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자동차용품' 카테고리의 글 목록 (22 Page)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요즘 웬만한 자동차에 하나씩 달려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내비게이션이다. 모르는 길도 번거롭게 물어가며 찾지 않아도 되고 교통정보는 물론 과속 방지 카메라도 척척 잡아주니 이만하면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라 부를 만하다.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동영상, MP3 재생이나 노래방, 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맛볼 수 있어 먼 여행길을 떠날 때 제법 쏠쏠한 재미를 준다.

이렇듯 내비게이션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각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는 말이다. 지금부터 살펴볼 파인드라이브 아이큐는 파인드라이브가 자체 개발한 맵인 아틀란을 내장하고 GPS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다기능 내비게이션이다.

파인드라이브 아이큐


■ GPS 수신율 높고 3D로 맵 한눈에 '쏙' 들어와
일단 외형부터 살펴보자. 본체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LCD는 17.8cm(7인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해상도가 800×480이라 지도에 표시된 도로나 건물을 깔끔하게 표현해준다. LCD 패널은 TN 방식이라 좌·우 시야각은 양호했으나 하단에서 바라봤을 때 색반전 현상이 나타난다. 자동차에 장착했을 때 내비게이션을 밑에서 바라볼 일은 그리 많지 않으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무게는 413g에 두께가 18mm 밖에 되지 않아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고 DMB 수신기도 내장했다. DMB 수신율을 높이려면 본체 상단 왼쪽에 내장되어 있는 내장 안테나를 뽑거나 따로 외장 안테나도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CPU는 ARM11 600MHz를 내장했고 메모리는 DDR SDRAM 128MB와 64MB 플래시 메모리를 따로 달았다.


전원은 2단계로 켜고 끈다. 본체 하단 오른쪽에 있는 주전원을 켜고 따로 보조전원을 누르는 방식이다. 배터리를 내장했기 때문에 본체 오른쪽에 마련되어 있는 보조전원을 누르면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들어간다. 따라서 일일이 부팅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어 보다 빨리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다.

현재 내비게이션 맵으로는 아이나비, 맵피, 지니, 루센, 시터스, 더맵, 모빌콤맵, 모블리스맵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파인드라이브 아이큐에는 파인드라이브가 자체 개발한 아틀란 맵이 내장되어 있다. 아틀란의 가장 큰 특징은 3D 맵이다. 보통 2D로 만들어진 맵은 사용자가 목적지를 찾을 때 지형지물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3D 맵은 주변 건물이나 도로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아틀란의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화면 분할 기능이다. 2D+3D, 2D+2D 방식으로 화면 분할이 가능해 교차로나 좌·우회전시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준다. 여기에 방향전환이 필요한 곳에서는 남은 거리와 함께 그래프로 표시해주므로 엉뚱한 곳으로 이동할 확률이 적다.

내장형 DMB 안테나는 본체 상단 왼쪽에 마련되어 있다. 뒷면에 접이식 거치대를 장착해 밖에서도 동영상이나 음악 감상이 손쉽다.
DMB 수신율을 높이려면 외장 안테나를 연결하면 된다. 사운드 출력, USB, 전원 어댑터, 전원 버튼, SD 카드 슬롯은 본체 왼쪽에 내장했다.

경로마법사 기능도 제법 쓸만하다. 목적지로 향할 때 기존 맵은 고속, 일반, 최단거리를 표시해주지만 아틀란은 추천경로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추천경로는 고속도로, 고속화도로, 유료도로, 간선도로, 세도로 등을 원하는 만큼 가중치를 줄 수 있어 입맛에 맞게 경로 검색이 가능하다.

테마 검색은 내비게이션 활용도를 한층 높인 기능이다. 맛집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을 가려면 인터넷으로 주소를 검색하고 내비게이션에 입력해야 하지만 이 제품은 이 달의 HOT 여행 코스, 전문가 추천 코스, 전문가 추천 테마, 주제별 테마 여행 등 자동차로 갈만한 곳을 미리 담았다. 이 정도라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어디로 여행을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듯. 참고로 테마 검색은 자신이 직접 가본 곳을 등록해 만들 수 있는 마이테마 기능도 제공하며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POI 정보도 다양하다. 주유소, LPG 충전소, 은행, 편의점, 주차장, 병원, 약국, 지하철역, 백화점, 할인점 등 모두 14가지 정보 표시가 가능하며 맵에는 최대 8개까지만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유명한 지형물이나 회사, 심벌은 실제 상호명과 동일하게 만들어 친숙할 뿐 아니라 목적지를 찾을 때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 동영상, MP3, DMB↑ 무선 리모컨↓
GPS 수신 성능은 만족할만하다. 파인드라이브 아이큐에는 파인 GPx라 부르는 별도의 GPS 칩셋이 장착되어 있어 15초 이내에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테스트 해보니 15초는 아니지만 평균 30초 이내에 GPS 전파를 잡아냈고 수신율도 고르게 나타났다.

동영상은 DivX, Xvid, MPEG-1/2/4, WMV 7/8/9 포맷을 지원하며 자막 파일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MP3 파일 재생 기능은 울프슨 소나프틱 3D 음장 칩셋을 달아 음질이 꽤 훌륭한 편이다. 이퀄라이저는 클래식, 댄스, 디스코, 재즈, 라이브, 팝, 락, 테크노, 레게, 어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DMB 성능도 만족할 만하다. TPEG를 지원해 DMB를 시청하고 있을 때에도 교통정보 수신이 가능하고 모바일 XD 엔진 덕분에 색재현력이 우수하다. 또한 채널별로 자동으로 음량을 조절해주고 내비게이션과 함께 사용할 때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크기도 조절된다.
 

외장 DMB 안테나와 SD 카드 리더를 함께 제공한다. 무선 리모컨은 맵 화면 확대, 축소, DMB나 내비게이션을 켜거나 채널 조절과 음소거 버튼을 장착했다.

포토앨범은 조금 불만이다. LCD 해상도가 높아 깔끔한 사진 감상이 가능하지만 슬라이드 모드만 제공할 뿐 확대나 축소, 회전이 불가능하다. 크기가 큰 사진을 볼 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든다. 이 외에도 게임(고스톱)과 노래방 기능도 제공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쏠쏠한 재미를 준다. 참고로 무선 마이크는 별매다.

본체에 볼륨 조절 버튼이 없는 대신 무선 리모컨을 제공하는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지 않다. 조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맵 화면 확대, 축소, DMB나 내비게이션을 켜거나 채널 조절과 음소거뿐이다. 그것도 DMB를 켜려고 버튼을 누르면 운전중 주의 문구가 나올 때 본체 LCD를 눌러줘야 하고 이는 DMB를 끌 때도 마찬가지다. 이 정도라면 무선 리모컨은 볼륨 조절용으로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본체를 끄고 켜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DMB나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할만한 버튼을 넣었어야 했다.

무선 리모컨이나 블루투스, FM 트랜스미터, 자잘한 버그가 눈에 띄지만 GPS 수신율이나 맵 자체는 안정적이며 각 기능 활용도도 비교적 우수했다. 특히 아틀란은 처음 등장한 맵 치고는 완성도가 높았고 3D 비주얼이나 화면 분할, 테마 검색은 꽤 쓸만했다. 전체적으로 이 제품은 어느 정도 높은 내비게이션 성능을 원하면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조정훈(38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씨는 명절때만 되면 한숨부터 나온다. 가족을 만나는 즐거움 보다는 귀성길 교통체증에 시달릴 생각부터 앞서기 때문이다.

특히 장 시간 좁은 공간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을 봐야하는 것이 괴로울 뿐이다. 조씨는 다양한 자동차용품을 활용하면 한결 수월한 귀성길이 될 것이라는 주위의 충고를 받아들여 올해부터는 각종 보조 장치를 구입하기로 했다.

▲졸음 방지용 등 위험 방지 상품 눈길
명절 귀성길에 운전자들은 졸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기 마련이다. 여러가지 민간요법을 동원해도 한번 무거워진 눈꺼풀은 좀처럼 가벼워지지 않는다.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졸음운전은 무엇보다도 경보기를 활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일명 '졸음방지 귀걸이'는 운전자의 머리가 아래로 숙여지면 센서에 의해 알람이 울려 졸음운전을 방지한다.

블루투스처럼 귀에 걸어서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만원 미만으로 저렴하며, 온라인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야간 운전때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의 불빛이 리어미러(rear mirror)에 반사돼 순간 균형을 잃는 위험천만한 순간은 모든 운전자들이 겪어 본 경험이다. 이때에는 밝기가 감지되는 ECM 룸미러를 장착하면 된다.

ECM은 차내 리어미러에 불빛이 들어오면 빛의 양을 센서가 감지해 거울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밖에 유아가 탑승할 때에는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유아용 카시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정부에서 6세 미만 유아들의 자동차 승차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안전운전에 필수품이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20만원 안팎이다.

▲편한 귀성길 도우미 이용하세요


명절 귀성길을 오르며 운전자들이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 교통체증이다. 특히 고향으로 가기 위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차량들로 막히는 주요 도로 진입 구간은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내비게이션에 장착된 티펙(TPEG)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정체구간을 보다 수월하게 피해갈 수 있다. 티펙은 한 목적지에 3~4개의 경로를 알려줘 운전자들이 교통상황을 미리 알 수 있도록 돕는다. 티펙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시중에서 40만~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정체구간에서 운전자들은 잦은 기어변동과 브레이크 페달에 묶여있는 오른발 때문에 큰 불편함을 겪는다. 무릎관절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이들에게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지 않아도 되는 '오토홀드(Auto Hold)'가 큰 도움이 된다.

오토홀드는 정차때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 오른발을 편하게 할 수 있다. 가까운 자동차 전문대리점에서 설치가 가능하며, 가격은 30만원 후반대다.

오토홀드 개발업체 이지컴 관계자는 "오토홀드는 교통 정체구간이나 장거리 운전자들에게는 필수 제품"이라며 "올해도 예상되는 귀성길 교통체증에 시달릴 운전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만하다"고 말했다.

▲나들이 기분으로 귀성길 오르세요
장시간 동안 차내에 있다 보면 운전자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창 활동적일 나이에 대여섯 시간 동안 꼼짝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뒷좌석에 차량용 놀이방 매트를 설치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는 앞좌석과 뒷좌석의 빈 공간을 채워주어 아이들이 움직여도 굴러 떨어질 염려가 없어 좋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1만원~3만원대로 저렴하다.

또 귀성길에 가족 모두가 즐기려면 오디오북이 안성맞춤이다. 최근 차내에서 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지만, 이는 자칫 운전자에게 방해가 돼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오디오북은 운전자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으며 자녀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영어교육에 효과적이며 영어로 된 책이나 뉴스가 담긴 오디오북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 상품이다.

인터넷포탈에서 제공되는 오디오북 파일을 MP3에 다운 받아 카팩에 연결하거나 CD로 만들어 플레이어로 재생하면 된다.

조태진 기자 tjjo@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엔진오일의 점도지수는 오일의 점도가 변하는 것을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디젤 엔진오일은 머릿글자에 C가 붙어 CA∼CI급이 나온다. 차종이 세분화되면서 디젤 엔진도 바뀌고 엔진오일도 여기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디젤 엔진용 엔진오일은 대부분 반합성유 또는 합성유로 CF급 이상이다. 차이라면 첨가물의 혼합비율이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정도

엔진오일의 특성부터 알아보자. 엔진오일은 점도, 그리고 성능·용도에 따라 두 가지로 표시된다. 점도에 의한 분류는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 기준을 따르고 성능·용도에 의한 구분은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 미국 석유협회) 분류기준을 쓴다.
점도지수는 오일 점도가 변하는 것을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일반적으로 SAE 20, SAE 30 등 ‘SAE’로 표시한다. 숫자가 클수록 점도가 높고 고온에서 쓰기에 알맞다. 요즘은 4계절용 엔진오일이 주류를 이룬다. 온도에 관계없이 일정한 점도를 유지할 수 있게 오일에 점도지수 향상제를 넣어 SAE 5W30, SAE 10W30, SAE 15W40 등 ‘SAE W’로 표시한다. ‘W’는 겨울을 의미하는 영어의 첫글자. W 앞의 숫자는 오일이 식었을 때의 점도, 뒤의 숫자는 윤활 때의 점도를 뜻한다. 앞의 숫자가 낮을수록 추운 곳에서 잘 견디고, 뒤의 숫자가 높을수록 고온에서 점성이 좋다.
엔진오일은 사용 조건에 따라 휘발유(LPG 포함)와 디젤용으로 나눈다. 휘발유 엔진용은 머리에 ‘S’가, 디젤용은 ‘C’가 붙는데, 엔진오일의 등급을 나타낸다. 휘발유용은 SA∼SM급, 디젤용은 CA∼CI급이 나온다. CA∼CC급은 1940년대 사용된 저급유다. 기본급인 CD(55년부터 사용)는 고유황 디젤을 사용하는 엔진, CE(87년부터 사용)는 83년 이후 만들어진 터보나 수퍼차저 엔진에 알맞다. 이후 CF-4(90년 12월), CG-4(95년 1월) 등으로 업그레이드되었고 CI-4가 가장 최근에 나왔다. 즉, 알파벳 뒷글자로 갈수록 최신 제품이다.
엔진오일 성질에 따라서는 광유와 반합성유, 완전합성유 3가지다. 광유는 원유를 정제해 추출한 베이스오일(기유)에 첨가제를 넣어 만든 제품. 메이커 순정품이나 자동차 취급설명서에서 추천하는 오일은 대부분이 광유다. 쓰기에 무리가 없지만 반합성유나 완전합성유에 비해 불순물이 많다. 반합성유(semi-synthetic)는 광유에 합성유와 첨가제를 넣어 광유의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완전합성유는 값이 일반 광유 제품의 3∼4배다.

디젤용 엔진오일, CI-4까지 나와 있어
엔진오일 첨가제는 유황화합물, 인화합물, 아민, 페놀유도체 등의 산화방지제와 불순물을 오일 속에 골고루 녹여 분산시키는 알루미늄, 나프텔렌산염, 스테아린산염, 페놀유도체 등의 청정분산제, 마찰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이산화몰리브덴, 액화 몰리브덴, 그라파이트 등의 감마제, 오일의 점도지수를 높이는 폴리아크릴레드, 폴리소브틸렌, 폴리메탈그릴텐 등의 점도지수 향상제 등이 있다
특히 디젤 엔진은 연료의 유황 함량이 높고 찌꺼기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휘발유용보다 부식과 마모 방지성이 높아야 하므로 산화방지제와 감마제가 많이 들어간다.
디젤 엔진용 엔진오일은 트럭을 이용해 테스트를 했다. 이런 이유로 디젤 엔진이라고 했을 때 트럭 이미지가 강했고, 엔진오일 역시 트럭용 디젤 엔진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차종이 세분화됨에 따라 디젤 엔진도 바뀌고, 당연히 엔진오일도 여기에 맞춰 발전해 왔다.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엔진은 SUV와 미니밴 등 대부분 RV에 얹히고 있다.
따라서 디젤 엔진이라고 하더라도 휘발유 엔진에 버금가는 승차감에 연비, 경제성, 그리고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켜야 해 이전 엔진에 비해 정교해졌고 엔진오일 역시 더욱 섬세한 역할이 필요해졌다. 이를 위해 이전의 테스트에서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었고, 연비와 승차감을 위해 점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엔진오일 업체들 또한 바뀐 디젤 엔진에 맞는 엔진오일을 개발, 출시하기 시작했고, 특히 디젤 엔진 RV가 붐을 타자 ‘RV 전용 오일’이라는 이름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미니밴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싼타페, 쏘렌토, 렉스턴 같은 SUV가 대세를 이루자 다시 ‘SUV 전용 엔진오일’으로 방향을 바꾼다. 엔진오일도 더욱 세밀하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XXX 전용 오일’이라는 표현은 업계의 마케팅 전략에 따른 측면도 크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디젤 엔진용 엔진오일은 대부분 반합성유에 CF급 이상이다. 차이점은 첨가물의 혼합비율이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정도. 발보린에서 내놓은 씬파워는 SAE 점도 0W40, 5W50, API CF로 100% 합성엔진 오일. 그밖에 SAE 15W40, API CI-4, CH-4인 ‘터보 디젤,’ SAE 15W40에 API CI-4, CH-4인 ‘VD700 골드’ 등이 나온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인대시형 단말기는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기능을 갖췄지만 값이 비싸다. 온대시형 제품은 지도 CD를 갖춰 데이터가 풍부하지만 LCD 패널을 따로 달아야 한다. 액정 크기와 메모리를 줄인 기본형 모델을 고르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PDA와 스마트 폰은 휴대하기 편하지만 액정이 작고 이용 시간이 짧다. 휴대폰 내비게이션은 거치대만 달면 바로 쓸 수 있지만 무선인터넷 요금이 든다
글·최민관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운전만 씨는 세상이 다 아는 타고난 길치. 운전면허를 따자마자 차를 샀지만 길을 몰라 넉 달 동안 주차장 신세를 졌다. 동료들의 부추김에 용기를 얻어 차를 회사로 끌고 간 날, 집에서 여의도 사무실까지 무려 3시간이 걸렸다. 차를 팔아버리고 다시 지하철을 탈까 고민하던 그에게 누군가 한마디 흘린다. “이 친구야, 내비게이션 뒀다가 뭐에 쓸래?”
바로 인터넷을 뒤져 내비게이션을 찾아본 운전만 씨는 이내 고민에 빠졌다. 자동차 용품시장에는 별별 제품이 넘쳐나고 있고 내비게이션이 어떤 물건인지도 모르는 상태라 겁부터 났다. 다행히 친구가 내비게이션을 쓰고 있어 조언을 얻을 수 있었고, 사용자 동호회에 가입해 생생한 제품 정보를 얻었다.
독자가 제2의 운전만 씨라면, 내비게이션의 기본 정보부터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내비게이션은 GPS(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항법장치) 기술에 전자지도를 더해 길을 안내하는 제품을 말한다. 단말기 형태에 따라 전용단말기(인대시형, 온대시형, 기본형)나 PDA 및 스마트폰, 휴대폰 내비게이션 등으로 나뉜다. 전용단말기는 CD나 CF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쓰고 최근에는 DVD 내비게이션도 나왔다. PDA나 스마트폰은 제품에 메모리 슬롯이 있어 데이터 크기를 쉽게 늘릴 수 있다. 휴대폰 내비게이션은 무선통신으로 지도를 다운 받는 방식이다.

선택의 폭 넓은 온대시형 내비게이션 인기
제품을 고를 때는 쓰임새를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새차를 산다면 순정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내비게이션 가운데 가장 값비싼 인대시형 단말기는 PDA 내비게이션에 비해 뛰어난 정밀성을 자랑한다. 자이로 센서와 스피드 펄스를 써서 얻은 정확한 데이터에 위성정보를 통합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터널이나 고층빌딩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길 찾기에 문제가 없다. 모니터는 최소 7인치 이상의 LCD 패널을 쓰므로 시인성도 좋다.
현대·기아차에 달리는 ‘모젠’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무선 이동통신망을 써서 모젠 센터를 연결해 풍부한 데이터를 다운 받는 방식으로 상담원이 목적지 설정 및 정보검색까지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또한 모젠은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응급구난체제를 갖춰 사고접수, 긴급견인, 도난방지 등 다양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펼친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므로 지금까지 출시된 내비게이션 가운데 가장 쓰기 편하다. 다만 현대·기아의 새차를 사야만 선택할 수 있는 메이커 옵션 장비라는 점, 기본료(일반 2만8천 원, 라이트 1만8천 원) 외에 상담료(건당 300∼500원)와 통화료(10초당 18∼24원)를 내야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제품 값은 현대 에쿠스와 기아 오피러스에 다는 MTS-300이 100만 원(AV 시스템 제외), 현대 그랜저 XG에 다는 MTS-200이 193만 원이다.
온대시형 단말기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대형 TFT LCD 패널과 DVD 구동방식을 갖춘 값비싼 제품부터 메모리에 지도를 담는 손바닥만한 제품까지 선택 폭이 넓다.
현대오토넷이 내놓은 HNS-5000은 사용자 입맛에 맞춘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2천730만 건에 이르는 지번 검색 기능을 갖췄다. 지도 그래픽은 색감이 좋고 간결해 눈에 쉽게 들어오지만 탐색속도는 조금 느린 편.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으려면 MBC 아이디오 수신기(30만 원)를 따로 달아야 한다. 제품의 소비자 값은 100만 원이고 LCD 패널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지도는 1년에 4번 업그레이드된다. 최근에는 DVD 구동방식을 쓰고 탐색속도를 높인 HDNS-7700도 선을 보였다.
소형 LCD 패널을 쓰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넣어 값을 낮춘 기본형 내비게이션도 있다. 텔레매틱스 전문회사 팅크웨어가 내놓은 아이나비 프로는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메뉴 구성이 단순하고 단축키 하나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 TFT 방식 LCD 패널을 썼고 GPS 수신율을 높이기 위해 16채널 지원모듈을 썼다.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나온 제품이지만 터치스크린 기능도 갖추었을 정도로 고급스럽다. 크기가 가벼워 앞유리나 대시보드 위에 쉽게 붙일 수 있다. 전자지도는 256MB CF카드에 담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한 차례씩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값은 59만4천 원이다.
현대오토넷 폰터스 이지(HNV-1000)는 39만9천 원에 나와 관심을 끈 모델. 메모리 용량을 128MB로 줄이고 3.5인치 LCD 패널을 써서 값을 낮추었다. 부족한 메모리 문제는 CD에서 지도를 다운 받아 해결했다. 음성안내는 “지하도로 들어가지 마십시오”처럼 직설적이라 알아듣기 편하고 각 지역별 관광지 등 테마정보가 풍부하다.
PDA나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내비게이션을 따로 살 필요가 없다. 내비게이션 프로그램과 GPS 수신기만 갖추면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모델인 HP 아이팩 5450은 인텔의 엑스스케일 CPU를 써서 구동이 빠르고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가 쉽다는 평이다. 본체 일체형 GPS 수신기를 갖췄고 MBC 아이디오 수신기를 달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을 수 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썼지만 지속시간(1시간 30분∼2시간 30분)이 짧아 차 안에서는 별도의 충전기를 쓰는 것이 낫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
스노타이어와 스노체인은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품이다.
새로 나온 스노타이어는 고무의 재질과 트레드를 개선해 안전성뿐만 아니라 속도성도 좋아졌다. 스노체인은 스파이크 타입의 우레탄 체인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눈이 녹아 얼어붙은 길에서는 쇠사슬 체인이 낫다. 스노체인은 구동바퀴에 달아야 하고 사용 후에는 꼭 닦아서 보관해야 오래 쓸 수 있다


강원도 스키장을 향하는 길. 신나는 음악과 함께 겨울 드라이브를 만끽하고 있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하얀 눈을 맞으며 스키 탈 생각을 하니 즐거울 뿐이다. 그런데 눈은 계속 내리고 차들이 멈춰 서기 시작한다. 아뿔싸, 타이어도 스노타이어로 미처 바꾸지 못했고, 체인도 깜빡했다. 앞차는 스노타이어를 신었는지 그대로 가고 옆차는 스노체인을 끼우고 출발한다. 이를 어쩌나… …. 후회해도 때는 늦다. 스노타이어와 스노체인은 겨울철 안전운전의 필수항목이다.

기술로 눈길 헤치는 스노타이어
고성능 타이어에 쓰이던 비대칭 트레드가 스노타이어에도 선보이고 있다. 비대칭 트레드는 타이어 바깥쪽의 접지력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고속 코너링에 유리하고 겨울철에는 미끄럼을 막아 준다. 대신 안쪽은 가로로 트레드를 만들어 제동성능을 좋게 한다.
최근에 나온 스노타이어는 4세대 고무배합기술인 고분산 실리카(Silica) 컴파운드를 사용한다. 실리카는 낮은 온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내고 젖은 노면에서도 조종안정성을 좋게 한다.
실리카 컴파운드를 이용한 대표적인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노르딕 3000과 금호타이어 아이젠 KW17. 노르딕 3000은 타이어 표면에 1㎠당 마이크로셀이라는 미세한 구멍 수만 개가 있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밀착력을 높인다. 아이젠 KW17 역시 고밀도 사이프(블록의 줄무늬 홈)를 써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접지력을 높였고 트레드 가운데 블록을 만들어 제동성을 높였다.
타이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노타이어의 단점으로 꼽히던 고속주행성도 많이 향상되었다. 이전의 겨울용 타이어들은 속도등급이 대부분 Q 등급으로 최고시속이 160km였지만 요즘 나온 스노타이어들은 T(최고시속 190km) 등급이다. 쌍용 뉴 코란도용 16인치 기준, 노르딕 3000은 55만 원 정도, 아이젠 KW17은 64만 원 정도 한다. 값은 타이어의 크기가 같아도 단면폭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기차의 규격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수입타이어 회사들도 스노타이어를 내놓고 있다. 미쉐린의 래티튜드 X-아이스는 사이프가 30% 이상 닳으면 사이프의 수가 2배로 늘어나는 Y형 사이프를 가지고 있다. 브리지스톤의 블리작 DM-23과 MZ-03은 ‘AQ 도넛(DONUT)’으로 만들어진 타이어. ‘AQ DONUT’이란 ‘Advanced Quality Driver Oriented New Ultimate Tire science’의 줄임말로 여러 가지 타이어 과학의 복합체를 말한다. 수입 스노타이어의 가격대는 100만 원 안팎
1만 원짜리 쇠사슬 체인은 점점 찾기 힘들어지고 우레탄 체인을 거쳐 스파이크 타입의 우레탄 체인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스위스에서 건너온 ‘스파이크 스파이더’가 인기를 끌면서 생긴 현상이다.
쇠사슬 체인은 1만 원대라는 싼 값과 콘크리트 바닥까지 흔적을 남기는 강력함으로 눈판, 얼음판에서 천하무적이었다. 하지만 체인을 감기가 너무 어렵고 승차감도 좋지 않았다.
스파이크 패드 타입의 체인은 우선 여성 운전자도 쉽게 달 수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승차감도 이전 제품들에 비해 월등하게 좋아졌고, 한 부분이 망가져도 그 부분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거의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대개 30만 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스노체인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경원C&M은 스파이크 스파이더의 스노체인을 선보인다. 올 겨울에는 콤팩트와 스포츠 두 가지를 내놓았다. SUV에 달 수 있는 스포츠는 패드 교환주기가 1천km. 스파이크 스파이더의 스노체인은 강도가 높은 텅스텐 스파이크와 녹슬지 않는 알루미늄 합금 어댑터, 영하 35℃에서도 부서지지 않는 암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값은 50~70만 원.
무빙은 실속형 스노체인인 쉐르파 플러스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천연 우레탄을 사용해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휠 쪽의 와이어에 비닐을 코팅에 녹이 슬지 않도록 했다. 값은 9만 원. 오토코스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스노체인을 내놓았다. 일본에서 들여온 예티 스노네트는 1982년에 JASAA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천연고무로 타이어를 감싸고 고무에 스파이크를 박아 놓은 형태이다. 고무 안에는 와이어가 들어 있어 끊어지지 않고 고무의 재질이 타이어와 같아 진동이 거의 없다. 값은 50만 원대.
인터렉스코리아에서는 슈퍼매직체인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쾨닉사의 체인을 들여왔다. 휠에 어댑터를 끼우고 눈이 오면 바로 금속 체인을 채울 수 있도록 했다. 특수합금강으로 만들어 스틸도금 체인보다 수명이 3배 이상 길다. 자동조임 기능이 있어 주행 중에는 체인이 타이어에 밀착된다. 값은 SUV용이 44만 원.
카렉스의 스파이크 타입 우레탄 체인은 현대모비스를 통해 소비자를 만난다. 종류는 그레이트X와 다이나믹 탱크, 다이나믹 액티브로 3가지. 그레이트X 값은 29만원. 오토크로바는 우레탄 체인을 선보였다. 패드식 우레탄 체인으로 고무밴딩이 끊어져도 체인이 떨어지지 않아 계속주행이 가능하다. 값은 4~5만 원.
글l서승범 기자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