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최고급 프리미엄 대형세단 베리타스(Veritas) 신차발표회를 갖고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라틴어로 '진리'라는 뜻을 가진 베리타스는 지난 2007년 5월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쇼카 ‘L4X’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베리타스는 국내 대형차 가운데(리무진 제외) 가장 긴 휠베이스(앞바퀴 축과 뒷바퀴 축 사이 거리, 3009mm)를 갖춰 안정된 직진 안정성을 보이며, 실내 앞뒤 공간이 가장 길다. 뒷좌석 무릎공간과 어께공간 또한 각각 1,098mm와 1,500mm로 국내 대형차 중 가장 넓다.
이 차는 3.6리터 V6 252마력의 엔진과 5단 자동 변속기를 갖춘 후륜구동 기반의 차량이다. 엔진블럭은 알루미늄제로 만들어 차량 무게를 줄였으며, 연비는 8.6 km/ℓ 수준이다.
오버행(차체 전면에서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 거리)이 짧고 볼륨감을 키운 전면 펜더를 통해 시각적인 안정감과 역동적이고 단단한 느낌을 추구했다고 GM대우측은 밝혔다.
또 주행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흡음재를 곳곳에 적용하고 전면 유리에 차음 필름이 추가된 이중 접합 유리를 사용, 실내 정숙성을 크게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18인치 대형 휠을 적용, 주행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매끈한 루프 라인과 세련된 느낌의 듀얼 머플러, 선명한 LED 브레이크등, 깜박이 등을 장착해 현대적 감각의 다이내믹한 느낌을 더했다.
전륜/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5단 자동변속기는 수동 변속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과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50대 50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다.
차체자세제어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zation Control)를 기본 적용했다. 또 기본 장착되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램프는 오토레벨링 시스템 탑재로 뒷좌석에 승차자나 짐을 싣어 차가 기울어도 헤드램프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해 안전을 돕는다.
차량에서 내릴 때 키를 뽑으면 전동으로 운전석 시트가 뒤로 물러나며 편하게 내릴수 있도록 도와준다.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 적용으로 운전자가 자신의 체형에 맞게 상·하·전·후 네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해 최적의 운전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TPEG)와 통합된 DMB 겸용 내비게이션을 장착했고 오디오는 보스(BOSE)의 제품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베리타스는 차량 내 3곳의 영역을 설정, 각 영역별로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트라이존(Tri-Zone) 전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을 장착,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 주는 공기정화시스템(VAPS) 등을 적용했다.
또한 뒷좌석 승객을 위해 리어 윈도 선쉐이드, 안마 기능 시트, 영화 감상이 가능한 LCD 스크린 및 헤드세트, 헤드레스트 전동조절장치 등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이 장착돼 있어 안락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뒷 유리창에 장착된 리어 윈도 선쉐이드는 뒷좌석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함과 동시에 강력한 태양빛을 차단해 주며, 뒷좌석 암레스트에는 각종 편의사양 조작 버튼이 배열돼 있어 편리하게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승객 체형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운전석 및 동반석 파워시트, 센터콘솔 슬라이딩 가죽 커버, 레인 센싱 와이퍼, 3단 열선시트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베리타스는 디럭스(Deluxe), 프리미엄(Premium), 럭셔리(Luxury)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제공되며 각 모델 별 특색을 다양화 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차량 가격은 디럭스 4,650만원, 프리미엄 5,380만원, 럭셔리 5,7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