 여유를 누릴 줄 아는 개성파

쿠페는 늘씬한 라인이 매력이다. 트렁크가 튀어나온 노치드 쿠페인데 지붕 선의 흘러내리는 모양새가 역동적이면서 우아하다. A4 세단과 비교하면 다른 부분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역동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낮고 넓은 자세가 인상적이다. A5를 디자인한 발터 드 실바가 자신이 디자인한 차 중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을 정도로 디자인이 끝내주는 차로 꼽힌다.  

누볼라리 콰트로 콘셉트카

 

A5 쿠페는 누볼라리 콰트로 콘셉트카에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고전적인 GT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누볼라리 콰트로는 2+2 구성에 600마력 V10 엔진을 얹은 쿠페 모델이다. 이름은 1930년대 이름을 날린 전설적인 드라이브 타지오 누볼라리에서 따왔다. A5의 근원은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콘셉트카로부터 시작했다. 

아우디 A5 쿠페

 

A5 쿠페는 문은 두 개이고 좌석은 네 개다. 쿠페는 낭비적인 요소를 품은 차종 중 하나다. 크기가 크고 자리가 여러 개여도 혼자 또는 둘이 여유를 누리는 차라는 뜻이다. 자신을 중시하고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뒷좌석도 엄연히 정식 자리 역할을 해내지만 같은 크기 세단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공간 여유가 덜하고, 문 두 개인 차가 대부분 그렇듯 뒤에 탈 때 좀 불편하다. 혼자만의 여유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 또는 주로 둘이 타는 사람에게 어울리지만, 아이가 어린 젊은 가족이라면 패밀리카로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 스포트백 : 실용성과 멋,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현실파

온전한 패밀리카 역할은 스포트백이 해낸다. 스포트백은 4도어 쿠페다. 엄밀히 따지면 해치도어까지 쳐서 5도어다. A5 3종 세트 중 공간은 가장 여유롭지만, 그렇다고 공간에만 치중한 차는 아니다. 스포트백의 백미는 옆모습인데 라인의 조화가 참 절묘하다. 세단은 아니고 정통 쿠페도 아니면서 쿠페 라인을 살려서 매우 독창적이고 개성 넘친다. ‘스포트백’이라는 모델 분류 명칭에서 보듯이 특히 뒷부분에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스포트백은 세단과 쿠페, 왜건의 장점을 골고루 섞으면서 스타일은 멋지게 뽑아낸 차다. 세단처럼 여유로운 공간은 확보했지만 정형화된 세단 형태는 아니어서, 역동적인 스타일과 세단의 장점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다. 뒤에도 문이 달려서 뒷좌석에 타기도 편하고, 트렁크가 해치도어여서 유리 부분까지 열리기 때문에 짐을 싣고 내리기도 편하다. 결국 세단과 다를 바 없는 차 아니냐고 볼 수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세단의 변형이 아니라 쿠페의 확장이라고 보면 된다.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 카브리올레 :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낭만파

카브리올레는 A5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차다. 지붕이 열리는 구조라 오픈 에어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소프트톱 방식에서 배어나는 클래식한 멋과 A5만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뤄 개성이 남다르다. 톱을 닫았을 때는 쿠페와는 또 다른 지붕 선으로 카브리올레 만의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톱을 열면 늘씬한 차체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 섹시한 매력을 풍긴다.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카브리올레는 지붕 열리는 차의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지붕이 열리는 차는 특수한 차라는 인식이 커서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카브리올레를 타는 사람은 차를 정말 좋아하고 차의 희소한 가치를 중시한다. 지붕을 닫았을 때는 쿠페와 다를 바 없어서 쿠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지붕을 열면 카브리올레가 되기 때문에 한 차로 두 차종을 타는 효과도 얻는다. 4인승이어서 여럿이 함께 바람을 쐬기에도 좋다.

 

A5라는 이름도 같고 생김새는 같고 형태도 비슷해 보이지만, 세 차종의 차이는 쾌 크다. 용도와 타는 목적이 확실하게 구분된다. 취향이 달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그저 셋 중에 하나 고르기만 하면 된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임유신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A5는 특별한 차종이라 담긴 이야기도 많다. 그 동안 몰랐던, 알았어도 흥미로운 A5 이야기를 전한다.” 

아우디 A5

출처아우디

일거수일투족이 이야깃거리인 사람이 있다. 외모나 성격, 행동 등이 유별나고 뛰어나서 일상이 뉴스가 된다. 유명인을 뜻하는 ‘셀럽’이나 연예나 스포츠 분야 ‘스타’들이 주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부류다. 자동차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차들이 있다. 수십 년 전통을 쌓아 올렸거나, 성능이 매우 강하든가, 디자인이 아주 독특하든가 하는 여러 이유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아우디 100 쿠페 S

출처아우디

아우디 A5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다. 2007년 처음 선보여 13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를 이어가지만, 쿠페라는 희소한 분야에 몸담고 있다 보니 이야깃거리가 많다. 평범하게 살다가는 대중차와 달리, 개성이 뚜렷한 스페셜 모델이기 때문에 흥미롭고 의미 깊은 역사를 만들어 간다. 

아우디 쿠페의 역사

출처아우디

◆ A5는 아우디 쿠페 계보를 12년 만에 다시 잇다

 

아우디 쿠페 역사는 1937년 호르히(아우디의 기원이 된 네 개 회사 중 하나)가 내놓은 마누엘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여러 모델을 거쳤고, 1969년에 이르러 아우디 이름을 붙인 100 쿠페 S가 나왔다. 쿠페 역사는 계속 이어져서 쿠페 GT 5E(1980), 콰트로(1980), 스포츠 콰트로(1984), 쿠페 2.3 E(1986), TT(1999)가 등장했고 2007년 A5가 나왔다. A5는 1996년 단종된 쿠페(B4)의 뒤를 잇는다. 그 사이에 TT가 나왔지만, 성격이 다른 2+2인승이어서 A5와는 계열이 다르다. A5는 12년 만에 쿠페 계보를 잇는 역사적인 모델이다.  

출처아우디

◆ A 뒤에 붙는 5라는 숫자는 쿠페 계열을 가리킨다

 

홀수가 전부 쿠페는 아니다. 아우디 모델은 세단 같은 납작한 차는 A, SUV처럼 키 큰 차는 Q로 시작한다. 숫자가 커질수록 차 크기도 커진다. A 중에서 짝수는 세단이나 왜건, 홀수는 해치백이나 쿠페를 가리킨다. A2는 비어 있고, A3에는 세단도 포함하기 때문에 분류 기준이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홀수 라인업에는 쿠페, 카브리올레, 스포트백 모델이 들어 있으니, 세단이나 왜건보다 더 역동적으로 다듬은 특별한 차로 보면 된다.  

출처아우디

The new Audi A5 (30's)

◆ A5는 아우디 모델 중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다

 

디자인은 주관적이라지만 호불호가 덜 갈리는 차도 있다. A5는 늘씬한 차체와 우아한 라인, 역동적인 자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차로 꼽힌다. A5는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으로 통하는 발터 드 실바가 디자인했다. 발터 드 실바가 자신이 디자인 차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했을 정도로 A5는 디자인 감성이 뛰어난 차다.  

아우디 R8

출처아우디

◆ 아우디 쿠페는 A5 포함 세 종류

 

4도어 쿠페 모델인 A5/A7 스포트백을 제외한 아우디의 2도어 쿠페 모델은 세 종류다. R8, TT, A5가 쿠페 삼총사인데 세 모델의 성격은 각각 다르다. R8은 슈퍼카급 성능을 지닌 정통 2인승 쿠페로 엔진을 차 가운데 배치한 미드십 구성이다. A5는 4인승이고 트렁크가 튀어나온 노치드 쿠페다. 세단의 변형이라고 보면 된다. TT는 뒤에도 시트가 달려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타기 힘든 2+2 구성이다. 생김새는 정통 스포츠 쿠페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R8과 A5의 중간 형태를 띤다.  

2세대 아우디 A5 글로벌론칭 현장

출처아우디

◆ 현재 모델은 2세대

 

얼마 전 국내에 공식 출시한 A5는 2세대 모델이다. A5는 2007년 제네바모터쇼에 첫선을 보였다. 날렵하면서 우아하고 역동적인 성능을 갖춘 쿠페로 탄생했다. 지붕을 열 수 있는 카브리올레와 4도어 쿠페 형태인 스포트백 모델은 2년 후인 2009년 등장했다. 2011년 한차례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헤드램프와 범퍼 등을 더욱더 세련되게 다듬었다. 2세대 모델은 2016년에 나왔다.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입혔고, 모델 특성에 맞게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욱더 강조한다.  

아우디 누볼라리 콰트로 콘셉트

출처아우디

◆ A5는 콘셉트카로 먼저 나왔다

 

A5의 시작은 2003년 나온 누볼라리 콰트로 콘셉트카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은 아우디 역사에 의미 깊은 콘셉트카 세 대가 연달아 나온 특별한 해다. 디트로이트모터쇼 파이크스 피크, 제네바모터쇼 누볼라리 콰트로,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르망 콰트로로 이어진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은 아우디 모터스포츠 역사를 투영한 콘셉트카다. 모두 싱글 프레임 그릴을 달고 나와 아우디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각각 Q7, A5, R8으로 양산이 이뤄졌다. A5는 시작부터 의미 깊은 존재감을 타고 난 셈이다.  

아우디 A5 쿠페

출처아우디

아우디 A5 스포트백

출처아우디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출처아우디

◆ 형태상 분류는 세 가지

 

국내에 선보인 2세대 A5는 쿠페, 스포트백, 카브리올레가 한꺼번에 나왔다. 세 차종은 형태는 비슷해 보여도 차이가 크다. 쿠페는 2도어 4인승, 스포트백은 4도어 쿠페, 카브리올레는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이다. 세 가지 형태를 기반으로 고성능 모델도 나오지만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국내 출시 모델은 45 TFSI 콰트로로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와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최고출력은 252마력, 최대토크는 37.7kg•m로 여유로운 힘을 낸다. 외부는 S-라인 패키지를 적용해 역동적인 개성을 강화했고 실내는 더욱더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버추얼 콕핏과 아우디 커넥트, 프리센스 시티 등 첨단 안전•편의장비도 대폭 늘렸다.  

아우디 RS 5

출처아우디

◆ 최강 모델은 RS 5

 

아우디 모델 중 최상은 단연 최고성능 RS를 꼽을 수 있다. 고성능 S보다 더욱 성능을 높인 RS는 아우디의 브랜드의 역동적인 본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RS 배지는 역동성을 최고로 표현할 수 있는 일부 차종에만 붙는데 A5도 그중 하나다. 현재 A5 3종 중 쿠페와 스포트백에 RS를 적용한 RS 5가 라인업을 채운다. 기본형과 성능 차이는 꽤 크다. 가솔린 모델 중 기본형은 출력과 토크가 190마력, 32.7kg•m인데, RS 5는 450마력과 61.2kg•m로 힘 차이가 두 배가 넘는다. 제로백도 각각 7.2초와 3.9초로 RS 5가 3.3초나 앞선다. 같은 차체 안에서 고성능을 수용하는 능력도 주목할 만하고, 성능으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역량도 뛰어나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임유신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 아우디의 브랜드 슬로건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에게 헤리티지와 더불어 혁신성가 독창성을 바탕으로 하는 트렌드세터로서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우디는 브랜드 슬로건이 말해 주듯이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추구해 오고 있다. 오늘날 화두인 C.A.S.E.에서도 그런 자세가 여실히 드러난다. 플래그십 모델 A8에서는 레벨3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고 커넥티드 기술의 핵심인 디지털화 기술 버추얼 콕핏도 시대를 앞서가는 기술로 주목을 끌었다. 오늘날 디자인 소구로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LED헤드램프도 아우디가 가장 먼저 채용했다. 대부분의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마찬가지로 아우디도 지금 리셋(Reset)하는 수준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19 프랑크푸르트오토쇼장을 장악한 전동화차와 자율주행컨셉트카들이 대변하고 있다. 전용 배터리 전기차도 이미 1년 전에 출시한 아우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본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노뉴스 국장)

 

아우디코리아가 긴 시련 끝에 다시 재기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04년 아우디코리아가 법인으로 설립된 후, 2005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이후 벤틀리,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도입했다. 그리고 이번에 독일 본사의 글로벌 지침에 따라 조직명과 대외적인 직함을 변경했다. 이번 변경으로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각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산하의 아우디 부문, 폭스바겐 부문으로 조직 명칭이 변경된다.

 

 

직함 변경은 대외적인 역할과 권한에 있어 축소나 변화의 의미가 아닌, 글로벌 지침에 따라 보다 능률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토록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아우디의 미래에 관한 것이다. 한국시장에서의 판매 중단과 함께 아우디의 라인업의 변화에 관한 뉴스가 뜸했지만 아우디 역시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셰어링& 서비스라고 하는 이 시대의 화두를 중심으로 미래를 향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 방향성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 2019프랑크푸르트오토쇼를 통해 공개한 전기 구동 ‘아우디의 전기 구동 컨셉카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 오프로더 AI 트레일 콰트로다. 첫 번째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아우디 아이콘 (Audi Aicon)’이다. 이 모델의 뒤를 이어, 고도로 자동화된 장거리 주행과 레이스 트랙을 위해 설계된 배출가스 없는 1인승 레이스카 ‘PB18 e-트론’이 2018년 캘리포니아 페블 비치에서 데뷔했다. 2019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맞춰 ‘PB18 e-트론’에는 ‘아우디 AI:레이스 (Audi AI:RACE)’ 라는 새로운 이름이 주어졌는데, 시리즈의 일부임을 나타내기 위해 앞에 AI가 붙은 것이다. ‘아우디 AI:레이스’ 는 미래의 전기 스포츠카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인 ‘아우디 AI:미 (Audi AI:ME)’는 전 세계의 대도시를 위한 도시형 자율주행차다. ‘아우디 AI:미’는 탑승자들이 도심의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 완벽한 연결성과 포괄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기며 이동 시간을 최대한 편안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카 셰어링을 염두에 둔 시티 커뮤터를 표방하고 있다.

 

 

네 번째 모델인 ‘아우디 AI:트레일’을 통해서는 오프로드 지형을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미래로 향하는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 ‘아우디 AI:트레일’에는 4개의 전기모터와 운전자 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그리고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탑재됐다.

 

미래의 이동성에 대한 아우디의 생각을 보여 주는 4인승 차량인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는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은 이전에 볼 수 없던 전 방위적인 시야를 제공하며, 넉넉한 배터리 용량은 충분한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자연친화적인 차량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배터리 전기차 e트론, 선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

아우디는 이런 일련의 컨셉트카 시리즈를 통해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현실 상황에서는 전동화차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것이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 e트론이다. 그러니까 전용 전기차 부문에서는 선구적인 행보를 봉이고 있는 것이다.

 

아우디의 라인업에서 e트론은 처음 등장했을 때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서브 네임이었다. 그것이 전용 배터리 전기차 패밀리 네임으로 독립한 것이다. 이는 브랜드의 미래 전략인 ‘아우디. 진보. 2025’의 시작이다. 이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33% 수준으로 높이고, 전 모델 시리즈에 배터리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투입해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 아우디는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위해 2023년 말까지 약 140억 유로 (약 17조 9000 억원)를 투자한다.

 

 

e트론은 SUV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 전기차다. 오늘날 많은 자동차회사들이 SUV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것은 수익성 측면과 더불어 배터리 탑재 공간 등에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 e트론의 차체 크기는 전장Ⅹ전폭Ⅹ전고가 4,901Ⅹ1,935Ⅹ1,616mm로 Q7과 비슷한 크기이다. 배터리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앞쪽에 60리터 뒤쪽에 660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MLB evo 플랫폼을 베이스로 알루미늄을 다용한 ASF(Audi Space Frame) 구조다. 4륜 에어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차체 앞뒤에 각각 하나씩 비 동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출력은 통상시 앞쪽이 125kW, 뒤쪽이 140kW로 합계 355마력(265kW)에 달한다. S모드에서 킥 다운하면 부스트 모드에서는 135kW/165kW로 합계 408ps(300kW)를 발휘한다. 최대 휠 토크는 591kgm, 최대 엔진 토크는 61.7kgm을 발휘한다. 0-100km/h가속성능 6.6초(부스트 모드 5.7초), 최고속도는 200km/h.

 

리튬 이온 배터리는 12개의 셀이 알루미늄 케이스에 수납된 모듈이 36세트, 각각 격자형의 강한 프레임에 조립되어 앞뒤 차축 사이 플로어 아래에 탑재된다. 축전 용량은 95kWh로 1회 충전 항속거리는 WLTP기준 400km 이상이다.

 

 

리어 모터의 출력이 높은 것은 주 동력이 뒤쪽의 모터이기 때문이다. 필요시 적절하게 앞쪽의 모터도 기동한다. 제어는 예측에 의해 이루어지며 1초에 1,000회라고 하는 치밀함을 과시한다.

 

한편 감속시에는 주로 앞 모터가 회생을 한다. 400km 항속거리는 고효율의 회생 시스템에 의한 것도 크다. 100km/h부터 감속시 최대 220kW, 300Nm의 전력을 회생함으로써 30% 이상의 추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트론에는 양산 배터리 전기차로서는 최초로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기 유압식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에 의해 보통 사용시 90%를 점하는 0.3G까지의 감속은 모두 회생 제동으로 이루어지며 통상의 유압 브레이크는 그것을 넘을 때만 사용된다.
 
냉각 대책도 철저하다. 배터리의 최적의 온도 유지를 위해 채용된 4계통의 쿨러와 히터는 빠른 충전속도를 위해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배터리 전기차의 과제인 항속거리 향상을 위해 외장 디자인도 고효율성과 다이나미즘의 양립을 추구하고 있다. 공력성능의 향상을 주안으로 루프가 낮고 캐빈이 후방으로 비스듬한 형상으로 설계되어 있다. 앞 얼굴의 8각형 싱글 프레임은 아우디 e-트론이 배터리 전기차 SUV임을 표현하고 있다. 4개의 수평 바가 헤드램프에 통합된 것도 눈길을 끈다.

 

도어 실, 전자식 테일 보드, 블랙 인레이에는 주행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고전압 기술을 반영했다. 특히, 아우디는 e-트론의 디자인을 비롯해 공기역학에 많은 신경을 썼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는 사이드 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이다. 소형 카메라의 영상은 도어에 매립된 유기 EL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이는 Cd치의 향상 효과뿐 아니라 윈도우 노이즈 저감에도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e-트론의 공기저항계수는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이다. 보행자의 보호를 위해 보닛도 짧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아우디 e-트론의 MMI 시스템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탑재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자동차와 아마존 계정을 연동하기만 하면 된다. ‘알렉사’를 통해 뉴스 및 날씨 확인, 음악 및 오디오 북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간단한 식료품 쇼핑뿐 아니라 차 안에서 집의 문을 잠그거나 조명을 끄고, 차고 문을 닫을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집이나 외부에서 이용하던 알렉사를 통한 서비스와 기능을 아우디 e-트론 차량 내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커넥티비티 시스템인 ‘마이 아우디(myAudi)’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 필요 지점이 포함된 최적의 경로를 표시해주는 ‘e-트론 경로 플래너‘, 충전소에서의 자동 결제,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 등 e-트론의 충전 과정을 관리하고 주행 및 충전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엔드 미디어 센터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와 LTE 어드밴스드, Wi-Fi 핫스팟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 외에도, 효율 보조 시스템은 필요한 정보를 예측해 표시해 주고 자동으로 에너지 회수를 수행함으로써 경제적인 주행 스타일을 유도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옵션을 선택하면, 시스템이 차량의 운전 상황을 예측하여 제동하고 가속한다. e-트론은 벨기에의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e트론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아우디의 진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스타일링 디자인에서도 아우디만의 독창성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A5 45TFSI콰트로도 그런 브랜드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모델이다. 이 시대의 대세인 SUV와 배터리 전기차의 조합인 e트론이 A5 다음 모델로 출시된다면 또 다른 의미에서 브랜드파워를 통해 그동안의 공백을 메꿀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셋 버튼을 누른 아우디 코리아의 행보는 서두르지 않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혁신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하는 아우디의 브랜드 파워의 리부팅이 완료되면 다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2009년 첫 신차는 아우디의 A5가 됐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바닥으로 예상되는 올 상반기, 한국의 자동차 시장 역시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2009년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얼굴을 알리는 신차는 검소함을 상징하는 경차가 되지 않을까 예상했다면 이런 기대는 철저히 빗나가고 말았다.

2009년을 열은 첫 신차라는 타이틀은 화려함의 극치인 고성능 쿠페 아우디 A5가 차지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8일 신사동 갤러리현대에서 고성능 쿠페인 아우디 A5를 선보인다.

특히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신차발표회에 독일 본사의 디자이너까지 초청하는 등 2009년 첫 신차발표회답게 만발의 준비를 해놓은 상황.

아우디 A5는 GT카(그란투리스모ㆍGran Turismo)에 대한 전통적인 컨셉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우아함과 다이내믹한 특성을 완벽하게 표현한 최고의 투어링 쿠페로 평가받고 있다.

아우디 A5는 2000㏄ 터보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 제로백(정지에서 시속100㎞까지 도도달시간) 6.9초의 성능을 자랑하며 국내 공인 연비는 리터당 9.9㎞다.

변속기도 컴포트, 자동, 다이내믹, 개인맞춤형 등 4가지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로 다양한 성격의 자동차를 여러 대 운전하는 듯한 색다른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풀타임 4륜구동이 장착돼 아우디가 내세우는 콰트로(quattro)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