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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9 트렁크 속에 안전을 챙기자 - 자동차 비상용품, 이것만은 꼭!
집에 구급상자를 준비해 놓듯, 자동차 역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나 고장을 대비해 비상용품을 챙겨놓아야 한다. 자동차 비상시를 대비해 기본으로 갖춰야 할 몇 가지 비상용품과 그 사용법을 알아본다.

안전삼각대가 2차 사고를 막는다
비상시 운전자가 차를 도로에 주정차할 때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응급시에는 비상등뿐만 아니라 안전삼각대를 반드시 세워놓아야 한다. 일반도로에서는 휴대 및 설치 의무가 법적인 강제규정을 두고 있지 않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비상시 안전삼각대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만약 자동차에 안전삼각대가 없는 것이 적발되면 범칙금 2만 원이 부과되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으면 4~5만 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을 때는 차를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정지시키고, 규정에 따라 안전삼각대를 설치한다. 그래야만 뒤에 오는 운전자의 시야에 쉽게 노출되어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안전삼각대는 차 뒤쪽에서 100m 이상에 세운다.
자동차용 소화기 역시 반드시 챙겨야 할 비상용품이다. 차의 화재는 초기에 진화하지 못하면 유류와 가스의 폭발로 급속히 확대되기 때문에 인명사고나 2차 사고의 위험이 크다. 일부 RV나 승합차에는 의무적으로 소화기가 비치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자동차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승용차에는 소화기 장착 규정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직접 소화기를 준비해야 한다. 소화기가 있다고 해도 그 사용법을 모른다면 무용지물. 위급할 때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소화기의 사용법과 위치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갑작스런 타이어 펑크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용품도 준비한다. 요즘은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그 필요성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사고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를 일이므로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타이어가 펑크 나면 예비(스페어) 타이어, 임시(템퍼러리) 타이어, 펑크 수리제 등이 응급용으로 사용된다. 예비 타이어는 차의 무게를 늘려 연비저하에 영향을 미치므로 최근에 나오는 차에는 임시 타이어가 주로 달린다. 임시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무게가 5kg 이상 가볍고 폭이 7cm 정도 좁다. 임시 타이어는 말 그대로 임시로 사용하는 타이어이기 때문에 시속 80km 이하, 주행거리 80km까지가 안전하다. 임시 타이어를 단 뒤에는 바로 정비소로 가 일반 타이어로 교체한다. 펑크 수리제품은 다른 도구가 필요 없고, 사용이 쉬워 응급처치용으로 쓰기 좋다. 그러나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터진 경우는 펑크 수리제의 효과를 볼 수 없다. 타이어 펑크 수리제품은 공기 주입구에 내용물을 분사해 구멍을 메워주는 제품으로, 임시 타이어가 없을 때 사용한다. 다만 타이어 안쪽에 불규칙하게 발라질 경우 정비소에서도 휠밸런스를 맞추지 못하게 되므로, 펑크 수리제품을 사용한 차는 정비소에서 확인한 뒤 상태가 나쁘면 새 제품으로 바꾸거나 비상용으로만 쓰는 것이 안전하다. 부스터 케이블(일명 점프선)을 구비하고 있으면 배터리가 방전돼 엔진 시동이 안 걸릴 때 다른 차의 배터리로 시동을 걸 수 있다. 부스터 케이블은 양극(붉은색)과 음극(검정색)을 확인해 빨래집게 모양의 케이블로 연결한다. 전기를 공급해줄 차의 양극 터미널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머지 한쪽을 방전된 차의 양극 터미널에 이어주면 된다. 음극도 같은 순서다.
이밖에도 야간 비상시에 필요한 자동차용 랜턴, 접촉사고를 대비한 스프레이, 구급용품 등을 준비하면 좋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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