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악천후 속 안전운전을 돕는 - 안개등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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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빛이나 파란빛을 내는 안개등은 안개가 심하게 꼈을 때나 폭우가 쏟아지는 날 내 차와 다른 차의 안전에 도움을 준다. 애프터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안개등은 50∼100W로 순정품보다 밝고 디자인도 다양해 드레스업 튜닝 액세서리로도 만족스럽다. 안개등을 고를 때는 차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고 배수성과 발열성, 내구성도 확인해본다. 안개등 달기는 전류 흐름에 따라 연결되는 배선만 이해하면 간단히 작업할 수 있다

튜닝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흡·배기 튜닝이나 ECU 조정 등으로 차의 성능을 높이는 파워 튜닝과 에어로파츠 등을 달아 겉모습을 멋지게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의 인기가 높다. 휠이나 서스펜션 튜닝도 빠지지 않는 항목의 하나다. 많은 운전자들이 튜닝숍을 찾아 차를 꾸미고 다듬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다룰 수 있는 튜닝 분야도 적지 않다. 내 손을 거쳐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차를 보면서 느끼는 자부심이야말로 DIY(Do It Yourself)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안개등 달기’ 역시 오너 드라이버가 손쉽게 할 수 있는 튜닝 작업 가운데 하나다. ‘겨우 안개등 하나 다는 것을 튜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튜닝은 차의 기본적인 성격을 이해하고 개선점을 찾아간다는 자세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밝고 조사각 넓어 악천후 때 유용해

짙은 안개가 낀 도로나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면 마주 오는 다른 운전자가 내 차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경우 노란빛이나 파란빛을 내는 안개등을 달면 백색인 헤드램프보다 눈에 잘 띄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안개등은 조사각(빛이 퍼지는 각도)이 커 헤드램프 불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도 비춰준다.

새차를 살 때 옵션으로 달려나오는 안개등도 있지만 밝기가 50∼55W 정도여서 좀더 밝은 제품을 달기 위해 튜닝숍을 찾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애프터마켓에 나와 있는 안개등은 헤드램프와 같은 할로겐 램프로 50∼100W의 밝기를 내고 디자인도 다양해 드레스업 튜닝을 위한 액세서리로도 그만이다
값은 4만∼30만 원으로 종류만큼이나 천차만별이다.
안개등을 살 때는 반드시 차에 달 위치와 공간, 달았을 때 어울리는 정도 등을 따져 골라야 한다. 모양이 예쁘다고 주저 없이 돈을 내고 나면 작업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렌즈는 빛 반사와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고른다. 빛 반사가 나쁜 안개등은 비 오는 날 렌즈에 물방울이 끼면 빛 효율이 떨어져 원래의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안개등은 범퍼나 공기 흡입구에 달리므로 노면에서 튀어 오른 작은 돌 하나에도 깨질 수 있다. 최근 나온 제품은 대부분 경질강화유리를 쓰고 있어 내구성이 좋은 편이다.

배수성과 발열성도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다. 헤드램프나 방향지시등은 보디 패널 안에 달려 있지만 안개등은 차체의 바깥에 노출되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오면 물이 스며든다. 대개는 물이 스며들더라도 할로겐 램프의 높은 열 때문에 자연증발 되지만 습기가 빠질 구멍이 없으면 안개등 안쪽에 물이 차 합선이 되거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애프터마켓용 안개등에는 아래쪽으로 물이 빠질 배수구멍이 있거나 위아래로 수분이 날아갈 수 있는 그릴이 달려 있다. 배수구가 있는 제품도 나쁘지 않지만 그릴을 갖춘 제품의 배수성이 더 뛰어나고 발열성도 좋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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