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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국내 차량가격 1.8 ~ 3.5% 내려갈 듯

신차뿐 아니라 재고 차량에도 개별소비세 30% 인하조치가 적용된다. 이번 개별소비세율 인하로 국내외 차량 가격이 1.8~3.5% 내려갈 것으로 추정됐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전에 반출·수입신고됐으나 19일 현재 제조자, 수입업자, 도·소매업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분 승용차에 대해서도 낮아진 개별소비세율이 적용된다. 수입차 역시 보세 창고에 있다가 19일 이후에 판매된 경우 개별소비세율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세율 인하 적용일인 19일 이후 차량을 구입하면 신차든 재고차든 무조건 개별소비세를 깎아주는 것이다. 신차에만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하게 되면 영업소 전시장 등에 진열된 재고 차량을 팔 때 높은 가격으로 처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재정부는 19일부터 개별소비세율을 2000㏄ 이하 승용차는 3.5%(현행 5%), 2000㏄ 초과 승용차는 7%(현행 10%)로 각각 내리기로 했다. 또 19일 이전에 차량 구매를 계약했더라도 차량이 공장에서 반출되지 않았으면 개별소비세 인하가 소급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재정부는 오는 26일 차관회의와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 공포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 전 자동차를 구입했을 때 소비자는 인하된 세율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고, 제조·수입업자는 세율 인하분을 개별소비세 신고 납부시 환급 공제받으면 된다.

한편 재정부가 이날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로 아반떼 1.6 가격은 1167만원에서 1145만6000원으로 21만4000원(1.8%) 내려가고, 쏘나타 2.0은 1831만원에서 1797만5000원으로 33만5000원(1.8%) 인하된다.

수입차는 혼다 CR-V 2.3의 경우 3140만원에서 3031만6000원으로 108만4000원(3.5%)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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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고광도방전)램프 등을 불법 장착한 채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위)과 ‘불법 전조등 근절’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인터넷포털 다음의 아고라 화면(아래)

최근 급속히 늘어난 HID(고광도 방전식: High Intensity Discharge)램프 전조등 불법장착 차량 운전자들로 인해 상대방 운전자 및 보행자들이 사고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특히 각 지자체에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HID불법장착 차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8일 오전 4시 서울 은평구 식품의약품안전청 앞 4거리. 이른 시간이라 낮에 비해 차량은 눈에 띄게 줄었으나 도로는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따로 없었다.

이 도로는 규정 속도가 60㎞인데도 불구하고 달리는 차들의 평균 속도는 100㎞를 훨씬 넘었다. 과속도 문제지만 HID 불법 장착 차량들로 인해 앞선 차량이나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운전자들은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다행이 이날은 비가 오지 않았지만 만일 비오는 날 야간이라면 더욱 위험하다.

HID를 불법 장착한 차량 중에는 차체가 낮은 일반 승용차나 스포츠카가 많다. 승용차보다 라이트 위치가 높은 덤프트럭이나 SUV 승용차 등에 HID를 달면 사고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 10월초에 사고를 당했다는 운전자 김모씨(46.고양시 일산서구)는 “할로겐 라이트(HID)를 장착한 덤프 차량을 피하다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았다”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3주 동안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사고 원인이 불법 라이트 때문이라는 것을 밝힐 수가 없어 고스란히 병원비까지 내가 낼 수 밖에 없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택시 운전자 최모씨(38)도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최씨는 “비오는 날 커브길을 운전하는데 상대방 차량이 할로겐 라이트를 켜고 오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피하느라 가로수를 들이 받은 적이 있다”면서 “정신차리고 뒤 쫓아 갔지만 이미 차량이 사라져 버린 뒤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고쳐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만 보기 좋고 편하면 된다’는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아무 생각 없이 HID를 불법 장착해주는 카센터나 차량 부품업체도 문제다. 운전자들은 정기적인 단속을 하면 일부 고쳐질 수 있지만, HID를 판매한 업자에게 불법이라고 간주할 만한 마땅한 근거도 없기 때문에 단속조차도 쉽지 않다.

단속 주무기관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장착 차량에 대해서 관리감독은 할 수 있으나,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품을 판매했다고 해서 부품판매업체를 단속할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HID전조등 장착 적발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고발과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취한다”며 “제동등 및 미등을 비롯 황색의 방향지시등, 번호등, 네온싸인 등에 대해서도 색상을 임의로 변경해 운행할 경우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는 ‘불법 헤드라이트 개조차량을 뿌리뽑자’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18일 현재 서명자만 4200명이 넘어설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회원들 대부분은 “HID불법 장착차량은 근절돼야 한다”며 “강력단속을 지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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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0년만에 경차 ‘모닝’ 베스트3에 올라… 마티즈, 젠트라도 판매 급증

경기 침체에 따라 경제성이 높은 경·소형차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럽이나 일본과 달리 유독 중·대형차 선호도가 강했기 때문에 최근 경·소형차의 약진이 한국 자동차 시장의 장기적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15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모닝’은 올해 베스트셀링카 3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2위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모닝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7만7059대로 쏘나타(11만4196대), 아반떼(8만1839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경차 단일 모델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3위권에 올라선 것은 거의 10년 만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뉴 모닝’은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되면서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돼 소비자는 총 94만7000원의 혜택을 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모델은 기존 모닝보다 크기가 커지면서 최고출력이 3마력 올라간 64마력을 확보했다. 공인 연료소비효율은 기존 모닝보다 7.1% 향상된 L당 16.6km.

한편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던 1998년에도 모닝처럼 전성기를 누린 모델이 있었다. GM대우자동차의 경차 ‘마티즈’다. 당시 총 8만8951대로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마티즈는 아쉽게도 다음 해인 1999년 판매대수 2위로 내려갔다. 이어 경기회복이 진행되자 2000년 이후 베스트셀링카 5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한때 저무는 듯했던 마티즈도 올해 상반기(1∼6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9.9% 상승해 왕년의 인기를 되찾았다. 모닝에 비해 차체가 더 작지만 수동 기준으로 L당 20.9km를 달리는 공인 연비를 자랑한다.

유럽의 안전법규인 ‘유로 NCAP’에서 별 4개를 획득해 경쟁 차보다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소형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지닌 GM대우차는 ‘젠트라’와 ‘젠트라X’로 올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이들 모델의 올해 11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47.1% 올랐다. 젠트라 시리즈는 트립 컴퓨터가 내장돼 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에도 다양한 경·소형차가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미니카 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모닝 LPG’ 모델을, GM대우차는 이르면 내년 봄 ‘2010년형 젠트라’와 내년 하반기에 배기량 1L의 마티즈 후속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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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경차 M300(좌), 쌍용차 컴팩트 서브 C200

현대 등 국산차 내년 새모델 출시 줄이어

아우디 등 외제차도 시장확대 위한 승부수

미국발 글로벌 불황 여파로 대표적인 내구소비재인 자동차 판매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이 잔뜩 움츠린 탓에 생필품이 아닌 자동차를 쉽사리 구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들도 이런 이유로 신차 출시를 미루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뒤로 미룰 수도 없다. 그나마 신차 출시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불황 극복을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현대차는 '신차 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년 적극적으로 새 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초대형 세단 'VI'(프로젝트명)는 BMW 7, 벤츠 S 클래스 등 최고급 외제차를 경쟁상대로 한 국내 최대 크기(길이 5,160㎜, 폭 1,900㎜, 높이 1,495㎜) 모델이다. 7월에는 '투싼' 후속 모델 'LM'을, 10월에는 '쏘나타' 후속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단 'YF'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쏘렌토' 후속모델 'XM'을 시작으로 하반기 '포르테 쿠페'(XK), 준대형급 신차 'VG'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포르테 쿠페는 기아차가 처음 개발한 쿠페로, 1,600cc '감마'와 , 2,000cc '세타Ⅱ' 엔진을 탑재했으며, 지난 3월 열린 뉴욕모터쇼에서 기아차가 공개한 콘셉트카(KOU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GM대우는 전세계적인 소형차 트렌드에 맞춰 8월 신형 경차인 'M300'을 출시하고, 세계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마티즈 후속모델인 M300은 1,200㏄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튜닝 경차로, 작년 4월 뉴욕모터쇼에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6월에 SM3 후속모델과 12월에 SM5 후속 모델을 각각 내놓는다. 아직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르노 그룹의 소형(메간) 및 중형(라고나) 세단을 기반으로 했다.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2,000㏄급 도시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C200'을 선보인다. 이는 쌍용차가 그간 유지해 온 차체(프레임 방식)와 달리, 일반 승용차에서 주로 사용하는 모노코크(일체형) 방식을 사용해 연비 개선 효과를 높였다.

외제차들도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내년 1월 스포티한 쿠페 모델인 '뉴A5'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온오프로드 SUV인 '뉴 Q5'와 스포츠카 버전인 '뉴 TTS'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우디 뉴 TTS(좌), 포르셰 4인승 쿠페 파나메라

스포츠카 대명사인 포르셰는 내년 최초로 4도어 후륜 구동 스포츠 쿠페 '파나메라'를 내놓고 시장 확대 전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미쓰비시자동차 판매법인 MMSK는 1월 '랜서'에 이어 하반기 '랜서 랠리 아트' '이클립스 스파이더'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GM코리아는 '캐딜락 올 뉴 CTS 웨건' '사브 9-4 X',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프로드 차량 '뉴 GLK 클래스', 볼보는 'XC60'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 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도 상반기 새로운 기어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차량 '308 1.6 Hdi MCP'를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불황이 본격화하겠지만, 소비자 관심 유도를 위해 국내외 업체들이 이처럼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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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개조 살롱카는 요지경 속이다. 원형 의자에 테이블까지 갖춰놓은 살롱카 안에서 한 계모임 회원들이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16일 오후 8시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주차장에 서있는 한 관광버스에는 번쩍거리는 조명과 시끄러운 노래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오고 있었다. 버스 뒷좌석에 차려진 테이블에는 소주병이 널려 있었고, 운전석과 좌석 쪽에서는 나이트클럽을 연상시키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번쩍거렸다. 40대 후반의 한 남성이 노래방 기계 반주에 맞춰 술병을 들고 노래를 부르자, 버스 안에서는 중년 남녀들의 춤판이 벌어졌다.

관광버스 내부를 개조해 소파와 테이블까지 설치한 일명 '살롱카'가 성행하고 있다. 버스 구조변경과 운전 중 음주가무는 엄연한 불법이지만, 관광업계가 불경기에 허덕이면서 손님을 끌기 위해 탈법적인 유흥 호객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초등학교 동창회에 나갔던 이모(41)씨는 대구에서 영덕으로 가는 관광버스에 올랐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말로만 듣던 살롱카였기 때문. 이씨는 "모임 총무가 웃돈을 주고 계약한 이유를 그제서야 알았다"며 "차 안에서 노래와 술을 마실 수 있었지만 내심으론 '이래도 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불법 살롱카 개·변조는 주로 지입차주들에 의해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경기 불황 속에 관광버스 가동률이 채 50%도 못 미치기 때문에 운수업법상 엄연히 불법이지만 개인 운전자에게 일정 금액을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차를 내어 주기도 한다. 대구전세버스조합 한 관계자는 "일부 지입차주들이 몰래 버스를 술집처럼 개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오죽 불황이면 손님을 끌기 위해 그러겠느냐"고 씁쓸해했다.

살롱카는 차주 개개인이 명함을 돌리거나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암암리에 대여되는 데다 내부 구조를 쉽게 되돌릴 수 있게 만들어놓아 단속도 어렵다. 경찰은 "지자체의 요청으로 합동 단속을 벌이기도 하지만 관광버스 내부 구조까지 일일이 살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살롱카는 전문 도박꾼들의 도박장으로도 이용된다. 한 관광버스기사는 "얼마 전 5명의 포커꾼들을 차에 태우고 하루 종일 서울과 부산을 왕복한 일도 있었다"며 "보수가 좋기 때문에 마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버스 내에서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 모두가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교통사고나 차량의 급정거할 경우 사망 등 승객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만큼 행정당국과 함께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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