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람보르기니' 태그의 글 목록 (1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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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이 불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가격이 수억원대에 이르는 수입 스포츠카나 고급세단의 판매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카의 대명사로 꼽히는 람보르기니는 올들어 10월까지 100대 넘게 팔렸고 롤스로이스도 지난해보다 30% 넘게 판매량이 늘었다.

고급 스포츠카와 럭셔리카는 자산가나 고소득 전문직,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으로 수요층이 한정돼 있어 경기의 영향이 거의 없는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고가 수입차업체들이 잇따라 선보인 신차에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일부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비싼 차를 타면서 부(富)를 과시하는 문화가 확산된 점도 슈퍼카나 럭셔리카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 ‘SUV 신차의 힘’ 람보르기니, 우루스 앞세워 판매량 100대 넘어서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고가 수입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꼽히는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 포르셰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7대에 비해 1414.3%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11대)의 10배에 가까운 판매대수를 이미 지난달 달성한 것이다.

람보르기니의 국내 연간 판매량이 100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람보르기니의 국내 판매대수는 2016년 20대, 2017년 24대에 불과했다.

올들어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5월 출시한 신차 우루스가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이다. 우루스는 판매가 시작된 지 5개월만에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58대가 판매됐다.

람보르기니가 최초로 선보인 SUV라는 상징성을 가진 우루스는 다른 람보르기니 모델에 비해 국내 판매가격도 낮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우라칸 등이 기본트림 기준으로 3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우루스는 2억5000만원부터 판매된다.

전세계 부호들이 주로 소유하는 초고가 세단인 롤스로이스도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대수가 126대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롤스로이스의 선전을 이끈 모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된 브랜드 최초의 SUV 컬리넌이었다. 올해 컬리넌은 국내에서 41대가 팔려 롤스로이스 모델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 포르셰도 올들어 10월까지 3351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실적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 페라리 역시 올들어 판매량이 이미 1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모든 고가 수입차업체들이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지난해 브랜드 최초의 SUV 르반떼를 앞세워 국내에서 1660대를 팔았던 마세라티는 르반떼를 이을 후속모델을 내놓지 못하면서 올들어 누적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4% 줄어든 894대를 기록했다. 벤틀리 역시 SUV 모델인 벤테이가에 쏠렸던 관심이 걷히면서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9% 급감한 73대에 그쳤다.

◇ 슈퍼카로 富 과시하는 시대…‘무늬만 회사차’ 규제, 실익 없다는 지적도

올해를 포함해 최근 몇 년간 수억원대의 고가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는 과거에 비해 비싼 차로 자신의 재력을 드러내는데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젊은 층은 물론 최근 전세대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힙합음악에 몸 담고 있는 가수들의 경우 고가 수입차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일상화된지 오래다.

래퍼 도끼의 경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벤츠 G클래스 AMG, 롤스로이스 고스트 등 자신이 가진 수억원대의 수입차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9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의 사고차량인 메르세데스 AMG GT도 국내에서 2억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된다.

한 수입차업체 딜러는 "요즘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번 돈으로 구입한 고가의 차량들을 거리낌없이 공개하고 이에 대해 대중들도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최근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큰 돈을 거머쥔 사람들이나 사업으로 돈을 번 신흥부자들의 구매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업과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고가의 스포츠카 등을 법인용으로 구매해 이용하는 풍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무늬만 회사차’를 규제하기 위해 1년에 최대 800만원만 회사 비용으로 처리고 구입비와 유지비를 포함해 1000만원 이상으로 비용으로 인정받으려면 별도의 운행일지까지 작성하도록 세법을 개정한 바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800만원을 넘어선 금액은 다음해로 넘길 수 있고 운행일지 역시 명확히 검증하기 어렵다"며 "고가 수입차를 법인용으로 타는 ‘꼼수’를 개정된 세법이 제대로 규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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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폭스바겐(Volkswagen)에 대해 자회사인 람보르기니의 매각 또는 상장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람보르기니의 분양이 이뤄지면 기업가치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람보르기니로 기업가치를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빠르면 내년 람보르기니의 매각이나 상장을 검토 중”이라며 “매각이나 상장 후에는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에 좀 더 집중한다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산하 12개 브랜드 중 하나인 람보르기니는 대표적인 슈퍼카 브랜드다. 람보르기니 판매량은 2010년 1302대에서 지난해 5750대로 8년째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우르스(Urus)’가 전체 판매량의 31%에 해당하는 1761대가 팔리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 연구원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그룹도 페라리 기업공개(IPO)와 분할을 통해 기업가치를 키운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페라리는 2015년 10월 뉴욕에 상장됐다. IPO 규모는 전체 주식의 9%였으지만 이후 분할을 통해 2016년 FCA 그룹에서 분사됐다. 공모가는 52달러였지만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기준 155달러다. 김 연구원은 “FCA는 페라리 IPO·분할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부채 감소와 해외사업 진출에 집중해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했다”며 “페라리도 IPO 당시 시총이 10조원이었으나 현재는 30조원으로 오히려 FCA 시총 20조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의 매각 또는 상장은 폭스바겐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2015년부터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여러 브랜드를 보유한 대규모 자동차 그룹 형태가 기업가치 확대에 유리하지 않다”며 “당장 람보르기니에 대한 매각과 상장 검토 소식이 알려진 후 폭스바겐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람보르기니는 시장에서의 가치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SUV 우르스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동종업계인 페라리가 기업가치 상승을 이미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폭스바겐 주가는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람보르기니 매각·상장의 진행 상황에 따라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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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M소더비

사진=RM소더비

독일의 헛간에서 발견된 전설적인 슈퍼카 람보르기니 미우라가 18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려나갔다.

클래식카 전문 경매사 RM소더비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켄싱턴에서 열린 ‘제13회 런던 옥션’에서 1969년식 람보르기니 미우라(섀시 번호 4245)가 124만8125파운드(약 18억 6843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사진=RM소더비

사진=RM소더비

낙찰된 람보르기니 미우라 P400S 버전은 1968년부터 1971년까지 단 338대만 생산된 모델로 희소가치가 높아 경매 전부터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출시 후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주행거리가 1만8032마일(약 2만9000km)밖에 되지 않으며 모든 부품이 출시 당시 그대로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첫 주인이 양도받은 후 단 한 번의 도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M소더비 측은 이 차량이 1969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산타가타볼로녜세 공장을 나섰을 때와 같이 순정 사양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RM소더비

사진=RM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람보르기니는 최근 독일 슈바르츠발트 지역의 숲속에서 발견됐다. 이 차량은 1971년 서독에서 광고전문가로 일했던 발터 베커라는 남성이 주문했다가 3년 뒤 아마추어 카레이서 한스 페터 베버에게 되팔았다. 베버는 2015년 사망 전까지 이 차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버 사망 이후 그가 남긴 미우라를 백방으로 수소문한 유가족은 올해 베버의 친구 소유의 농장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생산된 지 50년 가까이 됐지만 방치 기간이 비교적 짧아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사진=RM소더비

사진=RM소더비

이 때문에 경매사가 당초 책정한 감정가 93만3500파운드(약 13억 9860만 원)를 뛰어넘은 124만8125파운드(약 18억 6843만 원)에 최종 낙찰될 수 있었다. 경매 참가자들은 24일 경매에서 미우라를 손에 쥐려는 수집가들의 입찰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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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지난 주말 스페인 헤레즈 델 라 프론떼라(Jerez de la Frontera) 트랙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시리즈 월드 파이널에서 람보르기니는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인 하이퍼카 티저를 선보였다.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스콰드라 코르세 모터스포스(Squadra Corse motorsport) 부서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공개된 어두운 티저 영상에서 차량의 거대한 리어 윙과 지붕의 에어 스쿠프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차량에는 63이 새겨져 있으며, 이는 아벤타도르 SVJ 63과 유사하다. 다른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프론트 후드의 이중 공기 흡입구와 피렐리 타이어와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된 휠이 있다.

람보르기니, 2020년형 하이퍼카 티저이미지

트랙 전용으로 출시될 이 차량에는 830마력을 생성하는 6.5리터 V12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7단 ISR을 대신에 6단 Xtrac 변속기가 탑재될 전망이다. 람보르기니는 "운전자가 서킷과 아스팔트의 조건에 따라 예하중을 조절해 주행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셀프 락킹 디퍼런셜(Torsen central self-locking differential)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상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차량은 제한된 숫자로 생산될 예정이며, 2021년에 고객에게 인도될 전망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람보르기니, 우르스 ST-X

한편, 람보르기니 우르스 ST-X는 약 1년 전 공식 발표 후 이번 주말 행사에서 트랙 데뷔를 했다. 레이싱계 최초의 슈퍼 SUV로 불리는 ST-X애는 650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는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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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라토. 정말 근사한 단어 중 하나다. 하지만 완벽하게 번역할 수 없는 이탈리아 단어이기도 하다. 카운타크처럼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이런!’ 같은 감탄사와 외설적인 표현 사이에서 태어난 말이다. 가장 넓은 의미에서 스테라토는 ‘흙길’을 뜻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개간되지 않은 들판에 더 가깝다. 길들지 않고 정복되지도 않았다는 의미다. 페루초 람보르기니는 트랙터를 생산해 처음으로 재산을 모았고, 람보르기니가 시작된 성 아가타 주변의 도로 대부분은 스테라토라는 단어처럼 거칠다. 이 도로가 640마력짜리 화성 공략용 탐사선 같은 차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독자들에게 맡기도록 하겠다.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스테라토는 참 재미있는 단어다.

 

 

그렇다면 이 차는 무엇일까? 스테라토는 우라칸 에보의 지상고를 50mm 높이고 좌우 트레드를 약 25mm 넓힌 버전이다. 휠 아치 또한 앞 235/45R20, 뒤305/40R20 규격의 광폭 타이어에 맞게 키웠고,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앞차축은 커진 타이어에 대응하기 위해 앞쪽으로 약 76mm 이동했고, 이 때문에 새로운 서스펜션 암과 더 길어진 앞 펜더가 필요했다. 스테라토의 앞 범퍼 바닥, 사이드 실, 뒤 범퍼 바닥에는 알루미늄 강판이 더해졌다. 람보르기니답게 뒤쪽의 금속 덩어리는 디퓨저 역할을 겸한다. 접근각은 1˚, 이탈각은 6.5˚나 커졌다.

 

 

측면 흡기구에도 차폐물이 있어 엔진의 흡기 시스템으로 돌과 파편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LED 주간주행등과 지붕의 LED 바, 흙받기가 영화 <매드맥스> 스타일의 슈퍼카 외관을 완성한다. 녹색 알칸타라로 뒤덮이고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준 시트가 포함된 실내는 정말 끝내준다. 바닥 매트를 대신한 알루미늄판의 질감 또한 훌륭하다.

 

우라칸 스테라토가 양산된다면, 스노보드용 받침대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어쩌면 타이어에 스파이크가 달릴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이 안전벨트는 사라지길 바란다.

스테라토의 퍼즐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은 새롭게 들어간 LDVI 시스템이다. 우라칸 에보에 최초로 적용된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 영어로는 Lamborghini Dynamic Vehicle Integration)는 통합 차체 컨트롤 시스템이지만, 스테라토의 경우 오프로드 주행 재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접지력이 낮은 도로와 상황에 최적화됐다. ESC와 토크를 네 바퀴 각각에 분배할 수 있는 LDVI 시스템은 스테라토가 흙길과 자갈길을 달릴 것을 염두에 두고 튜닝됐다. 그 결과 스테라토는 어떤 람보르기니보다 더 뚜렷한 뒷바퀴굴림 성향을 보인다. 심지어 뒷바퀴굴림 방식의 우라칸보다도 말이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첫 주행은 최고의 트랙인 ‘나르도 핸들링 서킷’에서 이뤄졌다. 놀랄 것도 없이 이곳에서 스테라토에 내재된 우라칸의 본색이 드러났다. 대부분 순수한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무엇보다 스테라토는 잘 기울어진다. 퍼포만테는 말할 것도 없고 기본형(?) 에보 버전과 비교했을 때 서스펜션이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 그렇다고 코너에서 늘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코너를 잘 달리는데, 이 모습이 정말 맘에 든다. 언급했던 대로 스테라토는 뒷바퀴굴림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코너를 돌 때 언제든 드리프트를 펼칠 수 있다. 스테라토는 트랙을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차일까? 물론, 절대 아니다. 다른 모든 슈퍼카들이 빠른 랩타임에 집착할 때, 스테라토는 황홀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운전자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음은 랠리 코스와 유사한 스트라다 비안카 화이트 로드에서의 고속 주행이다. 나는 <매드맥스> 스타일의 이 버기카가 오프로드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모습에 몹시 놀랐다. 스테라토가 환상적인 V10 5.2ℓ 엔진과 변속 속도가 빠른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던 것 같다. 스트라다 비안카에는 3단 기어를 넣을 수 있는 장소가 두 군데 있는데, 그곳에서 나는 스테라토의 엄청난 가속력에 큰 충격을 받았다.

 

 

브레이크를 밟고 운전대를 돌리자 차체 뒤쪽이 순식간에 미끄러진다. 그리고 LDVI는 정확히 프로그램된 대로 작동했다. 람보르기니의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은 스테라토가 흙에서 더욱 확실하게 드리프트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차는 오프로드 트랙을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달릴 수 있는 최초의 슈퍼카다. 나는 스바루 WRX와 STI로 흙길을 여러 번 달려봤는데, 스트라다 비안카에서 둘은 비슷한 특징을 보여줬다. 오직 스테라토만이 이곳에서 2~3배 더 강력한 모습을 자랑했다. 정말 훌륭하다.

 

람보르기니가 스테라토를 양산해야만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슈퍼카를 몰아본 적이 있는가? 슈퍼카에서 가장 짜증나는 건 걸핏하면 앞머리가 바닥에 긁히는 일이다. 스테라토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 게다가 긁힌다 하더라도 알루미늄 장갑판이 긁힐 뿐이고, 그로 인한 흠집이 스테라토를 더욱 멋져 보이게 할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포츠카와 슈퍼카에는 더 얇은 타이어와 단단한 스프링, 딱딱한 댐퍼가 사용되고 있다. 두꺼운 타이어, 부드러운 스프링, 유연한 댐퍼를 갖춘 스테라토는 내가 생각하는 그 어떤 슈퍼카보다 잘 달린다. 심지어 맥라렌보다도 말이다.

 

 

스테라토가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까? 포드 랩터나 포르쉐 GT3 투어링처럼 말이다. 나는 그저 부자들이 점점 더 부자가 된다고 주장하고 싶다. 그들에게는 새로운 장난감이 필요하다. 스테라토는 가장 완벽한 장난감이다. 수십 년 전 람보르기니는 최초의 카운타크와 SUV인 LM002를 출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페루초가 과거에 했던 일을 람보르기니가 다시 한번 할 때가 됐다. 회계사들이 싫어하는 극단적인 생각들이 오랫동안 계속되길 바란다. 스테라토여, 영원하라.글_Jonny Lieberman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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