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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자동차는 옷을 갈아입습니다. 연식변경 이야기인데요. 대개의 경우 소소한 변화에 그치고 마는 반면, 조금 특별한 옷으로 갈아입는 차가 있어요. 바로 수입 브랜드 판매량 1위의 벤츠. 그중 최고 인기 모델, E클래스입니다. 2020년식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등급 삭제 및 트림명 변화 내용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죠. 2020년식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신형 모델이 아니란 점 참고해 주시고요.

E220d

먼저 디젤입니다. 인기 좋은 아방가르드 등급은 연식이 바뀌면서도 그대로 등급이 유지됩니다. 휠디자인이 살짝 달라진다는 소소한 변경 사항도 적용될 예정이에요. 뒷바퀴 굴리는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2020년식에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게 됐지만, 대신 사륜구동 익스클루시브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벤츠가 익스클루시브 등급은 안 팔리는 후륜을 포기, 잘 팔리는 4매틱 모델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보인 셈이죠.

E250

우리가 벤츠에서 주목해야 할 건 가솔린 모델이죠. 그중에서도 판매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엔트리 모델의 변화가 궁금하실 거예요. 그런데 숫자를 ‘300’으로 적어야 하는 거 잘못 적은 게 아니냐고요? 벤츠는 이번 2020년식부터 가솔린 엔트리 모델로 E300 대신 E250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엔트리 세단이 E200이던 시절의 앞자리로 회귀하는 거죠. 숫자가 낮아진 만큼 엔진힘 역시 줄어들며 200마력대 초반의 최고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의사양은 기존 벤츠 입문모델을 맡던 E300 아방가르드(KR7/KR8)을 대체하는 수준으로 마련됩니다.

E300

그럼 자연스레 기존 E300 아방가르드는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실 겁니다. 2020년식 E300 4매틱익스클루시브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옵션 사양이 그대로 동일하게 2020년식 E300 아방가르드에도 적용됩니다. 두 등급을 구분짓는 내외관 디자인 및 서스펜션, 그리고 휠 디자인은 다르지만요.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E300 익스클루시브 후륜 모델은 만나볼 수 없게 됐죠. AMG 감성으로 멋스럽게 내외관을 꾸민 E300 AMG라인 역시 2020년에는 4매틱 모델만 만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맥락이에요. 애매한 후륜 모델은 라인업에서 제외, 돈 되는 사륜 모델에 집중하겠다 이겁니다. 참고로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AMG 라인 두 등급 모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주차 패키지가 추가되는 게 지난 19년식과 비교해 달라지는 점이에요.

E300e

2리터 가솔린 엔진 외에 전기모터도 함께 쓰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죠. 익스클루시브 등급으로 꾸린 벤츠 중형 PHEV 역시 내년 들어선 사륜 모델만 만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충분한 출력에 전기모터까지 겸한 데다 사륜으로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한 만큼 높은 인기가 예상되는 부분이죠. 역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주차 패키지가 포함됩니다.

E350

2리터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에는 최상위 모델이에요. ‘E350 4매틱 AMG 라인’이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무장하고 있죠. 카메라 포함 주차 패키지가 추가되는 대신에 태블릿 스크린, 옷걸이, 접이식 테이블을 간편하게 장착할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컴포트 프리 인스톨레이션은 빠집니다.

E450, E53 그리고 E63

실린더 개수를 추가하며 6기통 엔진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2020년식에서도 유지됩니다. 고성능 모델 AMG E53 4매틱+도 마찬가지이죠. V8 엔진이 들어가는 E클래스 끝판왕 AMG E63 4매틱+ 역시 주차 패키지가 추가되는 대신, 뒷좌석 세이프티 패키지가 빠지는 게 주요 변경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E220d부터 E63까지 전 모델에 공통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재출발 시간 연장’ 내용이 추가된다는 점! 여기까지 체크한다면 2020년식 E클래스에서 더 이상 챙겨야 할 내용은 없어보이네요. 지금까지 2020년식 E클래스 주요 라인업 구성과 변동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이 내용을 보고나니 아무래도 E250과 E300 라인업의 상품성 및 출고가에 관심이 가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모델이 가장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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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SUV '벤츠 더 뉴 GLE' 갤러리 이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뉴 GLE’.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뉴 GLE’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MBUX’의 경우 한국형 내비게이션, 한국어 인식 기능 등을 포함한 최신 ‘NTG6’ 버전을 탑재했다.

벤츠코리아는 3일 서울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서 신형 GL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시판에 나섰다. 국내 판매 가격은 △GLE 300d 4매틱 9,030만원 △GLE 450 4매틱 1억1,05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돼, 2015년 모델명을 GLE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가 200만대 이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대표 SUV다. 신형 GLE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큰 플러시 피티드 휠로 이루어진 차체 비율을 갖추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은 팔각형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갖춘 크롬도금 언더가드, 보닛 등으로 SUV의 강인함을 나타냈다. 측면 디자인은 안정감을, 후면은 힘을 느낄 수 있게 연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뉴 GLE’. 벤츠코리아 제공

신형 GLE 450 4매틱은 멀티빔 헤드램프를 장착해 디자인적인 요소와 안전성을 모두 잡았다. 개별 조절 가능한 84개의 LED가 장착된 적응형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교통 상황에 따라 반응하며 운전자의 시야를 충분히 확보해 주고, 반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 준다.

신형 GLE는 80㎜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 넓어진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와 SUV의 강인하고 진보적인 느낌이 조화롭게 반영됐다.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콘트롤 시스템과 뛰어난 그래픽을 갖추고 있다. 64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 개인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실내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GLE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MBUX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사용자 경험(UXㆍUser Experience)이 결합된 이름으로, 사용자 경험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능도 최신 ‘NT6’ 버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안녕 벤츠?”라는 명령어로 활성화시킨 후,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 내 온도, 조명 조절,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및 받기, 문자 전송 등의 기능들을 작동시킬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뉴 GLE’. 벤츠코리아 제공

MBUX를 통해 개인별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계기반 디자인 및 중앙 디스플레이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며, 만약 2명 이상의 운전자가 차량을 공유한다면, 좌석 위치, 앰비언트 라이팅, 자주 듣는 라디오 주파수 등 원하는 설정을 저장해 운전 시 자신의 프로필을 쉽게 불러낼 수 있다.

GLE 450 4MATIC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fㆍ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더불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fㆍ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EQ부스트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는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해 전류가 모터와 발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인 OM654 엔진이 적용된 GLE 300d 4MATIC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f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진동 및 정숙성 면에서도 크게 향상되어 기존 4기통 디젤 엔진의 한계를 넘어 가솔린 엔진과 흡사한 수준에 도달했다. 두 모델 모두 9G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이 더뉴 GL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신형 GLE는 새로워진 내ㆍ외관 디자인, 직관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의 탑재로 향상된 편의 사양, 온ㆍ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갖춘 다재다능한 모델”이라며 ”GLE는 특히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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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가 수입, 판매 차량 중에서도 다양한 결함이 발견되어 15개 차종 총 1,038대에 대해서 리콜을 실시한다.

차종별 결함내용을 보면, C 200 등 7개 차종 983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크랙), GLA 220 등 2개 차종 44대는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고정장치의 제조불량, AMG S 63 4MATIC+ 등 5개 차종 10대는 A, B, C 필러 커버를 고정시키는 볼트의 조임 강도 부적정, E 220d 1대는 레이더 제어 장치의 프로그램 오류로 주행보조장치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의 작동 결함 등이다.
* 선행차량, 정지해 있는 사물, 보행자 등과의 거리를 감지하여 시각/음향 경고 후 부분/완전 제동을 작동시키는 시스템

해당 차량은 9월 5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를 진행중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 080-001-1886)로 문의하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 오토뷰 | 뉴스팀 news@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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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SLR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스피드스터 모델인 ‘SLR 스털링 모스(Stirling Moss)’를 공개했다. SLR 시리즈의 6번째 모델이기도 한 SLR 스털링 모스는 그 동안 선보였던 SLR 모델 중 가장 순수하게 달리기만을 위해 태어났다.

SLR 722 에디션이 과거 722번 차량으로 출전한 300 SLR을 기념하고 있다면 SLR 스털링 모스는 당시 300 SLR의 드라이버를 기념한다. 1955년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레이스에서 스털링 모스와 데니스 젠킨슨은 당시 722번을 달고 출전한 300 SLR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바 있다. 이때 스털링 모스가 기록한 10시간 7분 48초는 현재까지 경신되지 않고 있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SLR 스털링 모스는 과거의 300 SLR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벽하게 계승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때문에 지붕과 유리창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전면부의 화살을 형상화한 범퍼와 보닛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기존 SLR 모델과 같은 점은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SLR 스털링 모스는 지붕과 유리창이 생략되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낮은 자세를 취한 모습이다. 헤드램프는 수평식에서 수직식으로 배열이 바뀌었으며 LED를 사용한 주간주행등이 추가되었다. 우측 헤드램프 옆에 추가된 공기흡입구와 전륜 후면에 위치한 배기파이프, 프런트팬더 상단의 캐릭터라인 등은 과거 300 SLR 레이싱카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

아담한 크기의 도어는 스윙-윙 방식으로 열고 닫히는 방식이다. 운전석 뒷면에는 두 개의 에어 스쿠프가 마련되었으며 이는 차체 전복 시 롤-오버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한다. 후면의 리어램프는 2줄의 LED램프를 적용하여 크기가 대폭 축소되었으며 디퓨져 역시 모양이 단순해지고 면적을 증기 시켰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구성장치를 제외한 모든 것을 탈거 시켰다. 여기에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 고급가죽을 사용하여 마무리했다. 변속레버 주위는 스털링 모스 이름이 새겨진 알루미늄 패널이 위치한다. 지붕이 없는 관계로 보관 시에는 함께 제공하는 덮개를 사용하여 실내로 통하는 입구를 차단해야 한다.

엔진은 SLR 맥라렌 722에 사용되었던 V8 5.5리터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되었다. 수치적으로 650마력과 83.7kg.m의 최대토크는 변함 없지만 스털링 모스가 운전했던 310마력의 300 SLR 보다 2배 이상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셈이다. 강력한 힘을 뒷바퀴에 전달시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로 현재까지 발표된 SLR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도달 가능한 최고속도는 350km/h.

오직 75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 SLR 스털링 모스는 내년 1월 11부터 시작하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생산은 SLR 로드스터가 단종되는 내년 5월부터 준비에 들어가 6월부터 정식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유럽 현지시장에서 확정된 가격은 75만유로(약13억4,082만원)로 레이싱 사양의 SLR 722 GT를 제외한 SLR 시리즈 중 가장 고가의 모델로 자리잡았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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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물론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력을 집합시킨 ‘블루제로(BlueZero)’ 컨셉트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E-셀’, ‘E-셀 플러스’, ‘F-셀’의 이름으로 분류될 친환경자동차 블루제로 컨셉트의 데뷔무대는 내년 1월 개최될 북미국제오토쇼로 정해졌다.

자사의 새로운 디자인언어를 알리는 것 보다 기술력검증을 위한 컨셉트카인만큼 디자인은 미래의 A-클래스 혹은 B-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정도이다. 특히 동력부를 이중으로 된 플로어에 수납할 수 있는 샌드위치 구조의 차체를 그대로 적용한 점은 현재모델과 동일한 부분이다. 10여 년간의 기술축적을 이룬 만큼 전장이 4,220mm에 불과한 작은 크기지만 5인승의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500리터 이상의 넓은 수납공간을 실현시켰다.


외관에서 돋보이는 점은 LED를 사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이다. 헤드램프에는 ‘C’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을 새롭게 삽입했으며 리어램프는 ‘L’자 모양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주행 중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하여 공기흡입구가 생략된 점 또한 특징이다. 기존 내연기관에 필요했던 냉각시스템이 불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측면의 인상적인 캐릭터라인은 자연으로부터의 흐름을 표현했다. 휠은 20인치 크기이며 저구릉저항 타이어와 매칭되었다. 이와 함께 블로제로 컨셉트는 새로운 색상인 알루-빔(ALU-BEAM) 색상의 옷을 입었는데, E-셀은 알루-빔 옐로우, E-셀 플러스는 알루-빔 오렌지, F-셀에는 알루-빔 그린 색상이 적용되었다.


블루제로 컨셉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차량에 하이브리드 기술과 전기자동차 기술, 연료전지 기술을 유연성 있게 차체에 이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모듈방식의 디자인과 생산과정을 통해 공정효율성을 높인 덕분이다. E-셀, E-셀 플러스, F-셀에는 모두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최대 135마력에 상응하는 출력과 32.6kg-m 토크를 갖는 모터가 공통적으로 탑재된다.

블루제로 E-셀은 순수 전기자동차이다. 전기모터만으로 구동하는 블루제로 E-셀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때 필요한 충전시간은 일반 가정집 기준 4시간이 필요하며 급속 충전장치를 사용하면 2시간 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30분만 충전해도 50km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블루제로 E-셀 플러스는 이름 그대로 전기자동차에 엔진이 더해진 모델이다. 엔진을 중심으로 모터가 돕는 방식이 아닌 모터가 구동력을 발휘하며 엔진은 전기발전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엔진의 경우 가솔린 1.0리터 터보엔진으로 3,500rpm에서 67마력을 발휘한다. 블루제로 E-셀보다 배터리의 용적이 줄어들어 전기모터만의 주행가능거리는 100km 수준이지만 엔진과 함께 사용한다면 한번 주유, 완전충전 상태로 최대 600km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블루제로 F-셀은 연료전지자동차로 현재 배터리가 가진 저장능력을 크게 개선하여 E-셀의 주행거리의 2배 수준의 4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E-셀, E-셀 플러스, F-셀 모두 동일한 모터를 사용함으로 인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가속까지 11초 미만이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150km/h에서 전자제한 된다.

미래의 자동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동력장치를 모두 선보이고 있는 블루제로 컨셉트는 디자인의 경우 향후 시판될 A-클래스와 B-클래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E-셀 기술이 2010년부터 추가되며 F-셀 기술은 내년부터 소규모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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