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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BMW, 아우디, 벤츠 등 국내 수입차업체 딜러들이 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 이 문제를 제기했던 법무법인 세광의 최규호(38) 변호사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어느 제품이든 가격결정은 기업의 고유권한이지만 수입차 가격에 거품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세법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세법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지는 최 변호사를 단독으로 만나 공정위 결과에 대한 소회를 들었다.

-최근 공정위가 수입차 딜러들의 가격담합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담합으로 국내에서 수입차가 비싸게 팔렸다는 내용이다. 처음 수입차 가격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로서 이번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
"BMW, 렉서스, 아우디, 벤츠의 딜러들을 조사한 뒤 두 곳에 과징금을, 한 곳에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다른 수입차업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또 국산차회사도 내수와 수출가격의 차이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

-공정위는 국내외 수입차의 가격차이를 조사한 결과 세금과 옵션 등의 이유로 국내 가격이 외국 평균보다 30% 부풀려져 있다고 밝혔는데. "가격차이에 대해 정부기관이 공식 조사해 발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수입업체는 이번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이고, 가격은 업체의 고유결정권이라고 항변한다.
"가격결정은 업체의 고유권한이 맞지만 가격담합은 법적으로 금지사항이다. 공정위의 과징금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통해 불복할 수 있고, 이러한 이유로 공정위도 신중하게 행정처분을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

-왜 국내만 수입차 가격이 이렇게 비싸다고 보는 지.
"이 사건을 진행하면서 매우 답답함을 느꼈다. 공정위가 아무리 노력해도 수입차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차값이 비싸도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모든 원인은 승용차 구입비 전액을 손비로 인정해주는 우리 세법에 있다. 고급 수입차의 대부분은 법인 등 사업자가 구입하며, 구입비를 손비로 인정해 그 만큼 소득이 줄어들면서 세금 혜택이 커진다. 이런 세법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가격과 상관없이 고급 수입차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다"

-문제 제기자로서 이번 결정에 아쉬운 점은.
"가격남용에 대해서는 무혐의가 됐으나 담합부분을 적발한 건 환영한다. 이번 사건에서 공정위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했고, 그 점에 대해선 감사드린다"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가격 차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조사가 진행중이다. 가격남용 부분은 조사할 양이 많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입차업체뿐 아니라 가격인상을 주도하는 국산차회사에게도 할 말이 있을 것 같다.
"국민들은 국산차를 사야 애국한다는 생각으로 국산차를 구입하고 있다. 이런 점을 국산차업체들이 악용하지 말았으면 한다. 국산차업체는 우리 국민에게 외국인에 비해 더 싸고 더 좋은 차를 팔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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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태어난 미드십 스포츠카 아르테가 GT가 포르쉐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디자이너 H. 피스커와 포르쉐 출신 엔지니어 H. 에시히 등 마이스터의 손길을 통해 완성된 아르테가 GT는 경량 알루미늄 섀시 및 카본 보디에 폭스바겐제 V6 3.6ℓ 직분사 300마력 엔진과 DSG 변속기를 얹어 카이맨S를 위협한다. 

거대자본이 투입되는 대형 자동차 메이커와 달리 소규모 메이커는 수제작 스포츠카에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다. 키트카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는 TVR, 아스카리, MMI 등 다양한 메이커가 존재해 왔고,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보석 같은 존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지난해 제네바 오토살롱을 통해 목업을 공개하고 올해 같은 무대에서 양산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독일의 아르테가가 그중 하나.

피스커가 디자인한 매력적인 보디

아르테가의 첫 작품 GT는 멋스러운 디자인의 2인승 콤팩트 미드십 스포츠카다. 소량제작차의 경우 엔진과 변속기 같은 구동계는 직접적인 생산이 어려워 양산품을 갖다 쓴다. 독일 메이커인 아르테가는 폭스바겐 직분사 V6 엔진과 DSG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것이 포르쉐 탄생 스토리. 포르쉐의 첫 모델 356 역시 폭스바겐 비틀의 차대와 RR 구성의 수평대향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다. 아르테가 GT가 제2의 포르쉐가 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세월의 격차가 있는 만큼 356에 비해 훨씬 강력하고 완성도가 높은 차가 탄생했다.

자동차회사에 각종 부품을 납품하던 아르테가는 BMW, 마세라티 등을 거친 칼-하인츠 칼프펠과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 포르쉐 출신 테크니컬 디자이너 하디 에시히 등 분야별 마이스터들의 힘을 빌려 수준 높은 차를 완성해냈다.

디자인은 헨릭 피스커가 담당했다. BMW, 포드에서 Z8 로드스터와 애스턴마틴 V8 밴티지 등을 디자인했던 피스커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피스커 코치빌더를 운영하며 고급 컴플리트카 제작 및 디자인 대행 등을 하고 있다. 아르테가에는 고성능차 디자인에서 잔뼈가 굵은 피스커의 능력이 잘 발휘되어 있다.

개성적인 눈매와 거대한 흡기구가 매끈한 노즈 라인과 어울려 속도감이 느껴지는 귀여운 얼굴을 완성해냈다. 옆모습은 한결 매력적이다. 캐빈룸이 차체 중앙에 있는 특유의 미드십 구성은 밸런스가 뛰어나고 잘록한 허리와 올라붙은 흡기구가 앞뒤 펜더의 굴국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2개의 원형램프와 그물망을 댄 엔진 냉각용 공기출구, 트윈 테일 파이프 등 뒷모습에도 고성능차의 향기가 진하다.

인테리어 역시 뛰어난 완성도와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심플한 대시보드를 가죽으로 정성스럽게 감싸고, 고급 알루미늄 장식이 화려하다. 커다란 원형 미터에는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고, 터치식 모니터는 아래로 기울어져 햇빛 아래서도 잘 보인다.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는 터치식 모니터 인터페이스는 파라곤사의 도움을 받아 높은 완성도를 이뤄냈다.

폭스바겐 V6 직분사 엔진과 DSG
아르테가 GT는 경량화를 통해 출력과 무게의 균형을 추구했다. 알루미늄과 고강성 스틸 구조와 카본 보디에 힘입어 무게 1천100kg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포르쉐 복스터보다 200kg 가까이 가벼워 양산형 엔진을 얹고도 스포츠카의 성능을 넘나들 수 있게 되었다.

구동계는 파사트 R36을 미드십으로 배치했다. 폭스바겐의 V6 3.6ℓ 직분사 300마력 엔진은 폭스바겐을 비롯해 아우디와 포르쉐에서도 사용하는 인기 유닛. 직렬 V6이라는 의미를 담아 VR6로 불리는 이 엔진은 뱅크각 15도의 좁은 블록이 특징이다. 직렬처럼 블록의 폭이 좁아 앞바퀴굴림차의 충격흡수 공간 확보가 쉬우면서 V6 엔진에 가까운 매끈한 회전 특성을 보인다.

이 엔진이 아르테가 GT의 경량 차체와 만나 0→시속 100km 가속 5초대, 최고시속 270km의 고성능을 끌어낸다. 6단 반자동 변속기 DSG는 2개의 클러치와 기어계통을 번갈아 사용하는 구조로 변속이 빠르고, 구동력 손실이 적으며 자동 모드도 갖추었다. 엔진 출력을 높이지 않은데다 아르테가 GT의 무게가 1톤 남짓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경량 차체 덕분에 톤당 출력이 포르쉐 카이맨S보다 50마력 이상 높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앞뒤에 스틸제 충격흡수구조를 마련하고 듀얼 에어백을 갖추었다. 고성능 스포츠카인 만큼 사고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액티브 세이프티에도 신경을 써서 ABS 시스템과 주행안정장치 ASP, 트랙션 컨트롤(TC)을 기본으로 달았다. 노멀 상태에서는 ASP가 빠르게 개입하고 트랙션 컨트롤이 가동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ASP 개입이 늦어지고 레이스 모드에서는 아예 꺼진다(TC는 모두 on 상태). ASP와 TC 기능을 모두 끌 수도 있다.

드림카 반열에 오를 미드십 스포츠카

아르테가 GT는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연간 5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7만5천 유로(약 1억2천420만 원)의 기본가는 포르쉐 카이맨과 로터스 에보라를 경쟁상대로 한다. 인지도는 아직 두 차에 비해 보잘것 없지만 개성적인 디자인과 독일차다운 높은 완성도, 흔히 보기 힘든 희소성 등 성공 조건은 두루 갖추었다. 더구나 스포츠 주행에 특화되어 있으면서 일상적인 달리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포르쉐 성공의 전철을 밟아 이 신생 브랜드가 새로운 스타로 등극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이 꿈꾸는 드림카 목록에 이름이 하나 추가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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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9회째를 맞은 2008 파리모터쇼는 오는 19일까지 16일간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자동차업계의 화두로 자리잡은 ‘친환경’을 반영한 컨셉트카들이 대거 선보였다. 또 단순히 첨단 기술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각종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이번 모터쇼에 나온 주요 컨셉트카를 소개한다.

▲람보르기니 에스토크
람보르기니가 4인 식구를 위한 차로 내놓은 컨셉트카. 길이×너비×높이가 5,150×2,000×1,350mm, 휠베이스는 3,010mm이다. 엔진은 가야르도 LP560-4의 V10을 얹었으나 향후 이 차가 양산되면 V8 가솔린, 전기와 가솔린을 기본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무르시엘라고의 디자인을 참고했으며, 4륜구동을 장착해 안정성을 추구했다.

▲르노 온델리오스
르노의 6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컨셉트카다. 2.0ℓ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카다. 기다란 보닛과 치켜 올라간 오버행, 7스포크 23인치 알루미늄 휠 등의 매력적인 스타일이 자랑이다. 헤드 램프가 보이지 않도록 했으나 불이 들어오면 LED 헤드 램프에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도어가 지붕까지 함께 열리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시트로엥 힙노스
시트로엥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힙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수면의 신으로, 지하 암흑에 살면서 잠과 꿈을 준다고 전해진다. 이름처럼 이 차는 몽환적인 쿠페 스타일이 특징이다. 그릴과 로고의 기능을 함께 하는 그릴, 세로로 길게 자리한 헤드 램프 등에서 시트로엥의 패밀리룩을 볼 수 있다. 실내는 나선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시트에 보석같은 독특한 형태의 각을 더했다. 최고출력은 200마력, 연비는 ℓ당 22.2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 주행당 120g이다.

시트로엥은 GT 바이 시트로엥도 출품했다. 이 차는 소니 PS3 시뮬레이션 게임인 그란투리스모5에서 강력한 주행성능을 뽐낼 예정이다. 대담한 터치가 돋보이며, 공기역학적 기능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길이×너비×높이는 4,960×2,080×1,090mm로 상당히 큰 차체지만 차의 일부분에 카본을 사용해 차체 무게는 1,361kg에 불과하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으로 제작했다. 최고 51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지만 수소연료가 추가되면 646마력까지 늘어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3.6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푸조 RC 하이모션4/프롤로그
4도어 4인승 쿠페인 RC 하이모션4는 2002년 데뷔한 RC 스페이드, RC 다이아몬드 그리고 2년 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908RC 등을 잇는 모델이다. 이에 따라 이들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볼 수 있으며,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과 친환경적인 메커니즘이 조화를 이뤘다. 신개념 하이브리드카를 지향, 최고출력은 313마력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km에 그친다.

푸조는 유럽 컴팩트 크로스오버카시장을 공략할 컨셉트카 프롤로그도 소개했다. 판매중인 크로스오버 4007의 아랫급 모델로, 더 낮아진 중형 308 플랫폼을 기본으로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차의 이름이 3008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산시기는 내년 정도. 디젤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고출력은 200마력이다. 유해물질 배출은 109g/km.

▲벤츠 패서네이션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를 제시하는 차다. 고급스러움과 스타일리시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으며, 앞뒷면 모두 V자형을 기본으로 스타일링됐다. 왜건처럼 보이지만 2도어 쿠페다. 차세대 E클래스와 CLK의 디자인을 일부 채용했다. 옆모양에서는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이미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밝은 아이보리 색상을 기본으로 알루미늄, 우드, 스모크 글라스 등으로 치장했다. 엔진은 신형 4기통 2.2ℓ 204마력.

▲미니 크로스오버
미니의 크로스오버 SUV 디자인을 보여주는 차다. 겉모양에서는 BMW X1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길이×너비×높이는 4,135×1,830×1,598mm로 큰 편이다. 내부에는 지구본 모양의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등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4도어 4인승이며, 상시 4륜구동이다. 엔진은 쿠퍼, 쿠퍼S와 같은 게 올라간다.

▲마쓰다 키요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위치한 마쓰다의 MDE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물을 주제로 디자인해 옆모습이나 창문 모양, 외관 색상 등에서 물방울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쓰다는 그 동안 ‘흐름’이란 주제로 류가와 나가레 등의 컨셉트카들을 선보여 왔다. 이 차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차 이름인 ‘키요라’는 일본어로 ‘깨끗하고 순수함’을 뜻하며, 마쓰다가 새로운 시티카로 전시했다. 마쓰다가 최근 개발한 신형 4기통 엔진에, 도심에서의 연비를 높여주는 SISS(스마트 아이들 스톱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브 9-X 에어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소개한 9-X 바이오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의 카브리올레 버전. 익스테리어는 공격적인 이미지를 가지며 도드라진 C필러와 독특한 형태의 리어 램프 등에서 구형 900이 떠오른다. 특히 캐노피 톱으로 명명된 새로운 방식의 소프트톱은 향후 사브의 양산모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1.4ℓ 터보와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연료는 가솔린과 E85 바이오 에탄올을 사용한다. 최고출력은 200마력. 가솔린만 사용할 경우 20km/ℓ의 고연비와 119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능력을 자랑한다. E85 바이오 에탄올을 쓰면 연비는 15.4km/ℓ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7g/km.

▲시보레 올란도
시보레의 독특한 디자인 방향을 보여준다. 싱글 바를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강인한 이미지의 보디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특이한 2박스 실루엣은 1박스 디자인과 확실히 차별된다. 실내는 오펠/복스홀 인시그니아 세단에서 채용했다. 투톤 컬러에 센터트랙, 스티어링 휠 등이 모두 비슷한 디자인이다. 5도어에 극장식 3열 시트를 채용한 7인승으로, 2.0ℓ 150마력의 터보 디젤엔진을 얹었다.

▲혼다 인사이트
혼다의 새로운 소형 하이브리드카. 탁월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통해 다이내믹한 성능을 추구한다는 목표로 제작했다. 외관은 뛰어난 친환경성과 운전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와 결합했다. 길이×너비×높이는 4,375×1,695×1,425mm로, 특별히 디자인한 초경량 알루미늄 휠과 205/40R 18 타이어를 끼웠다. 운전석과 인테리어에선 하이브리드카만이 갖는 미래지향적 감각이 묻어난다. 1.3ℓ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5인승의 5도어 해치백으로 내년 봄 일본, 유럽, 북미에서 출시한다. 연간 판매목표는 20만대.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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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화제를 낳았던, 하지만 그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함께 불러 일으켰던 '미래의 경찰차' 사진이 공개되었다.

모터트렌드 매거진 등 해외 자동차 관련 매체들은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자동차 전문 제조 회사인 카본 모터스가 '미래형 경찰차 E7'의 모습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본 모터스사는 미래형 경찰차 E7을 개발해 온 자동차 전문 제조 회사다. 회사 측은 "미국 경찰이 순찰용 자동차를 구입한 후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미래형 자동차 개발의 배경을 밝혔다. 경찰용 헬리콥터와의 교신에 필요한 각종 통신 장비, 방어용 무기, 감시 카메라 등의 첨단 장비를 '일체형'으로 갖춘 경찰차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이 회사 측의 목표였던 것.

카본 모터스사는 약 6년 동안의 개발 시간을 투입한 끝에 '미래형 경찰차 E7' 컨셉트 모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E7에는 3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3.0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E7은 바이오 연료도 사용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시속 60마일(약 시속 97km)까지의 도달 시간은 6.5초이며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또 360도 각도로 움직이는 감시카메라, 후방 및 전방 적외선 카메라, 고정식 샷건 발사 장치 등 경찰에게 필요한 첨단 장비 등을 갖췄다. 또 범인 추적 등 비상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 조명 장치 및 음향 시스템 등을 장착하고 있다.

'미래의 경찰차'로 불리는 카본 모터스의 'E7'은 2012년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 : 미국 자동차 전문 제조 회사가 공개한 '미래의 경찰차 E7' / 제조 회사 보도 자료 사진)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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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C30
자동차에 대한 첫인상은 대개 앞모습이 좌우한다. 프론트 페이스와 후드의 곡선이 자동차의 얼굴인 셈. 하지만 간혹 뒷모습으로 기억되는 차도 있다. 볼보 C30이 그렇다.

해치백(트렁크 없이 뒷문이 위로 열리는 차) 스타일의 C30은 지나가고 나서 뒷모습을 오래 쳐다보게 만드는 차다. 앞모습만 보면 전통적인 각진 디자인에서 약간 곡선을 살려 볼보의 패밀리룩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차 뒷면을 전부 유리로 감싼 '글라스 테일게이트'는 다른 차종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을 준다. 특히 육각형 글라스 디자인은 흡사 우주선 같은 이미지를 연출한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뒤태' 덕에 국내 판매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작년 3월 출시된 C30은 지금까지 800대 가까이 팔렸다. 한 달 평균 20~30대 수준을 예상했던 볼보코리아의 예상치보다 두 배에 달한 셈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구매층은 디자인에 민감한 20대와 30대가 대부분"이라며 "여성 고객 비중도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C30 2.4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가격(3350만원)도 붐업에 일조했다. 귀엽게 생겼다고 깔봐선 안 된다. 4000만원대 초반 C30 T5는 터보엔진을 달아 2521㏄ 배기량에 230마력이라는 '괴력'을 낸다.

BMW클럽맨
BMW그룹 미니(MINI) 브랜드의 쿠퍼 클럽맨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된 클럽맨은 MINI의 메인 모델이 아니면서도 벌써 150대 넘게 팔렸다. 성능은 스포츠카에 가까우면서도 디자인은 변형된 해치백이라는 독특한 컨셉트 덕이다.

기존 미니쿠퍼보다 240㎜ 길어진 클럽맨은 그만큼 뒷좌석에 대한 배려가 많아졌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발을 뻗기도 여유롭고, 뒷좌석 쪽 문인 클럽도어(Club Door)도 새로 설치됐다. 트렁크 도어를 여는 방식도 재미있다. 여닫이 문처럼 두 손잡이를 잡고 좌우로 여는 것. 백미러를 볼 때 불편은 애교로 봐줄 만하다.

생긴 모습은 귀여워도 질주본능은 스포츠카에 가깝다. 클럽맨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10.9초,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 클럽맨S는 7.6초에 불과하다. 고속도로가 아닌 시내 주행에서는 누가 와도 밀리지 않을 만하다.

아우디R8
C30과 클럽맨이 3000만~4000만원대 가격으로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 아우디 R8은 부유층의 애마로 급부상하는 차다.

영화 '아이 로봇'을 통해 선보인 컨셉트카 르망 콰트로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R8은 당장 튀어나갈 듯한 강렬한 보디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배트맨에서 봤을 법한 커다란 스포일러도 주변을 주눅들게 만든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플랫폼을 공유한 R8은 가야르도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이고, 포르쉐911의 대항마로 개발됐다. 2억원에 가까운 가격이 말해주듯 성능은 최강이다. V8 FSI 엔진이 장착됐고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3.9㎏ㆍm를 구현한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4.6초, 최고속도 301㎞/h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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