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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과 경유값 인상 등으로 SUV 중고차의 인기가 급감하고 있다. 2일 서울 강남구 율현동 강남중고자동차매매단지에 중고차들이 가득 늘어서 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고유가·불경기에 가격 뚝뚝 떨어져

중고차 성수기 여름에 '죽쑤는 상황'

국산 디젤 SUV· 외제 대형세단 '울상'

혼다 시빅·BMW 미니, 없어서 못팔아


"고유가·경기침체 때문에 1년 만에 반값 되는 중고차도 많아요. 지난 3월 이후 판매가 계속 줄어드는 바람에, 아예 사업 접는 매매상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율현동 중고차매장에서 만난 'SK엔카'의 남정남 실장은 "중고차는 신차와 달리 기름값·경기 등 외부 경제요인이 가격에 즉각 반영되기 때문에 최근 값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값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며 구입을 미루는 바람에 판매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7~8월은 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차를 팔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고차 성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국산 중대형 디젤 SUV가 가격하락을 주도하면서, 1년 만에 신차 대비 가격이 30~50% 깎이는 차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거래량도 줄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중고차는 16만8000대가 팔렸지만, 6월에는 14만5000대가 팔리는 데 그쳤고, 이후 판매가 계속 줄고 있는 추세다.

◆논두렁으로 밀려난 디젤SUV


율현동 중고차매장은 전시차종이 1만여대에 달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연비가 좋은 경차·소형차나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최고급 세단들은 고객들이 찾기 편한 건물 안쪽 실내 주차장 중앙에 전시돼 있었다. 반면 디젤 SUV들은 건물 바깥 논두렁 쪽에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 매장 관계자는 "오랫동안 안 팔리는 차는 매장건물에서 멀찌감치 밀려나게 된다"고 했다.

디젤 SUV를 판매하고 있는 케이엠모터스 김명철 사장은 "중고차를 15년간 팔아 왔지만, SUV 판매는 지금이 제일 어렵다"며 "판매상들이 구입 가격 아래로라도 재고를 떨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사의 한 중대형 SUV는 2008년형 신차 값이 3427만원이지만, 2008년형 중고차 값은 2400만원이었다. 1년 된 차들을 중고차로 팔 경우, 등록비를 포함한 구입가의 절반도 건지기 어려운 셈이다. 매장의 한 판매 직원은 "국산 디젤 승용차는 중고차로 사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했다. 신차는 디젤승용차가 동급 휘발유차보다 200만~300만원 비싸지만, 중고차의 경우는 디젤차가 오히려 100만원쯤 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싼 차량은 '허위 매물'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는 없는 매물을 인터넷에 싼 값으로 매겨 놓은 뒤, 고객이 매장을 찾으면 '이미 팔렸다'면서 다른 비싼 차를 권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벤츠 등 대형세단 1년 만에 40% 값 떨어져

외국차를 거래하는 서울오토갤러리 사업조합의 김진한 부장은 "국산 중고차 시장이 올여름 '폭탄'을 맞은 것과 달리, 수입 중고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배기량 큰 SUV나 최근 신차 값을 내린 고급세단은 1년 새 40~50% 값이 떨어졌다"고 했다.

예를 들어 배기량이 4~5L 이상인 미국산 SUV는 값을 아무리 낮춰도 찾는 이가 없는 상황이다. 벤츠 S500이나 렉서스 LS460 같은 대형세단은 최근 공식업체들이 값을 내리는 바람에 1년 된 중고차 값이 신차 대비 40% 가까이 떨어진 1억원대다. 수입차 역시 연비 좋은 차는 없어서 못 파는 상황. 폴크스바겐 골프 디젤, BMW 미니, 혼다 시빅처럼 기름값 부담 적은 차들은 고객이 사전예약까지 걸어놓을 만큼 인기가 좋고, 가격 하락폭도 1년에 15% 미만이다. 국산차를 타다 수입차로 바꾸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오토갤러리 박창현 실장은 "국산 중대형차를 타다가 수입 중소형차로 바꾸는 손님이 작년엔 방문고객의 20~30%도 안 됐지만 지금은 절반에 달한다"고 말했다.




경기 불황,경유 인상 등으로 SUV 중고차가 인기가 없어진 가운데, 2일 서울 강남구 율현동 강남자동차 매매단지에 SUV중고차들이 주차되어있다. /조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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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는 중고차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닝’(왼쪽)과 ‘마티즈’.
고물가시대를 맞아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의 차종 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7월 중고차시세는 유가가 하락하면서 차종 간 양극화의 모습을 보였고 이런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7월의 경우 2주 연속 하락한 유가의 영향으로 대형차 판매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폈고, 여전히 높은 주유비로 인해 LPG, 경차의 강세도 여전했다. 반면 중형차와 디젤 중고차는 30만원 이상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최근 유가가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다소 안심을 주었으나, 전국주유소 평균가격을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5%나 상승한 1900원대다.

이에 따른 현상으로 대형 고급 차종은 최근의 유가하락 흐름에 따른 강세현상을, 경차, 소형차 등 고효율 차량은 여전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비해 중형과 중소형차는 신차의 연향을 받아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7월의 경우 경차와 중소형차는 10만원 이내의 가격하락을 나타냈으며 그랜져 TG, 제네시스, 체어맨 w 등 신차급 대형차종은 가격하락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차의 경우 지난 2월 이후 꾸준히 강세를 이끌었다. 그간 신차가격을 웃돌 만큼 강세를 보인 ‘모닝’은 최근 기아차의 신차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중고차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GM대우의 ‘마티즈’는 지난달과 큰 변동 없이 중고차시세가 10만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년이상 경과한 중고 경차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중소형군의 현대차 아반떼, 르노삼성 뉴 SM3 등은 10만∼20만원 떨어졌다. 반면 단종된 GM대우 라세티, 기아차 쎄라토 등은 30만원 하락했다. 거래량도 크게 감소했고 그 외 클릭, 베르나, 젠트라 등 소형차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형의 경우 시세 변동이 이뤄진 차종이다. 중형차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로는 첫 번째, 중형차 연비가 대형차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점, 두 번째 에코 마케팅으로 신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로체 이노베이션의 돌풍에 대한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30만∼50만원 하락하는 등 다소 큰 폭의 변화가 발생했다.

그랜져 TG, 제네시스, 체어맨 w 등 신차급 대형차종은 7월의 경우 가격 변화없는 보합세를 유지해 그 인기를 자랑했다. 반면 SM7, 뉴체어맨, 오피러스 등은 평균 30만원, 단종예정인 뉴에쿠스는 50만∼100만원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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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는 속지만 않으면 경제적이다. 중고차를 사려는 친구들이 종종 좋은 차를 골라 달라는 부탁을 할 때가 있다. 예산에 맞는 좋은 차를 골라줘도 그 차가 '사고가 있었던 차'라는 말을 하면 대부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사고가 없었던 차를 골라 달라고 한다.

사고가 났던 차에 대한 거부감은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 하지만 '사고차'는 곧 '나쁜 차'라는 등식이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중고차란 사고 여부보다는 현재의 성능이 어떤가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사고 그 자체가 아니라 사고차를 무사고차로 속여 비싸게 판매하는 것이다. 사고가 났던 차라도 수리만 잘 됐다면 성능에는 별 지장이 없고 가격 면에서 무사고차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오히려 적은 예산으로도 좋은 차를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도색된 차도 마찬가지다. 중고차를 살 때 도색이 됐다면 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중고차의 특성상 외관에 흠집이나 찌그러짐 등이 있어 도색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즉 도색을 한 차가 반드시 나쁜 차는 아니라는 것이다. 리모델링한 집이 더욱 높은 가치를 가지는 것처럼 차도 도색하고 가꿔 외관이 깨끗하다면 더 높은 가치를 가진다.

물론 사고가 났던 차는 반드시 모든 사고 이력을 구매자에게 알려줘야 하고,가격 면에서 무사고 차량보다 저렴해야 한다. 운전 경력이 쌓였고 차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있다면 굳이 무사고 차량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무사고차만을 고집하는 경향은 오히려 사고차를 무사고차로 속여 파는 딜러들을 양산하게 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중고차란 그런 것이다. 열심히 고치고 가꿔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안전하게 잘 데려다준다면 일차적 기능은 충분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일차적 기능을 충실히 한다면 단지 사고난 차,도색된 차라고 해서 꺼릴 이유가 없다. 오히려 사고가 났던 차를 저렴하게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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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북미 중고차 시장에서 일본 차에 밀려 찬밥 대우를 받던 한국 차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멈출 줄 모르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좋은 한국차를 찾는 고객들의 늘고 있기 때문.

지난 16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푸대접을 받던 한국차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JD파워 앤드 어소시에이트’에 의하면 지난 5월과 6월 소형차들의 중고 가치는 작년보다 6.9% 상승한 9742달러에서 1만417달러로 올랐다.

그중에서도 현대와 기아의 중고차 가격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중고 엘란트라의 가격은 전년에 비해 9%, 기아 스펙트라의 가격도 8%가 올랐다.

사실 중고차 시장에선 렉서스나 벤츠, BMW 같은 고급 차종들이 인기를 끌었고 소형차들은 헐값에 거래됐었다.

하지만 휘발유값이 급등하면서 연비가 좋은 일부 중고차는 새 차 가격 못지 않다

일반적으로 3년이 지난 중고차 가격은 새차가격의 50~60%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소형 중고차들은 새차 가격의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2006년형 혼다 시빅의 중고차 평균가는 1만 6118달러로 2008년 신형모델 가격의 86% 수준이고 2006년형 BMW 미니 쿠퍼도 새차의 81% 가격이다.

반면에 기름을 많이 먹는 ‘허머’(Hummer: 대형 사륜 구동 지프)의 경우 작년보다 1만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 나와 있어도 찾는 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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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설비를 갖춘 대규모 중고자동차 매매단지가 인천에 건립된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업체인 명당가는 오는 2009년 5월 인천 서구 석남동에 부지 면적 1만6546㎡(5000여평)의 지하4층, 지상8층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 ‘인천 오토갤러리’를 건립한다. 명당가는 오는 7월까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8월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 오토갤러리’는 국내 처음으로 차종별, 자동차메이커별 전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중고차 매매단지 내부에 통합전산처리센터를 두고 중고차 사진, 제원 등 중고차 정보, 매입매물 정보를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방영할 예정이다.

‘인천 오토갤러리’는 중고차 매매업체 이외에 은행과 보험 등 금융업체, 차량등록 대행업체, 차량정비업체, 자동차 성능검사장 등 업무지원 시설도 들어선다. 유명 포털사이트와 제휴도 추진중이다.

명당가 관계자는 “완공 후 100개 이상의 중고차 매매업체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접한 인천 청라 자유경제지구, 검단신도시 등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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