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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 모음 갤러리갤러리 이동

미니가 오늘 밤(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8시) 새 콘셉트 카를 공개합니다. ‘미니 비전 어반아웃(MINI vision Urbanaut)’으로 불리는 밴 타입 모델입니다.

아직 어떤 차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없지만, 앞서 공개한 티저 이미지 두 장에서 웬만큼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뭔가 알쏭달쏭한 디지털 아트 느낌이 나는데요. 라운지처럼 생긴 작은 공간에 한 남성이 편한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그 뒤로 자동차 뒷유리로 보이는 큰 유리창도 있네요. 

배경은 빌딩 숲처럼 보이는 기하학적 패턴과 다양한 형태의 푸른 잎사귀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뭔가 도심 속에서 쾌적함과 여유로움을 주는 차라는 걸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측면 실루엣입니다. 스타렉스처럼 보닛이 살짝 튀어나온 1.5박스 미니밴이군요. 

쌍용 이스타나와 같이 보닛이 없는 차를 1박스, 미니 3도어 해치백 같은 차를 2박스 차라고 하는데, 이런 실루엣은 애매하게 튀어나와서 1.5박스라고 부르죠. 

이제 어떤 차인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실내가 넓고 쾌적한 미니밴 타입 미니겠군요. 미니 역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라고 표현했습니다.

 

미니 로켓맨 콘셉트

이런 콘셉트를 실현하려면 뛰어난 자율주행 기능을 담고 있어야겠죠. 미니가 전동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아마 전기 모터를 얹고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니는 해치백 3도어부터 컨트리맨까지 5차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간 새 모델은 어떤 차가 될까 많은 팬들이 궁금해 했는데요, 지금으로서는 미니밴일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미니 로켓맨 콘셉트처럼 기대감만 높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밤을 기대해 봅시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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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600마력 스포츠카와 1t(톤) 남짓한 경량 해치백. 당신의 선택은? 쭉 뻗은 도로에서 계기판 꺾는 희열을 맛보고 싶다면 전자, 꼬부랑길에서 짜릿한 핸들링을 즐기면 후자다. 만화 <이니셜 D>를 선망했던 마니아들의 선택은 ‘작은 차’일 듯하다. 다부진 체격으로 두 배 이상 출력(or 가격)의 스포츠카를 요리하는 상상, MINI JCW라면 가능하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신동빈 기자
취재협조 MINI 드라이빙센터

 

 

물론 JCW를 샀다고 해서 운전 스킬까지 ‘타쿠미’ 급으로 올라가는 건 아니다. 이름 난 산길에서 운전 실력을 연마하고 싶지만, 고수의 가르침 없이 뛰어들기엔 부담이 만만치 않다. 사고위험은 물론 주변 차에 피해도 끼친다. 이런 갈증을 해결할 짜릿한 행사가 영종도 MINI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렸다. JCW 오너만 참가할 수 있는 ‘MINI JCW 오너스 트랙 데이’다.

JCW를 즐기는 방법, 제조사에서 알려 드릴게요

스포츠카 관련 기사엔 항상 이런 댓글이 붙는다. “우리나라에서 마땅히 달릴 곳도 없는데, 뭐 하러 사나요?” 옳은 말씀이다. 그러나 BMW/MINI는 예외다. 축구장 33개 규모의 전용 서킷을 영종도에 지을 만큼 열정적이다. 고객뿐 아니라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그렇다면 JCW 오너만 초대하는 이번 행사는 어떻게 진행했을까?

 

 

토요일 아침,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니 알록달록 JCW들이 ‘그르렁’대며 분위기를 달궜다. 중대형 SUV가 판치는 시대에 이렇게 작고 다부진 차가 한 곳에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각종 스티커와 파츠로 저마다 개성을 추구한 JCW 오너들, 다른 참가자와 가벼운 담소 나누며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우선 센터 안쪽으로 들어가 전문 인스트럭터의 이론 교육부터 들었다.

 

 

운전면허 딸 때 들었던 지루한 ‘비디오 교육’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운전 자세부터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의 꺾임 각도, 스티어링 휠을 빠르게 돌리는 요령,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를 맞닥뜨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 운전면허 기관에서 가르치지 않는 알토란같은 교육을 진행한다.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질문도 하며 30분을 보냈다.

안전 확보한 장소에서 원 없이 즐기자!

드디어 트랙으로 입장할 차례. 참가자 3명 당 전문 인스트럭터 1명이 조를 이뤄 ①서킷 주행 ②리버스 턴 및 메뉴버링 ③드리프트 등 3가지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반나절에 걸쳐 진행했다. 우선 내가 속한 A조는 트랙 주행부터 치렀다. 잘 몰랐던 내 차의 한계, 안전이 확보된 장소에서 맘껏 밟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인스트럭터가 선두에 서 대열을 이끌었다.

 

 

 

MINI 드라이빙 트랙은 긴 직선주로와 타이트한 연속 코너를 갖춰 차의 기본기를 확인하기 ‘안성맞춤’이다. 서킷 한 바퀴의 길이는 약 2.6㎞. 앞 차의 궤적 그대로 레코드 라인을 밟아가며 서서히 페이스를 높였다. 사소한 브레이킹 실수나 운전대 조작 미숙은 인스트럭터가 귀신 같이 알아채, 무전으로 알려준다. 덕분에 코너를 통과할수록 자신감이 듬뿍 쌓였다.

안전을 위해 천천히 달린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약 20분 정도 지나자 이탈자가 나왔다. 기대 이상 빠른 주행으로, 일부 참가자가 포기하고 피트로 복귀했다. 결국 트랙에 나와 인스트럭터, 달랑 2대만 남았다. 다른 참가자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속으로 ‘만세’를 외쳤다. 남은 시간 1:1로 강습 받을 절호의 기회니까. 교관이 내 마음을 알아챘는지, 20분 더 달리잔다.

 

 

혹자는 말한다. 200마력 대 전륜구동(FF) 차가 빨라봤자 얼마나 빠르겠냐고. 그러나 짜릿한 희열은 꼭 출력에서만 오는 건 아니다. MINI 고유의 짧은 오버행에서 비롯한 칼 같은 핸들링, 재빠른 운전대 조작에도 허둥대지 않는 꽁무니, 가속 페달에서 발 뗄 때마다 요란스레 쏘아대는 머플러. JCW에게 가장 어울리는 장소는 도심이 아닌 트랙이란 걸 새삼 깨달았다.

다음 프로그램은 ‘리버스 턴 및 메뉴버링’이다. 영화 속 흔히 등장하는 자동차 추격 신에서 다루는 스킬이다. 후진으로 빠르게 달리다가, 스티어링을 돌려 차를 정방향으로 맞춘 뒤 주행을 이어가는 기술이다. 한 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그 테크닉, 축구장만한 공터에서 인스트럭터에게 제대로 전수받았다. 의외였던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선 후진 기어에 놓고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아 빠르게 달린다. 그 다음 기어를 중립에 놓고 스티어링 휠을 약 1바퀴 정도 돌린다. 앞머리가 주행 방향으로 돌아가는 순간, 기어를 D에 놓고 가속하면 완성. 사이드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매끈하게 돌아간다. JCW로 즐기는 ‘어른의 놀이’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았다. 나중에 여자친구 구출할 때 써먹어도 좋다.

오버스티어?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자!

 

 

이번 트랙 데이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드리프트’다. 앞바퀴 굴림 해치백으로 어떻게 드리프트가 가능하냐고? 엄밀히 말하면 젖은 노면에서 오버스티어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꼭 뒷바퀴 굴림 모델에서만 오버스티어가 생기는 건 아니다. 빗길에서 과속할 때, 내리막 코너에서 차체 하중이 앞으로 급격하게 쏠렸을 때 간간이 접할 수 있다.

마침 날이 궂어 꽁무니를 흔들기 딱 좋았다. 코스는 간단했다. 시속 약 60㎞로 가속한 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180° 회전해 출구로 나가는 구간이었다. 오버스티어를 만드는 방법은 2가지. 코너 진입 전, 브레이크 페달을 깊숙이 밟아 하중을 앞으로 옮긴 후 운전대를 왼쪽으로 급격하게 돌리면 엉덩이가 미끄러진다. 두 번째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는 방법.

 

 

익숙해지니 사이드 브레이크를 통해 더욱 과격하게 미끄러트렸다. 꽁무니가 바깥쪽으로 ‘쭉’ 빠지는 순간, 다시 주차 브레이크를 내리고 운전대는 코너 반대 방향으로 돌리며 가속 페달도 힘껏 밟았다. 모든 조작을 비슷한 타이밍에 해야 차가 돌지 않고, 출구까지 매끈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매 시도마다 인스트럭터가 보완할 부분을 알려주니, 점점 자신감이 쌓였다.

 

 

3가지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금도 그때의 짜릿함이 생생하다. MINI JCW의 가치는 단순히 소수점 단위 스펙을 내세운 성능 제원이 아니다. 자동차를 이동 수단이 아닌 ‘장난감’의 영역으로 가져와, 어른들에게 ‘놀이의 방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원 없이 하루 즐길 ‘놀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는 앞으로 10월 말, 12월 초에 한 차례 더 진행한다.

<제원표>

 

깊이 있는 자동차 뉴스, 로드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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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바탕에 빨강 지붕을 씌웠다. 수박처럼 귀엽고, 그리고 빠르다.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 

 

정말 짱짱하다. 섀시에 유격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새 차 효과 보다는 오래 타도 이 느낌이 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계속 스티어링 휠을 이리저리 휘젓고 싶다. 참고로 촬영 당일 오전에 벤틀리 벤테이가를 타고 미니 컨트리맨 JCW로 갈아 탔다. 날개 배지와 영국 출신 SUV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 차이는 5배 정도 난다. 단지 방향만 다를 뿐, 계급은 같다. 당연히 벤테이가가 훨씬 고급스럽고 빠르지만 벤틀리에서 옮겨 미니를 타도 차가 별로다라는 생각이 1도 들지 않는다. 그만큼 미니는 미니만의 색이 뚜렷하다. 이 컬러 톤에서 미니는 하이엔드다. 미니에서 덩치를 담당하고 있는 컨트리맨, 거기에 JCW 버전 이야기다. 

 

꼬마가 운동을 열심히 하니 근육도 귀엽게 나왔다. 나름 SUV라고 터프한 척도 한다. 프런트 오버행이 짧아 측면 비율이 좋다. 외모는 노멀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JCW 배지가 여기저기 달렸고 앞뒤 범퍼 디자인이 조금 더 스포티하게 꾸며진 정도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의 것이 달리고 휠은 19인치다. 승차감과 무게에서 손해를 보겠지만 과감하게 20인치를 끼워도 귀여울 것 같다. 테일램프는 아직 유니온잭으로 바뀌지 않았다. 언젠가는 바뀌겠지.

 

두툼한 도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인테리어도 동글동글하다. 예쁘게 생긴 스티어링 휠은 직경이 작고 두꺼워 잡는 맛이 있다. 알칸타라로 감싼 시트는 세미버킷형이다. 헤드레스트를 따로 조절할 수 없는 일체형이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다. 사이드볼스터는 코너에서 운전자를 잘 지지해준다. 2열 공간도 만족스럽다. 성인 남성이 타더라도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하다. 등받이 각도도 적당히 누워있어 장거리 이동에도 힘들지 않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으로 450ℓ를 제공하고 2열을 접으면 최대 139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거창한 취미생활을 가져도 된다.

 

즐거운 드라이브에 빠질 수 없는 오디오 시스템은 하만카돈이다. 묵직한 베이스는 운전자의 심장을 뛰게 하고 고음 처리도 깔끔하다. 록과 힙합 장르에 잘 어울리지만 보컬이 중심이 되는 음악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능력을 가졌다. 이퀄라이징만 잘하면 대부분의 기호에는 맞을 것이다. 음향기기에 투자를 꽤 하는 편인데 이 정도면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교체할 필요 없을 것 같다.

 

자신감 넘치는 운동능력 

음악과 함께 달려보자. 살짝 움직여 봐도 악동처럼 달리고 싶다. 운전자를 계속 흥분시킨다. 가속 페달로 명령을 내리면 엔진이 재빨리 반응한다. 드라이브 모드는 연비 위주인 그린, 노멀, 스포츠 중에서 택할 수 있는데 그린 모드로 해놔도 답답하지 않다. 그렇다고 모드별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4기통 2.0ℓ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네 바퀴로 전달한다. 기존 보다 75마력이나 파워가 늘었다. 

 

변속기는 8단 자동 유닛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브로셔에 적혀 있는 수치보다 더 잘 나간다. 공도에서 가지고 놀기 알맞은 출력이다. 펀치력을 동반한 4기통 특유의 경쾌한 느낌이 좋다. 엔진회전질감도 부드러워 타코미터 바늘을 올려놓고 밟아도 부담스럽지 않다. 변속기는 토크 컨버터 타입이지만 듀얼 클러치 못지 않게 변속 속도가 빠르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고의적으로 변속 충격을 주어 박진감을 더해주고 다운시프트도 적극적이다. 단단한 하체 덕분에 미니 친구들 중에서 차고가 가장 높음에도 좌우롤링이 잘 억제되어 있다. 승차감에서 손해 볼 것 같지만 과속방지턱과 요철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고속 안정감도 준수하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차체가 노면에 밀착되어 캐빈룸의 평화를 지켜준다.

 

날씨가 꽤 따뜻해졌으니 오랜만에 와인딩을 즐겨본다. 코너링 한계값이 높아 타이어가 쉽사리 비명을 지르진 않는다. 타이어 사이즈가 225mm밖에 되지 않는데 횡그립이 어마어마하다. 코너링 성향은 언더스티어지만 라인을 벗어나는 범위가 크지 않다. 진입속도만 적절하게 맞추면 빠른 속도로 탈출할 수 있다. 웬만한 스포츠카로는 가뿐하게 제칠 수 없고 우습게 보지도 못 할 코너링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복합코너에서 섀시가 엉키지 않고 한쪽으로 쏠린 중량을 반대로 보내는 리듬이 자연스럽고 빠르다. 무게중심이 높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주행안정화장치의 개입은 느긋하다. 밸런스가 좋아서인지 급격한 스티어링만 아니라면 개입을 눈치 채긴 어렵다.

 

브레이크 성능도 좋다. 출력과 섀시를 컨트롤하기 충분하다. 노즈다이브 혹은 브레이크스티어 현상을 잘 잡았고 고속에서 강한 제동이 연거푸 들어가도 지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코너링 중 브레이킹이 걸려도 차체가 안쪽으로 말리지 않아 언제든지 마음 놓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수 있다.

 

커졌다고 한들 미니는 미니다. 컨트리맨 JCW는 운전재미와 실용성 모두를 잡았다. 물론 3도어 원조 미니가 더 날쌔고 자극적이지만 이 급에서 컨트리맨 JCW 정도로 운전이 즐거운 차는 없다. 생각나는 라이벌이 없을뿐더러 어떤 차를 억지로 끌고 나와 붙이더라도 컨트리맨 JCW에게 상대가 되질 않는다. 미니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확실한 2열 공간과 트렁크를 갖춘 컨트리맨 JCW였다.

 

SPECIFICATION 

MINI COUNTRYMAN JCW 

길이×너비×높이  4299×1822×1557mm 

휠베이스 ​​2670mm 

엔진형식 I4 터보, 가솔린  

배기량 ​​​1998cc  

최고출력  306ps 

최대토크  45.9kg·m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AWD 

복합연비  ​​9.6km/ℓ​  

가격  ​​​​​​6050만원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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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가 봄을 맞아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미니가 3도어 및 5도어 쿠퍼 모델을 기반으로 한 한정판 로즈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익스테리어에는 인디언 서머 레드 컬러를 적용한다. 지난해 출시한 미니 클럽맨에만 사용했던 색으로 해치백 모델에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렬 3기통 1.5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 성능을 발휘한다. 17인치 휠에는 투톤 레일 스포크 휠을 적용했다. 피아노 블랙 색상을 엠블럼·그릴·도어핸들 등 차 곳곳에 적용해 독특한 감성을 더한다.

 

다양한 편의장비도 더했다.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가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도어 잠금을 해제하는 컴포트 엑세스와 운전자와 동승자 별도 온도 설정이 가능한 전자동 에어컨도 넣었다.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은 3도어와 5도어 각각 50대를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3도어 3560만원, 5도어 3650만원이다.

 

 박강환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코리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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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영국이 공식적으로 유럽연합에서 탈퇴했다. 이는 영국은 더 이상 유럽연합 국가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어진다.

자동차 업계는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20년 내 3개의 자동차 공장과 엔진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2021년 공장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더 비싼 값을 지불하며 영국에서 생산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와 애스턴마틴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니 브랜드다.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가격 변화에 민감한 소형차 위주의 라인업만 운영 중이다. 또 영국에서 생산하는 영국 브랜드라는 점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공장 이전이라는 선택에 대한 부담도 크다.

여기에 BMW 그룹은 2022년 말까지 개발 비용 절감 등 타이트한 운영정책을 통해 120억 유로(약 15조 7600억 원)를 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니가 영국에서 신모델을 개발하고 생산까지 한다면 자칫 잘못하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BMW 그룹이 선택한 카드는 “지금 미니 그대로 버티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차세대 플랫폼과 신모델 라인업 구축, 여기에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개발하는데 필요한 금액은 약 10억 유로(약 1조 3130억 원)가 필요하다. 이 금액을 아끼겠다는 것.

실제로 BMW 그룹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무역 거래 협상이 성공적이고 확신이 설 때까지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장을 네덜란드로 이전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현재 BMW는 네덜란드의 VDL 네드카(Nedcar)와 계약을 통해 BMW X1, 미니 해치백, 미니 컨버터블, 미니 컨트리맨 등을 생산 중이다. 네덜란드 공장에서 2018년 기준 생산량은 약 21만 대 수준. 같은 기간 영국 공장에서는 약 23만 대가 생산됐다.

BMW가 미니 브랜드를 인수한 후 현재 미니 해치백 모델은 3세대까지 모델 체인지를 진행했다. 3세대 모델은 2013년 공개된 상황. 중간에 페이스리프트는 실시했지만 모델 체인지 시점은 이미 지났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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