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자동차튜닝' 태그의 글 목록 (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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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63 AMG가 브라부스에 의해 더욱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

벤츠의 고성능 튜너인 브라부스는 신형 C63 AMG에 자사의 V8 6.2ℓ 엔진을 얹었다. 또 와이드 스타일을 얻기 위한 드레스 업과,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리어 디퍼렌셜 및 고성능 조절식 코일 오버 서스펜션를 장착했다. 여기에 19인치 휠,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으로 조율했다.

브라부스 엔진은 C63 AMG의 빠른 응답력을 위해 B63S 퍼포먼스 키트를 이용했다. 고성능 메탈 촉매, 스포츠 에어필터도 더했다. 또 이그니션과 인젝션의 효율적인 세팅을 위해 맵핑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C63 AMG는 기존 457마력인 최고출력이 530마력으로, 최대토크도 61.2kg·m에서 66.3kg·m로 높아졌다. 최고속도는 300km/h와 315km/h의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고 있다. 0→100km/h 가속성능은 4.5초에서 4.1초로, 0→200km/h는 13.1초를 자랑한다.

높아진 성능에 걸맞도록 19인치 브라부스 VI, E와 S 휠, 피렐리와 요코하마 타이어를 끼웠다. 휠 사이즈는 앞바퀴에 8.5J×19인치, 뒷바퀴에 9.5J×19인치를 이용한다. 타이어는 235/35ZR 19인치와 265/30ZR 19인치를 앞뒤에 각각 장착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앞바퀴에 12피스톤 캘리퍼와 380×37mm 디스크, 뒷바퀴에는 6피스톤 캘리퍼와 360×28mm 디스크를 각각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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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매력을 아낌 없이 발산하라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 카피도 있지만 이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 가지 모습만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이것처럼 재미없는 일도 없지 않을까. 숨어 있는 매력을 찾아내는 것은 사물의 가치를 높이는 일. 자동차에 있어 튜닝과 드레스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평범한 세단이지만 서킷을 호령할 수도 있고 못생긴 얼굴에서 생각지도 못한 매력을 찾아낼 수도 있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자동차들은 디자인으로, 혹은 성능으로 우리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서한다. 모터스포츠를 위한 모델은 경기규정에 맞추어 각종 에어로파츠와 장비로 무장한다. 반면 개인을 위한 스트리트 튜닝카는 운신의 폭이 한층 넓다. 변신 전과 변신 후의 모습 중 당신은 어느 쪽이 더 좋은가?


Aston Martin DB9/DBR9



 
24시간을 쉬지 않고 달리는 르망 24시간. 프로토타입들이 휘젓는 지금과 달리 초창기에는 평범한 양산차들이 비포장도로를 질주했다. 따라서 르망 24시간의 정신에 부합되는 카테고리는 GT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고성능 호화 GT의 대명사 애스턴마틴은 얼마 전 포드를 떠나 영국의 품으로 되돌아감으로써 진정한 브리티시 스포츠 대표선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애스턴마틴의 대표모델 DB9는 프로드라이브의 손을 거쳐 DBR9으로 변신, GT 클래스에서 시보레 콜벳과 우승을 다투어 왔다.


Audi A4/A4 DTM



 
올 시즌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DTM)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A4 DTM. 디자인은 A4지만 양산형과는 큰 차이가 있다. 양산형은 앞바퀴굴림과 4WD 콰트로 두 가지 구동계인 반면 A4 DTM은 V8 4.0ℓ 460마력 엔진을 앞에 세로로 얹고 뒷바퀴를 굴린다. 현재 양산형 아우디 중에는 FR이 없다. 따라서 양산차 개조가 아닌, 본격 레이싱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DTM에서는 흔한 일이다. 덕분에 현재 아우디는 매뉴팩처러즈와 드라이버(에크스트롬) 타이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BMW Z4 M coupe/Z4 M Coupe GT



 
디자인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한 Z4가 서킷용으로 변신에 나섰다. 지난해 등장한 Z4 M 쿠페 GT는 Z4 M 쿠페를 바탕으로 한 GT 머신. 공기저항이 작은 쿠페 보디를 활용하면서 직렬 6기통 3.2ℓ 엔진을 400마력으로 튜닝하고 서스펜션은 M3 GTR의 노하우를 활용했다. Z자형 캐릭터 라인을 엔진 냉각용 배기구로 디자인하고 트랙션 확보를 위한 거대한 리어윙으로 뒷모습을 마무리. 지난해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브릿카 24시간 레이스에서 레드불 색상을 두른 레이싱 Z4 M이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다.


Chevrolet Corvette Z06/C6R



 
DOHC와 미드십이 현대 스포츠카의 이상적인 조합이라는 선입견을 시보레 콜벳은 보기 좋게 깨버리고 만다. 고전적인 롱노즈 숏데크 보디에 FR 구동계와 V8 OHV 엔진을 얹고 스포츠카 시장과 GT 클래스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아메리칸 아이콘이다. 레이싱 버전 C6R은 양산형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에 대형 윙과 디퓨저를 추가한 것만으로도 레이싱카 분위기가 물씬하다. 성공작 C5R에서 물려받은 V8 6.0ℓ OHV 2밸브 엔진은 최고출력 570마력. 애스턴마틴 DBR9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Dodge Avanger/Startech Starster



 
아이보리 펄 색상에 오렌지색 액센트.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스타테크 스타스터는 겉모습만으로는 베이스 모델을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십자형 그릴과 인테리어에서 찾아낸 산양 엠블럼을 보고 닷지임을 짐작할 수 있을 뿐. 어벤저를 바탕으로 한 스타스터는 튜닝 컨셉트카답게 안팎을 많이 뜯어고쳤다.
십자형의 LED 램프를 심는 한편 펜더 깜박이와 리어램프에 아크릴 소재를 활용하고, 인테리어는 아이보리 가죽과 오렌지색 장식을 사용해 화려하게 꾸몄다. 타고 다니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해 보인다.


Ferrari F430/430 Scuderia



 
430은 베이비 페라리의 최신 혈통. 그렇다면 F430 스쿠데리아는? 서킷에서라면 엔초 페라리도 무섭지 않은 새로운 하이테크 페라리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M. 슈마허에 의해 공개된 스쿠데리아는 360 스트라달레의 뒤를 잇는 스페셜 버전으로 무게를 100kg 덜고, V8 4.3ℓ DOHC 엔진을 손봐 출력을 510마력으로 높였다. 마력당 하중은 불과 2.45kg. 세미 AT의 변속 타이밍을 0.6초로 단축하는 한편 전자식 디퍼렌셜과 트랙션 컨트롤, 스테빌리티 컨트롤 시스템이 일체화되었다.


Enzo Ferrari/FXX



 
페라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퍼카에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이름을 부여했다. 그리고 이 차를 다시 갈고 다듬어 FXX를 탄생시켰다. 수퍼카는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도로 주행을 염두에 두어야하지만 FXX는 오직 서킷에서 모든 성능을 뽑아 낼 수있도록 세팅했다. 새로운 에어로파츠로 다운포스는 무려 40%나 높아졌고 V12 엔진의 배기량을 6.2ℓ로 늘여 최고출력은 800마력으로 늘어났다. 브리지스톤 19인치 타이어에 세라믹 브레이크를 갖추었다. FXX는 오직 서킷에서 즐겨야 하는 ‘세계 최고가의 트랙 데이 머신’이다.


Honda NSX/NSX GT



 
생산이 중단된 지 한참 된 혼다 NSX지만 일본 수퍼GT 레이스에서는 여전히 일급 전투력을 자랑하는 현역이다. 경량 알루미늄 섀시와 미드십의 높은 밸런스, 뛰어난 핸들링으로 사랑받아 온 NSX는 일본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 스포츠카. 일본을 대표하는 레이싱 컨스트럭터 도무(童夢)가 GT 규정에 맞추어 이 차를 서킷 머신으로 개량했다. V6 엔진에 트윈터보를 달아 5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뽑아내고, 루프 뒤에는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는 전용 인테이크가 달렸다. 와이드 펜더로 차폭도 넓어졌다.


Mercedes-Benz C-class/Brabus Bullit



 
C클래스의 염원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인가? BMW 3시리즈 타도를 목표로 등장한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C클래스는 어질러티 컨트롤이라는 신무기를 바탕으로 스포츠 세단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M3 대항마로 AMG 버전이 만들어졌지만 요즘 최고속 메르세데스 하면 브라부스를 빼놓을 수 없다. V12 6.3ℓ 트윈터보 720마력 엔진을 얹고 최고시속 360km, 0→시속 100km 가속 3.9초, 시속 200km 가속은 10.5초면 된다. 그래서 이름도 은빛 화살(실버 애로)이 아니라 은빛 탄환(Bullet)이다.


Nissan Fairlady Z/Version Nismo Type 380RS



 
한없이 레이싱카에 가까운 페어레이디. 본격 레이싱카인 수퍼 GT용 GT500 머신의 노하우를 활용해 니스모 타입 380RS를 완성했다. 레이싱카 스타일의 립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 전용 서스펜션을 달고, 섀시를 강화한 특별버전을 300대 한정생산한다. V8 3.5ℓ 엔진 배기량을 3.8ℓ로 늘이는 한편 흡배기, 점화시기, 가변 밸브기구 등을 손보았다. 레이싱 버전인 380RS-C는 400마력으로 개량되어 수퍼내구 시리즈에 출전한다.


Porsche 911 turbo/935 Moby Dick



 
1976년 유럽에서 새로운 레이스 규정이 발효되었다. 양산차 바탕의 그룹1~4에서 공인된 모델을 개조할 수 있는 그룹5는 기본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포르쉐 911 터보를 바탕으로 한 935는 공기저항이 적은 슬랜트 노즈에 수평대향 6기통 3.0ℓ트윈터보 엔진으로 세팅에 따라 600마력을 가볍게 넘기곤 했다. 78년형은 스커트와 롱테일, 오버펜더 등 더욱 과격한 에어로파츠를 달아 모비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935의 너무 뛰어난 전투력 탓에 그룹5는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Porsche Carrera GT/Gemballa Mirage GT



 
스타일과 성능에서 양산차 최고를 추구하는 수퍼카. 수퍼카마저도 재창조해 내는 것이 개조 전문 튜너다. 포르쉐 개조로 잔뼈가 굵은 겜발라는 V10 수퍼카 카레라 GT를 튜닝해 미라지 GT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전용 스커트와 스포일러는 달고 타르가 루프임에는 지붕에 대형 흡기구 설치했다. V10 5.7ℓ 엔진은 652마력으로 40마력이 올라갔다. 카본과 가죽으로 장식한 인테리어는 주문 색상으로 특별한 개성을 부여한다. 사진의 차는 반짝이는 검은색 메탈릭과 황금색 메시 그릴을 조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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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출력과 섀시 보강을 통해 달리기 성능을 높이는 튜닝도 중요하지만 튜닝카를 쉽고 편하게 다룰 수 있도록 운전석과 그 주변을 운전자의 체격에 맞추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 페달을 조절해 바람직한 운전 자세가 나오도록 조절하는 것이 핵심. 여의치 않을 땐 스티어링 휠과 시트, 페달 등을 바꿔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 튜닝이라고 했을 때, 대개의 사람들은 엔진 출력이나 섀시 보강 등을 통해 달리기 성능을 높이는 것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아무리 잘 튜닝된 고성능차라도 사람이 운전하기에 불편하다면 결코 제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자동차 튜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운전 환경의 최적화’다.
운전 환경의 최적화란 운전자가 차를 다루는 데 있어서 힘들거나 위험한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운전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운전자의 신체에 맞춰나가는 튜닝
편안한 운전석을 만드는 첫걸음은 역시 운전자가 올바른 운전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운전 내내 신체를 잡아주는 시트에서부터 스티어링 휠과 각종 페달, 기어 레버 등의 주행 관련 장치들을 바른 자세로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보면 버스 기사들이 수시로 사용하는 앞뒤 출입문 스위치에 쓰기 편하도록 볼펜대 따위를 꽂아 놓은 것도 넓은 의미에서는 튜닝(?)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편안한 운전 자세를 잡아주는 것들과 더불어 자동차 운행에 도움을 주는 튜닝 용품들을 더한다면 운전이 한층 즐거울 것이다.
운전 자세를 잡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운전석에 앉았을 때 시트 등받이와 앉는 부분 사이에 운전자의 꼬리뼈가 닿게 한 후 다리를 뻗어 브레이크 페달(수동변속기 차는 클러치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구부러지도록 시트의 슬라이딩 레버를 조절한다. 아울러 양쪽 손목이 스티어링 휠의 12시 지점에 충분히 닿을 수 있도록 등받이 각도를 조절한 후, 스티어링 휠의 9시 15분 지점을 잡으면 양쪽 팔꿈치는 자연스럽게 구부러져 가장 이상적인 운전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때 스티어링 휠에 틸팅 및 텔레스코픽 기능이 있어 아래위와 앞뒤로 움직일 수 있고, 시트 높낮이 또한 조절할 수 있다면 좀 더 정밀하게 운전 자세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시트 높낮이 조절과 틸팅 기능을 잘 활용하면 스티어링 휠에 계기판이 가려지는 일 없이 편안한 자세로 세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티어링 휠의 높이는 어깨보다 조금 낮게 조정해 팔과 겨드랑이 사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팔과 겨드랑이 사이가 지나치게 벌어지면 스티어링 휠을 빠르게 조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급차 중에는 시트의 앞뒤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해 페달을 완전히 밟은 상태에서 허벅지 부분이 시트 가장자리에 지나치게 눌리거나, 반대로 뜨지 않도록 조절해 놓으면 장거리 운전 때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오래된 차나 소형차, 혹은 운전자의 체격이 평균치에서 벗어나는 경우에는 이 같은 조절 기능이 충분하지 못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다리를 뻗어 페달을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무릎이 살짝 구부려졌을 때, 정작 상체와 스티어링 휠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 때가 그것이다. 이때 거리를 조절하기 위해 등받이의 각도를 지나치게 세우거나 눕히면 올바른 운전 자세를 벗어나게 되므로 등받이는 그대로 놓아둔 채 스티어링 휠 튜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 스티어링 휠이 연결되는 부분을 알맞은 크기의 허브 어댑터로 교환하면 쉽게 앞뒤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어댑터뿐 아니라 스티어링 휠을 통째로 바꿀 때는 일반적으로 직경이 작고 림이 두툼한 스포츠형이 적합하다.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스티어링 감각이 무거워지는 대신 조금만 움직여도 타이어 조향각이 커져 순정품보다 민감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F1 등의 온로드 레이싱카는 반응에 민감하도록 직경이 아주 작은 스티어링 휠을 쓴다. 드라이버의 운전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을 고르면 되지만 원래 사이즈보다 너무 작은 직경의 제품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지름 380mm짜리 순정 스티어링 휠에 익숙해진 사람이 일반 도로주행용으로 너무 민감한 300mm 사이즈로 바꾸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이 경우 340~360mm 정도가 알맞다.
스티어링 휠뿐 아니라 시트 역시 운전자의 체격에 맞춰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튜닝카에서 시트를 바꾸는 이유는 고속 코너링 때 상체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빠른 속도로 코너링할 때는 왼발을 가급적 넓게 벌려 체중을 지지하면서 상체를 시트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왼발이 체중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고 상체 역시 흔들리면 스티어링 휠을 잡은 두 팔에 체중과 원심력이 실리면서 자유로운 핸들링을 방해받기 때문이다. 이 같은 코너링 때 시트 옆부분이 솟아있어 상체를 확실히 잡아주면 한결 자유롭게 차체를 컨트롤할 수 있다.
장식 효과보다 ‘기능성’ 우선해야
이처럼 운전자를 시트에 꽉 붙들어 놓는 능력은 레이싱용 버킷 시트가 가장 우수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요철이 많은 일반 도로를 달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특히 레이싱용 버킷 시트는 값이 비싸고, 타고 내리기가 불편할 뿐 아니라 안락성 또한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경주용 차를 위해 매끈하게 포장된 서킷이 아니라면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일반도로를 주로 운행하는 운전자라면 순정 시트의 안락함과 버킷 시트의 기능성을 어느 정도 갖춘 세미 버킷 타입의 스포츠형 시트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순정 모델에 달려 나오는 세미 버킷 시트는 값도 싸고 구하기도 쉬워 각광받고 있는데 특히 현대 티뷰론이나 투스카니의 순정 시트가 대표적이다. 순정 세미 버킷 시트들은 평범한 순정 시트보다는 상체를 잘 잡아주면서 안락성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시트 교체 작업도 레이싱용 제품보다 쉬워 가난한 튜닝 매니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트를 바꾸는 것이 꺼려지는 운전자라면 풋 레스트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순정으로 달려있는 풋 레스트 중에는 간혹 위치가 어중간하거나 표면 재질이 미끄러워 왼발을 확실하게 지지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으므로 이를 운전자의 포지션에 맞게 조절하면 시트를 바꾸는 것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rpm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코너를 빠져나가는 ‘힐 앤 토’(heel & toe) 같은 드라이빙 테크닉을 쓰려면 페달도 함께 바꾸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고무판을 덧댄 제품이 무난하지만 레이싱용 드라이빙 슈즈를 신는다면 알루미늄이나 카본 소재의 제품도 좋다. 한 가지 주의할 사항은 알루미늄이나 카본 재질의 페달은 일반 신발을 신었을 때나 물이 묻었을 때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오히려 위험하다는 것.
튜닝 페달을 달 때는 위치에 신경 써야 한다. 힐 앤 토 테크닉을 목적으로 지나치게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을 가까이 붙이는 것은 좋지 않다. 만약 페달을 조절하고 싶다면 간격보다는 높이에 신경 쓴다. 브레이크를 반 정도 밟았을 때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높이가 되도록 조절하면 힐 앤 토를 한결 쉽게 구사할 수 있다.
한편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고 차의 상태를 좀 더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게이지도 달아볼 만하다. 특히 터보 튜닝을 한 차라면 부스트압 게이지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튜닝을 많이 할수록 게이지가 늘어나게 된다. 오일의 온도를 알려주는 유온계, 배터리와 제네레이터에서 나오는 전압을 알려주는 전압계 등이 그것이다. 게이지를 달 때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위치에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레이싱카는 이를 위해 에어벤트 자리에 게이지를 달기도 한다.
끝으로 계기판을 튜닝한답시고 흰색 바탕의 제품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얼핏 보기에는 근사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시인성이 떨어져 짧은 시간에 수치를 읽어내는 본래의 목적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인성을 높이고 싶다면 바탕색이 메탈릭 그레이나 다크 그레이 계열이 무난하다. 꼭 흰색 계기판을 달고 싶다면 빛반사가 적고, 계기판 오차가 크지 않으며 야간에 계기판 틈으로 불빛이 새나오지 않는 것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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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은 자동차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디자인 이미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재료와 공법에 따라 가격이 차이나고, 차의 외관도 달라지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휠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과 관리요령을 알아보고, 휠이 차의 이미지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도 확인해 보겠다

헐랑한 힙합바지를 즐겨 입던 그녀가 어느 날 스키니진를 입고 나타났다. 눈알 굴러가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린다. “아니 지금까지 통바지 속에 저 예쁜 다리를 가둬 두었다 말야?”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바지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이미지라는 게 이처럼 작은 것 하나로도 180도 바뀔 수 있다. 스타일이 그래서 중요하다. 천상에서 떨어진 선남선녀라도 기본바탕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 꾸밀 줄 알아야 하고 변화를 줄 수 있어야 오랫동안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 차도 이처럼 외모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위가 있다. 프론트 그릴, 보닛,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이 그것이다. 그래서 신차 스파이샷을 보면 이런 부분이 가려져 있다. 앞의 것이 차의 외모를 결정짓는 요소라면 외모를 돋보이게 해주는 소품은 머플러, 휠(wheel) 등이다. 휠이 차를 어떻게 달라지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휠은 차의 얼굴을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주행성능과 연비에도 영향을 끼친다. 제조공법, 재료, 디자인에 따라 가격 차이도 많이 난다. 비싼 휠은 하나에 수 백만 원짜리도 있다. 이번달에는 제조방식에 따른 휠 구분, 차종에 따른 디자인 선택 요령, 재료에 따른 구분, 실험차인 트라제 XG의 휠을 바꾸면서 휠 교체시 주의사항 및 크롬휠 관리요령 등에 관해 알아보았다.
취재를 위해 충남 당진군에 있는 (주)엠아이텍에서 트라제용 16인치 크롬휠을 제공해 주었다. 엠아이텍은 휠 디자인은 물론이고 초경량 알루미늄 휠을 개발, 제조(크롬 도금 및 도장도 전문분야 중 하나)하는 업체다.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었고, 각종 디자인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이 분야에서 알아주는 메이커다. 휠 장착은 서울 천호동의 대동상사에서 맡아 주었다. 이제 휠이 차를 어떻게 이미지업(up)시켜 주는지 직접 확인할 차례다.

휠(wheel), 너를 알고 싶다
스틸과 알로이

휠은 소재에 따라 스틸과 알로이(경합금) 휠로 나눈다. 알로이 휠의 주성분은 알루미늄으로, 스틸에 비해 30% 정도 가볍다. 휠이 연비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스틸 휠에 비해 열 전도율이 높아 타이어 지면마찰과 브레이크 작동에 의한 고열을 신속히 흡수, 방출해 제동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알로이 휠은 스틸에 비해 강성도 뛰어나다. 왜 알로이, 알로이 하는지 이제 알겠는가?

주조와 단조
주조는 알루미늄을 액화시켜 합금재료를 넣은 뒤 금형에 부어 형태를 잡는 방식. 제작이 쉽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고 단조에 비해 강성과 연성(늘어나는 성질)이 떨어지며 취성(파괴 또는 일부분 변형하는 성질)이 높아 잘 깨진다. 강도를 보강하기 때문에 스포크 두께가 늘어나고 무거워진다. 대부분의 업체가 주조공법으로 휠을 만든다. 엠아이텍은 주조와 단조의 장점을 골라 용탕 단조법이라는 신공법을 사용한다. 단조는 알루미늄 합금을 강한 힘으로 눌러 형상을 완성한다. 디자인에 제약이 따르고 설비투자에 돈도 많이 든다. 대신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무게도 적게 나가 주행성능이나 연비에 유리하다. 비싼 생산설비, 높은 생산단가, 기술력, 디자인 한계 등으로 소수의 업체만이 단조휠을 생산한다.

타입
·스포크 타입: 별 모양의 휠. 5스포크가 대세지만 가닥을 더 뽑아낸 것도 있다. 중소형 승용차에 많이 끼워진다.
·매시타입: 그물 모양의 휠이다. 중후하고 고급스럽지만 청소가 까다롭다. 중대형차에 잘 어울린다.
·핀타입: 일명 마차바퀴 휠로 불린다. 다른 차보다 바퀴가 커 보이는 장점이 있다. 스포츠카와 중대형차 오너가 선호한다
·디시타입: 접시 모양으로 디스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막혀 있어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다.
차의 컬러, 디자인에 맞춰 휠을 골라야 차가 죽어 보이지 않는다.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의 차에 맞는 휠을 고르도록 하자.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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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전문가 및 레이싱 미캐닉을 양성하기 위해 명지전문대가 만든 명지 자동차튜닝 아카데미 강좌가 오는 10월 2008년 가을학기를 개강한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장수하고 있는 이 강좌는 일요일 하루 6시간씩 8주(1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단기 튜닝강좌인 만큼 튜닝의 기초 및 꼭 필요한 내용만 추려서 튜닝 전반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져 열리는 튜닝 아카데미는 서울 남가좌동에 위치한 명지전문대 평생교육원에서 이론을 강의하고, 실기는 용인 실습장으로 이동해 실시한다.

아카데미 참가자격은 자동차관련 현장경력 6개월 이상 혹은 정비학원 수료자, 자동차관련 자격증 취득자, 관련학과 졸업생 혹은 재학생, 자동차 튜닝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 등이다. 교육 후 시험을 통과한 수강생들에겐 명지전문대학이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강의는 엔진(7회), 섀시(7회) 특강 등 16회로 나눠진다. 현장에서 이론과 실무를 경험한 다수의 강사진이 관련 분야를 강의하는 복수 교수진으로 구성된다. 커리큘럼과 강사진은 엔진제어 시스템(고국원 선문대 교수), 기본 엔진튜닝(김성철 APG 대표), 엔진 본체구조(이용균 코리아엔진텍 대표), 섀시 일반(김상범 가산엔지니어링 대표), 모터스포츠 원리(이동훈 레이싱아카데미 대표) 등 8명이다.

9월초부터 참가접수를 받으며, 강의는 10월부터 일요일 연강으로 진행해 직장인 및 지방 거주자도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참가자는 선착순 마감한다. 수강료는 63만원(교재 포함)이다. www.tuning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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