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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엔진룸 세차

소중한 내 차를 아끼기 위한 주기적인 세차는 중요하다. 첫 출고 후 반짝거리는 모습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았던 때를 생각해보자.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 새 차의 모습이 없어지고 도장면에 떼가 끼기 마련이다. 물론 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새차 수준의 광을 자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세차를 즐기는 사람들조차도 외장관리엔 심혈을 기울이지만 의외로 많이 놓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엔진룸 세차다. 찌든 때 제거를 위해 엔진룸 세차는 꼭 필요한 것인데 여기에 고압수를 뿌리면 차가 고장 난다는 소문도 있고 뭔가 엔진에 물이 묻으면 큰일이 날 거 같기도 해서 섣불리 도전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엔진룸 세차, 과연 일반인이 도전해도 괜찮은 걸까?


디테일링 족들도 의외로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엔진룸 세차는 사실 하는 사람들보다 안 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세차를 즐기는 디테일링족들 마저도 많은 전자 및 기계장비들이 있는 엔진룸 세차는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뭔가 엔진 주변에 물이 닿으면 문제가 생길 거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은 엔진룸에 고압수를 뿌려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세차 업체에 차를 맡기면 엔진룸 세차를 해주기도 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엔진룸 세차는 몇 가지 사항들만 잘 지키면 누구나 해도 좋다.

고압수를 뿌리는 거 자체는 괜찮다

먼저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엔진룸 자체에 고압수를 뿌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찌든 때가 끼어있는 엔진룸 세차는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물 세차를 해줄 필요가 있는데 제대로 고압수를 뿌리기만 하면 안전과 관련된 별다른 문제가 생길 일이 없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엔 엔진룸 내의 대부분 부품들이 방수 내지는 실링 처리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물 세차 자체에 문제가 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

배터리나 퓨즈박스 부분을 조심하자

다만 배터리나 퓨즈박스 주변은 고압수를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가 걱정하는 전자 장비들을 제어하는 퓨즈들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엔진룸 세차를 진행할 땐 각종 오일류의 캡들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본적인 것들만 잘 지킨다면 고압세차를 하여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출처MOTORAUTHORITY

제조사들은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다

엔진룸 세차 자체에 대해 걱정할 게 없는 것이 애초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물 세차에 대한 테스트를 충분히 하고 출시하기 때문이다. 황사 먼지가 잦은 지역에선 엔진룸 세차를 자주 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이에대비해 방수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엔진룸 물세차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는 것이다. 테스트를 거친 차량들만 판매가 되기 때문에 일반인이 물세차를 하여도 큰 문제가 없다.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쉬운 엔진룸 세차 법

먼저 엔진 열을 충분히 식히자

그럼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엔진룸 세차법을 알아보자. 먼저 세차장에 가서 보닛 후드를 열어 엔진열을 식혀주자. 차가운 고압수를 뿌려야 하기 때문에 열을 먼저 식혀주는 것은 필수다. 그리고 엔진룸 내의 퓨즈박스와 배터리 위치를 확인하고 어느 부분에만 물을 뿌릴 것인지 정하도록 하자.

그리고 고압수를 뿌릴 땐 너무 직접적으로 세게 쏘는 것보단 빗겨치듯이 옆으로 뿌리는 것이 좋다. 세차장의 고압수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세게 나가기 때문이다. 

찌든때까지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두 번째는 엔진룸을 닦아낼 브러시와 전용 세정제를 준비하자. 그다음은 브러시를 통해 구석구석을 꼼꼼히 문질러주자. 오염물질들이 묻어 나올 것이다.

닦이지 않는 찌든 때들은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면 되며 세척이 필요한 곳곳에 뿌려서 2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고압수를 이용하여 세정제를 깨끗이 씻어내고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잘 닦아주면 된다. 

엔진룸을 한 번도 청소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10년 동안 자동차를 타면서 엔진룸 청소를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자동차 엔진룸에 기름때나 먼지가 누적되어 쌓이게 되면 배선이나 전자기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엔진룸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도 엔진룸에 물을 뿌리기가 겁난다면 세정제를 뿌려 오염된 부분들을 닦아주는 정도만 해도 어느정도 세차가 가능하다. 몇년째 세차없이 방치한 내차의 엔진룸, 이제는 청소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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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첨가제의 유혹

자동차를 정비할 때 가장 자주 하는 일이 엔진오일 교환이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제조사에서 5천에서 1만 km를 주행할 때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동차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더 좋은 엔진오일을 사용하여 내 차의 엔진을 잘 관리해서 오래 타고 싶어 한다.

우리는 엔진오일을 윤활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생각보다 엔진오일의 역할은 다양하며 부품 사이에 유막을 형성하여 충돌 시 부품을 보호하는 완충 작용, 엔진 내부 이물질이나 오염물을 오일 필터나 오일 스트레이너에서 걸러주는 세정 작용, 엔진 내부의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 유막을 형성해 엔진 내부를 밀봉하는 기밀 작용, 엔진 표면으로 열을 방출하는 냉각 작용을 한다.

엔진오일을 교환하게 되면 정비사들이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첨가제를 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첨가제를 넣으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하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첨가제를 넣으려고 보니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엔진오일 첨가제에 대해서 다뤄보자.


엔진오일 첨가제의 종류

청정제와 분산제, 산화방지제

엔진오일의 효과를 증대시키거나 다른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엔진오일 첨가제를 넣기도 하는데 엔진오일 첨가제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엔진오일 세척 능력을 증대시키는 청정제가 있다. 엔진은 작동하면서 내부 벽에 탄화수소와 유기 과산화물이 점점 축적된다. 엔진오일이나 다른 유체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를 청정제가 제거해 준다.

청정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분산제도 존재한다. 분산제는 세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엔진에 붙은 불순물을 둘러싸 단위체를 만들어 엔진오일에 둥둥 떠다니게 만들고 엔진오일 필터에서 불순물이 걸러지게 된다. 다음으로 엔진 오일 산화를 방지하는 산화방지제가 있다. 엔진오일은 고온의 엔진 열기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열산화 반응이 일어나 노화가 진행된다. 산화방지제는 엔진오일 속 유기과산화물을 제거하고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마찰 조정제와 유화제, 소포제

부품과 마찰을 줄여 파손이 덜 일어나게 하는 마찰 조정제가 있다. 엔진이 작동하면서 여러 가지 부품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때 부품 온도가 매우 높게 올라가 열변형과 파손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마찰열을 적게 발생하게 하기 위해 마찰 방지제를 넣는다. 또한 일부 부품은 고온으로 인해 부품이 서로 융착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엔진 파손이 발생하게 된다. EP 첨가제는 부품 간 융착을 막아 준다.

엔진에 습도가 높은 공기가 들어와 머물게 된다면 일교차나 엔진 내부 온도 차에 의해 물이 생긴다. 엔진오일이 산화해도 물이 생기는데 이 물이 얼게 되면 엔진 파열이 일어난다. 물을 엔진 오일 내에서 퍼지게 하는 역할을 유화제가 담당한다. 엔진 오일이 관을 고속으로 흐르다 보면 난기류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내부에 거품이 발생한다. 거품이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으면 엔진오일 흐름이 나빠져 기능이 저하된다. 이러한 거품을 소포제가 없애 준다.

점도 조절제와 유동점 강하제, 부식 방지제

엔진오일은 어느 정도 점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온에서는 점도가 낮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유막이 형성되지 않아 엔진을 보호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점도를 높여주는 첨가제인 점도 조절제가 있다. 추운 지방에서는 시동을 끄게 되면 엔진오일의 점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거나 얼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 사용하는 첨가제가 유동점 강하제인데, 유동점을 내리면 저온에서도 굳거나 얼지 않아 시동성이 좋아진다.

엔진은 대부분 철로 만들어져 있다. 부식이 발생하면 부품 파손이 일어나고 심하면 엔진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부식이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렇지만 엔진오일에 부식 방지제를 넣어 부식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엔진오일 첨가제 과연 효과는 있을까?

약간의 효과는 있으나 더 좋은것은...

지금까지 엔진오일 첨가제의 여러 종류를 알아봤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첨가제들이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간의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첨가제를 넣는 것 보다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운전자들의 후기를 보면 "첨가제를 넣고 나니 엔진이 조용해졌다." "연비가 좋아진 것 같다.", "매연이 감소한 것 같다" 등 실제로 효과를 봤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첨가제의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엔진오일과 첨가제는 다양한 성분들이 있고 제품마다 다른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특정 성분들이 서로 반응하여 새로운 화합물이 생성될 수 있다. 화합물은 혼합물과는 달리 두 개 이상 성분이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만들어진 전혀 다른 물질이다. 엔진오일 혹은 첨가제의 원래 성질을 잃기 때문에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는 화학 반응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변수 때문이다.

평소 혼합물 상태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가 온도나 압력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반응하여 전혀 다른 화합물이 생성되거나 분해될 수 있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면 질소는 상온에서 반응을 하지 않는 원소다. 하지만 자동차 엔진 내 고온, 고압에서는 산소와 반응해 질소 산화물을 생성한다. 생성된 질소산화물은 다시 분해하기 어려워 촉매 변환기에서 백금 등 촉매를 이용해서 급속도로 분해하는 반응을 거쳐 질소와 산소로 내보낸다.

몇몇 첨가제는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게 된다. 먼저 산화방지제는 너무 많이 넣을 경우 다른 엔진오일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적당량 넣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첨가제 성분을 잘 보면 염화 파라핀이라고 적힌 제품이 여러 개 있는데 금속 코팅이 잘 되고 윤활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염화파라핀은 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자동차 엔진 내부에서 쉽게 분해되고 이 과정에서 염화수소가 발생한다. 염화수소가 엔진 내부에 있는 미량의 수증기나 물과 만나면 우리가 흔히 아는 염산이 되는데 이는 엔진을 부식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몰리브데넘, 텅스텐을 함유한 엔진오일 첨가제도 피해야 한다. 몰리브데넘은 윤활 작용이 매우 뛰어난 성분이다. 하지만 내연기관에 들어가면 미립자 금속 형태로 엔진에 돌아다니게 되며 오염된 산화물질이 슬러지가 되어 엔진에 악영향을 미친다. 대신 엔진을 만들 때 아예 처음부터 내부를 몰리브데넘으로 코팅하면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어 일부 제조사에서 이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텅스텐은 고온에서 산화하고 묽은 황산이나 염산에서 침식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엔진 내부는 고온이고 연료를 태우면 황산화물이 나오며, 엔진 내부 수분과 만나면 황산이 된다. 따라서 텅스텐은 엔진을 부식시키는 원인이 된다.


엔진오일 첨가제보단 엔진 오일을 자주 교체하자

엔진오일 첨가제로 인한 문제점도 있기 때문에 엔진오일 제조사들은 첨가제 성분을 같이 혼합하여 시판하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첨가제를 넣는 것보다는 주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 어차피 엔진오일은 5천~1만 km에 교환할 만큼 자주 교환하는 품목이고 엔진오일을 배출할 때 첨가제도 같이 배출되니 차라리 엔진오일을 자주 교환하라고 권하고 싶다.

만약 엔진을 더 깨끗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합성유를 넣는 것도 좋다. 합성유는 열에 안정적이고 고온에서도 점도 저하나 탄매 발생이 적다. 비록 비싸긴 하지만 소중한 내 차를 위해서라면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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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차 시작 전 차량 표면 온도 낮추기

본격적인 세차에 앞서 차량을 그늘에 세우고, 보닛을 열어 표면의 온도를 낮춰준다. 햇볕과 엔진 열로 인해 ‘워터 스폿’이라고 불리는 물 얼룩이 생겨 도장면이 지저분해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 카 샴푸와 세차 글러브 활용해 거품 세정

물을 골고루 뿌린 후에는 거품 세정을 해야 하는데, 평소 미세한 스크래치에도 민감한 편이라면 세차장의 거품 솔 대신 카 샴푸와 세차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팅 보호 성분을 함유한 카 샴푸를 사용하면 신경 쓰이는 얼룩은 깨끗하게 제거하고 도장면의 코팅 효과를 장시간 지속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 거품 세정 전 ‘휠 크리너’를 뿌려두면 효과적

세차 시간 단축을 위해 거품 세정 전 휠 크리너를 미리 뿌려 두면 효과적이다. 물을 뿌린 후 철분 제거 성분이 포함된 휠 크리너를 미리 뿌려 놓고, 외장 청소 후 휠을 닦아내면 타이어 휠에 붙어 있는 각종 오염 물질을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 쾌적한 시야 확보 위한 유막 제거는 필수

‘유막’이란 물이나 유리 세정제로 제거되지 않는 물때, 기름때, 각종 오염 및 코팅 잔여물로 시야를 흐리게 하는 것은 물론, 유리창 표면 손상과 와이퍼 성능 저하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3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유막을 제거하는 것이 쾌적한 시야 확보는 물론,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

 

▶ 세차 마무리는 도장면 관리로 차량 광택 유지

물기를 닦을 때는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한 쪽 방향으로만 닦는 것을 권장하며, 햇볕이 내리쬐는 양지에서 세차를 할 경우 얼룩을 방지하기 위해 열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인 차량 후드를 가장 먼저 닦아내는 것이 좋다. 또한, 세차 후에는 카 샴푸로 제거되지 않는 흠집이나 잘못된 세차로 인해 도장면 손상이 발생해 차량 광택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장면 관리 용품을 이용해 차량의 도장면을 보호하고 광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글 | 김상혁  사진 | 최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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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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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을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호흡기·폐 질환은 물론 심리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유아, 노인의 경우 미세먼지 단계가 나쁨 단계를 보일 때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처럼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날로 강조되는 가운데, 차량 실내라고 해서 미세먼지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차량 내부가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창문을 닫고 주행할 경우 먼지와 세균에 그대로 노출돼 오히려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더욱 철저한 차량 실내 공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쾌적한 차량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에어컨·히터 필터부터 살펴봐야 한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차량 안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배기가스 등을 가장 먼저 걸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세먼지를 대비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듯이, ‘차량용 마스크’와도 같은 에어컨·히터 필터를 제대로 선택하고 관리하는 것이야 말로 차량 실내 공기 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차량을 장기간 관리하지 않아 오염되거나 성능이 저하된 필터를 사용하는 것은 차내에서 외부 미세먼지를 그대로 들이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6개월 또는 1만㎞ 주행마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미세먼지 경보가 잦은 시기에는 보다 자주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필터 구매 시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다수의 제품들이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크기에 따른 제거 효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의 경우 독일공업규격에 따라 먼지의 입자 크기별로 5단계로 분류(0.3~0.5㎛, 0.5~1.0㎛, 1.0~3.0㎛, 3.0~5.0㎛, 5.0~10.0㎛ 순)하여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측정하고 있다. 제거 효율이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높음을 의미하며, 걸러낼 수 있는 먼지의 크기가 작을수록 우수한 필터라고 할 수 있다.


  고효율 원단의 사용 여부도 필터 선택의 핵심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유럽 필터 인증 기준은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제거 효율에 따라 필터 등급을 E10~12 등급의 에파(EPA), H13~14의 헤파(HEPA), U15~17의 울파(ULPA)로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영역은 전문적인 영역이라 일반 소비자들은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간단히 언급하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서는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갖춘 필터가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필터 등급이 높아질수록 촘촘한 원단 때문에 통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통기성이 떨어지면 적정한 환기가 어렵고, 자동차 송풍 팬의 모터가 과열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 중 H13급 이상의 원단을 적용한 제품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 제거효율과 통기성을 적절히 갖춘 필터의 선택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수많은 필터 제조업체들이 미세먼지 제거효율과 통기성을 고루 갖춘 필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 차량용 필터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E12급 고효율 원단을 사용해 0.3㎛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5% 이상 걸러내 주목받고 있는 모델도 있는 만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제거 등 제대로 된 필터의 선택은 한국소비자원 등 신뢰성 높은 자료 등을 통하여 선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양한 실내 공기 관리 용품들과 편의 옵션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량 내 실내 공기 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컨·히터 필터 관리는 어느 것보다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차량 내 에어컨 필터의 교체 전의 전제조건은 바닥 매트의 먼지털이 등 청소는 기본이고 동시에 잦은 수건으로 대시보드 위 등 실내의 먼지가 낄 수 있는 구간을 깨끗하게 청소하여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차량 실내를 원한다면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고, 필터 구매 시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할 수 있다. 특히 가을에서부터 다음해 봄까지 집중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미세먼지 관리대상 가운데 자동차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기 바란다. 폐쇄된 작은 공간 내에서의 공기질 관리는 건강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측면에서 더욱 자신의 차량에 맞는 공기질 관리법을 찾길 바란다.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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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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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수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부품의 고장을 피할 수 없고, 고장의 종류 또한 수없이 많습니다. 차량이 한 번 고장 나면 운전자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행 중 고장이라도 난다면 안전에 큰 위협이 됩니다.

자동차는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차량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고 자동차 계기판으로 운전자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립니다. 하지만 위험 시그널을 보낸다 해도 운전자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안전을 위협받는 건 마찬가지가 됩니다.

당장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붉은색 경고등, 당장은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알리는 노란색 경고등, 그리고 현재 주행상태를 알리는 녹색 등까지. 오늘은 자동차의 경고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고, 위험의 표시 붉은색 경고등

"즉시 운전을 멈추고 점검이 필요해요!"

○엔진오일 경고

엔진오일 경고등에 점등 되면 일단 주행을 멈추고 견인해 정비소 또는 공업사로 이동해야 합니다.

엔진오일이 부족하거나 압력이 떨어져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점등되는 경고등입니다.

○배터리 경고

발전기(알터네이터)에 이상이 있거나 배터리 전압이 낮을 경우, 팬벨트가 끊어졌을 때에 점등되는 경고등입니다.

 

팬벨트가 끊어졌을 경우, 라디에이터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정비소로 이동해 점검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안전벨트 경고

차량에 이상이 생겨 점 등 되는 것은 아니나 안전벨트 미착용 시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점등됩니다.  안전벨트는 생명벨트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착용을 생활화합시다.

○문 열림 경고

차량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거나 열려있을 때에 점등됩니다.  주행 전에 문 열림 경고등이 점등되었는지 곡 확인하고 주행해야 합니다.

○에어백 경고

다양한 이유로 점등되는 에어백 경고등은 대표적인 이유로는 '클락 스프링'이 망가졌을 때입니다. 클락 스프링은 스티어링 휠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인데 이 장치가 망가지게 되면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선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마트 에어백 또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탑재된 차량에는 시트에 승객의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가 부탁되어있는데, 이 센서가 고장 나도 점등됩니다.

○브레이크 경고

현재 주차 브레이크가 체결된 상태일 때에 점등되는 경고등으로 주행 전 브레이크 경고등이 점등되었다면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냉각수 과열

냉각수 온도가 120℃ 이상으로 상승했을 경우에 점등됩니다.

 

냉각수 과열 경고등을 무시한 채로 계속 주행하면 엔진 오버히트가 발생하거나 높은 열로 인한 엔진 헤드 변형으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행 중이라면 즉각 주행을 멈추고 차량을 견인해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하여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EPS 경고

EPS(Electric Power Steering)은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의 약자로 전기모터의 힘으로 조향에 힘을 더하는 장치입니다.

EPS 경고 등이 점등되면 스티어링 휠의 조향감이 묵직해집니다.

주의의 표시 노란색 경고등

"빠른 시일 내에 점검해주세요!"

○ ESP 경고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차량 자세제어장치를 뜻하는 용어로 이 경고등이 점등되는 상황은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상시 점등 되었을 때인데, 이때는 ESP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깜빡이며 점등되는 경우인데, 각각의 바퀴가 미끄러져서 ESP 장치가 개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ABS 경고

ABS(Anti-rock Brake System)은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주행 중 점등되면 퓨즈가 끊어진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이 경고등이 붉은색으로 점등될 시에는 브레이크 시스템 이상이므로 바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 DPF 경고

DPF(Diesel Particulate Filter)는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뜻하는 용어로 이 장치에 문제가 생겼을 시에 점등됩니다.

○결빙 경고

눈 결정 모양의 결빙 경고등은 차량의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외부 기온이 3℃ 이하로 떨어지면 점등되며 도로가 얼어있을지 모르니 주의하며 안전운전하라는 의미입니다.

○엔진 경고

엔진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작동하는 배기가스 제어장치나 엔진 전자제어장치에 이상이 생겼을 시 점등됩니다.

 

보통 각종 센서, 배기가스 관련 부품, 엔진 점화 장치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 주로 이 경고등이 띄워집니다.  즉시 점검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나 빠른 시일 내에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료 부족 경고

연료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 점등됩니다.  일반적으로 연료가 5L 이하로 남았을 경우 점등되니 연료를 채워야 합니다.

○예열 플러그 경고

이 경고등은 디젤 차에만 점등되는 경고등으로 차량이 충분히 예열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만약 충분히 예열이 된 상태임에도 이 경고등이 뜬다면 예열 관련 장치나 엔진 제어장치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워셔액 경고

워셔액이 부족한 경우에 점등됩니다.

○이모빌라이저 경고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에 내장된 조그만 칩을 뜻합니다.  이 칩과 ECU가 암호로 된 통신을 주고 받아 해당 차량의 고유 열쇠가 확인되어야만 시동이 걸리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이 경고등은 차량의 자동차 키를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 점등됩니다.

○전구 고장 경고

차량의 헤드 램프, 테일램프, 안개등 등이 고장 났을 경우에 점등되는 경고등입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

타이어의 공기압이 일정 수치보다 낮아졌을 경우에 점등되는 경고등입니다. 타이어에 이물질이 박혀 바람이 새고 있거나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수 있으니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해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알림의 표시 녹색 경고등

"현재 작동 상태를 알려드립니다!"

○에코 드라이브

경제운전을 위해 급가속 급제동의 출력을 제어하고 연비 위주의 기어 단수를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미등 표시등

미등은 수동으로 조작이 가능한 1단 등화장치로 차폭등, 계기판 등, 번호판 등이 포함됩니다.

○비상 경고등 또는 방향지시등

비상 경고등, 방향지시등 둘 다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의사소통 수단 중 하나입니다. 양 방향 모두 깜빡이면 비상 경고 등이 점등되어있는 상태이고, 한 방향만 깜빡인다면 차량의 이동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안개등 표시등

눈이나 비, 안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에 사용하는 등화장치로 자동차 전조등 아래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토 스톱/스타트

공회전을 막아 연료 소비를 줄여주는 차량이 멈추면 시동이 꺼지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작동 중이라는 뜻이며 노란색으로 점등 되었다면 문제가 생겼다는 뜻으로 점검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전조등 상향 표시 등

상향등을 작동하면 녹색 등이 아닌 파란색 등이 점등됩니다.

 

마주 오는 차량이 있을 때에 사용하면 상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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