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메르세데스-벤츠' 태그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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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 클래스는 가솔린 엔진이 먼저 들어온다.

벤츠 일선 관계자는 6세대 신형 C클래스에 가솔린 트림이 먼저 도입된다고 전했다. 먼저 도입되는 트림은 C클래스 C200과 C300 AMG 라인 두 종류다. 추후, 디젤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되는 신형 C클래스는 전트림에 48볼트 전기모터가 추가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C200은 최고출력 204마력에 전기모터 20마력이 추가돼, 합산 출력 224마력의 힘을 낸다. C300 AMG 라인은 최고 출력 258마력에 20마력의 전기모터가 추가돼, 합산 출력 278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신형 C클래스는 첨단 편의장비와 주행보조 시스템이 더해 운전자의 편의를 대폭 끌어올렸다. 뉴 S클래스에 탑재된 2세대 MBUX와 AR 내비게이션,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등이 적용됐다.

신형 C클래스는 1분기 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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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눈에 불을 켜고 GLE 350 e 쿠페를 살펴봤다. 단점은 없을까? 역시 벤츠일까? 사람들은 차를 평가할 때 유독 메르세데스-벤츠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민다. “벤츠니까 이 정도는 해야지”라든가 “벤츠는 다를 거야” 라며 기준을 높게 잡는다. 혹독한 시집살이가 따로 없다. 1886년 칼 벤츠가 지금 자동차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만들어내면서 자동차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나 역시 그렇다. 벤츠는 늘 고급스러운 세단, 최신 기술을 잔뜩 집어넣은 차만 만들 것으로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이 생각은 그대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E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300 d부터 400 d, 450, AMG 53, AMG 63까지 갖췄고, 최근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350 e까지 추가했다. 모든 파워트레인을 욱여 넣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300 d는 실망스러웠다. 벤츠가 맞나 싶을 정도로 편의 장비에 인색하고, 4기통 디젤 엔진의 느낌도 좋은 점수를 줄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반대로 직렬 6기통 심장을 품은 450은 부정적인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50 e는 어떨까?

제원에 적힌 내용만 보면 그다지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과 전기모터의 만남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미 다른 브랜드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큰 덩치에 비해 엔진 배기량도 작아 보였다. 보디빌더가 어린이용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랄까? 자, 여기까지는 제원표만 보고 한 얘기다.

GLE 350 e는 머릿속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 놓았다. 211마력을 내는 심장과 100kW짜리 전기모터의 힘이 나쁘지 않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그럴듯한 뜀박질 실력을 보여준다. 스포츠 모드에 두거나 가속 페달을 미친 듯이 밟지만 않는다면, 배터리양이 충분하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엔진이 쉽게 깨어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 주행거리와 배터리 효율을 높인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넣었는데, 덕분에 기름을 한 방울도 쓰지 않고 66km를 달릴 수 있다(WLTP 기준 96km). 변속기는 전기모터에 맞춰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9단 자동변속기다. 일반 GLE와 다르게 컴포트, 에코, 오프로드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인 배터리 레벨, 전기 모드도 있다. 회생제동으로 주행 시 발생하는 전기도 알뜰하게 긁어모으는데, 패들시프트를 이용해서 D 오토와 D+, D, D-, D-- 다섯 가지 설정으로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실 정숙성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제아무리 가솔린 엔진이라 해도 4기통은 어쩔 수 없이 소음이 약간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GLE 350 e는 완전히 다르다. 심장이 뛰는 상황에서 한 톨의 소음도 실내로 파고들지 않는다. 마치 조용한 숲속을 혼자 걷는 듯한 느낌이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배턴을 주고받는 과정도 매끄럽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계기판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어떤 유닛으로 바퀴를 굴리는지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다. 이 부분만 따지면 경쟁 모델인 X5보다 한 수 위다.

승차감은 어떨까? 키가 껑충한데도 불구하고 다루기 쉬우면서 요람을 타고 있는 듯하다. GLE 350 e에는 댐핑조절 시스템을 포함한 에어매틱 패키지를 적용했다. 노면, 무게, 속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스스로 댐퍼를 조절하고, 고속 주행 시에는 스르륵 차체를 내리기도 한다.

외모는 일반 GLE와 다르지 않다. 다른 그림 찾기놀이를 해도 될 정도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와 근육질 펜더, AMG 다이아몬드 그릴, 싱글 루버 등 모든 부분이 같다. 다른 점이라고는 팬더에 붙은 EQ 파워 배지와 충전구 정도다.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에는 쿠페 모델다운 스포티한 이미지가 드러난다. 엉덩이와 테일램프는…. 개인적으로는 꼭 저런 디자인이어야 했나 싶다.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럽다. 만약 내가 GLE 350 e를 산다면 쿠페가 아닌 일반 SUV 모델을 선택하겠다.

실내는 역시 벤츠다. 기다란 와이드 스크린을 중심으로 최신 벤츠 구성을 유지했다. 계기판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띄울 수 있고, 중앙 스크린을 통해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모든 부분을 고급스러운 소재로 덮지는 않았지만 조립 품질은 훌륭하다. 다만,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패드와 친해지기가 쉽지 않다. 공간에 대한 불만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2열은 키가 180cm 넘는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고, 짐공간 역시 넉넉하다.

나름 엄격하게 바라본 GLE 350 e 쿠페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분명하다. 환경을 생각하는 파워트레인과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움, 플래그십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까지. 사람들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머리 싸매고 만든 흔적이 드러난다.

 

 허인학

사진 이영석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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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RV 시장은 스타렉스와 1톤화물트럭이 캠핑카 베이스의 전부였던 환경에서 마스터, 스프린터, 데일리 등과 같은 수입 상용 및 승용 기반의 모델들도 점점 캠핑카의 기반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 519 CDI(이하, 스프린터 519)를 기반으로 에이스캠퍼의 후신인 베른에서 제작 및 판매하는 더에이스 720이다. 

지난해 2020년 2월 당시 에이스캠퍼는 더밴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319 CDI 기반으로 더에이스 720 모델을 제작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국내 RV 시장 처음으로 등장한 고급 캠핑카로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한 번의 사양 변경 및 내부의 소소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을 소개했고, 이번에는 차체를 스프린터 519 CDI를 기반으로 제작한 2022년형 모델을 시장에 공개했다.

2022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 사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박을 선호하는 캠핑카 오너들의 특성을 고려해, 최대 1,800W까지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으로 인산철 배터리 600Ah가 장착되며 선택 사양으로 최대 1,200Ah까지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운전석 위공간의 바닥 면을 유압 쇼버로 들어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변경해 후방 시설과의 원활한 동선을 제공한다.

제원상 탑승인원 4명, 취침인원 4명으로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서 1억 6,400만원부터 시작이다. 문의.1899-8805


더에이스 720은 스프린터 319 CDI에서 스프린터 519 CDI로 베이스가 바뀌면서 속도는 90km/h로 제한되지만, 후륜이 복륜 구조로 더욱 안정적인 캠핑카의 운용이 가능해 졌다.


여기에 유럽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면 구조를 그대로 적용해 개방감 넓은 시원한 내부를 제공한다.

현재 시장에는 이베코 데일리를 기반으로 7.8m, 8.2m, 8.5m의 길이를 가진 캠핑카가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더에이스 720은 이보다 한참 짧은 7.2m급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로 내부 공간은 부족하지만 주행 편의성이나 보관에 따른 편의성은 이보다 우수한 편이다.

외부은 스프린터 519모델의 외형은 스프린터 519의 캡섀시에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을 장착할 수 있는 별도의 캐빈을 결합한 형태로 유럽에서 캠핑카를 분류하는 기준으로 클래스 C에 속한다.


별도로 제작한 벙커는 취침 공간이 아닌 단순 에어스포일러와 내부에서는 수납장을 설치한 공간으로 사용한다. 디자인적으로 세련되며 공기역학적으로도 우수한 디자인이다.


우측면 상단에는 어닝을 장착할 수 있다.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내외부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과 거실 및 고정 침실 영역에는 전용 창이 제공된다. 또한, 수납함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도어 2개가 자리한다. 기능적으로는 청수단자와 외부샤워기가 장착되어 있다.

좌측면은 화장실, 주방, 거실 영역에 각각의 창이 자리하며, 가스통 수납함과 화장실 전용 카트리지 보관함도 위치한다. 기능적으로는 한전인입구가 자리한다.

후면은 수직 구조의 3구 테일램프는 에이스캠퍼의 모든 모델에 적용하는 정체성을 갖는 요소로 세련미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후방 카메라는 후진시 시야가 하단 영역으로 자동 조정되는 기능을 제공해서 사용 시 편의성이 우수하다.

더에이스 720 모델의 장점은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 내부는 전형적인 유럽식 감성을 적용한 것이어서 개방감과 사용 시의 편리한 동선이 특징으로 작용한다.


가정 먼저 유럽식 설계를 적용한 영역은 거실 공간이다. 거실 공간은 1열의 회전식 시트와 함께 여유로운 거실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2022년형에는 매트리스를 파스텔 톤으로 적용해 더욱 화사한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등받이와 착좌부 매트리스는 접이식으로 침대로 변환할 경우에 좀 더 효율적인 전환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파 공간에서는 성인 5명이 사용해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거실 공간 위로는 국내 최초로 스프린터 기반의 캠핑카에 드롭 베드를 적용했다. 소파 공간 위로 드롭 베드를 적용한 것은 유럽 모터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구조다. 소파와 테이블을 변형해 침대를 확보해야 하는 번거스러움을 피할 수 있는 구성으로 사용 편의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취침할 수 있는 크기의 침대다. 


주방은 주방 전용 조명을 포함한 아크릴 장식이 눈에 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ㄱ"자형 싱크대를 적용해 사용에 따른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서랍이 총 7개를 포함하는 싱크대가 제공되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주방은 150리터 냉장고, 수전, 싱크볼, 전자레인지, 싱크대, 상부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냉장고와 전자 레인지는 맞은 편에 위치한 영역에 위치하며, 별도의 수납장으로 매립 방식으로 자리한다.


거실과 외부에서 시청이 가능한 TV도 이 곳에 자리하며, 캠핑카의 전기 및 조명 관련 컨트롤 패널과 외부에서 캠핑카를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터치식 컨트롤 디스플레이도 장착되어 있다.

화장실은 더에이스 720 모델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이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같은 공간에 자리하지만, 분리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되었다.

특히, 샤워실의 경우에는 바닥으로 욕조가 설치되어 있어, 반식욕도 거뜬히 할 수 있는 구성으로 사용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실도 고정형 변기에 세면대,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공간이 넉넉해 변기 사용에 따른 불편함도 적은 편이다.

침실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코너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통상 코너 침대의 경우 사용이 불편하다는 평이 대부분이지만, 넉넉한 입구와 넉넉한 침대 크기 제공과 함께 사방이 막힌 구조여서 사생활보호 기능이 우수한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유럽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2022년형 더에이스 720 모델은 최적의 전기 사양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어, 장박을 원하는 캠퍼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캠핑카이다.

차처럼 빠른 정보, 모토야! www.motoy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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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친환경 캠퍼밴을 공개했다. 전기 미니밴 EQV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스위스의 자동차 개조 용품 제조업체 ‘소튀모 발터 뤼에그(Sortimo Walter Rüegg PLC)’와 공동 개발했다.

 

안팎 디자인은 기존 EQV와 같다. 그러나 그 속엔 캠핑 장비가 가득하다. 가령, 지붕에는 자동으로 여닫는 팝업 텐트를 달았다. 여기에 400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 두 개를 얹어 배터리를 틈틈이 충전한다. 테일게이트 입구에는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냉장고, 조리 기구를 담은 수납함을 넣었다. 필요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는 접이식 침대를 마련했으며, 총 4명이 차박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운전석 및 동승석 시트에는 스위블링(회전) 기능을 더했다. 틴팅 처리한 리어 윈도우, 뒷좌석 전용 앰비언트 라이트, USB 단자도 챙겼다. 대시보드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EQV 캠퍼밴은 배터리와 차체 길이가 다른 EQV 250 및 EQV 300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기본형인 250의 길이와 너비는 각각 5,140×1,928㎜. 현대 스타리아보다 115㎜ 길고 67㎜ 넓다. 휠베이스는 3,200㎜로 스타리아가 75㎜ 더 길다. 롱 보디(300)의 길이와 휠베이스는 5,370㎜, 3,430㎜에 달한다.

파워트레인 이름은 ‘eATS’. 전기 모터와 변속기, 인버터를 하나로 묶어 앞 차축에 얹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01마력, 36.9㎏·m. 배터리 용량은 EQV 250이 60㎾h, EQV 300이 90㎾h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34㎞와 355㎞(WLTP 기준). 참고로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지 <로브 리포트>는 “실제 항속거리는 캠핑 용품의 무게의 영향을 받아, 제조사 발표 수치보다 낮을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EQV 캠퍼밴은 소튀모의 ‘S 캠퍼(S Camper)’ 프로그램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83,133유로(약 1억1,316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EQV는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했다. V-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이듬해 5월부터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EQV 250 67,818유로(약 9,229만 원), EQV 300 71,388유로(약 9,715만 원)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깊이 있는 자동차 뉴스, 로드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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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3일, 순수 전기 컨셉트카 ‘비전 EQXX(Vision EQX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EQXX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메르세데스-벤츠의 광범위한 협업 기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벤츠 R&D 센터 연구원들과 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 F1 엔지니어들을 비롯해 전 세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 및 기관의 인재들이 프로젝트에 합류해 협력과 동시에 경쟁을 펼쳤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초고효율 구동 시스템

비전 EQXX에는 가까운 미래에 구현 가능한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대거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초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 경량 엔지니어링, 지속 가능한 소재, 진보된 소프트웨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있다.


또한, 비전 EQXX는 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최종적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1kWh 당 약 9.6km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비전 EQXX의 전기 구동 시스템은 영국 브릭스워스에 위치한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의 F1 전문가들과 벤츠 R&D팀의 협력을 통해 설계됐다. 150kW 출력을 발휘하는 초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은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95%가 순수하게 바퀴로 전달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단순히 배터리 크기를 늘리는 대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팩을 개발했다. 덕분에 비전 EQXX에 탑재된 약 100kWh 고용량 배터리 팩은 400Wh/l에 근접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더 뉴 EQS에 탑재된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용량이지만 배터리 팩의 크기는 절반밖에 되지 않으며, 무게는 30% 더 가볍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비전 EQXX는 루프에 117개의 태양 전지를 장착해 추가적인 에너지도 공급한다. 해당 시스템은 유럽 최대 태양 에너지 연구 기관 ‘프라운호퍼(FraunhofeR)’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주행거리를 25km 늘려줄 뿐만 아니라 온도 조절, 조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기타 장치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극대화한 공기역학 성능

비전 EQXX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바탕으로 아름다움과 효율성을 조화시켰다. 물결처럼 이어지는 차체 라인과 가장자리의 유광 블랙 트림은 디자인 포인트를 더함과 동시에 공기역학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공기저항 계수는 현재 양산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준인 더 뉴 EQS보다도 향상된 0.17Cd를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실내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개발한 생명 공학 소재가 곳곳에 적용됐다. 도어 손잡이는 암실크(AMsilk)의 바이오스틸(Biosteel) 섬유로 만들어졌고, 버섯으로 만든 비건 가죽인 마일로(Mylo)와 선인장으로 만든 데저트텍스(Deserttex)가 실내 시트에 적용됐다. 바닥 매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재활용 가능한 대나무 천연 소재로 제작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고사양 사용자 인터페이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EQXX에 최초로 게임 엔진을 적용했다. 비전 EQXX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뛰어난 실시간 그래픽으로 운전자 요구에 즉각 반응하고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47.5인치의 완전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양 A 필러 사이를 넓게 가로지른다. 7,680x660 픽셀 해상도의 8K LED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객을 바깥세상과 연결해 준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더 뉴 EQS에도 적용됐던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은 더욱 지능적으로 발전돼 운전자에게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제안을 제공하며, 동승객 또한 직접 전용 줌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타-클라우드 아바타(Star-cloud avatar)는 운전자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고 운전자가 필요할 때 전달함으로써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

‘안녕 벤츠(Hey Mercedes)’ 음성 지원은 소난틱(Sonantic)의 음성 합성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더욱 높은 표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탄생됐다. 해당 기능에는 머신러닝 시스템을 적용해 독특한 개성을 부여했고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미지 : 메르세데스-벤츠


박지훈 jihoon.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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