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맥라렌'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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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aren Elva M6A Theme by MSO

각 나라마다 레이싱 컬러가 존재하듯,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브랜드별 테마 컬러도 존재한다. 페라리는 당연히 빨간색일 것이고, BMW는 푸른색을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실버가 이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맥라렌은?

 

1990년대 말부터 맥라렌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이라면 맥라렌의 테마 컬러를 말보로 레드 혹은 로켓 레드로 기억할 것이다. 레이싱 팀 "맥라렌 레이싱"에서 썼던 컬러이기 때문이다. 페라리의 스칼렛 레드에 비해 확실히 톤이 밝고 강렬한 이 컬러는 2000년대 말까지 꾸준히 사용되었던 컬러였다.

 

그런데 사실 이 컬러는 맥라렌의 고유한 컬러는 아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맥라렌을 인수한 론 데니스의 컬러였다. 그는 원래부터 맥라렌의 주인은 아니었다. 프로젝트 4 레이싱 팀을 소유하고 있던 레이스 팀의 오너였는데, 만수르 오제와 인연으로 다 쓰러져가던 맥라렌을 사들여 오늘날의 맥라렌을 만든 사람이다.

 

그의 업적은 화려하다. 일단 맥라렌 레이싱을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었고, 그가 진행했던 맥라렌 F1 스포츠카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오늘날 가장 값비싼 스포츠카의 반열에 올랐으며, 지금은 매년 1가지 종류 이상의 새로운 신차를 꾸준히 내놓은, 그야말로 성공한 스포츠카 브랜드로 진화했다.

 

따라서 그는 맥라렌을 오늘날의 위치에 올려놓은 일등 공로자 동시에 맥라렌 제국의 황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쩌면 그는 엔초 페라리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맥라렌의 이전 시대 역사를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그가 지배하던 시절 맥라렌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한 가지 컬러가 있었다.

 

바로 파파야 오렌지다. 이 컬러는 론 데니스, 테드 마이어 이전 "맥라렌 레이싱 팀"을 창단했던 브루스 맥라렌이 지정한 컬러였다. 주황색과 노란색이 절묘하게 섞인 이 컬러는 당시 어떤 레이싱 팀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던, 오직 맥라렌만을 위한 컬러였고, 브루스는 이 컬러를 입힌 다양한 스포츠카와 포뮬러 카를 다양한 레이스 시리즈에 내보냈다.

 

그중 M6A는 브루스가 미국 모터스포츠에 진출하기 위해 제작한 Can Am 레이스 카다. 1967년 Can-Am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만든 이 스포츠카는 그 해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브루스 맥라렌은 레이싱 드라이버며 동시에 레이스 카 제작자로서도 각광받을 수 있었다.

 

당시 그들이 타고 나갔던 M6A를 통해 처음 선보인 컬러가 바로 지금 보고 있는 파파야 오렌지다. 하지만 테디 마이어가 맥라렌을 인수한 후 필립모리스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이 컬러는 봉인됐고, 이후 론 데니스가 이 회사를 사들이면서 영원히 맥라렌의 역사에서 지워지는 것만 같았다.

 

맥라렌의 역사를 기억하는 수많은 팬들은 왜 맥라렌은 파파야 오렌지를 쓰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계속했고, 그때마다 맥라렌은 파파야 오렌지와 어울리는 스폰서가 있다면 언제든 우리의 레이스 카를 파파야 오렌지로 칠할 수 있다고만 답했다. 물론 지극히 외교적인 대답이었다.

 

하지만 현재 론 데니스는 왕좌에서 물러났다. 주주들의 결정에 의해 그가 물러난 이후, 맥라렌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파파야 오렌지 컬러를 부활시키는 것. 그들은 웹사이트의 테마 컬러를 바꾸었고, 메인 페이지 전면에 1967년 포뮬러1 카와 자신들의 스포츠카 MP4/12C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지금, 맥라렌은 그들의 첫 번째 파파야 오렌지 카, M6A를 완벽히 닮은 오마쥬카를 소개했다.  

엘바(Elva)라 이름 붙여진 로드스터는 1967년 Can Am 시리즈에서 컨스트럭터 우승을 차지한 M6A를 오늘날의 언어로 해석한 스포츠카이다.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즈에서 개발한 이 차는 당시 M6A를 완벽히 재현하고자 루프는 물론이고 윈드 실드까지 완전히 제거했다.  

원래 로드스터란 이런 차를 의미했다. 개폐식 지붕이 아닌 영구적으로 지붕이 삭제된 스포츠카 말이다.  

 

또한 좌우로 높이 솟아오른 펜더 역시 오리지널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물론 M6A만큼 극단적인 형태는 아니지만, 드라이버 시트에 앉아 앞을 바라보면 노즈 대신 양쪽에 불룩이 올라온 펜더만 보일지도 모른다. 또한 노즈 깊숙한 곳에 마련된 에어덕트 역시 레이스 카에 적용했던 프런트 덕트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친스플리터를 통해 들어와 라디에이터를 식힌 공기가 빠져나갈 에어 홀이자 동시에 사라진 윈드 실드를 대신해 드라이버에게 불어닥칠 주행풍을 어느 정도 막아줄 에어 커튼의 역할도 겸한다.

 

AAMS(Active Air Management System)이라 불리는 공기역학적 설계 방식에 의해 엘바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지간한 주행 속도에서도 바람소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게 맥라렌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빙 헬멧을 쓰고는 차마 런던 시내를 돌아다닐 수 없다는 사람들을 위해 MSO는 고정형 윈드 실드를 선택할 수 있게 문을 열어두었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대가는 돈으로 지불해야 하겠지만.  

 

파워 트레인은 M6A와는 비교할 수없이 진화했다. 당시 쉐보레의 5.9L V8 엔진을 사용했던 M6A에 비해 엘바는 4L V8 트윈 터보로 M6A보다 무려 175마력이나 더 높은 804마력을 뽑아낸다. 게다가 현재까지 제작한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스포츠카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고 하니, 이 차가 트랙에서 얼마나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줄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차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역시나 리버리(Livery)다. 이 에디션은 브루스 맥라렌이 처음으로 파파야 오렌지 컬러를 적용했던 M6A의 리버리를 그대로 사용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론 데니스가 있었던 시절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이 차에 적용된 파파야 오렌지는 1967년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좀 더 짙고 어두운 오렌지에 펄 느낌이 강한 페인트를 적용했으며, 가운데에 푸른색이 감도는 도브 그레이 스트라이프를 넣었다. 그리고 스트라이프 위에는 오래전 브루스 맥라렌이 있던 시절의 회사 로고인 맥라렌 카즈 레터링을 삽입했으며, 브루스 맥라렌이 탔던 M6A에 적용된 그의 시그니처가 들어갔다. 

이미 눈치챘겠지만 에어 인테이크와 프런트 노즈에 표기된 레이싱 넘버 4는 1967년 브루스 맥라렌이 배정받았던 레이싱 넘버였다.  

 

맥라렌의 첫 번째 파파야 오렌지 카, M6A를 현대적 감성으로 멋지게 재해석한 엘바는 399대만 생산될 예정이며,  리버리의 경우는 몇 대의 엘바에 적용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만약  리버리의 적용을 원한다면 MSO에 따로 연락을 취해보는 것이 좋겠다. 맥라렌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파파야 오렌지가 주는 의미를 이해하고 있으며 20억 원의 돈을 자동차를 위해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리버리의 선택은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영원히 잊힐뻔했던 맥라렌 역사의 시작을 경험하는 것과 같으니 말이다. 

 

오토뷰 | 박종제 에디터(news@autoview.co.kr)

 

자동차의 모든 것! 오토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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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영국 현지 시각 3일 오전, 6번째 롱테일 모델인 ‘맥라렌 765LT’를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cLaren Technology Centre, MTC)에서 공개했다. 공개 행사는 맥라렌 모터쇼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스트리밍 생중계도 병행했다.

맥라렌은 765LT를 롱테일 스토리의 새로운 챕터이자 롱테일 DNA를 완벽하게 구현한 역대 최고라고 평가했다. 강력한 성능의 시각화도 구현했다. 특수 이중 유리로 덮인 엔진룸은 차량 밖에서도 엔진을 직접 볼 수 있어 765PS의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롱테일을 뜻하는 ‘LT’ 뱃지를 계승한 765LT는 강력한 성능,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II 섀시로 대표되는 경량화, 한층 진보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 전세계 765대 한정 생산의 희소가치를 모두 갖춰 맥라렌 LT 혈통을 이어간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SSG 변속기가 탑재됐다. LT 전용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맥라렌 M840T 엔진은 F1기술을 이식해 단조 알루미늄 피스톤 및 3겹의 헤드 가스캣 밸브 트레인이 적용됐으며 파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본 코팅으로 마무리했다.

 

연료 및 오일 펌프의 흐름을 최적화 한 엔진 관리 시스템은 800Nm에 달하는 최대 토크의 전달력과 스로틀 반응성을 높였다. 7단 듀얼 클러치 SSG 트랜스미션은 가속 성능에 초점을 맞춰 응답성이 높아졌다. 720S와 비교해 가속 시 응답성은 15% 빨라져 2.8초만에 100km/h에 도달하며 200km/h는 7.2초만에 넘어선다.

카본 파이버 소재를 차체 및 섀시, 다양한 부품에 적용했으며 720S 쿠페와 비교해 약 80kg에 달하는 경량화에 성공했다. 무게 대비 출력비는 톤당 622마력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를 통해 765LT는 드라이버와 차량의 완벽한 교감을 만들어냈다.

 

맥라렌 LT은 유려해진 디자인과 함께 향상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 개선도 이뤄냈다. 도어 블레이드와 더 커진 리어 디퓨저는 720S 대비 25% 향상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다른 맥라렌 모델보다 5mm 낮은 위치에 자리잡은 프런트 스플리터는 다운포스를 높여주는 효과와 함께 강렬한 인상까지 완성한다.

720S와 비교해 앞쪽 프론트 스플리터와 범퍼가 48mm길어졌으며, 뒤쪽의 롱테일 액티브 리어 윙 역시 9mm길어졌다. 모두 카본 파이버로 구성됐다. 베이스 모델 대비 전장은 57mm 길어져 성능과 함께 맥라렌 LT 모델 고유의 디자인 특성 역시 완벽하게 구현했다.

 

765LT의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II 섀시는 전자식으로 유압을 제어하는 맥라렌 고유의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시스템과 결합돼 최상의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Proactive Chassis Control II, PCC II)은 얼티밋 시리즈의 맥라렌 세나와 스피드테일에서 선보였던 시스템 알로리즘을 765LT에 최적화시켜 정밀한 제어와 반응성을 가능하게 했다.

슈퍼카에 있어 중요한 안전 장치인 브레이크에도 새로운 기술을 접목했다. 맥라렌 최신의 카본 세라믹 디스크가 적용됐으며 맥라렌 세나와 동일한 캘리퍼를 결합시켜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F1에서 도입한 냉각 시스템도 765LT에 최초로 탑재됐다. 차량 전면에서 유입된 공기를 앞 바퀴에 직접 전달해 브레이크 패드의 열기를 50도 정도 냉각시킨다. 결과적으로 브레이크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며 잦은 브레이크 사용이 필요한 고속 주행과 트랙 주행에서 성능을 입증한다.

 

맥라렌은 765LT에 적용되는 모든 카본 파이버 부품을 맥라렌의 카본 파이버 기술력의 역사와 척도를 상징하는 두번째 프로덕션 센터인 맥라렌 컴포지트 테크놀로지 센터(McLaren Composites Technology Centre, MCTC)에서 생산한다. 지난 2019년 완공된 시설로 맥라렌이 생산하는 로드카에 적용된 첫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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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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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4 레이스 DNA를 온전히 품은 맥라렌 620R은 GT4를 기반한 양산형 스포츠카다. 카본 배스 터브 섀시에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V8 3.8L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 돼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한다. 7단 자동변속기의 도움으로 정지상태에서 0→시속 100km 가속 2.9초, 200km까지 8.1초, 최고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개선된 알루미늄제 더블 위시본과 강화된 안티 롤바 및 스프링이 더해져 핸들링의 응답성이 기존 시리즈 모델들보다 우월하다. 최첨단 경량 브레이크 시스템은 시종일관 리니어한 제동력을 보장한다. 트랙에 최적인 피렐리 P 제로 트로피오 세미 슬릭 타이어가 장착돼 레이스카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3단계 조절 가능한 카본 리어윙은 최대 185kg의 다운포 스를 생성한다. 아울러 프론트 스플리터, 카본 후드 역시 공기저항과 다운포스를 최적화 시킨다. 이차는 1월부터 수작업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글 맹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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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생활 (CAR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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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세나 캔 암 첫차 <출처=카스쿠프>

트랙 전용 슈퍼카 맥라렌 세나 GTR는 단 75대만 제작된 희귀한 모델이다. 세나 GTR 공개 당시만 해도 맥라렌은 이 모델을 얼티밋 시리즈(Ultimate Series) 중 “가장 독점적인 멤버”라고 불렀다.

맥라렌 세나 캔 암 첫차 <출처=카스쿠프>

세나 GTR은 말할 것도 없이 인상적인 모델이지만, 맥라렌 중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듯 보이는 훨씬 더 귀한 모델이 있다. 바로 세상에서 단 3대만 제작된 ‘세나 캔 암(Senna Can-Am)’이다.

맥라렌 세나 캔 암 첫차 <출처=카스쿠프>

최근 이 3대 중 첫 번째 모델이 캐나다에 배송됐다는 소식이다. 외신 카스쿠프의 한 독자는 ‘넘버 원(NO.1) 캔 암’의 사진을 독자들과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이 모델은 언뜻 기본형 세나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금속 액센트, 프런트 펜더 통풍구 및 캐나다 국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리어 펜더엔 번호가 새겨진 배지와 리어 윙의 ‘Can-Am’이라는 글자가 부착돼 있다. 여기에 표준 모델에 사용되는 트리플 팁 대신 중앙 장착형 4-테일파이프 배기 시스템이 장착됐다는 점도 차이가 있다.

알칸타라 시트 장식과 머리 받침대에 캔 암 자수가 새겨진 탄소섬유 시트가 있어 실내에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맥라렌은 캠 암의 정보에 관해선 놀라울 정도로 입을 다물고 있다. 이전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모델은 총 출력 814마력을 생산하는 업그레이드된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 모델은 기본 세나보다 25마력 더 높으며 세나 GTR과는 동일한 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추가된 출력 덕분에 캔 암은 정지 상태에서 2.8초 이내에 100km/h에 도달하며, 299km/h까지는 18.8초 이내에 주파한다. 하지만 아직 캔 암이 최고속도 335km/h를 넘어섰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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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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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엘바(Elva)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맥라렌이 얼티밋시리즈에 엘바(Elva)를 새롭게 추가했다.

13일 맥라렌은 P1, 스피드테일, 세나 등 맥라렌의 최상위 라인업인 얼티밋시리즈에 2인승 스피스터 엘바를 추가했다.

1960년대 맥라렌의 창업자인 브루스 맥라렌이 개발한 오픈형 레이스카에서 이름과 영감을 이어받은 엘바는 2인승 스피드스터 구조로 고정형 윈드실드 구조를 갖춘 슈퍼카로 분류된다.

맥라렌, 엘바(Elva)

 

엘바의 전면부는 맥라렌 특유의 디자인 특징을 가지면서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C자 형태의 전면램프 라인은 범퍼까지 연결됐으며 하단 대형 공기흡입구를 통해 냉각과 공기역학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측면의 모습은 앞 공기흡입구를 지나 측면으로까지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도록 로커패널과 사이드 스커트를 디자인했다. 마치 F1 경주차에서 영감을 얻은듯한 과장된 모습은 고성능 슈퍼카의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오픈형 구조의 스피드스터만이 가진 디자인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후면은 최신 맥라렌의 슈퍼카와 유사한 구성이다. 거대한 팝업식 리어 스포일러, 본격적인 디퓨저, 범퍼 상단에 위치한 대구경 배기구, 얇은 LED 램프 등은 공기역학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맥라렌, 엘바(Elva)

엘바의 차체는 여러 맥라렌 모델에서 사용중인 욕조형태의 카본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차체의 외피까지 탄소섬유 재질로 만들어 경량화와 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지붕이 없는 스피드스터 모델인만큼 전복시 승객을 지켜주기 위한 롤오버 장치도 마련됐다.

맥라렌은 전면 유리창이 없지만 헬멧 없이 주행이 가능하도록 첨단 공기역학 시스템을 적용했다. AAMS(Active Air Management System)로 불리는 시스템은 별도의 공기 배출구를 만들어 승객에게 직접적으로 들이치는 바람을 밀어낸다.

승객석 주위를 감싸듯 바람 방향의 위치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헬멧없이 고속주행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맥라렌의 새로운 공기역학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맥라렌, 엘바(Elva)

엘바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V8 4.0리터 터보사양이다. 최고출력 815마력, 최대토크 약 80kgf.m의 힘을 내는 엔진은 7단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에 전달된다. 이를 바탕으로 시속 100km/h 까지의 가속시간을 3초 이내 끝내며, 시속 200km/h 까지의 가속시간은 6.7초가 소요된다. 맥라렌은 엘바의 최고속도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티타늄과 인코넬을 사용한 배기 시스템과 세나에 탑재된 엔진을 개량해 성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맥라렌은 이날 공개한 엘바를 오직 399대만 생산할 계획이다. 399대의 엘바는 각각의 모델 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개별 옵션 주문이 가능하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인도에 나선다.

맥라렌은 옵션 구성에 따라 판매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지만 기본 시작가격은 약 169만 5000유로(한화 약 21억 800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 엘바(El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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