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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자동차 튜닝시대 활짝]

"앞으로는 튜닝이 키워드로 될 것입니다." BMW그룹 코리아 김효준 사장의 말이다. 김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인증 중고차`, `차량구입 할부금융`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BMW의 한국 시장 안착을 이끈 주인공.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은 "이제 한국의 자동차 업계도 튜닝의 묘미에 빠질 준비가 됐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부응하듯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시장 선점과 관련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는 이미 지난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자동차 외관을 꾸며주는 외장 튜닝용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모비스는 이를 계기로 그간 RV 차량용 범퍼가드 스포일러 사이드스텝 등을 공급해오던 데서 범위를 넓혀 승용차에까지 범위를 넓혀 외장 튜닝용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국내 튜닝 시장의 규모는 아직 연간 1조원대. 20조원이 넘는 일본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스티커부착이나 바퀴 휠 교체 등의 초보 튜닝부터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엔진 튜닝족까지 자동차에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튜닝은 자동차의 기능을 개선하는 퍼포먼스 튜닝과 외관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으로 구분되며, 퍼포먼스 튜닝은 구조변경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합법적인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꼭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애프터마켓 및 튜닝 산업 전시회인 2008 서울오토살롱도 크게 관심을 끈다. 오는 7월 10~13일 4일간 동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다. 150여개사 600부스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예상 관람객 수도 15만명 가량. 국내외 바이어 3000여명, 해외 관람객 2000~3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튜닝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튜닝에 대한 불신과 오해 및 모호한 규정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과 일본의 경우 완성차 회사가 자체적으로 튜닝 부서를 운영하거나 완성차업체와 튜닝업체가 상호 보완적 관계에서 공조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튜닝 문화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향후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면 일본의 약 15%까지는 시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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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가레트 터보 제조업체인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는 배출가스 30% 이하 수준을 맞추지 못하는 구형 RV차에 대해 차종별로 친환경 그린 터보인 볼베어링터보를 개발, 연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니웰코리아는 디젤차 후처리 매연저감장치인 DOC에 비해 월등한 매연 저감 기능을 갖춘 카니발 전용 ‘볼베어링터보’를 개발, 출시했다. 볼베어링터보는 디젤차의 출력, 가속성, 연비향상을 위해 장착되는 것으로 기존 순정 터보(저널베어링)에 비해 베어링 마찰 저항이 감소하여 중, 저속 구간에서 보다 많은 공기를 실린더로 빠르게 공급, 불완전 연소를 근본적으로 개선, 획기적으로 매연을 줄일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업그레이드 터보이다.

볼베어링터보는 2006, 2007년 연속으로 세계최대의 자동차경기 중 하나인 프랑스 ‘르망24시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엔진시스템으로 성능과 내구성이 입증된 바 있으며, 하니웰코리아는 특별히 기아 카니발차량에 맞도록 플랫폼을 구성, 본격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내놓은 카니발전용 볼베어링터보는 자체 테스트 결과 순정 터보 차량 대비 매연 52% 저감, 출력 15%, 출발가속성능(0->100km) 23%, 연비8%가 향상된다.

하니웰코리아는 2003년 제정돼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특별법(수도권특별법)”에 따라 매연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 차량 소유주들을 위해, 매연저감은 물론 출력, 성능 및 연비가 동시에 개선되는 카니발전용 ‘볼베어링터보’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6년 1월1일부터 보증기간이 지난 특정경유차는 2년에 한번씩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위반시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수도권특별법에 의거 매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 검사기간 이내의 경우 검사기간 만료일로부터 1개월 이내(조기폐차의 경우 20일 이내 신청)에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DOC)의 부착 또는 저공해엔진 개조, 조기폐차 중 하나의 조치를 선택 해야 한다. 배출가스 검사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은 자동차가 1개월 이내에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 등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지난 기아 카니발의 등록대수는 현재 30만5천대이며 이중 수도권등록대수는 13만1천여대이다. 매년 1만여대씩 해당차량이 늘어나고 있어 대기환경개선 대상 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카니발과 동일 엔진이 탑재된 테라칸 차량은 전국10만2천여대이며, 수도권등록대수는 4만3천8백여대이다.

하니웰코리아 기술부 이성훈 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카니발 전용 볼베어링터보는 DOC와는 달리 매연저감을 위한 후처리 장치가 아니라 엔진시스템을 근원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매연저감은 물론 출력 및 가속성, 연비가 동시에 향상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라며, “유가 상승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응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니웰코리아는 카니발 이외에 순차적으로 수도권대기환경특별법에 해당하는 RV 및 다목적 차량의 배출가스 개선용 가레트 터보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니발볼베어링 터보 구입 및 장착비용은 125만원선이며 애프터마켓 총판인 엔솔인터내셔날(www.ediesel.co.kr)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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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모비스, 튜닝시장 진출 “다양한 제품 개발”

변경승인 신청 필수…‘불법개조’ 주의해야


“내 차, 내 개성대로 꾸며볼까.”

최근 현대·기아차그룹의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직접 승용차 튜닝 시장에 뛰어들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소 업체들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시장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튜닝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다. ‘자동차 튜닝’ 하면 보통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번쩍번쩍 요란한 빛을 뿌리며 달리는 이른바 ‘양카’(양아치 차라는 뜻의 속어)나 차에 각종 스티커를 붙이고 머플러를 개조해 ‘부다다당’ 귀 따가운 소리를 내며 달리는 차들인 탓이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수록 자동차를 통해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른바 ‘애프터 마켓’이라 하는 튜닝 시장도 발전해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 국내 튜닝산업 관심 높아져 현대모비스는 지난 15일 외장 튜닝용품 시장 진입을 선언하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자동차 외관을 꾸며주는 튜닝용품 전시회를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 자리에서 최근 개발을 완료한 뉴아반떼와 i30용 범퍼·사이드 프로텍터·라디에이터 그릴 등 총 7개의 튜닝용품을 전시했다. 모비스는 앞으로 신규 양산 차종에 대한 튜닝용품을 계속 개발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부품영업본부장 최호성 전무는 “다양한 튜닝용품을 개발해 자신의 차를 특별한 자동차로 꾸미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0~13일에는 서울 강남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애프터 마켓·튜닝 전시회인 ‘2008 서울오토살롱’이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50개사가 참가해 부스 600개를 설치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터보차저와 슈퍼차저 등 엔진 튜닝 제품, 차량용 필름과 조명, 광택제 등 차량관리용품, 차량용 페인트 등 각종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제품 및 튜닝 부품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국내 튜닝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튜닝 어떻게 하나 튜닝은 크게 외관을 개조하는 ‘드레스업 튜닝’과 엔진을 개조하는 ‘퍼포먼스 튜닝’으로 나뉜다. 두 가지 모두 기본적으로는 공장에서 찍혀 나오는 양산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잘못할 경우 불법 구조 변경으로 단속되거나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도 많다.

드레스업 튜닝은 도색, 스포일러(공기의 흐름을 바꿔주는 장치로 흔히 자동차 뒤쪽에 붙이는 날개 같은 것) 설치 등 기본적인 것부터, 바퀴(휠)를 지름이 더 큰 것으로 교체하는 ‘인치업’이나 차고를 낮추는 것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차체 높이는 땅에서 12㎝ 이상이 돼야 되며 타이어를 바꾸어 차가 높아지는 것도 불법 개조다. 필요 이상의 전등을 달거나 규정된 전등 색깔을 바꿔도 단속 대상이다. 퍼포먼스 튜닝은 좀더 복잡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한 뒤 전문 업체에서 해야 한다. 터보 튜닝 이외에는 모두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에 변경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운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추기 위해 완성차 업체가 직접 튜닝을 하는 부서를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혼다의 자체 튜닝 부서인 ‘혼다 커스텀 퍼포먼스’가 대표적이다. 튜닝이 발달한 일본은 한해 튜닝 시장규모만 25조원에 이른다. 한국은 아직 시장규모가 1조원에 못 미친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의 양호선 과장은 “애프터 마켓 산업이 발전해야 한국 부품산업도 발달할 수 있고 그것은 결국 완성차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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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류를 이루는 DOHC, 즉 트윈 캠 엔진에 있어 캠 샤프트는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연흡기 엔진에 있어 하이 캠 샤프트(이하 하이캠)는 NA 튜닝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성능과 직결되고, 하이캠은 밸브의 열림 시간을 결정하는 듀레이션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나뉜다. 또 듀레이션 뿐만 아니라 밸브 리프트와 밸브 타이밍, 그리고 그에 따른 ECU 맵핑까지 목적에 따라 정밀하게 조율해야 만족할 만한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엔진, 특히 자연흡기 방식은 일반적으로 회전수에 비례해 출력이 상승된다. F1 머신의 엔진이 19,000rpm을 넘나드는 초고회전을 사용하는 것도 3리터로 제한되어 있는 배기량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요즘 F1 머신의 V10 엔진은 리터당 300마력을 발휘하는 900마력을 자랑한다.

F1 머신은 단적인 예이지만 동일 배기량에서 더 높은 출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엔진의 회전수를 올리는 것이다. F1에서 볼 수 있듯 기계적인 한계가 버텨준다면 이론적으로는 회전수를 올리는 만큼 출력이 올라간다. 자연흡기 방식의 NA 튜닝에 있어 하이캠은 출력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기본적인 흡배기 튜닝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과급을 제외한 상태에서 배기량을 올리지 않고 엔진의 힘을 늘릴 수 있는 하이캠은 최근 보다 일반화되어 가격도 저렴해지고 데이터도 많이 확보된 상태. 국내외의 다양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또 듀레이션 등 제품의 라인업도 다양해져 소비자가 보다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

공기 흡입량 늘려주는 하이캠

엔진의 캠 샤프트는 흡·배기 밸브를 열고 닫기 위한 회전축을 뜻한다. 흡·배기 밸브는 크량크샤프트가 2번 도는 사이 1번씩 개페하고, 주철을 사용하지만 내마모성을 좋게 하기 위해 표면을 경화처리 한다. 최근에는 국내에 속이 빈 중공 타입도 선보이고 경량화의 요소까지 도입되고 있다. 흔히 말하는 프로파일은 캠의 단면을 말한다.

엔진의 캠은 바로 이 프로파일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밸브의 개페 타이밍과 속도, 시간 등이 결정되고, 대분류도 일반적으로 프로파일을 통해서 한다. 흔히 말하는 듀레이션은 캠이 밸브를 누르고 열어 지속적으로 열려있도록 하는 행동 반경, 즉 작동 범위를 말한다. 흔히 캠의 각도가 크다라는 말은 이 듀레이션이 크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270。도 캠의 경우 상사점 전 25。도에서 열려 하사점 후 65。도에서 닫힌다면, 300。도 캠은 이보다 큰 상사점 전 42。도에서 열려 하사점 후 78。도에서 닫히게 된다. 듀레이션이 커질 수록 밸브의 열림 시간이 그만큼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이캠은 꼭 튜닝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티뷰론 스페셜과 타입-R은 기존 엔진에 프로파일을 변경한 세미 하이캠을 적용해 출력을 보다 상승시켰고, 이런 예는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동일 배기량에서 캠의 변경, 즉 엔진에 있어 공기 흡입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기본적인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알려진 대로 공기 흡입량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보정이 있어야 한다. 공기의 양이 달라짐에 따라 공연비가 틀려지고 이럴 경우 점화 시기도 그에 맞춰 달라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240。도 내외의 세미 하이캠은 추가 맵핑이 필요없다는 말도 있으나 소프트웨어를 변경해줘야 보다 확실한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듀레이션 이외에도 밸브의 열림각을 나타내는 밸브 리프트도 이론적으로는 클수록 좋다. 하지만 이 리프트가 커지면 고회전에서 밸브의 점프와 서징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쉬워 내구성 저하와 파손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밸브 스프링으로 강화를 해주어야 한다. 또 밸브 타이밍의 세팅은 오너의 취향과 엔진의 특성에 맞춰야 최적의 성능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하이캠은 종류와 제조사가 무척이나 다양하다. 각 차종별로 세분화되어 있고 이에 따른 데이터도 충실하다. 또 최근에는 VVT 헤드가 적용된 투스카니용도 선보이고 있다.

시비전에서 최근 선보인 투스카니 VVT용 스트리트 270 CVVT의 경우 모든 회전수에서 밸브의 개페 타이밍을 최적화하여 듀레이션이 높은 하이캠의 단점인 저회전의 토크 저하를 최소화 한 제품이다. 베타 2.0 CVVT 엔진을 얹은 투스카니와 아반떼 XD, 세라토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6,000rpm에서 163마력, 4,500rpm에서 20.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순정보다 출력이 높아졌음에도 출력과 토크가 나오는 회전수가 동일하다. 흡·배기를 모두 할 경우 1.8 피스톤 등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파츠가 있고, 최근에는 패키지화 되어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ITL과 국스 오토 등에서 다양한 스펙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니 하이캠을 고려하는 오너라면 내 차의 컨셉트와 운전 스타일, 가격을 고려한 성능 향상을 충분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하이캠은 입문자용으로 흡기만 할 수도 있으나 최적화된 성능을 얻고자 한다면 배기까지 같이 장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중복 투자도 막을 수 있다. 또 하이캠은 제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장착의 경우도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믿을만한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공연비와 연료량 보정 필수, 밸런스 맞춰야'

하이캠의 장단점

하이캠은 기존의 레드라인보다 더 높은 고회전 영역에서 보다 높은 토크와 마력을 얻을 수 있는 메리트를 제공하지만, 듀레이션이 높은 스포츠, 레이싱 캠의 경우 중저속에서의 토크가 순정보다도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동시에 갖고 있다. 또 듀레이션이 높은 캠은 오버랩이 커져 아이들링이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

아이들링의 불안정 문제는 흡·배기 밸브가 동시에 열려있는 오버랩 때 밸브의 열고 닫히는 맥동이 증가해 엔진에 공급되는 공기량이 일정하지 않고 배기 가스 잔류량이 많아 발생한다. 이럴 경우 아이들링을 조금 높이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270。도 정도 하이캠의 경우 아이들링 1,000rpm 정도로 순정보다 약 250rpm 높아진다.

캠 타이밍을 변경시켜 출력 향상을 원할 때에는 반드시 공연비와 점화시기를 그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세미 하이캠 이상의 높은 듀레이션을 가진 하이캠을 장착하고 연료량과 점화시기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토크 밴드는 좁아지고 낮은 회전수에서의 출력 감소가 두드러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256。도 정도의 세미 하이캠은 별도의 ECU 리맵핑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270。도 이상의 높은 듀레이션 하이캠을 원한다면 연료 압력 레귤레이터와 인젝터, 연료 펌프, 단조 피스톤, 리맵핑이 따라붙어야 안정적인 출력과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또 S-AFC나 AFR과 같은 별도의 공연비 조절 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 사항이다. 리맵핑을 실력좋은 튜너에게 맡길 경우 하이캠을 사용하면서도 낮은 회전수에서의 토크 저하를 최소화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이캠 적용시 고회전 영역에서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적정 배압의 배기 튜닝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캠의 종류

엔진의 캠샤프트는 듀레이션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228。도(티뷰론용)을 노멀 캠, 256。도 이하를 세미 하이캠, 280。도 부근은 스포츠 캠, 300。도 이상은 본격적인 레이싱 캠으로 분류된다. 몇년전부터 소개되었던 가변식 하이캠은 별도로 가변 캠 스프로킷을 조절해 흡·배기 밸브가 작동되는 타이밍을 조절하는 식이다. 가변식 하이캠에는 캠 풀리를 이용하는 방식과 헤드 내부의 캠 스프로킷을 조절하는 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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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디젤 튜닝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얹은 RV와 미니밴이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국내에서 이와 관련된 튜닝 시장은 규모가 확대일로에 있다 하겠다
 
쏘렌토
쏘렌토
트라제
트라제
카니발
카니발
싼타페

디젤이 더욱 강해진다
Wetterrauer's Common Rail Program


독일 베테라우어의 커먼레일 디젤 튜닝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오토미디어가 보다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은 기존 싼타페에서 쏘렌토, 카니발, 트라제 VGT, 테라칸 2.9 등이며, 추가적으로 스포티지 등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모든 차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신형 장비의 도입으로 장착이 더욱 용이해졌으며, 신뢰도도 더 높아졌다.

바야흐로 디젤 튜닝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얹은 RV와 미니밴이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국내에서 이와 관련된 튜닝 시장은 규모가 확대일로에 있다 하겠다.
지금의 커먼레일 엔진은 기존의 기계식과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성능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우수해졌다. 가속력도 비슷한 배기량의 가솔린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뛰어나다. 이렇게 성능이 높아졌지만 더욱 높은 성능을 원하는 요구는 오히려 늘어났다.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그 특성상 터빈 교체와 같이 하드웨어를 변경하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 중론. 따라서 유럽을 위시해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튜닝이 즐겨 이용되고 있다.

리프로그램밍으로 효율 최적화

오토미디어에서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베테라우어는 이미 작년 본지를 통해 한차례 소개된바 있다. 베테라우어의 튜닝 프로그램은 작년만 하더라도 싼타페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최근 라인업이 전차종으로 늘어났다.
싼타페를 비롯해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트라제, 그리고 테라칸, 쏘렌토, 카렌스, 카니발 등으로 확장되었으며, 렉스턴과 스타렉스, 봉고 Ⅲ와 같은 차들도 장착이 가능하다.
베테라우어는 최근 선보이고 있는 보조 ECU의 개념이 아닌 메인 ECU에 최적화 된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것이다. 바뀌는 데이터의 내용은 약 0.3바의 부스트 상승, 연료량, 점화 시기 조정 등으로 독일 튜너가 그렇듯 내구성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파워 업을 꾀한다.
출력 상승의 폭은 평균 30마력 내외, 토크는 5∼7kg·m 사이이다. 별도의 하드웨어 교체 작업이 없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상당한 출력 상승이다. 엔진 마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싼타페 VGT는 154마력, 쏘렌토 170마력, 카니발 171마력, 카렌스 CRDI 140마력, 테라칸 190마력의 출력을 보인다. 기본 출력이 170마력을 넘어가는 뉴 렉스턴과 테라칸의 경우 리프로그래밍 했을 때 200마력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의 커먼레일 엔진은 대부분 보쉬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카니발 같이 델파이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초기의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 또 커먼레일 엔진은 가솔린에 비해 제어 맵이 훨씬 복잡하고 데이터의 양 자체도 2배가 많아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보다 안정되면서도 충분한 출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또 오토미디어는 최근 신형 장비인 플래시 부스터 때문에 작업이 훨씬 편해졌다. 플래시 부스터라 불리는 신형 장비를 통해 OBD-Ⅱ 단자로만 연결해서 데이터를 옮길 수 있어 장착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다. 데이터 자체를 옮기는 시간은 약 10분이면 충분하다.
오토미디어의 이정헌 실장은 “베테라우어의 튜닝 프로그램은 신뢰도가 충분히 검증된 상태이며, 현지에서의 많은 테스트를 통해 제품이 출시된다”면서, “현재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는 파워 업 이상의 보다 스페셜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의:www.automedia.co.kr, (02)2203-1634, itg 코리아, (02)448-8572

Sorento 2.5 CRDI by Wetterauer

베테라우어의 튜닝을 거친 쏘렌토는 출력이 30마력, 토크도 32.6kg·m에서 37.7kg·m으로 5.1kg·m이나 상승했다. 출력과 토크가 발휘되는 회전수는 각각 3,800rpm과 2,000rpm으로 동일하다. 독일에서 엔진 다이나모미터로 직접 테스트한 그래프를 살펴보면 순정과 비슷한 곡선을 그리면서도 전체적으로 출력이 상승된 것을 알 수 있다. 베테라우어에 따르면 최고 속도도 170km/h에서 178km/h로 상승되었다.
쏘렌토는 배기량 때문인지 성능 향상에 따른 느낌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개인적으로 효과가 가장 확실한 느낌이며, 부스트도 순정보다 일찍 상승한다. 이 차는 4단 AT 모델로 트랜스미션의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달려나가는 가속력이 순정과 큰 차이를 보였다.
부스트는 약 0.3바 높아지는 정도지만 2,000rpm 즈음에서 4,000rpm 사이까지의 토크가 꽤 괜찮다. 동일 회전수에서 힘이 늘어나 그만큼 운전이 여유롭고 오른발의 스트레스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Trajet 2.0 CRDI by Wetterauer

싼타페 CRDI와 엔진을 같이 쓰는 트라제는 출력이 순정 112마력에서 140마력, 최대 토크는 25.9kg·m에서 30.1kg·으로 늘어난다. 또 튜닝 후 최고 속도도 170km/h에서 179km/h로 높아진다.
트라제 2.0 CRDI는 베테라우어의 프로그램 이외에도 조용하고 접지력 좋은 한국 옵티모 XQ 225/55ZR/17 타이어와 가야바 쇽업소버, 머플러, 에어 필터 등이 튜닝되어 있다. 모두 오너가 추가로 장착한 것.
베테라우어의 ECU로 튜닝한지 3개월 됐다는 오너인 문동석씨는 “장착 후 느낌 차이가 크다. 저속 토크가 커져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서 운전이 편해졌고, 전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여름에 에어컨을 키고 언덕길을 올라갈 때 특히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Carnival 2.9 CRDI by Wetterauer

카니발 2.9 CRDI의 경우 출력이 순정 144마력에서 171마력으로, 최대 토크는 31.6kg·m에서 37.7kg·m으로 상승된다. 배기량이 2.9리터로 국내 디젤차 중 가장 커 토크의 향상폭이 높다. 출력과 토크가 나오는 회전수는 각각 3,800rpm, 2,000rpm으로 동일하며, 카니발의 경우 플랫 토크 위주로 세팅되었다. 최고 속도는 174km/h에서 180km/h으로 높아진다.
카니발은 높은 토크 덕에 부스트가 상승하면서 시프트 업 되는 시점까지 가속력이 한결 좋아졌다. 쏘렌토만큼은 아니지만 특히 2,000∼3,500rpm 사이에서 늘어난 힘을 실감할 수 있다. 힘이 늘어난 만큼 하체의 출렁거림이 조금은 아쉽다.
오너는 “늘어난 힘도 만족스럽지만 길에서 불시에 실시하는 배기 가스 검사에서 규정치 이하로 통과해 더욱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Santa Fe 2.0 VGT by Wetterauer

베테라우어의 튜닝 프로그램이 처음 적용되었던 2.0 CRDI가 140마력의 최고 출력을 보였던 것에 반해 기본 시스템이 한결 좋아진 2.0 VGT는 154마력까지 출력이 올라간다. 최대 토크는 30.3kg·m. 순정으로도 가장 순발력이 좋다고 알려진 싼타페에 날개를 단 격이다.
싼타페 VGT는 쏘렌토와 더불어 성능 향상이 가장 확실하다. 부스트 상승하는 2,000∼ 3,000rpm 구간 사이가 가장 느낌이 괜찮고, 달려나가는 가속감도 가솔린 차처럼 가뿐하다. 또 출발에서부터 늘어난 출력이 몸으로 느껴지고, 몸놀림이 가볍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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