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자동차 광고의 특별한 여행 - 통권 277호에 담긴 자동차 광고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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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처음이란 것은 늘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첫 사랑, 첫 직장, 첫 만남……. 1984년 9월 <자동차생활>창간호를 장식한 첫 자동차 광고와 본지에 처음으로 소개된 수입차 광고는 무엇일까?

창간호를 장식한 첫 자동차 광고
아시아 버스

1976년 기아자동차의 계열사로 흡수되기 전에 독립된 회사였던 아시아자동차. 1970년 큰 인기를 누린 피아트 124를 생산하기도 한 아시아자동차는 트럭, 지프, 고속버스, 일반버스 등 상용차 전문 제조업체로 유명했다. 이 광고는 1984년 9월 본지 창간호를 장식한 아시아 버스 광고다. 1990년대 초반까지 중형 버스 시장에서 독주를 하던 AM808과 콤비의 모습이 무척 정겹다.

맵시나
대우가 1983년 8월 현대 포니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소형 승용차 맵시나의 광고도 본지 창간호를 장식했다. 맵시나는 당시 자체기술로 개발한 첫 엔진인 XQ 엔진을 1982년에 출시된 맵시 차체에 얹어 개발된 모델이다. 맵시나라는 이름은 ‘맵시가 있다’는 뜻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맵시를 두 번째 만들었다는 뜻을 가나다 순을 붙여 ‘맵시-나’라고 한 것이다.

1980년대 사랑 받은 인기 모델들
대우 로얄 프린스

1983년 봄, 현대에서 1.5L급 스텔라를 개발해 중형차 시장에 뛰어들자, 같은 해 5, 6월에 대우에서는 로얄 살롱 신형과 로얄 프린스를 선보였다. 사진 속 차는 1세대 로얄 프린스 모델로 한눈에 차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집중식 계기판과 조작이 편리한 각종 지시기가 운전석 주위에 일목요연하게 자라 잡고 있었다. 레코드1900으로부터 이어져 온 로얄 프린스는 로얄이 쌓아온 10년간의 명성을 이은 차다.

대우 르망
대우와 GM이 합작해 만든 월드카 르망은 1986년 6월에 등장했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소형차에는 보기 드문 뛰어난 성능으로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르망은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현대 포니 일색이던 소형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달리는 즐거움’ 이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냈다
카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발 빠른 가지치기 모델을 선보인 차가 르망이다.

현대 그랜저
1986년 7월 첫선을 보이고 6년 동안 최고급차의 자리를 지켰던 현대 그랜저는 1992년 10월 뉴 그랜저로 대체되면서 단종되고, 부활되기 전까지 9만2,517대가 팔렸다. 최고의 국산차라는 자부심으로 태어난 그랜저는 비록 미쓰비시와의 공동개발이었지만 이전까지 선진국의 일방적인 기술 제공 단계를 협력체제로 끌어올렸고,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부품이 일본으로 수출될 가능성을 높여준, 의미 있는 모델이었다.

본지에 실린 첫 수입차 광고
BMW 735iL

1988년 5월호에 실린 BMW 735iL 광고는 본지 창간 이후 처음으로 실린 수입차 광고다. 1987년 7월부터 1L~2L급을 제외하고 수입차제한조치가 풀리자 개방에 맞추어 해외 메이커와 딜러십을 맺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당시 캐딜락 드빌, 뷰익 파크 애비뉴, 링컨 컨티넨탈과 머큐리 세이블 등의 등장이 이어졌지만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역시 유럽산 차였다. 특히 BMW는 3, 7, 8시리즈를 시작으로 코오롱상사(주)를 통해 수입,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사진은 BMW의 기함으로 불리는 7시리즈 가운데 735iL 모델이다. ‘시동을 걸어도 모로 세워놓은 동전이 쓰러지지 않는 환상의 V12 엔진’ 이라는 설명이 재미있다.

BMW 320iA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엔진과 가지치기 모델을 자랑하는 수입차가 바로 BMW 3시리즈다. 3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BMW를 처음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모델로, 사진은 1990년대 초 국내에 판매되던 BMW 320iA 광고다.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가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525i로 첫 발을 내딛은 후부터다. 1997년 6월호에 실린 이 광고는 충돌테스트에 사용되는 더미 일가족(?)을 앞세워 5시리즈의 안전성을 과시하고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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