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면 좋은 중고차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거나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중고차를 살 때는 3년된 무사고 중고차를 고를 것을 조언했고 팔 때는 차계부를 잘 정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구매시 3년된 무사고 중고차 유리가장 경제적인 중고차는 3년 된 무사고 중고차다.
한국의 차량 교체 주기가 평균 3년이기에 공급 물량도 가장 많으며 신차에 비해 감가율(가격이 떨어지는 정도)도 가장 유리하다.
또 연간 평균 2만㎞에서 2만5000㎞ 정도 뛰었으면 엔진에 무리없이 주행했다고 볼 수 있다.
중고차를 선택할 때 2∼3년 정도 타고 교체할 계획이라면 되팔 때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연식이 짧은 인기 차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차 시장에서 인기 있었던 모델은 대부분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고 시간이 지나도 부품을 구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종됐거나 단종 예정인 차, 후속 모델이 나올 예정인 차는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색상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흰색, 검정색, 은색 등이, 변속기는 수동보다는 자동 선호도가 높다.
중고차 성능에 관계없이 부위의 손상으로 부품을 교체한 차량은 그 정도에 따라 싸게 구입할 수 있지만 판매할 때는 그로 인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
옵션은 기본 옵션으로 된 차를 선택하자. 값 비싼 풀 옵션차를 구매해서 판매하는 것보다 기본 옵션 차를 구매해서 판매하는 것이 가격 하락폭이 작다.
혹시나 중고차를 교체하지 않고 오래 탈 예정이면 내구성이 좋은 차를 사는 것이 좋다.
혹시 판매자가 사고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한다면 인터넷으로 보험 전산상에 나타난 사고 이력을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를 통해 조회해 보자.
단, 전 차주가 사고 수리를 보험으로 처리 하지 않은 경우는 기록에 남지 않는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중고차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하는 차종의 시세를 확인한 후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개인 판매자를 만나면 가격 흥정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수입차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수입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출시한 지 1년만 지나면 출시 가격의 최대 50%까지 가격이 떨이지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좋은 가격에 드림카를 마이카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있는 수입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에는 거액의 수리비가 들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한편 중고차에 대한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고차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활성화된 대기업 중고차 쇼핑몰로는 SK에서 만든 국내 최대 중고차 쇼핑몰 SK엔카(www.encar.com), GS칼텍스의 GS카넷(www.gscarnet.com), 현대캐피탈의 오토인사이드 (www.autoinside.co.kr) 등이 있다.
■차계부 작성하면 중고차 판매할 때 유리중고차를 잘 사는 방법 못지 않게 본인이 타던 중고차를 잘 파는 방법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활용해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매물을 올린다고 다 판매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요령이 필요하다.
중고차를 팔 때에는 가장 먼저 자신이 판매할 적정가격을 정한다.
자신이 받고 싶은 가격을 써놓는다고 해서 팔리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모델, 같은 연식의 차가 인터넷에 얼마에 나왔는지 살펴보면 자신의 차를 얼마 정도 받을 수 있는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판매가를 결정했다면 SK엔카, GS카넷 등 많은 매물과 방문자를 갖고 있는 유명 중고차 쇼핑몰 한 두곳을 골라 중고차 판매 등록을 한다.
작은 업체 여러 곳에 등록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
인터넷에 차량 정보를 올릴 때는 차 상태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한다. 이 때 차계부 내용을 게재하면 사려는 사람에게 신뢰를 심어줘서 차를 좋은 값에 빨리 팔 수 있다.
차계부는 차를 그 만큼 잘 관리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차계부가 없다면 단골 정비업체에서 정비나 점검내역서를 발급받아서 써도 된다.
일부 자동차 관리업체들은 소비자의 차를 관리해준 뒤에 차를 팔 때 타이밍벨트, 라이닝, 엔진오일 등의 교환내역을 기록한 정비내역서나 전자 차계부를 제공하기도 한다.
실제로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에서는 중고차를 평가하는 사정기준에 차계부가 있으면 차가치를 5% 높게 매기게 돼 있다.
인터넷에 차량을 등록할 때는 차량의 사진발이 좋아야 잘 팔린다.
따라서 경치가 좋은 곳에서 세차 및 정리를 잘 해놓은 차량의 전후좌우, 실내 모두를 찍어서 올린다.
인터넷 등록을 마친 다음에는 할인기준을 선정해 둔다.
사이트에 매물을 올리면 판매가를 낮춰 달라는 요구도 많기 때문에 차를 내놓을 때 판매가에서 어느 정도까지 가격을 깎아줄 것인지 미리 기준을 세워둬야 한다.
또 구매자가 개인이 아닌 중고차 딜러라면 직접 만나 가격을 절충하기 전 계약금 일부를 받는 걸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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