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V12 로드스터 티저 이미지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애스턴 마틴이 올해 말 V12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로드스터를 공개한다.
8일(현지시각) 애스턴 마틴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모델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티저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모델은 V12 엔진을 탑재한 스피드스터 모델이 될 전망이다.
오직 88대만 제작될 애스턴 마틴의 한정판 로드스터는 최근들어 스포츠카 제조사에서 사용되는 모델 출시 방식으로 지난 2018년 공개된 페라리의 몬자 SP1, SP2와 지난해 맥라렌이 공개한 엘바(Elva)와 동일한 방식이다.
페라리 몬자(Monza) SP1
애스턴 마틴의 특별 부서인 Q에서 자체 설계를 거친 V12 로드스터는 지난 12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적인 형상은 2인승 구조의 지붕이 없는 로드스터의 전통을 따라 디자인 됐으며, 기다란 보닛과 차체 중앙에 위치한 운전석, 짧은 트렁크 리드 등을 가질 것을 보인다.
애스턴 마틴은 V12 로드스터가 지난 1959년 르망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한 DBR1 경주차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V12 로드스터는 이름에 맞게 12개의 실린더를 가진 트윈터보 엔진을 프런트 미드십 형태로 탑재할 예정이다. 배기량 5.2리터의 엔진은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70kgf.m의 힘을 ZF 8단 변속기를 거쳐 뒷바퀴에 전달한다.
애스턴 마틴은 올 하반기 해당모델을 정식 공개한 후 오는 2021년 상반기 고객인도에 나설 계획이다.
맥라렌, 엘바(Elva)
한편 애스턴 마틴의 V12 로드스터와 비교되는 페라리의 몬자 SP시리즈와 맥라렌의 엘바는 모두 2인승구조의 로드스터와 한정판으로 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3가지 모델 모두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과거 로드스터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950년대 페라리의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페라리의 몬자 SP1과 SP2는 파리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Paris 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2018 가장 아름다운 슈퍼카’로 선정되는 등 로드스터만의 매력을 한껏 뽐낸 모델로 평가받는다. 몬자 SP1과 SP2는 애스턴 마틴의 V12 로드스터처럼 최고출력 810마력의 V12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됐다.
지난해 공개된 맥라렌의 엘바 역시 1960년대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모델이다. 다만, 애스턴 마틴과 페라리와 달리 V8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그러나 3가지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815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카본소재로 제작된 섀시와 티타늄과 인코넬을 사용한 배기 시스템 등은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맥라렌은 엘바를 399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인도에 나선다.
관련 태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애스턴마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스턴 마틴 인수, 로렌스 스트롤와 길리홀딩스가 경쟁? (0) | 2020.01.20 |
---|---|
'돈 없는' 애스턴마틴, 라피드E 계획 철회..DBX에 올인 (0) | 2020.01.13 |
애스턴 마틴, 헬리콥터 'ACH130 AM' 공개..가격은? (0) | 2020.01.06 |
애스턴 마틴, 카메라 3대 들어간 디지털 백미러 공개 (0) | 2020.01.04 |
'럭셔리의 극치' 애스턴 마틴 SUV 'DBX' 인테리어 (0) | 2019.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