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T 앨런 만 헤리티지 에디션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드가 올해를 끝으로 슈퍼카 GT를 단종한다. 출시 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GT는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약속된 1350대 생산을 마치게 된다.
포드 GT 앨런 만 헤리티지 에디션(Ford GT Alan Mann Heritage Edition)으로 명명된 마지막 GT는 1960년대 르망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친 앨런 만 레이싱(AMS)을 기념하는 에디션이다.
머스탱의 고성능 튜닝을 담당하고 있는 쉘비와 함께 포드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팀으로도 기록 중이다. 앨런 만 헤리티지 에디션은 2017년부터 매년 이어진 헤리티지 에디션의 7번째 한정판 신차로 시카고 오토쇼에서 정식 데뷔전을 치른 뒤 오는 1분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포드 GT 앨런 만 헤리티지 에디션
과거 레이스카에 쓰인 붉은 색상의 페인트와 금색, 흰색 무늬 데칼 장식이 더해진 앨런 만 에디션은 당시 경주차 식별을 위해 붙여진 16번 번호까지 그대로 옮겨 한정판의 가치를 더했다.
최신 포드 GT를 밑바탕 삼아 엔진출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 공기역학 성능을 끌어올린 포드는 경량화까지 꾀할 수 있는 카본 소재의 립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사이드 미러, 디퓨저 등을 통해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드 GT 앨런 만 헤리티지 에디션
실내에서도 경주차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두툼한 사이드 볼스터가 강조된 알칸타라 시트와 스티어링 휠, 카본 트림, 붉은 스티치 등이 새롭게 더해졌다.
등 뒤에서 660마력의 출력을 내뿜는 엔진은 V6 3.5ℓ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대토크만 약 76㎏f·m 달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로 구동방식은 고출력임에도 네바퀴 굴림이 아닌 후륜구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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