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스텔란티스'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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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프로산게만큼이나 비판과 옹호가 엇갈리는 모델은 근래에 거의 없었을 것이다. 왜냐 하면 예전에 포르쉐가 카이엔을 만들었을 때와 같이 ‘페라리가 SUV를 만들다니!’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라리 프로산게는 왜 태어났을까? 그리고 앞으로 브랜드에게 어떤 비젼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먼저 프로산게와 함께 제시되는 질문을 살펴보자. 앞서 말한 브랜드 정체성 관련 내용 이외에 두 가지 정도가 대표적일 것이다. 두 번째 쟁점은 ‘프로산게를 SUV로 분류하는 것이 옳으냐?’이고, 마지막은 ‘최신형 모델임에도 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는가?’일 것이다.
 


위의 질문들에 대답을 하려면 왜 다들 SUV를 만드는가부터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남 주기 싫다’일 것이다. 21세기 초의 자동차 시장은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시장 확대와 SUV의 주류 시장 진출일 것이다. 이를 통합하는 것이 바로 프리미엄 / 럭셔리 SUV들이고 모든 럭셔리 브랜드들이 포르쉐를 시작으로 SUV들을 앞다투어 출시한 것이다. 
 
이보다 일찍 메르세데스 벤츠의 ML과 BMW X5로 시작된 프리미엄 브랜드의 SUV와 위의 럭셔리 브랜드의 SUV들을 구분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SUV는 그 시장의 대부분이 신규 고객이거나 기존 세단 고객의 대체 고객인 경우이다. 물론 대형 세단을 가진 기존 고객이 추가 구매하는 중형 이하의 SUV들도 적지 않기는 하다. 그러나 스포츠 성향이 강한 럭셔리 브랜드 혹은 쇼퍼 드리븐 리무진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에게 SUV는 순전히 추가 구매의 대상이다. 기존 고객들의 추가 구매를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제대로 열린 것이다. 
 
이전까지는 럭셔리 SUV 전문 브랜드인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가 이 시장의 주력 모델이었다. 혹은 독일 프리미엄 3사의 SUV들을 추가 구매하는 정도로 고객들은 만족했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자신의 고객들이 다른 브랜드에서 SUV를 구매하는 것이 아쉽기는 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직접 개발하여 판매하기에는 시장이 충분히 크지 못했었기 때문에 럭셔리 SUV 시장에 진입할 수 없었다. 그래서 딜러 차원에서는 오히려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고객이 원할 경우 타 브랜드의 SUV 구매를 주선하는 경우까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21세기 들어 럭셔리 SUV 시장이 급성장하자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 개발하여 판매할 수 있는 규모가 되었고 기존 고객이 혹시라도 다른 브랜드로 떠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해소될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페라리 프로산게의 경우도 2010년대 중반까지는 판매량을 제한하여 희소성을 높여서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택했던 페라리가 2015년 10월 스핀오프 이후 판매량 확대 정책으로 선회한 뒤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는 중요 모델인 것이다. 
 
그런데 프로산게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의 SUV에 비하여 크로스오버의 성격이 더 강하다. 즉, 어떻게 보면 패스트백 세단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그것은 페라리는 오프로드 주파력이나 거대한 공간을 통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SUV를 원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페라리가 원했던 것은 빠르고 럭셔리하게 4명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페라리 다운 승용차를 원했던 것이다. 그리고 페라리 브랜드에 걸맞으면서 현재 시장에도 잘 이해될 수 있는 선택이 바로 프로산게의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대단히 스포티한 모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길이 4.97미터, 폭 2.02미터, 휠베이스 3.02미터의 거대한 차체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한 글자 그대로 잉여력 극한의 세컨드 카가 바로 프로산게의 정체인 것이다. 
 
사실 프로산게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완벽한 새 모델이 아니다. 지난 십여 년의 발전을 통하여 최종 진화판으로 프로산게가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페라리는 4인 탑승용 GT 설룬으로 페라리 FF를 선보였었다. 페라리 FF는 높이를 제외한 디멘젼에서도 프로산게보다 약간씩 작을 뿐 매우 큰 차체를 가진 12기통 모델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기술적으로도 FF는 지금 프로산게가 채용한 4륜 구동 시스템의 원천이 되는 2 트랜스미션 4륜 구동 시스템을 처음 선보인 모델이기도 하다. 그리고 FF의 진화 버젼인 GTC4 루쏘는 4WS을 채용하여 거대한 차체를 좁은 공간에서도 다루기 쉽게 하면서 동시에 크고 무거운 차량의 조종 성능을 향상시키는 진화를 더했다. 그리고 마침내 페라리의 최신 기술들과 크로스오버의 높아진 차체, 그리고 두개의 뒷문을 더하여 완성된 결정판이 프로산게인 것이다.
 


두 번째 질문, 즉 왜 하이브리드가 없느냐도 이런 관점, 즉 프로산게는 ‘페라리 고객들의 잉여력을 극대화한 최고급 세컨드 카’라는 관점에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즉 프로산게는 페라리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럭셔리 관점에서의 가장 큰 호화로움을 제공한다. 따라서 효율성과 하이테크라는 8기통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나 PHEV보다 심플하고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12기통 자연 흡기 엔진을 만끽할 수 있는 잉여력, 즉 럭셔리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장르의 새로운 모델인 프로산게가 확실하게 정점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강렬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프로산게의 하위 버젼들을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추측이다. 환경을 소모할 수 있는, 즉 오염세를 낼 수 있는 최상위 계층으로부터 시작한 프로산게는 하이테크와 미래형 파워트레인을 통하여 보다 젊고 진취적 고객층까지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최근들어 부각되고 있는 영&리치 럭셔리 고객층을 향한 접근법이기 때문이다.
 
프로산게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페라리가 던지는 진정한 럭셔리로의 초대장이었던 것이다. 
 
글 / 나윤석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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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초의 SUV 푸로산게에 V12 엔진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사전 주문이 폭발했다. 

페라리 최고 마케팅 책임자 엔리코 갈리에라(Enrico Galliera)는 최근 페라리 본사에서 열린 푸로산게 언론 공개행사에서 “폭주하는 푸로산게의 수요로 인해 곧 주문을 마감시켜야 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주문 건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페라리의 기대보다 훨씬 수요가 컸다고 전했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보통 몇백 대의 생산량으로 정식 공개도 전에 판매가 완료되지만, 푸로산게의 경우 연간 수천 대를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에 주문이 일찍 마감될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페라리 브랜드의 희소성과 핵심 레인지 모델의 판매량을 지키기 위해 푸로산게 생산량은 페라리의 연간 총 생산량의 20% 이하로 유지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페라리의 연간 생산량이 1만 5000대인 점을 감안할 때, 푸로산게는 연간 3000대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갈리에라는 페라리의 생애 주기가 보통 5년 정도라고 언급했는데, 이를 통해 푸로산게가 총 1만 2000~1만 5000대 정도 생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또한 푸로산게의 생산 단계 돌입을 발표한 2018년 9월부터 상당수의 사전예약이 접수됐지만, 지난 5월 푸로산게의 V12 엔진 탑재 소식이 발표된 후 사전예약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페라리 측은 푸로산게의 높은 인기를 예감하고, 한 모델의 인기가 페라리의 판매량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량에 제한을 걸어뒀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푸로산게의 흥행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갈리에라는 “페라리의 설립 정신인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라리의 신규 고객층에서 몇 대의 푸로산게 주문이 들어왔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신규 고객층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푸로산게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접근하기가 더 쉬운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갈리에라는 “신규 고객은 차량을 받아보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푸로산게를 먼저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윤주 기자

@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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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DS가 최근 'DS 7'의 부분변경 모델을 발표했다. DS 7은 DS 브랜드로 태어난 두 번째 SUV 모델이자, DS 오토모빌의 플래그십 모델로, 현재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부분변경을 통해 한층  DS 7은 더욱 편안한 승차감과 더불어 세련미와 고급감을 더한 내외장 디자인, 시스템 합산 360마력의 최고출력을 갖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세그먼트 내에서도 독보적인 첨단 기술로 무장하여 고급 승용차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

새로워진 DS 7은 변화한 외관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적용과 더불어 DS 픽셀 비전(Pixel Vision) 3.0 LED 기술과 DS 라이트 베일(Light Veil)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 대비 한층 세련되면서도 인상적인 전면부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라이트 베일 개념은 2019년 DS X E-텐스(E-TENSE) 컨셉트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개념으로, 자동차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주요 요소들을 LED 조명으로 대체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종래의 양산차량에서 나타나는 전면부 대비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연출이 가능하다. 새로워진 DS 7에 적용된 라이트 베일은 33개의 LED 조명과 4개의 수직 발광부로 구성된다. 

또한 3.0 버전으로 진화한 DS 픽셀 비전은 정교하게 최적화된 3개의 LED 모듈로 구성되어 기존 대비 월등히 향상된 광량과 조사각을 제공해, 심미적인 부분 외에도, 더욱 안전하고도 효율적인 야간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헤드램프의 최대 조사거리는 상향등 기준으로 380m까지 뻗어나가며, 5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전방 65m까지 비춘다.

새로워진 DS 7의 뒷모습은 테일램프의 스타일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어 DS 7만의 독특한 감각을 표출하는 한 편으로 더욱 굵직한 디테일이 더해진 테일게이트면, 그리고 새롭게 디자인된 엠블럼까지 여러 면에서 디테일업에 주력한 모습이다. 차량 길이는 4,593.3mm, 폭은 1,906mm, 높이는 1,625.2mm이며, 휠베이스는 2,738mm다.

인테리어 또한 기존 대비 달라진 디테일과 색상선정 등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변모했다. 또한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12"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기반의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트를 비롯하여 실내 각 부에 적용되는 내장재 역시 한층 고급화되어 고급 승용차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한다.

새로워진 DS 7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점이 있다면 승차감 향상과 안전운전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최신 기술에 있다. 먼저 새로워진 DS 7에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DS ACTIVE SCAN SUSPENSION)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이용해 감쇠력(減衰力, Damping Force)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카메라를 이용하는 덕분에 이론 상 노면의 상황을 보다 빠르게 캐치하여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네 개의 바퀴각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덕분에 한층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비슷한 맥락의 것으로 보인다.

새로워진 DS 7에는 세그먼트 내에서 흔치 않은 나이트 비전(Night Vision) 기능도 적용된다. 이 기술은 최소 F세그먼트급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것으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최대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자전거 운전자나 보행자, 그리고 야생동물을 감지할 수 있다. 적외선 카메라로 탐지된 전방 상황은 차량 내의 고해상도 계기판에 직접 출력된다.

여기에 DS 운전자 주의 모니터링(DS Driver Attention Monitoring) 기능을 비롯한 능동 안전사양과 함께, 레벨 2 수준의 반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DS 어시스트 드라이브(DS Assist Drive)가 적용된다. DS 7에 적용되는 주의 모니터링 기능은 차량 외부를 향하는 카메라 1대와 운전자를 향해 설치된 카메라 1개의 총 2개가 차량의 움직임 및 운전자의 상태를 시시각각으로 감시한다. 외부 방향 카메라는 차량 주위의 환경을 감지하여 차량이 안정되게 주행하고 있는가를 감지하고, 내부 방향 카메라는 운전자의 시선 방향과 얼굴 표정, 눈꺼풀의 깜박이는 정도를 감지하며 졸음운전 여부를 진단한다. DS 어시스트 드라이브는 운전자 개입 없이 정차 및 재시동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새로운 DS 7에는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이 준비된다. 이 4종의 파워트레인 중 3종은 자사의 경주차에도 사용되고 있는 E-텐스(E-TENSE)라는 이름이 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225마력의 전륜구동 사양 E-텐스 225, 300마력의 4륜구동 사양인 E-텐스 4X4, 그리고 360마력의 4륜구동 사양인 E-텐스 4X4 360으로 나뉜다. 엔진은 1.6리터의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며, 사양에 따라 180마력(E-텐스 225), 200마력(E-텐스 300, 360)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전륜, 혹은 전/후륜 차축에 전기모터를 설치하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성한다. 배터리는 14.2kW의 용량을 가지며, 7.4kW 충전시 2시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구동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5km다. 변속기는 자동 8단변속기를 사용한다.

나머지 1종은 디젤 파워트레인으로, 1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PSA의 1.5 블루HDi(BlueHDi) 엔진과 자동 8단변속기를 조합한다. 이 엔진은 유럽 기준 5.5l/100km(약 18.18km/l)의 연비를 자랑하며, CO2 배출량은 143g/100km로, 유로 6의 최신 규제를 만족한다.

그 중에서도 DS 오토모빌 측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파워트레인은 단연 360마력 사양의 E-텐스 360이다. 이는 DS의 퍼포먼스 팀이 전담해 개발한 파워트레인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6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또한 이 차는 최상의 성능을 가진 모델로, 다른 트림과 차별화하기 위해 전용의 외장사양을 갖추는 것은 물론, 전용의 DS 퍼포먼스 배지, 그리고 전용의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15mm 낮은 지상고를 갖는다.

DS 오토모빌은 DS 7을 프랑스 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생산은 프랑스의 뮐루즈(Mulhouse) 공장과 중국 선전 공장의 2곳에서 이루어지는데, 선전 공장 생산분은 중국 시장용 모델로만 판매되며, 글로벌 모델은 전량 뮐루즈 공장 생산분이 판매된다. 프랑스 내 판매 가격은 블루HDi 디젤 모델이 44,700유로(한화 약 6,215만원), E-텐스 225가 55,100유로(한화 약 7,661만원), E-텐스 300 4X4 64,600유로(한화 약 8,981만원)로 책정되었다. 또한 최상위 트림인 E-텐스 4X4 360은 라 프레미에르(LA PREMIÈRE)라는 이름의 초도한정판으로 먼저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78,400유로(한화 약 1억 9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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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프로산게 티저 영상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가 13일 브랜드 첫 SUV를 출시한다. V8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페라리의 플래그십 모델에만 달리는 V12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출시를 앞두고 페라리는 프로산게의 실루엣이 담긴 15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우렁찬 배기음이 새로운 스포츠 SUV 탄생을 알린다.

티저와 유출된 사진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전면은 최근 페라리가 출시한 스포츠카가 연상된다. 헤드램프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SF90이 떠오른다. SUV답게 최저 지상고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페라리 공장에서 유출된 프로산게 사진

전반적인 실루엣은 SUV의 적재공간 확보에 따른 투박함보다는 스포츠카의 매끄러움에 가깝다. 쿠페 스타일로 다듬은 트렁크 라인이 유려한 스타일링의 방점을 찍는다. 테일램프는 좌우 각각 두 개씩 달린다. 로마, 296GTB와 동일한 디테일이다.

실내 구성은 알려진 바 없지만 2+2 형태의 GT카를 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인 4명이 타고 고속으로 질주하는 페라리 GT카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페라리는 슈퍼 스포츠카에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삭제하고 GT카에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넣는 식으로 모델을 구분한다. 따라서 프로산게에는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산게는 프론트 미드십 방식이다. 2열과 적재 공간을 넉넉히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다. 놀라운 점은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은 자연흡기 V12 엔진의 탑재다. 페라리의 812슈퍼페스트 출시 이후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첫번째 모델이 된다.

페라리 공장에서 유출된 프로산게 사진

812 슈퍼패스트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프로산게 출력을 유추해 볼 수 있다. 812 슈퍼페스트에는 V12 6.5L 자연흡기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73.2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340km/h다. 폭발적인 힘을 뒷바퀴로만 보낸다. 프로산게는 SUV로 만들어지는 만큼 출력에서의 디튠과 4륜구동 적용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페라리 812 GTS

프로산게 역시 생산 물량 제한을 둘 것으로 점쳐진다. 페라리 측은 “현재 생산하는 차량 5대 중 1대 만을 SUV에 배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것과 반대로, 페라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정으로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에스턴마틴 DBX 등과 달리 희소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산게의 공식 데뷔는 오는 13일이다. 연말 양산을 시작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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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브랜드 첫 SUV '프로산게(Purosangue)'가 오는 13일 글로벌 데뷔한다. 신차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애스턴마틴 DBX, 포르쉐 카이엔 등 쟁쟁한 모델과 함께 럭셔리 퍼포먼스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프로산게는 4인승 GT카 '로마'에 적용된 프론트 미드엔진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전망이다. 보닛의 근육질 주름과 거대한 공기흡입구 등이 고성능을 예고하며, 두툼한 펜더 및 휠하우스 등이 SUV의 이미지를 부각한다.

이와 함께 정통 롱노즈 숏데크 차체를 기반으로 2+2 좌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속 장거리주행을 강조한 SUV 모델인 만큼, 실용성과 편리함을 강조한 전용 사양 적용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되는 항목은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앞서 지난 5월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는 "프로산게 개발 과정 중 여러 파워트레인을 테스트한 결과 V12 엔진이 출력, 주행성능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결정했다"며 "프로산게는 타협이 없는 페라리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리의 V12 라인업 출시는 2017년 812 슈퍼패스트 이후 5년 만이다. 아직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812 GTS 모델에 탑재되는 6.5리터 V12 엔진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73.3kgfㆍm를 발휘한다.

페라리는 올해 말부터 프로산게 양산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인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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