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지리자동차/볼보'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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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플래티넘 메달 등급(Platinum Medal Rating)'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EcoVadis)의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성과 조사에서 상위 1% 기업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영예다.

이로써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기업 중 하나로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에코바디스는 지속가능성 및 공급망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 커뮤니티의 감독에 따라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을 기반으로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조사 기관이다. 160여개국, 200여개 산업, 약 7만5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성 조달 등 4자기 주요 카테고리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Δ전체 공급망 전반에 걸친 CO2 감축 조치 Δ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가 승인한 지속가능성 전략 Δ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자재와 자원의 효율적 사용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 전체 기업 중 상위 1%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 노동권 보호를 위한 이니셔티브, 광범위한 윤리적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 및 전 세계에서 시행 중인 지속가능한 조달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앤더스 칼버그 볼보자동차 글로벌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볼보자동차에게 지속가능성은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로, 이를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에코바디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2040년까지 기후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에 따라 모든 운영 및 제품에 있어 탄소 배출량을 다루는 포괄적인 계획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한 첫번째 가시적 단계로 20205년까지 차량 수명 주기에 있어 탄소 발자국을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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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년 전쯤, 인적 드문 산골에서 야밤에 타이어가 펑크 난 적 있었다. 오가는 사람도, 차도 없었다. 하필 전화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상황, 밖은 매서운 바람이 불어왔다. 어쩔 수 없이 차에 누워 다음날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당시 몸을 뉘었던 차종이 왜건이었다. 길어서 짐 싣기 좋은 차라고 생각만 했던 왜건을 새롭게 본 날이었다.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는 그날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들 뿐 아니라 좀 더 면밀히 바라보게 만들었다. 굳이 차박 트렌드를 집어던져놓더라도 널찍한 트렁크 공간과 평평한 바닥, 지형을 넘나드는 주행성능은 한결 옹골차다.

SPA 플랫폼과 전동화 전략에 따른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시스템을 받아들이면서 매끄럽고 진중한 모습을 찾았다. 뛰어난 가속 성능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손실 없이 지면을 밟아가며 최대토크를 뽑아낸다. 앞, 뒤 모두 고르게 힘이 분산되면서 이질적인 조향 감각도 말끔히 지워냈다.

직선 도로에서 장거리 이동할 땐 상당히 부드러운 승차감이 엉덩이를 받치는 덕분에 지루함이 느껴질 정도다. 가속 페달에 힘을 쥐여주면 큰 무리 없이 추월 가속이 이뤄진다. 단번에 치고 나가긴 살짝 버거운 느낌은 있으나 V90 크로스컨트리는 스포츠 카가 아니다. V90 크로스컨트리를 만든 회사도 볼보라는 걸 잊지 말자.

스웨덴으로 출장을 갔을 때 스웨덴 사람들에게 볼보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 있다. 그들의 대답은 스웨덴 지형에 특화된 승차감을 꼽았다. 스웨덴은 눈 덮여 있는 도로가 많고 눈으로 인해 도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도 많다. 볼보는 그런 스웨덴 지역 특성이 반영돼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운 지형에서도 안정감이 있다는 것이 그들의 대답이었다. 우리나라도 겨울이면 눈이 내리긴 하지만 제설 작업도 잘 이뤄지는 편이고 영동 지방을 제외하면 눈 덮인 도로를 자주 마주할 일도 없다. 그럼에도 승차감이 나쁘지 않다는 건 정비된 도로와 그렇지 않은 도로 양쪽에서 주행성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다듬었단 얘기다.

실제로 V90 크로스컨트리는 전용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에 오프로드 모드를 적용해 포괄적인 주행성능을 어필한다. 눈 덮인 비포장도로에서 V90 크로스컨트리를 던져보면 긴 휠베이스가 단점이 될 지형임에도 확실히 통통 튀는 감각이나 울컥거림이 적은 걸 느낀다. 노면 접지에 끈기와 진동 억제의 타협점을 적절히 잡아낸 느낌이랄까?

V90 크로스컨트리의 특징으로 꼽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운전자의 심리적 안정’이다. 의외로 스티어링 휠이나 가속 페달이 헐거운 편인데 아이러니하게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느긋함이 느껴진다. 속도를 올리고 와인딩 구간을 마주쳐도 전혀 불안감이 들지 않는다. 운전자 핸들링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적절히 차체를 이끌어낸다.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를 논하는 게 이젠 고루할 정도. 여전히 안전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안정감 우선으로 작동한다. 수평 기조의 실내 분위기와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심리적 안정을 이루는 요소다. 아, 한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들 수 있겠다. 충전 패드 길이가 생각보다 좁고 확고하게 스마트폰을 고정시키지 못해 종종 굴러떨어진다는 것.

새로운 프런트 그릴, 시퀸셜 턴 시그널, 테일 램프 등 연식변경을 통해 달라진 인상도 V90 크로스컨트리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만든다. 길고 가늘며 날렵하게 다듬어 비율과 디테일 요소 모두 세련된 느낌을 준다.

 

보닛에서 시작해 후면까지 이어지는 숄더 라인은 볼륨을 키우고 수직으로 뻗었다. 여기에 캐릭터 라인도 수평을 유지한 채 볼륨을 키웠다. 그 덕분에 차체가 커 보이는 효과를 얻었고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는 효과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펑퍼짐한 왜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차체는 20mm 늘려 전체적인 비율도 고려했다.

멀티 플레이어를 목표로 만들어진 왜건에 스페셜 플레이어 능력이 녹아든다면 그 모습이 V90 크로스컨트리가 아닐까 싶다. 취향이 많이 갈리는 디자인 요소를 차치하면 ‘왜건의 무덤 한국’ 인식이 달라질 수도…

김상혁 cardyn@carlab.co.kr



재미있는 자동차 미디어 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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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에 B6 트림이 추가된다. B6의 출시로 S90은 B5, B6 AWD, T8 AWD의 풀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볼보는 S90 외에 XC60과 XC90에도 B6 트림을 적용해 오는 3월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환경부 산하 자동차 배기가스 시스템 KENCIS에 따르면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B6의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됐다. S90 B6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0마력/5,400rpm의 직렬 4기통 2리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출력을 보강하며, AWD 기능이 추가된다.

일선 볼보 전시장 관계자는 “S90 B6에 대한 고객 반응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며 새로운 S90 트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관계자는 “현재 B5 인스크립션 트림이 6,690만 원으로 B6는 높은 엔진 사양과 AWD 기능 적용으로 7,00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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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만약 그렇다면, PHEV 모델을 만나보고 꼭 실용성을 느껴보길 바란다북유럽 출신의 대형 SUV가 가진 운동 성능도 같이 느끼면 더 좋겠다.  
 | 유일한   사진 | 최재혁

후손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 물려줘야 한다든지 하는 거창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그리고 아직도 대배기량 엔진이 발휘하는 막강한 힘과 그르렁대는 소리를 좋아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강한 저항감은 없다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이라는 F1이 하이브리드로 변한 지도 꽤 시간이 흘렀고이제는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이질감 없는 그러면서도 강한 출력을 가진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볼보의 대형 SUV XC90, 그중에서도 PHEV를 굳이 선택할 때도 그랬다평소에 환경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벤트 때도 재생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볼보이지만환경보다 더 궁금했던 것은 ‘기존의 8기통 파워트레인을 대체하는 것이었다지금은 많이 잊어버린 것 같지만볼보는 본래 안전을 근본으로 두고 달리기 성능도 추구하는 회사다왜건으로 영국 투어링 카 챔피언십을 정복하고폴스타를 내세워 WTCC 무대를 장악했던 그런 곳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그저 순수하게 출력과 경쾌함을 느끼고 싶다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출가스가 감소하고 환경 보호가 실천된다면 좋은 것이다어차피 인간이 살아가는 한 어떤 형태로든 환경을 오염시켜버릴 수밖에 없기에 더 그렇다모처럼 장거리를 달릴 테니 전기모터만의 조용함은 덜 느껴지겠지만오랜만에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 같다조용히 시동을 걸고아니 전원을 켜고 아직은 조용한 주차장을 부드럽게 빠져나간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그전에 잠깐 디자인을 살펴보자볼보 디자인 변화의 시작을 알렸던 XC90는 현행 2세대 모델이 등장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래되어 보이는 것 같은 감각은 없다당시에도 놀라웠지만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매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게 된다헤드램프를 장식하는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후면 끝부분을 장식하는 세로로 긴 형태의 테일램프는 지금도 여전히 볼보의 매력으로 남는다.

 

 

조금은 변한 부분도 있다시승차는 R-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라 전용 메시 그릴과 블랙 하이글로시 데코를 갖고 있는데그래서인지 조금은 역동적으로 보인다사이드미러와 루프 레일도 검은색으로 감싸서 그 느낌을 배가시키고 있으며날개 형태로 다듬은 5스포크 휠은 무려 22인치에 달한다범퍼나 사이드스커트에서 조금 더 멋을 부렸다면 스포티 SUV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었겠지만만약 그렇게까지 갔다면 그 차는 볼보가 아니었을 것이다.

 

 

도어를 열었을 때는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졌다. R-디자인 모델이라 흔히 볼보에서 볼 수 있었던 ‘바우어스 앤 윌킨스’ 대신 ‘하만카돈’ 오디오를 갖고 있다그런데 약간 생각을 뒤집어 보면 오히려 이쪽이 더 볼보에 어울리는 실내가 아닌가 싶다스피커 부분이 은색과 노란색으로 화려하게 존재를 드러내는 게 아니라 검은색으로 주변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기 때문이다클래식을 즐겨 듣는 이들이라면 아쉽겠지만다른 음악들은 매력적으로 재생해 준다.

 

 

몸에 잘 맞고 편안하다는 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시트는 가죽과 누벅을 혼합한 것이다질감이 스웨이드와 비슷해서 헛갈릴 수 있는데누벅이 훨씬 더 부드럽고 촘촘하면서도 질기다만약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상황이 생겨도 누벅으로 인해 신체가 고정되니 안전벨트의 위력이 배가된다. 2열은 편안하고, 3열은 성인이 다리를 놓기가 약간 불편하지만 단거리 정도는 충분히 앉아서 갈 수 있다평상시에는 3열을 접어두고 넓은 적재 공간을 즐기면 된다.

 

 

그럼 본격적으로 출발해보자전기모터만으로도 이 거대한 차체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데이 때는 기본적으로 후륜구동이 된다뒤 차축에 모터가 있기 때문인데그래서인지 스티어링 반응이 좀 더 좋아진다는 느낌도 든다태생부터 예리한 스티어링 반응을 보이는 차가 아니라서 그것을 직관적으로 느끼기는 힘들지만 말이다별다른 소리도 없이 도심을 빠져나오다 보면배출가스 없이 도심의 공기를 지켰다는 뿌듯함도 든다.

축적된 전기를 많이 사용하거나 오른발에 강하게 힘을 주면그때부터는 엔진이 깨어난다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을 더해 나오는 최종 출력은 405마력웬만한 스포츠카가 부럽지 않은 수치다과연 8기통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유닛이라고 말할 만하다그런데도 배기량은 2.0ℓ에 묶여 있다사실 이 배기량과 최고출력이 놀라울 것도 없는 게볼보는 폴스타를 통해 WTCC에 출전하면서 다운사이징 기술을 확실하게 다졌다.

 

 

연비 절약 주행 같은 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그래도 굳이 자연스러운 주행이 필요하다면 계기판을 슬쩍 바라보며 오른발에 힘을 주면 된다평상시에는 오른쪽에 파워 미터가 나타나고 배터리 잔량에 따라 미터의 범위가 변하는데, ‘더 이상 밟으면 여기서부터는 엔진이 깨어난다라고 인식하면 된다이를 의식해 가면서 오른발을 까딱거리면누구나 자연스럽게 연비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에코 주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달려야 할 때다그래서 주행 모드를 파워(Power)로 맞췄는데이때는 파워 미터 대신 엔진 회전계를 띄운다어차피 오른발을 바닥 끝까지 밟아도 초고속 영역에 도달하기 전에 쾌감이 끝나버리지만그런 건 상관없이 짜릿한 가속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조용한 엔진이지만 회전을 높이면 제법 기분 좋은 소리가 난다조금 진동이 있는 것도 같지만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모터를 쓰는 일이 더 많을 테니 그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달리는 감각도 좋지만차체 크기보다 한 체급 작게 느껴지는 스티어링의 반응도 일품이다예리하지는 않지만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유격을 갖고 있는데차체와의 궁합이 참 좋다고 느껴진다와인딩에서도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만골목에서 마주오는 차를 만났을 때 진가가 나온다. 2m에 가까운 폭과 5m에 가까운 길이의 육중한 SUV를 힘겹게 조종한다는 느낌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길을 내줄 수 있다차체가 사각형으로 잘 다듬어진 것도 그런 느낌을 배가시킨다.

PHEV 모델이라서 그런지 브레이크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기가 애매하다브레이크 자체는 굉장히 신뢰할 수 있지만몇 번이나 밟아봐도 회생 제동에서 물리 제동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어색하다방법은 두 가지미리 전방의 상황을 파악한 뒤 회생 제동만으로 해결하거나 아니면 과감하게 회생 제동을 포기하고 깊게 밟는 것이다개인적으로는 차를 완전히 길들일 때까지 깊게 밟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브레이크 성능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다시 한 번 살펴보니 참 매력이 넘친다굳이 강요하지 않아도 배출가스가 줄어들고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도심에서는 기름 한 방울 안 쓰고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게다가 출력도 있고 답답함도 없으니 만능으로 사용할 만하다설치된 충전기는 없지만 근처에 전원이 있으니 허락을 받고 휴대용 충전기를 꺼냈는데이 가방이 꽤 고급스럽다충전기는 빼버리고 가방만 챙겨서 어디론가 또 떠나고 싶어졌다.

 

 

SPECIFICATION
VOLVO XC90 T8 R-Design
길이×너비×높이  4950×1960×1765mm
휠베이스  2984mm  |  엔진형식  I4 터보+전기모터가솔린
배기량 ​​​1969cc  |  최고출력  ​​318ps  |  최대토크  ​​40.8kg·m
모터 최고출력  87ps  |  변속기  8단 자동    |  구동방식  AWD
복합연비  -  |  가격  9290만원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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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 시리즈로 국내시장을 강타한 볼보가 올해엔 세단으로 새로운 바람몰이에 나선다.

업계에선 D세그먼트로 불리는 중형 세단에서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가 이루고 있는 3강 체제를 깨겠다는 게 볼보 S60의 각오다. 독일 3강 세단은 어딜 가나 볼 수 있을 만큼 많이 팔려 그 가치를 입증한 건 맞지만 희귀성 측면에선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S60은 한눈에 봐도 신선할 만큼 '뉴페이스'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짧은 오버행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며 토르의 망치 디자인이 중형 세단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실제 과거 볼보의 세단이라 하면 S90 등 대형세단이 떠올랐다면 앞으로는 중형 세단에서도 볼보의 저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S60은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재간둥이다. 스포츠세단의 성향을 지녔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희귀성 넘치는 디자인도 눈에 확 띈다. 적은 용량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능까지 적용돼 꽤 높은 수준의 정숙성도 뽐낸다.

그렇다고 작은 차도 아니다. D세그먼트 가운데선 가장 길고 넓은 차급을 유지한다. S60은 전장이 4760㎜로, A4(4770㎜)를 제외한 3시리즈(4710㎜), C클래스(4705㎜) 보다 크다. 전폭도 1850㎜에다 휠베이스 2872㎜로, 경쟁모델보다 20~50㎜ 더 넓다.

코로나 시대를 반영해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시스템을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의 질을 확인할 수 있다.

S60은 도로 표시 정보를 제공하는 12.3 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애플 카플레이ㆍ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뒷 좌석 탑승객을 위한 2개의 USB C-타입 포트도 갖췄다.

인스크립션 트림의 경우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를 적용했고 새로운 컨티뉴엄 콘을 탑재해 전 좌석에서 입체적이고 세밀한 음질을 즐질 수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도 적용됐다. S60의 MHEV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B5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낸다. 소용량의 48V 배터리는 출발, 가속, 재시동 등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을 낸다.

안전은 두 말할 게 없다. 세계 최초 기술인 시티 세이프티가 안전과 편안한 운전을 돕고, 레이더 및 카메라가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보행자 및 큰 동물을 식별해 잠재적인 사고에 대비한다.

S60 가격은 4810만원(모멘텀)과 5410만원(인스크립션)으로, 경쟁차종이 따라올 수 없는 경제성을 지녔다. 또 5년 또는 10만㎞의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를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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