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이면 1년에 꼭 한번씩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
자동차보험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그렇다고 정말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가입하는 경우도 드문 게 사실입니다.
특히, 온라인보험회사의 등장에 따라 보험사간에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1인 한정이나 부부한정특약에 대한 선택문제,그리고 고급형 보험에 대한 가입안내 등등으로 소비자는 무척 혼란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또 어떻게 알았는지 각 보험회사에서 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본인을 통해 보험가입하면 이런저런 혜택을 주겠다고 하니, 한편으로 좋기도 하지만,내 정보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여기에 신뢰는 가는지 더더욱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에, 우리 메가오토에서는 자동차보험의 현명한 가입을 위한 몇 가지 측면들을 언급하고자 합니다.꼭 보험가입 전에 한번 읽어보시고 꼼꼼히 비교 분석하여 보험을 가입한다면, 경제적인 면이나 보험 본질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는 무엇일까? 보험료? 서비스? 보상범위 및 가입조건? 누구에게? 혜택? 각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이 정도 범주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요약하면, 가격과 서비스에 관한 선택, 내게 맞는 보상범위와 가입조건의 선택,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관한 선택, 보험가입의 혜택에 대한 선택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매년 내는 보험료는 세금성격일까? 진정 자동차운행의 위험을 대비하는 보험성격일까?
물론 두 가지 다 충분히 고려된다면 베스트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서비스가 좋으면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동차보험의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요? 가장 쉽게 생각되는 것이 사고시의 보상서비스와 평상시의 긴급출동 서비스입니다.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는지요? 보험회사가 보상금을 어음으로 줬다느니, 보상금을 늦게 주기위해 소송을 남발한다든지, 보상직원 잘못 만나면 2백~3백만원은 그냥 손해 본다든지…또 사고가나도 인력이 부족해서 달려오지도 못한다든지, 좋은 병원에 지불보증이 되어있지 않아서 자꾸 열악한 병원에서 치료 받으라고 권하고, 병원비도 본인비용으로 먼저 내라고 한다든지.. 그렇습니다. 이것은 소문만은 아닌 엄연히 존재하는 실제 상황입니다.
본인이 만약 이런 상황의 주인공이 된다면...보험료 몇 만원 절약하려다...낭패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보상서비스가 가장 좋으려면, 전국적으로 충분한 보상네트웍을 갖추고 자금여력이 충분한 보험회사이며, 보상직원의 교육이 잘 되어있어야 하며, 또 전국의 좋은 병원 및 정비공장과의 지불보증 계약이 이루어져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체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보험회사의 브랜드순서와 일치할 것입니다. 물론 보험료도 그 순서로 정해집니다.
브랜드 상위권의 회사라고 해서 무조건 보험료가 비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보면, 평상시에도 충분히 본전이상의 혜택을 볼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S보험사의 실내세차 크리닝서비스는 시중가가 승용차 기준으로 약 15만~20만원 정도 하는 서비스인데, 이 특약을 활용하면 약 7만원정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7만원이상의 상대적 절약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차가 만약 3년이상된 차량이면 한번 적극적으로 활용해볼만한 특약입니다.
통계적으로 1인당 평균보험료가 약 5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한다면, 20%정도인 약 10만원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적극 고려하여 보험가입을 하길 권합니다. 아무리 세금으로 생각해도, 내 주변에 사고의 위험이 있고, 사고 시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정도는 감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똑같은 자동차보험이 절대 아닙니다. 보험가입해도 사고시 후회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둘째, 내게 맞는 보상범위(담보)와 가입조건(특약)의 선택에 대한 문제입니다.
책임보험이라 불리는 대인1은 가입이 필수이며 미가입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법적으로만 보험가입을 충족하려면 이 담보만 가입하면 됩니다. 이는 사고발생시 제3자의 인적손해에 대해서만 보상한다는 것입니다. 즉, 상대방의 물건이나 나 자신의 인적, 물적손해는 보상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제3자의 인적손해에 대해서도 불충분한 보상이 되어, 그야말로 법적으로만 충족하는 것이지, 보험정신에는 현격하게 미달되는 항목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책임보험만 가입하고 운행하는 차들이 도로에 많고, 만약에 이런 차들과 운이 없어 사고가 발생된다면 상호간 보상문제가 참 끔찍해집니다. 그래서 다른 담보들을 충분히 가입하여 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대인배상2담보는 사고발생시 제3자의 인적손해에 대해서 대인1의 한도를 초과할 때 보상해주는 담보입니다. 사고발생시 타인이 갖게 될 치료비, 병원비, 일을 못해 발생하는 휴업손해, 위자료 등등에 대해 무한대까지 보상하는 담보입니다. 또한 이 담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의거하여 내자신을 보호하는 훌륭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내가 소위 10대중과실사고로 상대방에게 가해를 입힌 경우, 구속이 원칙이지만 이 담보의 가입으로 구속되지 않게 됩니다.
꼭 가입해야 할 담보이며 최악의 경우에 이 담보의 유무에 따라 패가망신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병원비나 위자료로 수억을 청구하고 정작 나 자신은 구속되어 직장에도 못가고 수입이 없다면…패가망신이 되는 것이죠.
대물배상 담보는 상대방의 물건(차량)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담보인데, 최근들어 고급차,외제차의 증가에 따라 가입금액을 좀 상향해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행하면서 비싸지 않는 차만 골라서 사고 내고, 또 여러 차를 동시에 사고내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기본만 가입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1억 정도까지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신체손해담보는 최근의 고급보험의 등장과 더불어 핫이슈가 되는 담보입니다. 즉 자동차보험은 남이 사고로 다치거나 죽을 때는 무한대로 보상해 주면서, 정작 나 자신이나 내 가족의 사고 시에는 대부분 1,500만원 또는 3,000만원이 최고 한도이니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실제로 보상직원들도 이 담보로 보상해줄 때에는 될 수 있으면 더 보상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불쌍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에 업계공통으로 개발한 PLUS보험이나 각 사의 고급형 보험에서는 자동차 상해라는 담보를 만들어 최하 1억 이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정작 더 중요한건 사망보다는 부상이 된 경우에 기존 자기신체손해에서는 등급별 한도를 정해놓아서, 부상도 충분히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생겼는데, 고급보험은 부상 시 치료실비를 보상하게 됨으로써 이런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하였습니다.
참으로 보험문화의 큰 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이 보험료인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잘 홍보되지 못해서 아쉽지만, 보통보험보다 약 7%정도 비싸지만 PLUS형 보험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PLUS형 보험은 기존상품의 보상 불만들을 취합하여, 이를 상품화 해놓은 것이니, 사고가 발생한다는 전제 하에서라면, 반드시 보험료 더 내고 가입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결정인 것입니다.
무보험차상해담보는 년간보험료 약 1만원 내외이니 그냥 가입하길 권합니다. 통상 사고 시에는 별 효과가 없지만, 무보험차나 뺑소니에 의한 사고, 또는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발생시에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자기차량손해는 현재 전체가입자의 약 70%정도 가입 중인데, 이 담보는 보험료 수준 고려하여 생각해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내가 사고내지 않으면 상대방으로부터 보상 받으면 된다는 생각은 한번 더 고려해주기 바랍니다. 의외로 사고발생시 상대방이 무보험이거나 보상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자차 보험으로 처리하고 보험사가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청구 하도록 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즉 자차 담보가 나 혼자만의 사고발생시에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상호 사고 시에도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입니다.
셋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선택에 대한 문제입니다.
오프라인은 기존의 설계사나 개인대리점을 중심으로 한 보험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고객의 계약 관리를 하는 것으로, 연고계약, 지인계약으로 불리는 채널입니다. 이는 인간관계 개선이나 또는 평상시에 서로 자주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여러 보험회사의 보험정보를 알 수 없고, 특히 보험회사에 당당히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 경우,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때문에 그냥 참고 넘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 까닭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권하고 싶지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다른 주장을 할 수 있겠지만, 내가 인터넷 활용능력이 되고 또 합리적인 소비를 원한다면 충분히 더 정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은 크게 두 가지로 순수하게 중간대리점 없이 전화와 인터넷만을 통한 직영온라인회사와 중간대리점이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여러 회사의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총괄대리점회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국내 순수 직영온라인회사는 교보, 아이퍼스트, 하우머치, 교원나라, 다음다이렉트 등 총 5개사이며 시장점유율은 약 5%정도입니다. 그 외의 온라인 업체는 모두 후자로 보아야 합니다. 저희 메가오토도 후자에 속합니다.
온라인 직판상품은 보험대리점 없이 보험사가 직접 판매하므로 사고 신고, 계약변경, 해약, 재가입시 보험료 비교 등을 소비자가 스스로 해야 합니다.
즉 소비자를 대신할 보험관리자가 없으므로 소비자는 보험관련 지식을 평소에 어느 정도 익힐 필요가 있으며 까다로운 사고라면 보험사에 연락하기 전에 손해사정인 및 변호사 등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가입한 보험회사와 적대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직판보험사는 보험가입자수가 적으므로 전국적인 보상망이 취약할 수밖에 없어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크게 불편을 겪게 됩니다. 사고처리시간이나 병원의 지불보증에 대한 문제 등 특히 대형사고일경우에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세금 내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아니라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총괄대리점회사는 전 보험사의 보험료 비교견적을 토대로 보험가입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특히 요즘은 기존보험사별로 다양한 특약이나 조건들 이 많아서 좋은 상담자를 만나면 굉장히 현명한 보험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활용을 권하고 싶은데 다만, 이러한 총괄대리점은 대부분 전화를 통해 상담이 이루어지지만 많은 곳이 고객에게 정보제공보다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만 노력하는게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업여건상 부득이하기도 하지만, 이런 곳은 상담하기에 무척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편안하게 상담해줄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이런 곳을 통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정보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보험가입의 혜택과 개인자료유출에 관한 문제입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어디어디 보험가입하면 얼마를 돌려주더라.”하는 얘기들을 들었을 것입니다.
현실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이 엄연한 불법이라는 사실입니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할인경쟁이 심화되지만, 금융감독원에서 밝힌대로 앞으로는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까지 처벌하겠다고 하니 조그만 할인때문에 낭패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죠. 다만 보험가입에 대한 감사 인사차 자동차 액세서리 정도의 선물 정도는 용인됩니다. 이는 각자의 가치관에 대한 문제이니 더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과도하게 할인을 해준 보험관리자가 그 고객에게 무슨 애착을 가지고 사고발생이나 평상시 계약관리에 신경을 쓰겠습니까? 땅 팔아서 사업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가격효과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보험가입하고, 오히려 사후서비스에 더 많은 노력을 부탁하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 할 것입니다. 그것이 할인보다 훨씬 큰 혜택일 것입니다.
자동차보험 만기 때가 되면 여러 군데서 전화를 받으실 것 입이다. 기존보험가입사, 내가 회원가입 및 정보이용에 동의한 회사, 카드사 등등. 그럴 땐 꼭 어디냐고 자세히 물어보기 바랍니다. 신문지상에 발표되는 것처럼 개인자료를 사고 팔아서 사업하는데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여력이 되신다면 그러한 불법영업에는 끝까지 추적하여 혼내주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보험상담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지속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자동차보험 가입은 어쩌면 각자의 가치관에 대한 문제입니다. 다만 전문가적 시각에서 통계를 바탕으로 가이드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다시 한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격만을 고려한 선택보다는 가격과 서비스를 감안하여, 도움이 되고 좋은 서비스에는 비용을 치룰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게 좋습니다.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비싼 상품은 그만한 이유가 다 있습니다. 보험은 보험회사의 서비스를 사는 비용이고,훌륭한 전문가를 사는 비용인 것입니다.
둘째,
보험가입 시 각각의 담보나 특약은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하여 내 몸에 맞는 최적의 보험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상담자를 통한 충분한 정보수집과 컨설팅에 들인 노력만큼, 유사시에는 몇 배의 혜택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셋째,
총괄대리점을 통한 충분한 정보 수집을 토대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정확하고 현명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영업만을 위한 텔러가 아닌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곳을 정하십시오.
넷째,
보험가입의 혜택을 너무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그 계약의 관리나 사후협조는 적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할인을 많이 받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아닙니다. 좋은 상담원과 친구가 되는 것이 현명하다. 상대방의 수입도 보장해줘야 친구가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