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초 6단 자동변속...프리미엄 준중형 세단에 새 패러다임 제시
GM대우가 11월 국내 출시할 차세대 준중형 모델 ‘라세티 프리미어(Lacetti Premiere)’를 13일 공식 공개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차체 생산 개시 이전부터 GM 특유의 생산 진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생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의 결함을 사전에 파악 수정하는 등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유명세를 떨쳐 왔다.
특히 중형 모델 이상 차량에 주로 적용하는 17개의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100여대의 시험 제작 차량 시운전 등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사전에 예측, 차단했다.
제임스 델루카 GM대우 품질부문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 등을 만족시킨 명실 상부한 글로벌 신개념 준중형차"라며 "개발 초기부터 차량 설계 및 전 생산 공정에 가장 엄격한 GM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미국, 영국, 한국 등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스페인 그라나다와 미국 데쓰밸리에서 혹서기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스웨덴 아르제플로그와 캐나다 카스카푸싱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오스트리아 그로스 글록크너에서 고산지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세계 각지서 기후적합 테스트를 마쳤다.
또 독일, 스웨덴, 한국 등에서 200회 이상의 엄격한 충돌 시험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문을 연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 내 첨단 설비를 갖춘 연구실과 시험실에서도 주행 및 안전 성능에 대한 다양한 시험들이 실시됐다. 환경 풍동(Climatic Wind Tunnel) 실험을 통해 공기저항계수(Coefficient Drag)를 0.3까지 줄였다.
또 실내온도 제어가 가능한 소음진동(Noise, Vibration and Harshness) 실험실에서 주행 시 노면으로부터 전해지는 진동 시험을 거쳤다. 프루빙 그라운드 트랙에서는 라세티 프리미어가 판매될 국가별 도로 상황에 맞는 36종의 테스트 주행도 함께 실시됐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초로 첨단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고속주행 시 연비 향상은 물론, 동급 차종의 일반적인 4단 자동변속기에서 구현할 수 없는 부드러운 기어변속을 제공한다.
견고한 차체와 함께 첨단 샤시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바디 구조는 더욱 단단해져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해 준다. 국내 도로 실정에 맞도록 설계된 최적의 샤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 GM대우의 설명이다.
델루카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차량 디자인, 품질, 성능, 안전성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며 “새 모델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객에게 큰 만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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