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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겨울철 한파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블랙 아이스를 비롯한 결빙 구간이 생기는 가운데, 주행 안전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차량유지 관리 서비스 플랫폼 카닥(대표 한현철, Cardoc)에서는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 가까이 미끄러워 차량 운행에 주의가 필요하고, 또 안전 주행을 위해서는 타이어를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타이어에 사용되는 고무는 기온이 낮아질수록 딱딱해지는 특징이 있어 겨울철에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엔 불리한 여건이 조성된다. 이런 타이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낮은 온도에서도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는 실리카(이산화규소) 함량을 높인 ‘윈터타이어’다.

윈터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의 노면에서도 타이어가 경화되지 않아 높은 수준의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눈과 얼음으로 인해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수막이 생기는 현상도 방지한다. 마찰력을 극대화한 트레드 디자인 등 구조 면에서도 일반 타이어와 구별돼 안전 운전을 돕는다.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면 연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는데다 승차감도 일반 타이어에 비해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안전 운전을 위해 겨울철에는 윈터타이어 장착을 권장한다.

카닥(Cardoc), (셀프 타이어 점검)

윈터타이어 교체는 10월에서 11월 초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지만,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3월까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겨울 동안 타이어 상태를 확인한 뒤 교체를 결정해도 좋다.

다만, 윈터타이어는 비용과 보관에 있어 경제적 부담감이 없지 않다. 대부분의 국산 자동차는 출고 시 사계절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타이어 교체 여부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수입차 중에서는 신차 출고 시 썸머타이어를 장착해 출고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 차에 장착된 타이어가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옆면의 표식을 참고한다. 타이어 옆면에 ‘M+S’ 문구가 새겨져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이고, ‘M+S’ 문구가 없다면 ‘썸머타이어’다. 윈터타이어에는 ‘M+S’ 문구와 함께 ‘3PMSF(삼각설산)’ 마크가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타이어 종류에 관계없이 기존에 장착된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 옆면 상단부분을 보면 배꼽처럼 돌출된 마모한계선(△)이 있다. 한계선까지 마모되면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간단히 동전을 이용해 마모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타이어의 잔여수명이 거의 다 된 것이다. 타이어가 마모되지 않았더라도 시일이 지나면 고무가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시작되므로 생산일이 3년 이상 지났다면 점검을 통해 교체해주는 편이 좋다.

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가 수축되므로 기존보다 10% 높게 공기압을 주입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질 경우, 접지면에 오목한 부분이 생겨 제동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가 있어 차량 내 계기판으로 쉽게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철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36~38PSI를 유지하는 게 낫다.

카닥 박예리 CSO(최고전략책임자)는 “겨울철 차량 운행 시, 눈으로 보이지 않는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서 계절에 맞는 타이어 장착과 꼼꼼한 타이어 상태 점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행 및 안전거리 확보 등 올바른 운행 습관과 주기적 차량 점검을 통해 남은 겨울 동안 안전 운전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카닥은 최근 타이어 구매부터 장착 정비소 선택, 제품 구매와 배송 및 공임비 결제까지 모두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원 스톱 타이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소비자도 원하는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데다,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순정 타이어 사이즈를 알 수 있다.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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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는 요즘! 자동차는 이대로 괜찮을까?
폭염 대비 안전한 운전 생활을 위한 자동차 체크리스트를 함께 확인해볼까요!

1. 무더운 여름 에어컨 사용으로 배터리 방전 위험이 높아져요!

<배터리 점검하기>
- 에어컨 작동 시 1시간 작동 후 5분 끄기로 배터리에 휴식을!
- 1주일에 한번씩은 시동 걸기
- 주변 단자와 기기 청결 필수

2. 마찰로 인해 더 뜨거워지는 브레이크! 브레이크 패드도 확인해보세요.

<브레이크 패드 점검하기>
- 평균 2년, 주행거리 4만km 단위로 점검
- 스마트폰을 휠 사이에 넣어보기
- 브레이크 플레이트보다 패드가 더 적게 남아있거나 비슷하다면 교체 시기!

3. 엔진룸 온도 과열로 냉각수가 부족하면 화재가 날 수 있어요!

<냉각수 점검하기>
- 경고등을 수시로 확인하세요!
- 엔진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린 후 냉각수 보충!

4. 뜨거운 여름엔 타이어도 필수적으로 관리!

<타이어 점검하기>
- 타이어 홈이 1.6mm이하로 마모되기 전 타이어 교체!
- 공기압 적정한지 체크
- 필요 시 ‘서머타이어’로 교체

5. 고온에 취약한 블랙박스 관리법
뜨거운 여름철엔 특히 메모리카드가 손상되거나 24시간 촬영으로 작동을 하다 보니 발열이 심해져 차량 실내온도가 10℃ 이상 높아져 고장 발생이 높습니다.

① 메모리카드 관리하기
-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포맷하고, 중요 영상은 미리 복사하세요!

② 고온 야외 주차 피하기
- 부득이하게 해야한다면, 차량 앞쪽은 태양 반대방향으로 두고, 창문을 조금 열어 통풍 시켜 온도를 낮춰주세요.

③ 장시간 실외 주차 시 햇빛 가리개를 사용해보세요.
④ 블랙박스 ‘고온차단기능’ 사용하기
- 설정온도기능 이상으로 기온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으니 참고해서 사용하세요!

푹푹찌는 뜨거운 여름! 차량 손상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잊지 말고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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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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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라가면 급증하는 타이어 관련 사고

벚꽃이 피고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는 지금, 동네 타이어 가게에 줄을 선 차가 많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 노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타이어 펑크로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공기가 빠진 타이어

출처flickr

몇 년 전 보험업체인 현대해상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6~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타이어 펑크 사고는 기온이 30℃ 이상일 때가 그 이하일 때에 비해 1.53배 높고 타이어 펑크 교체를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1.21배 증가했다고 한다. 

아울러 타이어 펑크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11.3배 높고 중상자 발생률도 2.6배 높아 무더운 날씨 타이어를 상태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온이 올라가는 지금은 독자들이 타이어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기에 좋은 시기다.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어 펑크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스페어타이어가 사라진 시대의 펑크

요즘은 자동차 업체들의 유지보수 서비스 강화로 파워트레인 등의 고장은 줄어든 반면 타이어 문제는 늘어나는 듯하다. 타이어는 배터리나 엔진 등에 비해 외적 요인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잦다고 할 수 있다. 타이어 마모와 노화 때문에 우천 시 미끄러져 발생하는 사고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펑크는 어느 정도 예방하고 대응할 방법이 있다.

요즘은 보기 어렵지만 과거에는 스페어타이어로 교체하는 일이 흔했다

출처wikimedia commons

예전에는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하면 차에 있는 여분의 타이어(스페어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당연했다. 최근 나오는 새차에서는 스페어타이어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운전자 스스로 펑크를 수리하거나 타이어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심지어 출고 시 타이어 수리 키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자동차 판매 사원도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스페어타이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페어타이어를 싣지 않아 생기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연비 개선 및 공간 효율성 향상 등이 있고, 그 외에도 경량화에 의해 충돌 안전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벌써 20년이 넘은 이야기지만, 운전 연습 중 도로 연석 모서리에 타이어가 부딪쳐 터진 적이 있다. 곧바로 보험사에 전화했지만, 그날따라 사고가 많아 출동 대기시간이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보험사 직원을 기다릴 바에 직접 교체하는 게 빠르겠다고 생각한 필자는 스페어타이어를 꺼냈다. 그런데 차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잭(Jack)이 없었다. 운이 좋게도 지나가던 소형차의 도움을 받아 타이어를 교환할 수 있었다. 만약 고속도로였다면 지나가는 차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차를 들어올릴 때 쓰는 잭

출처holtsauto

최근 여러 자동차 회사가 펑크 수리를 서비스에 맡기는 것을 권고하는 추세다. 수많은 차가 이동하는 도로 한편에서 타이어를 교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판단이 바탕에 깔려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갓길 쪽으로 차를 세워두고 비상등을 작동시킨 후, 사고 차로부터 100여 미터 뒤에 안전 삼각대 또는 불꽃신호기를 설치하고 가드레일이나 갓길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사고 처리에 주의해야 한다

출처pixabay

그 후 해당 도로 관리 주체, 경찰, 보험사 등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일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펑크난 타이어를 교환하거나 수리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최근 외국 브랜드 신차를 중심으로 타이어 펑크가 나도 80km 정도는 이동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가 순정으로 장착되어 출고되는 것도 안전이 이유일 것이다.

예방 안전 수단, 런플랫 타이어와 TPMS

우리나라에서는 런플랫 타이어를 고집하는 운전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국보다 고속도로가 길지도 않고 휴게소 및 자동차와 운전자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험사 서비스가 잘 만들어져 있다는 점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담이지만 런플랫 타이어를 고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불편한 승차감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간단한 서스펜션 튜닝으로 그런 점은 개선될 수 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을 계절에 따라 적정 수준으로 맞추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펑크 후에도 80km 이상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

출처넥센타이어

아쉽게도 도로 온도 변화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과 상태 등을 점검하는 운전자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여러 장치로 자동차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타이어에 무관심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파워 스티어링이 보편화하여 새끼손가락으로도 조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타이어의 감각을 옅게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는 타이어 공기압을 감지하는 전자장치로 운전자에게 타이어 공기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고하는 장치다. 펑크를 조기에 발견해 수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유용한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나 동호회를 통해 직접 설치할 수도 있고, 복잡한 센서 등 다른 제품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장치라 모든 차종에 설치했으면 하는 장비다.

TPMS의 경고 메시지

출처techshopmag

TPMS를 장착하는 목적은 펑크를 조기에 발견하려는 것만은 아니다. 냉간 시의 압력부터 주행 중에 어느 정도까지 압력이 높아지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시각적 정보로 주행감도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준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승차감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노면이 주는 느낌을 전보다 쉽게 알아낼 수 있는 감각이 생기기도 한다. TPMS를 잘 활용하면 펑크 예방뿐 아니라 드라이버의 주행 감각을 키워 펑크 이외의 주행 중 문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차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보험사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지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운전자 스스로 사고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마냥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휴대폰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그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파 불량이나 통신비 미납 등으로 폰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이라면 불편함과 맞닥뜨리기도 한다. 보통 타이어의 공기가 완전히 빠지기 전에 깨닫고 휴게소나 고속도로 쉼터 등에 들러 타이어 수리 키트로 응급조치를 취하면 그럴 불편한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어 점검은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출처flickr

타이어 펑크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그걸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바로 타이어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자동차 서비스 센터나 타이어 전문점에 정규적으로 들러 점검을 의뢰하는 것만으로도 타이어 파손이나 펑크를 미연에 방지하기에 충분하다. 코로나 19로 장거리 여행은 어려운 시대지만, 타이어의 문제로 즐거운 드라이빙을 하지 못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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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의 계절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과거에는 자동차에 에어컨이 아닌 단순한 쿨러나 히터가 있었다. 당시 쿨러나 히터는 온도조절 기능이 없고 단지 풍량 만을 조절할 수 있었다. 쿨러의 원리는 프레온가스에 의한 열 교환으로 가정용 에어컨, 냉장고와 같으며, 히터의 원리는 엔진의 냉각수에서 열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현재의 자동차용 에어컨도 이런 쿨러 및 히터의 원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요즘 나오는 온도조절 기능이 있는 자동차 에어컨은 에어컨 냉각기와 히터를 조합한 것으로 쿨러에서 나온 냉풍과 히터에서 나온 온풍을 혼합해 설정 온도의 공기를 배출한다. 또한 에어컨의 냉각기에는 전자기 클러치가 붙어있는데, 불필요할 때에는 이 클러치가 끊어져 에어컨의 압축기가 돌지 않도록 한다. 따라서 에어컨의 온도는 냉풍과 온풍의 비율과 전자기 클러치를 잡고 쿨러를 작동시킬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에어컨에는 오토 에어컨과 풀 오토 에어컨이 있는데, 이 둘의 차이는 어디까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가이다. 오토 에어컨은 온도와 풍량을 설정 온도에 따라 자동 조절하며, 풀 오토 에어컨은 여기에 추가적으로 치밀한 풍량 조절 및 송풍구의 선정, 차량 안팎의 기체 순환까지 자동 조절할 수 있다.

#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이면 연비가 좋아질까?

가정용 에어컨에서 설정 온도를 높게 하면 전기 요금이 절약되는 이유는 설정 온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면 에어컨이 멈추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경우 엔진의 동력을 에어컨에 배분해 에어컨이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설정온도를 올리면 에어컨 시스템의 전자기 클러치가 작동해 압축기가 분리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연비가 좋아진다. 

그러나 실제로 연비의 개선 수치는 미미하다. 에어컨 작동 시와 에어컨 비작동 시의 연비 차이가 1km/L 정도라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게 해 구동하더라도 연비 차이는 0.5km/L 정도에 불과하다. 차종이나 외부 온도, 설정온도에 따라 그 값은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 외부유입과 내부순환의 이용방법

가정용 에어컨과 달리 자동차 에어컨에만 있는 기능은 바로 공기의 외부유입과 내부순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부 가정용 에어컨에도 해당 기능이 탑재되는 경우가 있지만, 아직 일반적이지 않다. 외부유입은 외부 공기를 차량 내부로 끌어오면서 에어컨이 작동하는 것이고, 내부순환은 차 밖의 공기를 차단한 채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부의 공기가 깨끗한 날에는 외부유입 방식을 추천한다. 내부순환은 탑승자의 호흡으로 인해 점차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외부유입 상태에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의 자동차는 외부유입 시 필터를 통해 꽃가루나 먼지를 상당 부분 거를 수 있다. 그러나 필터를 통해 걸러지는 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사용 시 냄새가 느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빠르게 내부순환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터널 내 배기가스가 걱정될 경우에도 내부순환으로 전환하는 편이 안전하다. 

내부순환의 경우에도 에어컨을 작동하면 어느 정도의 제습이 가능하지만, 효율적인 제습을 위해서는 외부유입 상태를 추천한다. 그러나 외부의 습도가 높고 비 오는 날에는 내부순환이 더 효율적인 제습을 할 수 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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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는 펑크나 파열, 편마모, 공기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자동차긴급출동서비스에서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18%로 전체의 5분의 1이나 된다. 이는 긴급견인(21%)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그렇다면 펑크나 파열 등 타이어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타이어 펑크는 왜 감소하지 않을까?

자동차의 품질 향상과 유지 보수로 고장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타이어 문제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엔 예비용 타이어가 없는 차량이 많아 운전자 스스로 펑크 수리를 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로 인한 출동 서비스가 많아졌다. 예비용 타이어가 없으면 경량화에 의한 연비개선, 충돌 안전성 상승, 공간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반면, 펑크가 났을 때 대처가 곤란하다는 단점도 있다. 더욱이 예비용 타이어 대신 펑크 수리 키트를 탑재한 경우가 많은데도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운전자도 많지 않다.

 

# 고속도로 펑크 시 서비스를 불러야 안전한가? 

펑크 수리는 숙련을 요하는 작업에 속한다. 펑크 수리제는 정말 펑크가 났을 때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습할 수도 없고, 예비용 타이어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미리 교체를 연습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별도의 연습을 하지 않는다. 또한 정작 타이어를 교체하려 했더니, 잭이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스스로 교체할 경우를 위해 예비용 타이어와 잭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운전자가 직접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위에서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엔 매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다. 그러므로 펑크 수리에 숙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갓길에 정차한 뒤 서비스를 부르는 것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런플랫 타이어

유럽에서는 펑크가 나도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주로 사용한다. 이 타이어는 펑크 시에도 정비소까지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타이어 가격과 교체 비용이 비싸고 비교적 딱딱해 승차감이 나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펑크 난 채로 주행하면 타이어를 보수하지 못하고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 TPMS의 추가 장착으로 펑크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는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타이어의 저편평화로 인해 탑승자가 타이어 공기압 감소를 느끼기가 힘들다. 여기에 EPS(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의 보급으로 핸들이 가벼워졌기 때문에 더욱 운전자가 펑크를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이는 TPMS(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를 장착해 해결할 수 있는데 TPMS는 펑크의 조기 발견만 돕는 것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서 타이어 압력이 바뀌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 승차감 변화와 함께 타이어 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

 TPMS은 원래 펑크가 나도 주행 가능 한 런플랫 타이어에 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지만, 일반 타이어의 경우에도 펑크를 조기 발견해 빠른 수리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ABS와 ESC 등의 제어에 이용되는 휠 회전 센서에 타이어 압력 감소를 추정하는 간단한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들도 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새로운 센서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 자동차의 펑크 대책

자동차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서비스를 부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때로는 무턱대고 서비스 기사를 기다릴 수만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사전에 미리 준비해 펑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는데 완전히 공기가 빠지기 전에 펑크를 알아채면 가까운 주유소나 자동차 용품점에서도 응급 펑크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중에서 파는 DIY 펑크 수리 키트를 갖춰두는 것도 방법이다. 

원래는 타이어를 휠에서 분리한 후 안쪽에서 패치로 붙여야 하지만, 타이어의 상태에 따라 외부에 붙이는 응급 수리도 임시방편으로는 충분하다. 

예비용 타이어는 대부분 순정 타이어보다 얇고 가벼워 단지 임시방편일 뿐 금방 망가질 수 있으니 일상적으로는 사용할 수는 없다. 타이어를 싣고 다니는 경우 5~7년이 지나면 타이어 상태를 검사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갓길로 주행하지 않는 것도 펑크를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는 다양한 낙하물이나 쓰레기가 존재한다. 특히 유리조각이나 못, 나사 등 작고 위험한 것들은 일반적으로 자동차가 주행할 때 갓길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타이어 펑크 예방을 위해서는 최대한 갓길 주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세차 시에는 타이어에 못이나 나사 철사 등의 이물질이 박혀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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